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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슬라의 꿈 / 세실 루미기에르 글 / 시모네 레아 그림 / 이지수 역 / 보물창고 / 2022.03.05 / I LOVE 그림책 / 원제 : Les ombres de Nasla (2019년)
책을 읽기 전
빨간 머리의 소녀가 구름을 타고 있는 걸까요? 제목에 단어가 '꿈'이 있어서 저 노란 동그라미가 달이라 미루어 짐작을 해봐요. 꿈에 관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진짜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침대에 누운 나슬라는 무언가와 눈이 마주쳤어요. 장롱 위, 아주 작은 눈이 있었어요. 나슬라는 겁이 났어요.
노란 눈은 자지 않고 나슬라를 응시했어요. 나슬라의 눈이 조금씩 감길 때였어요. 어디선가 소리가 들렸어요.
나슬라는 베개 아래로 손을 집어넣었어요. 거기엔 무적의 무기가 있었죠. 나슬라는 천 끝자락을 부여잡았어요.
나슬라는 잠들어 버렸어요. 꿈속에서 나슬라는 옛 장난감들의 정글에 다다랐어요. 옷장 위에선, 무언가가 기지개를 켰어요.
책을 읽고
와~ 이 긴장감을 뭐죠? 그리고 반전이 어마어마해요. 처음에는 잠을 자기 싫어하는 아이의 귀여운 변명 정도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알 수 없는 노란 눈의 공포가 몰려왔지요.
주인공 빨간 머리의 소녀 나슬라의 옷장 위의 공간에서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첫 장면은 불빛 하나 없는 까만 도화지처럼 아무도 없을 것 같은 그곳에는 작은 노란 동그라미만 하나가 있어요. 이곳은 옷장 위의 공간으로 나슬라의 장난감으로 가득했던 곳이었지요. 하지만 바로 어제 나슬라는 갖고 있던 장난감들을 모두 비워버렸거든요. 그러니 분명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이지요. 어둠이 가득한 방안 아무것도 없어야 할 그곳에서 눈동자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지요. 노란 눈은 나슬라를 압박하기 시작하지요. 얼마나 두렵고 불안하고 겁이 났을지 책장을 넘길수록 죄여오는 공포감에 저도 온몸에 감각이 살아나는 듯 무서움과 두려움이 스며들어와요.
나슬라에 눈꺼풀은 점점 내려오면서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고 가고 있지요. 그러니까 이 모든 이야기들은 나슬라가 만들어 낸 상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어쩜 노란 눈을 보고도 별 반응이 없을 수도 있고, 어른들을 찾아 문제점을 바로 해결할 수도 있는데 나슬라는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그 모든 것들을 끄집어 내고 이런 불안, 궁금증, 호기심을 만들어주었네요. 그리고 그 불안과 두려움 끝에 나를 안정시키고 현실 세계로 되돌릴 수 있는 천이 있어요. 이 천은 담요 귀퉁이로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와 안정감을 가져다주지요. 그렇게 상상의 세계에서 꿈으로 연결되는 듯했지만...
'옷장 위에선, 무언가가 기지개를 켰어요.' 이 마지막 반전은 나슬라의 상상만은 아니었다는 것으로 마무리되지요. 다시 책장을 넘겨 보아도 즐거워요. 특히나 그림작가 시모네 레아 작가님이 보여주시는 선명한 색감과 독특한 캐릭터들, 초현실적인 이미지들은 상상으로 가득한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게 문을 열어주는 것 같아요. 이 강력한 빨간 머리의 소녀를 만나고 나면 그녀의 끝없는 상상 속에 들어가게 되네요. 마력을 가진 소녀를 꼬옥 한 번 만나보세요.
