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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런 책들이 있다. 초반에 읽을 때는 가볍게 휙 휙 넘기다가 마지막 장의 여운에 흠뻑 빠져 완독 후에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책. 이 책이 바로 그런 책 중 하나다. 비유를 하자면 끝맛이 제법 쓴 다크 초콜렛 같은 책이랄까. 나는 개인적으로 쓴 맛보다는 단 맛이 더 취향인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끔 단 것이 물릴 때면 생각날 만한 책이다. 왜 그런지 곰곰이 생각을 좀 해보았는데 이 책의 주인공들은 둘 다 모두 삶의 걱정거리들, 과거의 미련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그러나 둘에게 연민이나 동정의 감정이 들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 그들은 생각보다 무덤덤하게 현실을 살아갈(또는 견뎌낼) 생존력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내가 쉽게 볼 수 있는, 오늘과 내일을 묵묵히 살아갈 인물들. 약국 작가님의 '전야제' 작품으로 입덕해서 읽는 작가님의 3번째 작품인데 짧고 읽기 좋았다. 아, 그리고 특이한 점이 있는데 내가 코로나 시대 이후 접한 작품 중 처음으로(그리고 아마도 유일하게) 등장인물들이 코로나 시대에 맞춰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한다. 이 점은 책의 후반부 작가의 인터뷰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되는데 작가님은 어떤 특정 시기에만 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자신은 그런 것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 라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두고두고 인상에 남을 이야기였다. 인터뷰 내용도 알차고 재미있으니 책을 읽기를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추천. |
| 지역의 사생활이라는 주제답게 알지 못했던 양산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머무르는 지역, 고향이란 참 어려우면서도 애틋한 거 같아요. 등장인물끼리의 서사가 풀림과 동시에 지역에 대한 배경까지 촘촘히 드러나 재밌었어요. |
| 좋아하는 작가님의 컬렉션을 만들고 싶어 검색하다가 이시리즈를 알게 되었네요. 각자가 다른 지역을 맡아 자기 그림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매력적인 것 같아요. 내 연고가 있는 곳이라면, 또 좋아하는 작가라면 모으는 재미가 있습니다. |
| 한 번 더 읽게 되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만화입니다. 섬세한 선들로 그려나가는 작화도 너무 아름답네요 ㅠ ㅠ 사촌의 고향이라 종종 놀러갔었는데, 이렇게 만화로 만나니 또 새롭습니다!! 또 지역의 사생활이라는 시리즈를 알게 되어 좋습니다 |
| 예전에 친구가 코익님 엽서를 선물로 줘서 오랫동안 벽에 붙이고 있었는데, 예스24 구경하다가 코익님 만화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미리보기의 짧은 분량만으로도 기대가 커져서 후다닥 구매했습니다! 지역의 사생활 시리즈에 저희 지역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
| 총 110p의 얇은 볼륨이지만 알차게 꽉꽉 눌러 담은 만화입니다. 약국 작가님의 작품을 다 찾아보고 싶은 마음에 구매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역시 이렇게 작화가 아름답고 개성적인 작품은 실물 책으로 보는게 제격 같습니다. 전직 대통령 사저가 있는 곳이란 정보 말곤 아무것도 몰랐던 양산에 급 관심이 가네요. 만화에 나온 코스 대로 여행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지역의 사생활 시리즈는 계속 사보고 싶었는데 마침 좋아하는 작가님편이라 구매해봤습니다~~ 양산이라는 지역도 내용에 녹아들면서 키르케고르와 법구경이라는 제목을 잘 녹여낸 것 같아요 이야기 뒤에 작가님 인터뷰도 함께 있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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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사생활99 시즌2 경남 양산편 리뷰입니다. 약국 작가님 팬인데.. 지역의 사생활 다른편 구매했다가 약국님 책도 있다는 거 알고 선물용으로 같이 들였어요~~ 얇지만 알차고 재미 있네요.. 작가님만의 독특한 그림도 좋고 스토리도 양산에 아직 가본 적 없는데 이 책 보니 양산 여행 가보고 싶네요.. 서울, 수도권 뿐만 아니라 그 이외 지역도 이렇게 알려지면 지역활성화에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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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약국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짧은 단편임에도 가볍지만은 않은 내용이, 작가님 특유의 섬세한 펜선과 조화가 잘 되어서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잘 읽히지만 그렇다고 쉬운 내용도 아니어서 여러 가지 생각도 들었고요. 이 책을 읽어보니 다른 시리즈도 궁금해져서 차근차근 구매해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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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언럭키 맨션>이라는 웹툰으로 나에게 큰 인상을 남기신 작가님 “약국”님의 단편만화! 이 사실 하나만으로 구매하게 됐고 읽기 전부터 기대하던 책이었던 것 같다. 기대를 품게 하는 작품을 만나기도 어려울뿐더러 그 작품이 기대에 부응하기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을 해낸듯하다!! 인물들이 20대와 30대에 걸쳐 마주했던 다양한 상황과 선택의 기로에서 그들이 택한 현실이, 독자들에게 스스로 삶을 살아가며 만나는 여러 이야기에도 자신만의 관점을 가져보도록 연습하게끔 하는 것 같아 이러한 전체적인 느낌에서 너무 좋았다 특히 불안에 대한 개념이 20대와는 전혀 다르게 다가옴을 느끼는 은수가... 희망에게 배신당했을 때 그 반작용이 얼마나 큰지 어렴풋이 알게 된 은수가... 혹시라도 나중에 맞을 반작용이 덜 아팠으면 하는 마음에, 본인을 봐주지 않아서 그랬다는 탓이라도 할 신이라는 존재에게 난생처음 소원을 비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 현실적인 무게감과 디테일한 고증, 동시에 소도시의 생활사를 겪어본 듯한 느낌을 받았던 재밌는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