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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집을 갖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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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집을 갖추다> '내가 사는 집에 관심을 가지며 잘 꾸미고 관리한다는 것은 나만의 작은 문명을 만드는 일이자 개인이 주체가 되는 문화를 누리는 것' 이라는 소개글이 흥미로워 책을 접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리빙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또한 이 시기에 부모님의 곁을 떠나 독립하게 되고, 처음으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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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집을 갖추다>

'내가 사는 집에 관심을 가지며 잘 꾸미고 관리한다는 것은 나만의 작은 문명을 만드는 일이자 개인이 주체가 되는 문화를 누리는 것' 이라는 소개글이 흥미로워 책을 접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리빙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또한 이 시기에 부모님의 곁을 떠나 독립하게 되고, 처음으로 집 리모델링과 집 꾸미기를 시도해보면서 집과 가구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집을 꾸밀 때 '카페 같은 집'을 모토로 했다 한국 사람들은 카페를 많이 찾는데, 저자는 그 이유를 인테리어와 가구가 주는 감성적인 만족에서 찾았다. 

 

 

저자는 리빙, 사물, 공간 이라는 세 챕터로 구성해 집과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을 다룬다. 방대할 수 있는 내용들을 초심자의 눈높이에서 간결하면서도 흥미롭게 설명해 이해하기가 쉬웠다. 앤티크, 빈티지, 레트로 등의 용어에 대한 정의와 요즘 유행하는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평소에 궁금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해답을 찾은 부분들도 있었다. 
북유럽 스타일의 배경에는 북유럽 날씨가 한 몫 한다. 북유럽 스타일은 톤 다운된 단색을 활용하는데 날씨에 맞는 자신들의 컬러 기준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색에 대한 선호도가 낮고 감별력이 퇴화되었다고 한다. 가구와 조명이 발달한 이유도 실내활동이 많은 북유럽 기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콘란샵은 들어왔지만 슈프림은 들어오지 않은 이유도 흥미로웠다.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고급 가구에 대한 수요와 구매력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슈프림은 한국에 정식으로 진출하지 않았는다. 스트릿 문화인 스케이트보드에 기반이 있고, 주류 사회에 대한 반항정신을 표방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스트릿 문화가 대중화되지 않은 한국에 매장을 내지 않은 것이다. 유행에 민감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가치를 중요시하는 한국인들의 특성에도 관계가 있다. 

 

 

저자가 전달하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을 대입해보는 시간이 즐거웠고, 리빙에 관련한 다양한 지식들을 쌓을 수 있어 유익했다. 더불에 나의 집, 나의 문명에 대해 더 생각하고 가꾸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g 2022.09.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구, 집을 갖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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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52시간 근무제로 저녁이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 워라밸이라는 것에 전혀 무관심하거나 혹은 수용 자체를 거부하던 기성세대와,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MZ 세대 사이에 껴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던 나는 두 세대 사이에 그야말로 '낀 세대'다. 솔직히 워라밸에 대해서 살짝 어정쩡한 입장이다. 나는(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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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52시간 근무제로 저녁이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 워라밸이라는 것에 전혀 무관심하거나 혹은 수용 자체를 거부하던 기성세대와,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MZ 세대 사이에 껴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던 나는 두 세대 사이에 그야말로 '낀 세대'다. 솔직히 워라밸에 대해서 살짝 어정쩡한 입장이다. 나는(라떼는!!ㅎㅎ) 신입 시절부터 팀장이 야근을 하면 할 일은 다 마쳤어도 눈치 보며 동반 야근을 했었는데 후배들은 일이 아직 남았어도 "선약이 있어서요."라며 당당하게 퇴근을 했더랬다. 그런 모습을 보며 한편으론 억울하기도 또 다른 한편으론 쿨하고 멋져 보여 '브라보!'하고 감탄했다. 아름다운 것을 보는 것은 사랑하지만 내 손으로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는 수고로움은 즐기지 않는 성격도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이랄 것을 가지지 못하는데 한몫했다. 그런 나에게 <가구, 집을 갖추다>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가구는 사람이 사는 집이라면 응당 갖추어져있어야한다고 생각했기에, 또 너무 익숙하게 자리 잡아버린 존재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인문학책 <가구, 집을 갖추다>로 가구의 역사와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숨은 이야기들을 만나보았다.

