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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25권에대한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때 쇼와의 괴물이라 불리며 무소불위의 시노미야 제국을 건설했던 시노미야 그룹의 총수 간안도 이제 임종을 눈앞에 둔 초라한 노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그의 막강했던 권력은 시노미야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야심많은 다음세대에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유력한 후계자였던 장남 오코와 차남 세이류 일파는 간안의 압도적 카리스마로 유지되던 그룹을 이어받기에는 너무나 고지식한데다 무능력했고 기껏해야 간안의 포악함만을 그대로 물려받았을 뿐이었고 나머지 자녀들은 각각 후처와 첩의 자식이라는 한계때문에 그룹의 톱에 설수없는 운명이었죠. 결국 이 후계구도의 혼란은 철통같던 시노미야 그룹 내에 심각한 리더십의 부재를 야기하고 말았고 그틈을 타 라이벌이었던 시죠 그룹이 시노미야 그룹에 전쟁을 선포하면서 그 결과 연일 뉴스를 장식하는 시노미야 그룹의 위기가 완성되게 되었던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카구야 역시 한가롭게 학교에 다닐 여유는 당연히 없었을터. 이러한 재벌가의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사정을 전해들은 미유키는 그동안 카구야가 등교를 거부했던 사정을 어느정도 이해하면서도 동시에 이 재벌가를 둘러싼 항쟁에 자신 역시 깊숙히 관련이 되어있다는 사실에 놀라고말죠. 장남과 차남 일파가 완전히 그룹의 주도권을 잡지못한 이 상황에서 또다른 후계자의 자격을 갖춘 카구야의 가치는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진 상태. 물론 첩의 자식인 그녀의 순위는 한참 나중이었지만 지금 그룹 전체가 위기에 빠진 바로 이 순간만큼은 그런 그녀의 가치조차도 절실한 세력들이 분명히 존재했고 그 카구야를 손에 넣기위한 가장 확실한 수단은 바로 그녀의 연인이자 약점인 미유키일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미심쩍기는 하지만 어찌됐든 이 막막한 상황에서 친절하게도 지금까지의 시노미야 그룹을 둘러싼 대강의 사정을 설명해준 시노미야가 삼남 운요의 호의를 받아들여 자신 전속의 호위무사를 들이기로한 미유키. 뭐 그 거창한 호위무사가 이미 질릴대로 익숙한 하야사카라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인 상황이었지만 그 불안한 긴장을 털어낼 여유도 없이 또다른 충격적인 소식이 그의 귀에 들려오기 시작하죠. 그것은 바로 카구야의 결별 선언. 시죠 그룹의 기습으로인해 그룹이 위기에 빠지자 장남 오코는 그 구시대적인 사고 그대로 자신들의 나름 가치있는 패였던 카구야를 친선의 목적으로 시죠가에 시집보내려 했던 겁니다. 당연히 카구야는 이 불합리한 정략결혼에 반기를 들었지만 자신에게 딸려있는 그룹내의 목숨과 운명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과 급기야 그 제재의 칼날이 다름아닌 사랑하는 미유키를 향해 날아들 조짐이 보이자 결국 그 마음을 꺾을수밖에 없었죠. 오랜기간 카구야와 만나지 못한 것도 열받는 일인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결별의 소식마저 전해듣자 결국엔 이성을 잃고만 미유키. 합의금을 전해준다는 명목으로 찾아온 차남 세이류에게서 무려 10억이라는 거금을 뜯어내고서 미친 사람처럼 웃어대기 시작한 미유키지만 이 자포자기처럼 보이는 합의금 수령은 그의 카구야 탈환을 위한 위대한 첫걸음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역시나 사랑하는 카구야를 포기할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었던 미유키. 일단은 그 작전을위한 자본을 마련할 목적으로 합의금 10억을 받아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그 시노미야가에게서 합의금을 받아놓고 바로 반기를 든다는 것은 자칫 목숨이 위험할수도있는 위험천만한 객기로 비쳐질수도 이었죠. 그럼에도 희망적인 부분은 서로 학생이라는 미력한 신분이기는 했지만 슈치인 학생회 모두가 그를 위해 힘을 보탠다는 점,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이 사태의 또다른 주역이기도한 시죠 그룹의 사정을 아주 잘알수밖에 없는 시죠가의 영애 마키가 미유키의 카구야 탈환 작전에 합류했다는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아직 갈길이 먼 미유키에게는 눈앞의 적인 시노미야 그룹말고도 또다른 카구야 탈환작전을 준비하는 의외의 라이벌과도 경쟁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여있었습니다. 시죠 그룹의 차기 후계자이자 미유키의 절친한 친구이면서 동시에 카구야의 정략결혼 당사자이기도한 시죠 미카도. 그는 그 나름대로 이 정략결혼만이 카구야에게서 지긋지긋한 시노미야가의 족쇄를 끊어낼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 여기는듯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그녀의 남자친구인 미유키가 절대로 용납할리가 없을테죠. 시노미야라는 거대한 감옥에 갇혀버린 카구야 공주와 그 공주를 구하기위한 두명의 용사. 과연 흉악한 마왕을 쓰러뜨리고 먼저 공주를 쟁취할 위대한 용사는 누가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