- 2013년의 나슬라를 찾았어요 -
그림 작가 시모네 레아의 블로그에 2013.02.15일 의 제목으로 포스팅. 당시 '푸른 꽃'이라는 제목이었네요. <나슬라의 꿈>의 원작인 가 2019년 출간된 것을 생각하면 오랫동안 작품이 되지 못한 나슬라였네요. '푸른 꽃'이라는 이 포스팅 이전 글이 2013년 한국 방문에 관한 짧은 글이 있네요. (외국 작가의 글의 공간에서 '한국'이란 단어가 반가웠네요)
시모나 레아 작가님의 홈페이지 : http://cargocollective.com/simonerea
- 시모네 레아(Simone Rea) 작가님 -
1975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 로마 미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현재 예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초현실적인 분위기와 질감 있는 그림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그래픽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그린 작품으로 『귀 없는 그래요』 『나슬라의 꿈』 등이 있다. - 출판사 보물창고 작가 소개 내용 중
작가님의 홈페이지에서 라는 작품을 보았는데 와~ 기대되네요. 내용을 모르지만 아름다운 색감에 눈호강을 할 것 같아요. 이 그림책 한글판으로도 꼬옥 출간되면 좋겠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슬라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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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슬라의 꿈 세실 루미기에르 글 / 시모네 레아 그림 / 이지수 옮김 보물창고
나슬라는 옷장 위를 뚫어져라 보다 회색 물체를 발견했어요. 방에 어질러있던 장난감을 아빠가 전부 옷장 위로 올려 두었거든요. 나슬라가 좋아하는 땅부부(코끼리 인형)도 올라가 있지요. 땅부부에게 나슬라가 다 커서 옷장 위로 올라갔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밤에는 자야 하기 때문에 말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밤에는 오직 달님만이 자유롭지요. 나슬라는 달님과 놀고 싶지만 자야 하기 때문에 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란 눈은 여전히 자지 않고 나슬라를 응시하고 있답니다. 나슬라는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옷장 위 있는 인형이 땅부부가 아니고 긴 팔 유령이거나 대왕오징어는 아닐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입니다. 나슬라는 점점 더 무서워집니다. 나슬라는 어둡고 무서운 밤을 헤쳐나갈 겁니다. 나슬라에게는 무적의 무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적의 무기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노란 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이들은 많은 상상을 펼칩니다. 잠자기 전 누워있을 때도 상상을 하지요.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오가며 상상하다 잠이 들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꿈을 꾸지요. 나슬라는도 현실과 가상세계를 오가다 잠이 들게 됩니다. 혼자 어두운 밤에 잠을 자려면 무서워요. 혼자 잠을 자게 되면 무서운 생각들이 더 많이 나는 거 같아요. 상상은 끝이 보이지 않는 무한의 공간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무서운 생각을 떨쳐내려고 재미있고, 즐거운 상상을 해보기도 하지요. 그러다 자기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든답니다. 저의 아이들은 아직 잠자리 독립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처음 몇 번 잠자리 독립을 하려고 시도를 했다가 너무 무서워 다시 같이 자게 되었어요. 몇 번 더 시도를 하다가 실패를 했답니다. 처음은 혼자 자는 게 좋아 며칠을 자다 갑자기 너무 무섭다고 하더라고요. 어둠이 주는 두려움이 견디기 힘든가 봐요. 조금 더 크면 자연스레 잠자리 독립이 될 거 같아 그냥 두고 있답니다. 아이들은 점점 자라면 혼자 자야 하는 시간들이 많기 때문에 같이 잠을 청하는 이 시간이 좋기도 합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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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잠이 오지 않는 아이들이 있을 거예요. 더 놀고 싶어서 잠이 오지 않기도 하고 또 무서워서 잠이 들지 않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 친구들에게 수면교육 그림책, <나슬라의 꿈>을 읽어주세요. 이 책은 밤이 무섭기도 하고, 아직 조금 더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포근한 단잠을 자게 해줄 거예요. 밤이 무섭다고, 밤이 되면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아이의 말이 상상력이 과하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께는 살포시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해줄 거예요. 저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의 말을 좀더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나슬라의 꿈>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깜깜한 밤이에요. 수면 교육 그림책도 아이가 깜깜한 밤에 잠못들 때처럼 온통 새까맣기만 해요. 그런데, 장롱 뒤 아주 작은 눈이 있어요. 이 눈은 뭘까요? 나슬라는 눈의 주인이 누군지 궁금했어요. 하지만 책을 읽는 저는 전혀 궁금하지 않았어요. 상상력의 세상에서 오래 전에 나온 저는 노란 달이라고 확신을 했거든요. '노란 달을 보면서 나슬라가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었구나!'라고 생각하며 계속 수면교육 그림책, <나슬라의 꿈>을 읽었어요. 나슬라는 노란눈의 주인이 거북이 인형일지 아니면 다른 인형인지 궁금해해요. 하지만, 거북이 인형이나 인형 눈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지요.