 

노위전 우드(Norwegian Wood)라는 표현의 애매한 울림이 이 음악과 그 가사를 지배하고 있다. 그 불가사의한 깊이야말로 이 노래의 생명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

<가구, 집을 갖추다>p.89

 

하루키의 작품들은 고독하고 우울하다. 때론 절박할 정도로 외로워서 몸부림을 친다.(...) 가장 대표적인 허무의 감성은 작품 <상실의 시대>에 녹아 있다. 원래 원제가 '노르웨이의 숲'인데 국내에서 일부러 제목을 바꿨다. 많이 알려진 사실이자 소설 속에 노골적으로 나타나 있는 부분인데, <노르웨이의 숲>은 비틀스의 곡 <노위전 우드>에서 가져온 것이다. 

 <가구, 집을 갖추다> p.90

 

며칠 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다시 한번 읽었다. 고등학교 때 이후로 삼십 년 만이다. <가구, 집을 갖추다> 덕분에 학창 시절에는 몰랐던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 책의 제목에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원제는 '노르웨이의 숲'으로 이 제목은 비틀스의 노래 <노위전 우드>에서 가져온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wood를 숲으로 해석했는데 우드를 단수로 쓰면 가구라는 의미도 갖는다. 이 때문에 한때 하루키의 소설 <노르웨이의 숲>은 오역 논란이 있었고 그전에 이미 비틀스의 팬 사이에서도 원곡에서 의미하는 것이 숲인지 가구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다고 한다. 노래의 가사를 직역하면 숲보다는 가구가 문맥상 맞는다. 이야기는 숲이 맞느냐, 가구가 맞느냐가 아닌 노르웨이산 가구의 의미로 넘어간다. 비틀스가 노르웨이산 가구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세련된 북유럽 가구가 아니라 범용적으로 판매되는 소나무 가구를 의미한 거라고 한다. <노위전 우드>가 숲도 아니고 노르웨이의 세련된 가구도 아닌 싸구려 소나무 가구를 의미하는 거였다니! 놀랍고도 재미난 가구 이야기다.

 

 

황제로 즉위한 고종을 살펴보면, 곤룡포와 익선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서구식 두발에 양복을 입었으며, '화'라 불렀던 왕의 신발 대신 광택이 나는 구두를 신었다. 고종이 앉은 의자는 신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좌측은 일월오봉도 앞에 늘 위치했던 위엄스러운 왕좌인 반면에, 우측의 의자는 웅장함보다는 격조와 품의가 느껴지는 서구식 의자로 유추된다. 

 <가구, 집을 갖추다> p.198

 

 

조선왕조가 대한제국으로 전환되면서 맞은 리빙 문화적 관점에서 가장 큰 변화는 좌식 문화에서 부분적 입식 문화로 전환되었다는 점이라고 한다. 황제로 즉위한 고종은 조선 왕실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나전칠기 가구가 아닌 서구의 앤티크 가구를 들이기 시작했다. 조선 왕실의 단아하고 절제적이었던, 심지어 소박했던 좌식 가구들은 사라지고 대한제국 황실이란 개명된 이름을 갖자 입식으로 거듭나면서 무척 화려해졌다. 고종황제가 썼던 화장실의 세면대, 다이닝룸의 식탁은 물론 침실의 침대까지 모두 경복궁의 석조전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찬찬히 둘러보아야겠다.

 

 

 

인문 교양 에세이 <가구, 집을 갖추다>에는 가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부터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까지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흥미로운 이야기와 유익한 정보까지 담겼다. 재미있는 가구의 역사를 쫓아가다 보면 당대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까지 모두 섭렵하게 될 것이다. 리빙에 얽힌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인문 교양 에세이다. 

