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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의 기획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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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첫 대선은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1997년에 치러진 15대 대선이다. 그때 《만화 김대중 1》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버지와 동네서점에 갔을 때 아버지께서 사신 책으로 2권 짜리였는데 1권만 사서 읽었다. 만화 일기 같은 명랑만화만 읽던 그 시기에 사실적인 성인 극화체가 퍽 기억에 남는다. 이후 대선에서는 출마 후보와 관련된 책을 사서 읽지는 않았다. 책이 나
"대선정국의 기획회의" 내용보기
내가 기억하는 첫 대선은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1997년에 치러진 15대 대선이다. 그때 《만화 김대중 1》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버지와 동네서점에 갔을 때 아버지께서 사신 책으로 2권 짜리였는데 1권만 사서 읽었다. 만화 일기 같은 명랑만화만 읽던 그 시기에 사실적인 성인 극화체가 퍽 기억에 남는다. 이후 대선에서는 출마 후보와 관련된 책을 사서 읽지는 않았다. 책이 나온지도 몰랐다. 알았더라도 딱히 사서 읽었을 것 같지는 않다. 대선 특수를 노리고 나온 책이라 그만큼 매력적으로 보이는 책도 아니니 말이다.

그럼에도 이런 책이 어필하는 계층이 있을 테고 그런 점에서 《기획회의》 553호에서 다룬 출간 정치 X파일은 시의적절해 보인다. 정치인과 책, 출판시장에서의 정치서, 대필과 불온서적 등 소재 또한 흥미로웠다. 다만 대선 정국을 맞아 기획됟 특집인 만큼 대선과 관련한 내용만 좀더 깊게 다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정치인의 책 출간 및 판매량과 지지도의 관계 등 실질적인 데이터를 다룬 글이 없었던 점도 아쉽다.

커버 특집과는 별개로 잡지의 가장 첫 순서로 실리는, 이달의 책 디자인 꼭지가 인상 깊었다. 이전 호와 달리 책 내용과 콘셉트까지 아울러서 디자인을 해석한 내용 때문이다. 읽으려고 생각하던 책이라 더 기억에 남은 듯하다.

#기획회의 #기획회의553호
s****z 2022.0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