나슬라는 인형을 안고 자지 않아도 될만큼 자랐다고 생각해서 아빠는 거북이 인형도, 코끼리 땅부부도 모두 옷장 위에 올려놓았어요. 함께 자던 인형들이 몽땅 사라진 밤, 나슬라는 혼자 잠들기 무서웠을 거예요. 나슬라는 이제 밤에는 말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알기에 인형 친구들에게 말을 걸지 않아요. 깜깜한 밤에 무언가가 움직였어요. 코끼리 땅부부가 옷장 위에서 코를 흔들고 있었다고 나슬라가 말하지만 저는 믿지 않았지요. 그건, 나슬라가 밤이 무서워서 착각했을 뿐이라고 생각했지요. 깜깜한 밤에는 아무도 움직이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인형은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으니까요.
나슬라는 밤에 달님과 놀고 싶었지만, 밤에는 놀 수 없다는 것도 알만큼 자랐어요. 하지만 혼자 잠드는 밤은 무서운가 봐요. 여전히 노란눈이 자신을 보고 있다고 상상하고 코끼리 땅부부도 코를 흔든고 있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다 만약 움직이는 물체가 코끼리 코가 아니라 유령 팔이거나 대왕오징어는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되지요. 드디어 나슬라는 엄마가 오래 전에 주셨던 담요 귀퉁이를 덮고 스르르 잠이 들었어요. 꿈 속에서 나슬라는 장난감들의 정글에 다다랐어요. 장난감들은 모닥불 주위를 돌며 신나게 춤을 추고 신나게 놀고 있었어요. 휴.. 이제 나슬라는 푹 잠을 자려나 봐요. 나슬라가 잠들었으니, 여기까지 수면교육 그림책 <나슬라의 꿈>을 덮어버리려 하신다면... 잠깐 기다려보세요. 아직 마지막 장이 남았거든요. 깜깜한 밤... 옷장 위에서 무언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그게 뭐냐고요? 나슬라가 잠들기 전에 충분히 이야기를 했으니 나슬라가 무엇이라 했는지 좀더 진지하게 들어주세요. 저는 노란 눈의 정체를 알게 되고 나서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그리고 조금 많이 부끄러워졌어요. 나슬라가 밤에 자기를 쳐다보는 눈이 있다고 말했을 때, 그리고 움직이는 회색팔이 있다고 말했을 때 조금더 귀를 기울였어야 했고요. <나슬라의 꿈>을 수면교육 그림책으로 소개드리고 있지만, 이 책은 어쩜 어른들을 반성하게 만드는 그림책인지도 몰라요. 밤이 무섭다는 아이들을 꼭 안아주세요. 아이가 밤에 본 모든 것은 어쩌면 진짜일지도 몰라요. 그게 유령이거나 혹은 대왕오징어라 하더라도요.^^ 아이에게 수면교육을 제대로 해주고 싶은 부모님들께 <나슬라의 꿈>을 추천하고 싶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받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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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
오늘은 뭔가 표지에서부터 신비로운~ 몽환적인 그림책 한 권 들고 왔어요 ㅎ 제목이 <<나슬라의 꿈>>이고요 제가 애정하는 보물창고에서 나온 책입니다 :) 바로 보여드릴게요?!?
<<나슬라의 꿈>>은 까맣고 까만 바탕에 노랗게 반짝이는 동그라미에서 시작합니다. 깜깜한 밤이고요~ 잠 못드는 나슬라가 장롱 위에서 발견한 노란 동그라미인데요… 저 동그라미가 흔들림 없이 나슬라를 보고 또 보고 있었대요. 좀 무서운 건 저뿐인가요?
저도 어렸을 때는 밤에 귀신 같은 것들이 찾아오기라도 할까봐 이불 안으로 숨곤 했거든요.. 숨이 차서 버티고 버티다 나가야 할 때는 노래를 흥얼거리고요… 그러다가 한 영화에서 이불 속에 어린 귀신이 허연 얼굴 내보인 뒤로는 이불을 신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만… 엄마가 된 지금은 시각보다 청각 쪽으로 예민해진 것 같아요… 애들을 제가 혼자 돌봐야 하니 문단속도 이중으로 하고 말이지요 ㅎ 여튼!
