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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과 청각 장애를 따뜻하게 그려낸 그림책으로, 예리한 독자라면 표지에서 꼬마곰이 귀에 무언가 달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보청기의 개념이 없던 우리집 아이는 꼬마곰이 귀걸이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책을 통해 듣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보청기를 착용하는 친구들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이었다. 에즈라 잭 키츠 아너상(2021년)을 수상한 《너 스키 탈 수 있니?》는 겨울 시즌 스키에 관한 그림책이 아니라,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청각 장애의 경험이 진솔하게 표현되어 가슴 따뜻하게 전달되고 있는 책이다. 실제로 레이먼드 안트로버스 작가님의 사진에는 보청기를 착용한 모습이 보이는데, 꾸준히 청각 장애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계심을 알 수 있었다. 책을 번역 하신 김지혜 작가님은 북극곰 출판사 라이브 방송에서, 폴리 던바 작가님께서 '눈이 안 좋으면 안경을 끼듯이, 귀가 잘 안 들리면 보청기를 끼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인터뷰 하신 내용이 인상적이었다고 하셨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들이 장애라고 할 수 있는데 드러난 것과 드러나지 않은 차이가 있을 뿐, 사실 우리 모두는 장애를 겪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처음 읽을 때는 몰랐는데 다시 읽으면서 보니 꼬마곰은 진동으로 소리를 느끼고, 표정으로 대화의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었다. 꼬마곰이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것을 발견한 후 방법을 찾아가고 눈을 맞추며 말해주는 아빠의 다정함과 예상하지 못한 일을 극복해가는 가족간의 힘이 느껴진다. 처음 끼는 보청기가 불편하고 어색해서 숨겨놓기도 하는 천진한 꼬마곰의 행동에 아빠는 당황할 때도 있지만 포용해주고, 시선을 맞추고 포근히 품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꼬마곰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에서 난청을 겪는 주인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고, 꼬마곰이 듣는 소리 크기나 선명함의 정도를 글씨의 굵기와 크기로 표현하는 시도도 와닿았다. 초등학교 교사이신 김지혜 작가님의 반에도 읽기 장애를 가진 학생이 있었다고 한다. 작가님은 그 학생 옆에서 교과서의 글자를 손가락으로 집어가며 천천히 읽어주시며 이해를 도왔다고 하시는데, 실생활에서 불편한 부분을 알아봐주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생활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삶을 이어가는 노력이 더해질 때 세상이 더욱 밝아질 것 같다. 아이는 이번 책으로 청능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보청기를 낀 친구들이 있다면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학교에 전학을 오거나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으면 자기가 도와주겠다는 마음도 들었다고 한다. 입학한 지 한 달도 안 된 아이지만 이번 책을 통해 마음이 부쩍 자라난 기분이 든다. ㅡ 북극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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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아빠곰이 아기 곰을 깨우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나, 둘, 셋, 넷, 다섯까지 깨우는 동안에 아기곰은 이 상황을 감각으로 느낀다. 소리를 몸의 감각으로 느끼는 것이다. 왜 그럴까? 아침 밥을 먹으면서 아빠가 뭐라고 질문하는 내용을 나름대로 자기 경험으로이해를 한다. 뗄레비젼에서 본 스키타는 장면으로 (너 스키탈 수 있니?)? 라고 나름대로 이해하고 만다. 청각장애 아이들이 세상을 이해할 때는 시각적으로 바라보게 된다고 한다.? 뽀드득, 그림이 흔들거리는 것을 아이의 시선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깊다 청각장애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현실적으로(로봇처럼 말하는 것, 피곤해요) 로 나타낸 점이 좋다. 평소에 많이 만나지 못한? 청각이 불편한 친구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도 이해하게 된다. 나와 다른 이의 어려움을 이해하게 되는것, 그것이 소통의 최고점이 아닐까??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잘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이? 아닐까? 아기 곰이 청능사를 만나고 자기의 어려움을 해결하게 되고 너 스키탈 수 있니? 라는 질문이 나도 할 수 있어요! 나도 스키 탈 수 있어요. 라고 답을 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이야기가 까만밤을 밝히는 별처럼 반갑고 희망이 가득차 오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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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표지를 보고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친구가 떠올랐다. 그 친구도 잘 들리지 않아 보청기를 착용했었다. 책을 읽으며 친구가 어떻게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일어나는 과정을 보며 너무 몰입 되었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들이 너무나 잘 느껴졌기에 내가 아이가 된 듯한 착각이 들기도했다. 소리 대신 진동으로 느끼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너 스키 탈 수 있니 라는 물음을 계속 해서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스키가 타고 싶을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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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한테 묻는 거 맞나요?