r****2 2022.02.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테리어 잡지보다 더 재밌는 리빙 인문학 베스트셀러 《가구, 집을 갖추다》
"인테리어 잡지보다 더 재밌는 리빙 인문학 베스트셀러 《가구, 집을 갖추다》" 내용보기
제목: 가구, 집을 갖추다 지은이: 김지수 펴낸 곳: 교유당 / 싱긋       새집으로 이사한 지 어언 4년 차,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가 하나 있다. 바로 나만의 스타일로 집 꾸미기. 예쁜 인테리어 사진을 찾아 이리저리 조합해보지만, 언제나 결론은 가구를 다 바꿔야 한다는 것, 혹은 지금 가진 짐을 반 이상 줄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미니멀 라이프를 동경하며 옷이며 책이며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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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구, 집을 갖추다

지은이: 김지수

펴낸 곳: 교유당 / 싱긋

 

 

 

새집으로 이사한 지 어언 4년 차,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가 하나 있다. 바로 나만의 스타일로 집 꾸미기. 예쁜 인테리어 사진을 찾아 이리저리 조합해보지만, 언제나 결론은 가구를 다 바꿔야 한다는 것, 혹은 지금 가진 짐을 반 이상 줄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미니멀 라이프를 동경하며 옷이며 책이며 많이 정리해 보았지만,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면 짐은 다시 예전 그대로 불어나 있었다. (정말 진심으로, 언제 어디서 물건이 이렇게 들어왔는지 나는 모른다. 녀석들의 자가 번식 여부가 상당히 의심스러운 상황!) 그건 그렇고, 오늘은 인테리어를 향한 내 열망을 더 뜨겁게 타오르게 하는 책을 만났다. 2006년 드라마 <궁>의 나비장 시리즈와 '마카롱 휴지케이스'로 큰 성공을 거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지수 씨의 흥미로운 가구 이야기 《가구, 집을 갖추다》. 단순히 어떤 가구가 예쁘고 실용적인지를 다루는 게 아니라, 시대를 아우르며 역사 곳곳에 자리했던 가구와 트렌드 변화, 더 크게 공간으로까지 주제를 확장하여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즐겁고 유쾌한 리빙 인문학을 소개한다.

 

 

 


 

 

 

 

가구 이야기가 이토록 재밌을 줄이야!

 

 

 

'가구'란 한자어로 '집 가'와 '갖출 구' 자를 써서 '집을 갖추다'란 뜻이라고 한다. 세상은 그대로지만, 새로운 세대가 세상의 중심에 서며 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그 시대를 이끈다. 우리가 카페를 찾는 이유는? 감성적, 심리적인 만족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의 사투로 인해 우리의 소비 패턴은 외부가 아닌 내부 즉, 집을 꾸미는 일에 집중되기 시작했다. 나만의 공간을 어떻게 멋지게 꾸밀지 고민이라면 다양한 인테리어 잡지를 참고하고 매장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자연으로 눈을 돌리라고 한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알아내는 게 가장 중요! 부유한 나라에서 빈티지 스타일을 선호하는 건 먹고살 만해지니 문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라니 우리나라도 이제 꽤 살만한가 보다. 온돌문화는 언제부터 생겼을까? 17세기 조선 중기 이후라고 하는데, 당시 전 세계에 불어닥친 소빙기로 기근, 역병, 폭동, 전쟁 등 끔찍한 재앙을 면치 못했다고 한다. 1만 년 중 가장 추웠던 그 시기에 우리 선조는 온돌과 좌식 문화에 들어섰고 18C 중반 완벽하게 대중화됐다고 한다. 리빙 전문가로서 작가님이 우리에게 해주는 조언은? '소파보다 식탁에 투자하라'. 비싼 식탁은 사라는 게 아니라 거실과 부엌을 통합하라는 얘기다. 소파와 식탁을 조합하여 거실 겸 다이닝 룸으로 쓰면 이전엔 경험하지 못했던 공간이 주는 특별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나만의 스타일로 꾸민 스위트 홈을 꿈꾸며!