나슬라는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는 중입니다. 저 노란 동그라미의 정체가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말이죠. 인형이라도 좀 끌어안으면 걱정이 덜할텐데 하필 딱, 어제! 자기가 너무 커버렸다는 생각이 들어 아빠한테 시빌이랑 코끼리 땅부부… 여튼 다 옷장 위로 치워달라고 했거든요.. 근데 그 친구들 중에 나슬라를 저렇게 쏘아볼 녀석은 없다는 것이 나슬라가 내린 결론이었어요?!? 그래서 나슬라의 생각은 걱정이 되고 두려움이 됩니다.
저 작은 동그라미가 커져서 나를 삼키려들면 어쩌나! 이런 무서운 마음이 들어 몸 둘 바를 몰라하는데 설상가상! 노란 동그라미에 이어 회색 무언가도 보여요! 긴 팔 유령 같기도 하고 대왕오징어처럼도 보이는 회색 물체요!!!
어린 나슬라는 피곤하기도 해서 이 혼돈 속에 잠이 올락말락하는데 이제는 소리까지 더해집니다! 숨소리 같은 소리가 말이지요… 그래서 우리 나슬라, 베개 아래 숨겨둔 무기를 꺼냅니다! 노란 눈과 회색물체로부터 나슬라를 가려주고 기이한 숨소리로부터 나슬라를 보호해 줄 작고 귀여운 그것을요… 뭔지는 직.접. 확인하세요 ㅎ
노란 동그라미와 회색 물체, 숨소리의 주인공(?)도 직접요 ㅎ 나슬라가 밤에는 자야 한다는 이유로 노래도 못부르고, 말도 못하고, 달님이랑 놀지도 못한다고 책에 계속 나오니 장남매는 자기들도 밤이면 밤마다 듣는 말이라 격하게 반응하더라고요… 나슬라가 무서워했던 거시기 뭐시기가 밝혀지자 안도감을 느끼며 자신들을 둘러싼 어둠을 좀 덜 무서워하고 친숙하게 느낀 것은 당연한 수순인 듯요 ㅎ 잇님들 댁에도 잠자기 싫어하는 어리신 분들 계시다면 함께 읽어보시길요! 저는 또 오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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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그림책]
<나슬라의 꿈>
세실 루미기에르 글. 시모네 레아 그림 이지수 옮김 | 보물창고
어떤 작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잠을 방해한 적이 있나요?
깜깜한 밤에 어떤 작은 것을 보고 상상력이 확장되어 점점더 두려움에 떨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우리모두에게는 어느 순간 잠이오지 않는 밤이 있습니다. 밤에는 잠을 자야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밤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여기에 나슬라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슬라는 잠이오지않습니다. 그때 장롱 위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무언가와 눈이 마주칩니다.
그래서 그 존재가 무엇인지 생각을 합니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커집니다. 그 눈도 점점 커져서 자신을 삼켜버리면 어쩌다 걱정이됩니다.
나슬라는 어질러 있던 장난감들을 아빠가 옷장위로 전부 다 갖자 놓으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인형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들고 설명을 해 주고 싶지만 밤이니까 말을 해서는 안되지요, 잠을 자야하지요.
"모든 걸 설명해 주고 싶었지만, 밤에는 말하면 안 되잖아요. 밤에는 자야 하니까요."
잠은 올듯말듯 하고요 밤에만 만날 수 있는 달님과 놀고 싶지만 꾸욱 참야야합니다.
"나슬라는 달님과 놀고 싶었어요. 가위바위보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면서요. 하지만 밤에는 놀 수 없어요... 밤에는 자야 하니까요."
두려움이 커지자 나슬라는 무적의 무기를 꺼내어듭니다.
"나슬라는 천 끝자락을 부여잡았어요. 엄마가 오래 전 나슬라가 아기였을 때 주셧던 담요 귀퉁이를요."