분명 표지를 보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왜 그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걸까요? 어쩌면 우리, 너무나도 당연하게 '보이고, 들리고, 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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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가 흔들흔들 침대가 웅웅 창문이 부르르 아빠가 발로 바닥을 쾅 밤사이 눈이 내리고 온 세상이 조용한 아침 아빠의 깨우는 소리를 느끼며 일어난다 아침식사를 하며 스키 중계를 보는 아빠는 “너 스키 탈 수 있니?”라고 묻는 것 같다 학교 가는 길에 아빠는 꼬마 곰에게 또 묻는다 “너 스키 탈 수 있니?” 학교에서 선생님이, 그리고 친구가 묻는다 “너 스키 탈 수 있니?” 왜 꼬마 곰에게 이렇게 묻는 걸까?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꼬마 곰 이야기다 귀가 아닌 감각으로 세상의 소리를 느끼는 꼬마 곰 조금 불편하지만 당당하게 잘 성장해가는 따뜻한 이야기 꼬마곰을 통해 문제는 장애가 아니라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나와 다르지 않음을 그저, 서로의 배려가 필요할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듣는 것보다 잘 보는 것 편견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인식의 변화에 대해 시력이 안 좋으면 안경을 쓰는 것처럼 작가는 장애를 문제가 아닌 삶의 이야기로 재미있고 아름답게 그려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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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 스키 탈 수 있니? 글. 레이먼드 애트로버스 그림. 폴리 던바 옮김. 김지혜 출판. 북극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5 - 너 스키 탈 수 있니? 책의 작가인 레이먼드 앤트로버스는 6세에 난청 진단을 받기 전까지 학습장애가 있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해요. 이 책에 그림을 그린 폴리 던바 역시 20대에 청력이 손실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레이먼드 앤트로버스의 자전적 이야기와 폴리 던바의 자전적 그림 이야기가 만나 완성된 너 스키 탈 수 있니? 그래서 이 책에서는 청각 장애를 마음 아프거나 슬프게 표현하지 않았어요. 나와 함께 하는 삶의 일부로 표현했어요. - 꼬마 곰은 귀가 잘 들리지 않아요. 아침마다 아빠가 깨우러 올라오느라 힘들어요. 그래도 일어난 꼬마 곰은 혼자 옷을 입어요. 그리고 아빠의 목소리를 느끼고 일층으로 내려가 아침 식사를 합니다. 텔레비전에서 스키 선수를 보던 아빠가 꼬마 곰에게 말했어요. "너 스키 탈 수 있니?" 학교로 가는 길, 꼬마 곰은 눈이 뽀드득 뽀드득 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인사하는 소리는 못 들었어요. 아빠가 다시 물었어요. "너 스키 탈 수 있니?" 학교에서 선생님이 발을 구르자 꼬마 곰은 바닥이 흔들리는 걸 느꼈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한 말이 무슨 말인지는 정확히 몰라요. "너 스키 탈 수 있니?"일까요? - 왜 다들 꼬마 곰에게 "너 스키 탈 수 있니?"라고 물을까요?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저도 꼬마 곰처럼 '왜 저런 질문을 하지?'하고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이 책을 다시 읽으며 깨달았어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건 아니란 것을요. 꼬마 곰은 아빠의 소리를 느낄 수 있고, 혼자 옷도 입을 수 있고, 뽀드득 뽀드득 눈의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선생님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어요. 꼬마 곰이 자신의 알을 깨고 나와 세상과 마주하는 마지막 장면을 보며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자신이 가진 장애나 편견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갈 힘을 얻길 바랍니다.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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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으면 사물로부터 멀어지지만, 들리지 않으면 사람으로부터 멀어진다" -헬렌 켈러 귀 모양을 닮은 숫자 '3', 메년 3월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청각의 날(World Hearing Day)이다. 이날은 행복한 소리, 듣는 즐거움을 되새겨 보자는 의미를 담기도 한다. 보조기기의 이용 여부를 떠나 하루쯤은 비난의 쓴소리보다 존중을, 염려의 잔소리보다 인정을, 기계보다는 자연을, 말보다는 심장 소리에 귀 기울이면 어떨까 생각했다. #너스키탈수있니 의 표지 속 귀여운 주인공은 언뜻 평범해 보인다. 