 

 

 

여러 가지 분야의 기원을 알기 위해서는 문명과 문화의 역사를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작가님이 추천하는 책은 E.H.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와 아르놀트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1~4》. 모두 소장하고 있는 책이라 더없이 반가웠다. (다 읽어 봤냐고 물으신다면, 물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다. 또르르...)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을 속삭인 게 발코니, 테라스, 베란다 중 어디였을까?', 버지니아 울프는 왜 자기만의 방을 바랐고 소로의 오두막에서의 삶은 어땠을지, 그리고 가구의 역사를 따라 만난 각 시대상은 더없이 흥미로웠다. 역사, 인문, 문학, 예술, 인테리어,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책! 식탁에서 읽고 있던 책을 덮고 찬찬히 집을 둘러보았다. 바닥엔 미처 치우지 못한 꼬마의 흔적, 서재엔 차마 자리를 잡지 못한 책들이 옹기종기 쌓아 올린 탑, 책상엔 아직 끝내지 못한 일감과 함께 치열한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평소 같으면 한숨을 푹 쉬었겠지만, 오늘은 좀 다르다. 언젠가는 꼭 내가 원하는 진짜 공간을 꾸릴 수 있을 거란 기분 좋은 설렘. 그 설렘 깊은 곳에 이 책 《가구, 집을 갖추다》가 있다. 두 번, 세 번 읽어도 재밌을 것 같은 이 책을 어떻게 추천해야 하나? 아, 이 느낌은 정말 직접 읽어 보셔야 아는데!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s******g 2022.0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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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작은 문명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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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유행하는 인테리어 방법이 들어있는가벼운 책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가구’란 집 가(家) 갖출 구(具),즉 ‘집을 갖추다’라는 뜻이다.이 내용이 「가구, 집을 갖추다」 라는책의 제목에 고스란히 담겼다.책 속엔 우리가 그동안 잘 본적 없던예술 사조, 고대?중세의 역사와 사상,그리고 현대 시대의 흐름과 연결된가구 연대기가 담겨 있다.표지에 적혀있는‘리빙 인문학, 나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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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유행하는 인테리어 방법이 들어있는

가벼운 책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가구’란 집 가(家) 갖출 구(具),

즉 ‘집을 갖추다’라는 뜻이다.


이 내용이 「가구, 집을 갖추다」 라는

책의 제목에 고스란히 담겼다.


책 속엔 우리가 그동안 잘 본적 없던

예술 사조, 고대?중세의 역사와 사상,

그리고 현대 시대의 흐름과 연결된

가구 연대기가 담겨 있다.


표지에 적혀있는

‘리빙 인문학, 나만의 작은 문명’

이라는 부제가 책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다.


독립하며 ‘나만의 작은 문명’으로

만들고 싶었던 나의 집은

짐이 늘어나게 되면서

심미성보단 생계형으로 바뀌었다.


그리하여 가볍게 읽어보려 펼친 책에서

내용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좋은 쪽으로)

우리가 그동안 겪어왔던 가구, 집의 문화엔

시대적 사상과 흐름이 온전히 담겨있었다.


그리고 흥미로운 내용이 너무 많았는데..!!

특히, 각 목차의 뒷편에 달린

PS(추신)이 너무너무 재밌었다.


2022년에 나온 책을 왜 이제 알았을까..

작가님은 이 재밌는걸 혼자 알고 계셨던 걸까...


이케아는 가구 브랜드가 아니다?

화장대는 토일렛 테이블(???????????? ??????????)로 불렸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테라스에서 만난 게 아니다?

북유럽은 모든 색이 톤다운 되어있다?


‘리빙 인문학’이라고 해서

고루하고 따분할 것 같지만,

사조와 역사, 문화, 트렌드로 적절히

이야기를 풀어가며 흥미거리도 던져온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우리들의 가구(家具), 즉 집은

자신만의 취향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한다.


“오늘 하루 고군분투한 밖의 ’나‘는 잠시 내려두고,

나만의 작은 문명에서 안의 ’나‘로 가득 채워보자.”


이 글을 읽고있는 모든 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자신만의 ‘작은 문명’을 채워가길.