그렇게 밤은 깊어갑니다. 그 노란 눈의 정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나슬라와 같은 생각을 하는 밤이 아이들에게는 많을겁니다. 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겠지요. 하지만 어른들은 밤이니까 잠을 자야하니까 하면서 억누르는 건 아이들에 비해서 덜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밤이 편안하도록 나슬라의 이야기를 읽어주세요. 우리아이들의 밤도 흥미진진하고 두렵지만 곧 편안해 질 것 입니다. #나슬라의꿈 #세실루미기에르 #시모네레아 #보물창고 #ILOVE그림책 #보물창고신간 #보물창고지원도서 #푸른책들신간평가단 #밤 #어둠이두려운아이들에게추천 #잠못이룬밤을가진이들에게추천 #아름다운그림 #그림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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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양은 아직도 무서워 혼자 자는 것을 엄청 힘들어 한다.(초5이건만... ㅠㅠ) 잠자리에 들어간 나슬라. 그곳에서 나슬라는 달을 만나고, 코끼리를 만나고, 거북이를 만나고, 마지막에 담요를 만나 안정감을 느끼며 잠이 든다. 둘째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만 잠자리에 들기 힘들어한다고 느낀다는 것! 아마도 나슬라에게 애착물은 담요가 아니였을까... 결국 나슬라는 이런저런 고민과 이런저런 사물들을 만나지만 담요를 만나면서 편안하게 잠이 들게 된다. 밤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어쩌면 나슬라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진짜 모험의 세계일 지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눈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나슬라처럼 눈을 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상상해보도록 도와주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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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며 계절병처럼 불면의 밤들이 시작됐다. 비단 불면은 나만의 고통은 아닐지 모른다. 우리는 모두 각자 안고 있는 문제와 공포, 근심과 걱정이 있으니까. 3월 첫 독서는 잠 못 이루는 우리 모두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은 그림책으로 정했다.
"나슬라의 꿈 (세실 루미기에르 글, 보물창고 펴냄)"은 표지 가득 짙은 검은 색이 뒤덮여 막연하게 이야기가 이어지는 시간이 밤일 거라 생각해본다. 주인공 나슬라는 달일지도 모를 빛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꿈일까?
잠이 오지 않는 밤, 나슬라는 침대에 누워 동그랗고 반짝이는 노란 것과 눈이 마주친다.
그것이 눈인지 아님 다른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어둠 속에 있는 자신의 거북이 인형 시빌이 아닐까 생각하다 아빠가 이젠 시빌을 가지고 놀기에는 커버린 나슬라를 생각해 옷장 위로 치워줬으니 그것은 시빌이 아닐 것이다. 노란 동그라미는 마치 눈같고 그것을 보는 나슬라는 그 눈이 점점 커서 자신을 삼켜 버리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하게 된다. 잠이 들지 못하는 밤, 나슬라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옷장 위에 아빠가 올려두신 장난감들, 차곡차곡 쌓은 장난감들사이에서 무언가 움직였고 혹시 자신이 훌쩍 커버려 시빌이 다른 장난감들을 불편하게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 밤에만 나오는 달님과 놀고 싶지만, 밤에는 잠을 자야 하니까 달님의 모습이 변하는 시간들을 달님과 할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그런데 저 노란 눈은 왜 잠들지 않는 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겁이나고 무서워진 나슬라는 베개 아래 손을 넣어 그 어떤 공포도 이겨낼 수 있는 무기, 어릴적 나슬라가 사용하던 담요 귀퉁이를 잡았다. 담요 귀퉁이를 입에 가까이 대자 나슬라가 느끼는 공포들이 잠잠해졌다.
그리고 꿈 속으로 들어가버린 나슬라는 장난감들과 신나게 놀 수 있었다. 옷장 위 장남감들 사이에서 기지개를 켠 고양이 한 마리. 나슬라는 꿈 속으로 고양이는 자신의 시간인 밤을 향해 집을 나선다. 잠 못 이루는 밤, 나도 나슬라처럼 담요 귀퉁이를 붙잡고 꿈을 향해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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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슬라의 꿈 세실 루미기에르 글, 시모네 레아 그림, 이지수 옮김 보물창고