면지를 지나 이야기를 따라가면 이 아이의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다. 아빠가 깨우는 소리, 학교갈 준비로 재촉하는 소리, 눈 내리는 소리, 발에 밟히는 눈의 소리, 선생님의 목소리, 책장을 넘기는 소리...주인공은 눈으로, 몸으로, 감각으로 소리를 듣는다. 저자 레이먼드 앤트로버스의 자전적인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다. 일러스트레이터 폴리 던바는 글의 소리를 화면에 그려 넣었다. 주인공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받으며 몰입할 수 있다.(환상의 조합! 그러니 상을 받을 수 밖에!!) 사람들이 건네는 말이 모두 "너 스키 탈 수 있니?" 같아 당황하는 아이에게 난청 진단과 보청기 사용은 또다른 삶이자 새로운 도전이다. 불편하고 피하고 싶지만 다행히 곁에는 마주보고 크게 책을 읽어주는 든든하고 자상한 아빠가 있다. 아이는 아빠의 손가락 끝에서 만난 달을 하늘로 데려가 쳐다본다. "너 내 말 잘 들리니?" 라고 묻는 달에게 씩씩하게 대답한다. "네, 스키 탈 수 있어요!" 주인공의 대답이 "네, 뭐든 할 수 있어요!" 라고 보인다. 남들과 '다르게' 더욱 섬세하게 소리를 느끼는 감각, 현실의 소리를 듣게 해주는 보청기, 그리고 곁에서 마주보는 아빠라면 스키 타는 것쯤은 문제가 아니다. 아이는 뭐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한다. 어쩌면 보통의 나보다 더욱 자주, 더 많이 행복을 느낄 수 있을지도. "잘 보지 않으면 세상로부터 멀어지고, 잘 듣지 않으면 사람으로부터 멀어진다" 라고 바꿔 읽어본다. 보는데 문제가 없는데도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평화로운 세상을 잃을 수도 있다. 듣는데 문제가 없는데도 경청하지 않으면 평등하지 않을 수 있다. 잘 보고자, 잘 듣고자 하는 이들이 마땅히 건네야 할 것들이 있지 않은지, 혹시 누군가 의도적으로 가려버리는 것은 아닌지... 아이들 모두가, 우리 모두가 "스키 탈 수 있어요!" 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위 도서는 도서출판 북극곰 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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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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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를 보고는 '꼬마곰이 스키를 배우는 이야기일까?' 생각했었다. 책에 대해 찾아보며, 읽게 된 추천사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꼬마곰은 아침에 아빠와 밥을 먹으며, 스키 중계를 보게 된다. 다섯 살,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귀가 들리지 않으면 어떨 것 같은지 이야기를 나눴었다. " 따뜻해지면 사랑한다는거야? 그럼 나는 매일 뛰어서 땀나고 따뜻한데~" 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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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스키 탈 수 있니?>
글| 레이먼드 앤트로버스 6살 때 난청 진단을 받기까지 학습 장애를 겪는다는 오해를 받았다. 2019년 영국 시인에게 주어지는 테드 휴즈 상을 수상했고, 폴리오 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시인이 되었다. 그림| 폴리 던바 20대에 청력이 손실되기 시작했고 보청기를 끼는 일에 대해 "볼 수 없다면 안경을 썼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신인 일러스트레이터' 목록에 올랐으며 2009년 북트러스트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10인으로 선정되었다.
꼬마 곰의 시선에서 바라본 일상들이 소개된다. 아침마다 아빠는 꼬마 곰을 깨우느라 힘들다.
잠에서 깬 꼬마 곰은 씩씩하게 알아서 척척척 옷을 입고 학교갈 준비를 한다.
아침 식사를 하는데 아빠가 꼬마 곰에게 묻는다. " 너 스키 탈 수 있니? 라고.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뭐라고 말을 했는데 그것도 마치 “너 스키 탈 수 있니?”라고 들리는 것 같은 꼬마 곰.
점심시간 친구들은 다 함께 대화하며 읏는데 꼬마 곰은 도무지 무슨 얘긴지 알 수 없다. 친구의 말이 “너 스키 탈 수 있니?”라고만 들린다. 책장을 넘기면서 혹시 꼬마 곰이 안 들리는 건가 예상했는데 역시 청력에 불편함을 갖고 있었다. 그러했기에 꼬마 곰에게는 세상의 모든 말이 '너 스키 탈 수 있니?' 라고 들렸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레이먼드 앤트로버스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자신이 겪은 난청을 꼬마 곰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 장애를 특별하고 다른 일이 아닌 살아가는 데 조금 불편한 일일 뿐이라고, 우리가 가진 장애에 대한 색안경을 벗고 꼬마 곰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기대하는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