?? 교유당 서포터즈 1기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p*****2 2024.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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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집을 갖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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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갈 꾸미고 가꾸는 데에 능력은 없지만 인테리어 관련 책을 읽는 건 언제나 즐겁다. 곧 이사를 하게 되어 인테리어 방면에서 도움을 얻기 위해 가볍게 펼쳤다가 가구의 대중문화와 트렌드, 한 가구에 담긴 역사와 변천까지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인문학이 깃들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처럼 『가구, 집을 갖추다』는 건축과 가구, 라이프스타일을 인문학적 시선에서 풀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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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갈 꾸미고 가꾸는 데에 능력은 없지만 인테리어 관련 책을 읽는 건 언제나 즐겁다. 곧 이사를 하게 되어 인테리어 방면에서 도움을 얻기 위해 가볍게 펼쳤다가 가구의 대중문화와 트렌드, 한 가구에 담긴 역사와 변천까지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인문학이 깃들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처럼 『가구, 집을 갖추다』는 건축과 가구, 라이프스타일을 인문학적 시선에서 풀어낸 책이라 할 수 있다. 읽다 보니 김지수 이사님의 영감 노트라고도 느껴졌는데 매 챕터가 끝날 때마다 덧붙인 추신 덕분이었다.

??? 앤티크와 빈티지, 레트로, 클래식은 이렇게 다르다
빈티지 또는 뉴트로 인테리어와 물품이 유행하는 트렌드를 읽고 정반합(正反合)을 말하며 뉴진스의 성공을 말하는 민희진 대표의 인터뷰가 떠올랐다..!
가구든, 아이돌이든, 패션이든 시장에서 획일적이고 만연한 스타일보다 희소가치가 있는 것을 욕망하고 좋아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늘 오리지널리티를 찾거나 나도 모르게 원하고 있던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무언가는 현재로선 ‘값어치 있는 옛것’이라 생각된다.

??? 메타버스 세상에서 멋진 가구를 살 수 있다면
가구와 리빙 스타일이 변하는 방식은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다 보니 집의 소중함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꾸미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이 시기에 동물의 숲과 같은 메타버스 세상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던 것도 이러한 이유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소비자들의 경험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오늘의 집은 2020년에 3D 가구 시뮬레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가상 공간에서, 간접 체험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다.

??? 로미오와 줄리엣은 테라스에서 만난 것이 아니다
정답은 발코니..!! 발코니, 테라스, 베란다의 다른 점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사진으로 바로 이해했다. 그렇다면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감성적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이중에서도 발코니는 노천의 형태이기에 개방감이 더 잘 느껴진다. 작가님은 이를 설명하며 마당이나 베란다, 발코니가 있는 큰 집에서 살 수 없는 사람들이 교외로 놀러 가는 현상과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연의 푸르름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싶어한다는 진화심리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말을 언급했다. 어제 나는 이사 갈 집을 보러 갔는데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요소들은 햇빛이 잘 드는지, 도보 10분 내로 공원이 있는지였다. 나도 본능적으로 자연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의 집은 과거와 다르게 1~2인 가구가 중점적이며 이러한 변화는 보편적인 리빙 문화를 바꾸었다. 어제의 집과 오늘의 집은 다르지만, 그래도 바뀌지 않은 집의 가치는 누구에게나 소중하다는 것이다. ’나만의 작은 우주가 있는 곳’을 어떻게 가꿔나갈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즐거운 고민을 시작해야겠다.
j*****4 2024.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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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집을 갖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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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인 가구는 집 가 갖출 구, 즉 ‘집을 갖추다’라는 뜻이다. 반면 영어로 가구는 ‘필요한 것을 마련하다’의 뜻에서 유래한 살림살이를 말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가구라는 말은 ‘집’과 ‘가구’가 하나가 되는 일체성을 의미한다.   결국 좋은 가구를 고르는 법은 나의 취향이 우선이면서도 그것이 들어설 공간과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함께할 때 성공할 수 있다. P. 105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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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인 가구는 집 가 갖출 구, 즉 ‘집을 갖추다’라는 뜻이다.

반면 영어로 가구는 ‘필요한 것을 마련하다’의 뜻에서 유래한 살림살이를 말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가구라는 말은 ‘집’과 ‘가구’가 하나가 되는 일체성을 의미한다.

