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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 없는 AI>
완벽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구현되는 김 회장의 집. 그의 곁에는 언제나 해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침이 되면 해리는 세계 주요 도시의 시간을 알려주고
스스로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오늘의 날씨 정보도 친절하게 알려주며 이 방의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실시간으로 녹화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이 눈을 뜨면 "회장님, 좋은 아침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커튼을 걷어 햇살을 비춰줍니다. 김 회장의 신체 정보를 파악해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공기 청정기도 작동합니다. 모든 것이 김 회장에게 맞추어 움직일 수 있도록 해리는 완벽하게 모든 일을 해냅니다.
해리는 김 회장이 고용한 직원들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개별 직원의 생산량과 효율성을 조사하여 모든 데이터를 보유하고 회사 운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직원들은 모두 로봇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요리사,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또한 해리가 그 일을 대신하게 되며 김 회장의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해리가 만들어준 완벽한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살아가던 김 회장은 어느 날 큰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로 뒤덮인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국내 최대 통신 업체 화재로 통신 장애가 일어나 전국 인공 지능 시스템이 마비되고 해리 또한 김 회장의 부름에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김 회장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인공지능이 가져온 생활의 편리는 많은 것을 동시에 가져가버리기도 했습니다. 인간을 대신할 기계가 놓인 곳을 보면 인간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애타게 불러도 대답 없는 AI를 통해 그 자리를 떠올려 보게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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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부터 뭔가 삭막하고 도시적인 느낌이 팍팍 들어서 무슨내용일까 궁금했었는데 일러스트가 따뜻하고 완성도있게 만들어진 책 같아요 (내용시작전과 내용끝나고 페이지도 디자인요소를 넣어주어서 완성도가 올라갔어요) 페이지마다 그림에도 라임이 있는 너낌이에요 ㅎㅎㅎ 단순한 내용이지만 메세지가 분명하고 현시대를 잘 반영했네요 결국은 다 다시 돌아가야하는것인가.. 생각해보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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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대부분의 ai관련책들은 ai의 좋은점 편리성 위주의 책들이였는데 이 책은 직접적인 표현없이 ai시대의 삭막함과 무미건조함을 표현하고있어요. 아이들 그림책답지않게 표지도 알록달록 화려하지않고 무채색으로 표현되어있는데 다 읽고나서 본 표지는 마치 ai시대를 살면서 사람의 손길이 사라진 도시같은 느낌이 들어요. 주제가 너무 어려울까 싶었지만 아이가 너무 재밋게 읽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