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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밥
"푸른밥" 내용보기
조앤 디디온의 책을 다시 구입해서 읽게되었습니다.  놀라운 그녀의 날카로움과 냉정해보이지만 깊은 슬픔을 볼수있는 좋은 글입니다.  예리하면서 동시에 우아한 그녀의 글을 읽고있으면 글을 쓰고싶어지면서 동시에 쓰기가 어려울거같다는 양가적 감정이 듭니다.
"푸른밥" 내용보기
조앤 디디온의 책을 다시 구입해서 읽게되었습니다.  놀라운 그녀의 날카로움과 냉정해보이지만 깊은 슬픔을 볼수있는 좋은 글입니다.  예리하면서 동시에 우아한 그녀의 글을 읽고있으면 글을 쓰고싶어지면서 동시에 쓰기가 어려울거같다는 양가적 감정이 듭니다. 
YES마니아 : 골드 j******1 2024.06.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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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잃은 슬픔과 노년에 대한 고찰
"딸을 잃은 슬픔과 노년에 대한 고찰" 내용보기
제목을 이렇게 멋들어지게 써봤지만솔직히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이었다.이 책은존 디디온이 입양한 딸 퀸타나가 죽은 후엄마로서의 상실감과남편과 딸이 죽고 혼자 남은 노년의 디디온이노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담담한 문장으로 쓴 에세이다.딸이 죽은 슬픔을 썼음에도 불구하고문장이 건조하고 절제되었다.감정을 직접 표현하기보다는단어의 조합을 통해 이미지를 전
"딸을 잃은 슬픔과 노년에 대한 고찰" 내용보기
제목을 이렇게 멋들어지게 써봤지만
솔직히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이었다.


이 책은
존 디디온이 입양한 딸 퀸타나가 죽은 후
엄마로서의 상실감과
남편과 딸이 죽고 혼자 남은 노년의 디디온이
노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담담한 문장으로 쓴 에세이다.

딸이 죽은 슬픔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문장이 건조하고 절제되었다.
감정을 직접 표현하기보다는
단어의 조합을 통해 이미지를 전달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카메라의 위치가 바뀜으로써 피사체의 의미가 바뀌듯,
문장의 구조가 바뀜으로써 문장의 의미도 바뀔 수 있다."
고 표현한 존 디디온의 글 답게
천천히, 집중해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다보면
좋을 책 같다...😅😅

하지를 전후한 몇 주간에 걸쳐 
해질녘 어스럼이 길고 푸르러지는 시기, 푸른 밤.
인생의 황혼기를 표현한 제목.

YES마니아 : 플래티넘 d*****4 2025.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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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푸른밤 " 내용보기
NYT 독자 선정 금세기 베스트 100 가운데, 조앤 디디온이라는 작가의 <상실>이라는 책이 있다고 해서 냉큼 사서 읽기 시작했다. 분량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제목이 말해주듯 40년을 갈이 산 배우자와 사랑하는 딸 퀸타나의 "상실"에 대한 글이라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처음 들어보는 작가고, 내용도 그냥 평범한 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조앤 디디온은 그야말로 평생
"푸른밤 " 내용보기
NYT 독자 선정 금세기 베스트 100 가운데, 조앤 디디온이라는 작가의 <상실>이라는 책이 있다고 해서 냉큼 사서 읽기 시작했다. 분량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제목이 말해주듯 40년을 갈이 산 배우자와 사랑하는 딸 퀸타나의 "상실"에 대한 글이라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처음 들어보는 작가고, 내용도 그냥 평범한 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조앤 디디온은 그야말로 평생 글쟁이로 '뉴 저널리즘'의 기수라고 불릴 정도로 평생 글을 쓴 대가였고, 그녀가 구사하는 상실의 이야기는 아직 진짜 "상실"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로서는 수용하기가 버거웠던 모양이다. 지금까지 절반 정도 읽었나 보다.
나의 책읽기는 항상 컬렉션으로부터 시작하지 않던가. 스레드를 통해 알게 된 베른트 하인리히 작가의 생태를 다룬 책들과 더불어 조앤 디디온의 책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전자는 절판이 되어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나마 조앤 디디온의 책이 수급이 쉬웠다고나 할까.
<푸른 밤>은 단박에 다 읽었다. <상실>과 달리 어제 만난 <푸른 밤>은 뭐랄까 일종의 리듬감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리듬감 섞인 독서를 하게 되면 책의 진도가 쭉쭉 나간다는 걸 간만에 느낄 수가 있었다. 나에게는 어제 읽은 조앤 디디온의 <푸른 밤>이 그랬다. 책의 분위기도 상대적으로 <푸른 밤>이 가볐웠고.
아무래도 조앤 디디온 작가의 삶에 대해 알지 못하다 보니 <상실>은 좀 더디게 진도가 나갔는데, <상실>과 <푸른 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게 되면서 작가 내면세계에 좀 더 침투한 느낌이 들었다. 참고로 조앤 디디온은 3년 전인 2021년에 작고했다고 했다.
오랜 글쟁이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다 보니 조앤 디디온은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아는 사람도 많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주변의 다이애나라는 친구 덕분에 1966년에 딸 퀸타나를 입양하기에 이르렀다. 자신이 직접 낳은 딸은 아니었지만, 누구보다 더 퀸타나를 사랑했고 사춘기 딸의 고민을 함께 한 일련의 과정들이 그녀의 글을 통해 드러난다. 문득 퀸타나 루가 어쩌면 저명한 저널리스트였던 엄마 찬스 덕을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나 인형방에 영사기를 들여 놓자는 생각을 할 수는 없는 거니까 말이다.
선택과 버림받음에 대한 고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존과 조앤은 그 아이를 "선택"했다. 그렇다면 퀸타나 루는 태어나면서 "버림받"았다고 해야 할까. 그 아이가 버려지지 않았다면, 존과 조앤 부부에게 선택지는 주어지지 않았으리라. 과거의 어느 시점에 벌어지지 않은 사건에 대해 후일 시점에서 하는 이런 고민들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 걸까. 마치 역사의 가정법처럼 말이지.
남편 존 그레고리 던을 갑자기 잃고 나서, 딸 퀸타나마저 병상에서 힘겨운 투병을 하던 과정을 조앤 디디온은 담담한 목소리로 전달한다. 어쩌면 독자는 이런 글들을 만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잃게 된 상실에 대한 감정들이 전작 <상실>에서 넘실거린다면, 이번 <푸른 밤>에서는 상실에서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극복을 주제로 삼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덧없이 흘러가는 그런 무수한 시간들을, 모든 걸 파괴해 버리는 시간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간단한 진리에 대해 생각해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f****7 2024.09.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