 

결국 좋은 가구를 고르는 법은 나의 취향이 우선이면서도 그것이 들어설 공간과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함께할 때 성공할 수 있다. P. 105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을 인테리어에 반영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종종 각각 요소가 어색하게 어우러진, 조화를 이루지 못해 조잡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자연스러운 조화만 추구하다 보면, 모던하우스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저자는 자연을 영감의 근원으로 삼으라고 제안한다. 새파란 하늘과 흰 구름, 녹색 수풀, 그리고 우아한 곡선의 능선과 같은 자연 경관을 자신의 집에 녹여내보라고 권한다. 이 말은 처음에는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의 집’은 ‘오늘의 집’에 살고 있는 이들의 부모가 사는 집이다. 부모들은 ‘배불리 먹었으면 좋겠다’는 시절을 보냈고, 자식들은 ‘취향에 맞는 것을 골라 먹으면 좋겠다’는 시대에 살고 있다. P. 271

어제의 집과 오늘의 집은 다르다. 쓰임새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다. 하지만 바뀌지 않는 것은 집은 부모든 자식이든 누구에게나 소중하다는 것이다. 나를 온전히 담을 수 있는 공간. 집안에 있는 모든 요소들은 그것을 위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e*******9 2023.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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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뇌르를 위한 알쓸신잡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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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으면서 책을 덮고나면 이 책을 무슨 책으로 규정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했는데 그 판단이 책을 읽는 내내 바뀌었다. 이 책은 가구에 대한 역사나 유래를 설명하는 책인가 싶다가, 가구와 인테리어에 대한 철학을 담은 책인가 싶다가, 가구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의 일기장같은 책인듯 하다가, 마케팅이나 트랜드를 소개하는 책인듯 하다가, 가구에 관련된 업을 하는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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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으면서 책을 덮고나면 이 책을 무슨 책으로 규정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했는데 그 판단이 책을 읽는 내내 바뀌었다. 이 책은 가구에 대한 역사나 유래를 설명하는 책인가 싶다가, 가구와 인테리어에 대한 철학을 담은 책인가 싶다가, 가구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의 일기장같은 책인듯 하다가, 마케팅이나 트랜드를 소개하는 책인듯 하다가, 가구에 관련된 업을 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의 책이 되는 듯 했다. 다 읽고 나니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고 정해줄만한 뚜렷한 하나의 독자층은 생각나지 않았다. 우선은 가구와 관련된 일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장담키로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가구에 대해 알면 쓸모있는 신박하고 잡다한 책이다. 앞서 고민해 본 이 책의 정체성에 이어서 떠올려 본 이 책에 적절한 독자들의 조건들에 나는 속하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이 책이 싫거나 쓸모없다고 여겨지지 않았다. 이 책의 내용은 엄밀히 가구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의 디자인 전체에 대한 해설과 잡담으로 넘어가는 것에 거리낌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여느 리모델링된 가정집의 벽면을 장식된 모퉁이마다 꼬부랑으로 돌아가는 부담스러운 장식들이나 의자 다리가 곧게 뻗지 못하고 꼬불거리는 고양이 다리같은 모양으로 된 것들이 어떠한 풍조와 배경에서 생겨났고 어떤 분위기를 만드려는 의도에서 적절한지에 대해 새로 알 수 있었다. 아 이 얼마나 흥미롭고 유익하면서 사소하고 잡다한 지식인가싶다. 필요와 목적에 의한 독서가 아니라 유식한 누군가와 주저리주저리 잡담하면서 눈에 띄는대로 생각이 닿는대로 늘어놓는 지식과 오랜 고찰들을 가볍게 듣는 것의 재미를 아는 사람이라면 가구에는 그다지 아는게 없고 가구업과는 하등 관련이 없더라도 이 책이 즐겁고 재미있을 것이다. 요즘 많이 언급되는 "플라뇌르"라는 방식의 산책을 하는 누군가의 옆구리에 완전 어울린다. 여유롭고 목적없이 방황하듯 지식과 생각의 바다를 유영하는 기분으로 읽는 재미가 솔솔한 책이니까. 그래 이 책은 플라뇌르의 준비물로 적절하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서 완전 제 주관적인 소감을 작성한 리뷰랍니다.

