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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날들이 매일 즐거울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이미 철이 든 나이일까 아니면 행복을 갈구하는 영혼인걸까 정말 우연치 않은 이유로 알게 된 이숙경 작가, 이분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내 안에 자리하고 있는 신앙과 삶과 교회에 대한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보게 된다 과연 나는 있는 모습 그대로 교회를 바라보는 걸까. 아니, 신앙하는걸까. 가장 완벽한 신이자 인간이었던 예수를 닮고자 하는 신앙인의 정체성과 그 완벽함을 흉내낼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에서 찾아오는 괴리감 이것은 해결하기 어려운 딜레마일 수 밖에 없음을 본능적으로 알지 않을까.
매일 매일이 행복하거나 혹은 슬프기만 할 수 없음을 이숙경 작가의 삶이 묻어있는 작품을 보면서 다시금 떠올려본다. 교회와 나, 그리고 신앙은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