다 큰 아이는 인형을 안고 자지 않는다. 내 거북이인형은 상자에 담기는 걸 원하지 않았겠지만. 밤에는 자야한다. 밤에 노래부르는 것은 그래서 옳지않다. 하지만 겁이나는 걸. 깜깜한 밤. 잠자리에 든 나슬라는 장롱 위 노란 구멍처럼 반짝이는 눈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면서 장롱 위에 올려둔 장난감들을 떠올리지요. 그 장난감의 눈동자일까. 자신이 커버려서 더이상 가지고 놀지 않아야 할 것 같은 장난감들을 정리해서 올려 둔 것이지요. 마치, 어제까지 유치원생 이었다가, 단 며칠만에 초등학생이 된 아이처럼 '난 이래야해'라는 생각이 나슬라 가운데 가득한 것 같아보입니다. 밤은 모두가 자야하는 시간이니 무섭다고 노래부르는 것도 노는 것도 안되는 것이지. 난 이제 컸으니 장난감 너희들과 헤이지는 것도 미안하지만 감당해야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달님이 부럽고, 여전히 무서운 생각이 들지만 그 생각들을 떨쳐버리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그런 나슬라에게는 모든 두려움을 떨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베개 아래 있답니다. 바로, 엄마가 나슬라가 아기였을 때 주셨던 담요 귀퉁이! '나는 이러이러 해야 해'라는 강박과 두려움 조차 잊게 만드는 그 작은 천조각은 나슬라를 꿈의 세계로 이끕니다. 그곳에서 옛 장난감들의 정글에서 신나게 뛰어놀지요. 두려움은 저만치 물러났구요! 노란 눈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모를 때는 두렵지만 알고나면 다르게 보이는 것 들. 노란 구멍은 나슬라를 두렵게 하는 줄은 생각지도 못했을 겁니다. 다만 자기의 시간에 따라 움직였을 뿐이죠. 나를 둘러싼 환경들이 변하고, 나이가 들면서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다짐과 부담속에 자칫 내가 좋아하는 것과 가까이 있는 것을 부정할 때도 있지만 엄마가 준 따뜻하고 포근한 그 담요 한 조각이 그 모든 두려움을 덮을 수 있다는 것. 새학기. 새롭게 맞닥들이고 스스로 더 자랐음을 증명하고 싶은 상황속에 함몰되지 않기를, 여전히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온기가 널 응원하고 있음을 기억하기를. 새학기를 맞고 학년이 높아져 이러 저러한 부담감으로 스스로에게 더 엄해지는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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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루미기에르 . 글 / 시모네 레아 . 그림 / 이지수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표지를 보며.. 깜깜한 밤에 달이 떠있네요. 아이는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있는 걸까요? 몽환적인 그림을 암시하는 표지를 보며 나만의 꿈을 꾸며 책장을 넘겨보네요. 밤이라는 까만 도화지에 그린 아이들의 눈부신 꿈과 상상의 세계
줄거리... 나슬라는 잠이 오지 않았어요. 침대에 누운 나슬라는 무언가와 눈이 마주쳤어요. 장롱 위, 아주 작은 눈이 있었어요. 밤 한가운데 난 노란 구멍처럼 반짝이는 그 눈은 나슬라를 바라보고 있었어요. . . . 나슬라는 잠을 자기 위에 침대 위에 누워 있다가 노란 눈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어 무언인지 하다가 문득 거북이 인형을 생각했다. 하지만 자기가 너무 커버려서 아빠가 인형을 옷장 위에 치웠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건 인형이 바라보는 눈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럼 누구의 눈일까요? 아이가 처음으로 혼자 잘 때 침대 위에 누워 잠이 들기까지 나슬라처럼 온갖 상상 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작은 것에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고 작은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게 되는 아이의 모습 같아요.
조금씩 겁이 난 나슬라는 다른 상상을 하게 되었어요. 회색 물체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아빠는 매번 옷장 위에 장난감을 올려 두셨기에 나슬라는 생각 했죠. 서로 마주 보는 코끼리와 마주하는 모습은 온통 차가운 파랑으로 보여 집니다. 무서움은 또 다른 상상을 만들게 된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어둠에 찾아온 두려움은 노랗고 작았지만 점점 더 커집니다. 상상의 세계는 때때로 숨 막힐 듯 팽팽하게 다가오는 두려움을 먹고 마구마구 확장되는 법이죠. 나슬라는 그렇게 상상하다 베개 아래로 손을 집어넣어 무적의 무기를 꺼내어 봅니다. 나슬라의 무기는 무엇일까요? . . . . .
<나슬라의 꿈>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있는 이야기가 아닌 잠을 청하려는 아이의 두려움이 만들어낸 상상의 시간을 말하고 있었어요. 누구나 어린 시절 부모님을 곁을 떠나 혼자 잠을 자려면 잠은 오지 않고 눈만 말똥말똥 떠지다 나만의 상상에 빠지다 잠이 들게 되면서 아이는 조금씩 성장하게 됩니다. 몽환적인 그림을 보고 있으니 아이가 그린 어둠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아이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편안함을 찾다 잠이 들죠. 그리고 마지막에 노란 눈이 누구인지 알려줍니다. 잠자리 그림책으로 읽어주는 <나슬라의 꿈> 을 추천해 드립니다. #보물창고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