 

#가구집을갖추다 #플라뇌르 #산책아이템 #알쓸신잡도서 #교유당 #교유서가 #교유당서포터즈

YES마니아 : 로얄 n*****c 2022.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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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는 시대의 산물이자 나만의 작은 문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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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에 인문학을 더한 책이라 학술적 느낌이 들어있어요! 이해하기 어렵진 않아요. 그림, 사진 자료도 있고 추신 코너가 유용했거든요. 책 사진도 떡하니 있어 놀랐어요ㅋㅋㅋ 가볍진 않지만 적당한 무게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역사와 최근 이슈까지 어울려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시대의 흐름을 잘 모르겠다면, 가구 변천사와 함께 간결하게 정리한 마지막 부록을 먼저 읽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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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에 인문학을 더한 책이라 학술적 느낌이 들어있어요! 이해하기 어렵진 않아요. 그림, 사진 자료도 있고 추신 코너가 유용했거든요. 책 사진도 떡하니 있어 놀랐어요ㅋㅋㅋ 가볍진 않지만 적당한 무게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역사와 최근 이슈까지 어울려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시대의 흐름을 잘 모르겠다면, 가구 변천사와 함께 간결하게 정리한 마지막 부록을 먼저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대적 사상을 알고 있다면 더 쉽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크게 리빙/사물/공간으로 3개의 장이 있으며, 각 세부 챕터마다 명언으로 시작해 추신코너로 마무리됩니다. 책을 덮고나니 사물의 숨어있는 역사, 에피소드에 숨겨진 가구 이야기들,, 헷갈리는 용어 정의가 둥둥 떠오르네요. 내용이 알차다고 할까요, 그래서 영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책 같아요. 저는 나만의 작은 취향을 찾고 싶고 가꾸고 싶어져서 관련된 책을 더 읽는 중이에요!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간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7 2022.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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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와 리빙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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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 집’의 월 이용자수가 500만명이 넘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는 사람들이 인테리어, 홈리빙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구를 사고, 인테리어를 하는데 가성비만 찾던 시대는 지났다. 사람들은 이제 가격보다 자신의 취향, 집의 분위기를 더 고려한다. 이전과 비교해 사람들은 집을 꾸미기 위해 기꺼이 더 많은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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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 집’의 월 이용자수가 500만명이 넘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는 사람들이 인테리어, 홈리빙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구를 사고, 인테리어를 하는데 가성비만 찾던 시대는 지났다. 사람들은 이제 가격보다 자신의 취향, 집의 분위기를 더 고려한다. 이전과 비교해 사람들은 집을 꾸미기 위해 기꺼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렇듯 가구와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난 지금,
리빙 스타일과 가구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 일은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책은 ‘가구’와 ‘리빙’을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한다.
과거부터 인기있었던 스타일, 현재 유행하고 있는 것들, 앞으로의 전망까지, 시간에 따른 가구와 리빙의 발달 과정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 동양과 서양의 특색이 드러나는 스타일을 함께 다루기 때문에, 그 차이를 확인하면서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스타일을 다루기 때문에, 가구나 리빙에 관심없던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스타일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책의 풍부한 사진자료와 저자의 상세한 설명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눈으로 가구와 리빙스타일을 직접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와닿았다. 모든 스타일에는 그렇게 발달하게 된 이유가 있었고, 그 배경과 특색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나아가, 이를 통해 지금의 집에 각각의 스타일을 적용한 것을 상상해보면서, 실제 인테리어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책은 몰랐다면 놓쳤을 가구나 리빙의 의미를 함께 짚어준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가구 하나를 고를 때도 꽤 오랜 시간을 고민한다. 또 우리는 가구를 사용하면서 수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은 차곡차곡 쌓여간다. 가구와 리빙을 이해한다는 것은 이 시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책과 함께 그 시간을 추측해보는 시간은 정말 흥미로웠다. 가구라는 매개채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내 경험을 떠올리며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결국 우리는 평생을 집에서 살아가야 한다.
집은 바뀔지 몰라도 ‘리빙 스타일’과 ‘가구’는 잘 바뀌지 않는다.

그렇기에,
오랜 시간을 함께할 가구나 스타일을 고르기 전에,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먼저 만나보면 어떨까. 그 이야기는 분명 오늘 선택한 가구, 정해놓은 리빙 스타일을 조금 더 의미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리빙 인문학, 나만의 작은 문명
<가구, 집을 갖추다>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d*******6 2022.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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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문명인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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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인문학*가구에 인문학을 접목하니 시대가 보이고 사회가 보인다. 가구에 얽힌 역사와 배경을 이야기한다. 가구를 통한 생활의 변화 - 좌식에서 입식으로,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던 장소였던 안방이 부부 침실의 독립공간으로 -를 들여다보는 게 재밌다.? 가구와 공간을 볼 수 있는 문학작품도 소개한다. 독립적인 가구가 아닌 가구와 연결된 것들을 포괄적으로 함께 아우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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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인문학*
가구에 인문학을 접목하니 시대가 보이고 사회가 보인다. 가구에 얽힌 역사와 배경을 이야기한다. 가구를 통한 생활의 변화 - 좌식에서 입식으로,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던 장소였던 안방이 부부 침실의 독립공간으로 -를 들여다보는 게 재밌다.? 가구와 공간을 볼 수 있는 문학작품도 소개한다. 독립적인 가구가 아닌 가구와 연결된 것들을 포괄적으로 함께 아우를 수 있었다.

최근 2년 팬더믹으로 집에서 있는 시간이 전보다 늘어나 집을 예쁘고 실용적으로 꾸미려는 노력도 커졌다. 집이 카페도 되고 도서관도 된다.
그러고보면 내 집의 가구야말로 내 주관대로, 내 취향대로 고르고 꾸밀 수 있다(가격적인 부담이 문제라면 문제지만 요즘은 저렴한 DIY형 가구도 많다). 남이 참견할 수 없는 나만의 세계다.

우리집을 휘 둘러보게 된다. 나의 문명은 어떤가.
가구나 집구조를 자주 바꾸는 편은 아니지만 처음 자리를 잡을때 많이 고심하고 쭉 고수하는 편이다. 현재 가구 종류나 배치는 통상적인 것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에 만족한다.
우리집 나의 최애 가구는 거실 창문쪽에 있는 6인용 원목 테이블이다. 손님이 오면 여기서 음식이나 차를 대접한다. 이 테이블은 나만의 도서관이다. 혼자 있을 때 여기서 보내는 시간이 꽤 많다. 나의 사랑스런 테이블.
집을 예쁘게 꾸미고픈 욕구가 뿜뿜 솟는다. 미니멀을 추구하는 깔끔하고 예쁜집을 지향한다.

□미니멀을 단순히 간소함을 뜻하는 말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 집안이 텅텅 비어 뭔가 휑하고 세간을 갖추지 못해 누추해 보이는 집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거추장스러움을 덜어내고 여백의 미를 살린 공간에 예쁜 가구와 소품으로 화룡정점을 찍은, 카페나 호텔 같은 모던한 공간을 말하는 것이다.? p.268

□홈리빙 문화는 남들에게 과시하고 자랑하려는 외적 동기보다는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서 자신의 취향을 만끽하려는 내적 지향성을 가지고 있다. 즉 내가 사는 집에 관심을 가지며 잘 꾸미고 관리한다는 것은 '나만의 작은 문명'을 만드는 일이자 '개인이 주체가 되는 문화'를 누리는 것이다.? p.15

□가구는 시대 그리고 당대의 산물이자 나만의 작은 문명이다.?
p.20



□북유럽에서는 전 세계의 디자이너나 관련 산업에서 보편적으로 애용ㅎ하는 팬톤 컬러칩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북유럽 지역은 일 년 중 춥고 흐린 날이 다수다. 특히 겨울의 경우, 눈이 오지 않는 날조차 항상 불투명 장막이 낀 것 같은, 살짝 푸른 기가 도는 회색 하늘이 늘 지배한다. 그렇다보니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모든 것들의 색상이 톤다운되어 보이는 것이다. 마치 실제 색상이 그런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비비드한 원색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감별력이 퇴화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늘 보던 색상들을 소위 기준 색상으로 여기게 된 것이라고 한다. 황당하지만 참 재미있는 이야기다.? pp.304-305

□가구는 리빙 인테리어의 한 요소에 속하기도 하지만, 당대의 정치, 경제적 이슈나 풍속,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그 쓰임새와 형태가 변화되어왔다.
p.312





p****2 2022.07.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