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펀드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다. 좋게 봐서도 부자들의 전유물 정도로 여겨졌다. 소액으로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러다 작년부터 돈공부를 제대로 해보겠다는 생각에 재생에너지부터 NFT를 거쳐 이 책이 손에 잡혔다. 자극적인 제목에 비해 상당히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이 좋았고. 개념을 잡아주는 부분이 있어서 읽기도 수월했다. 이책을 읽는다고 해서 당장 투자기법을 배운다거나 하는 건 없다. 그러나 가치투자, 정보투자를 하는 독자라면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좋은 책이다. |
|
사모펀드에 투자도 하고 있고 사모펀드가 최대주주인 회사에도 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이번 신간은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다 공동 저자는"사모펀드는 대체투자의 한 종류다 전통적인 투자자산인 주식과 채권은 일찍부터 투자의 대상으로 여겨져 왔지만, 시장경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다른 투자처가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대체투자는 PEF를 비롯해 부동산, 인프라, 헤지펀드, 사모펀드 대출, 원자재, 항공기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음원 펀드와 같은 지적재산권까지 투자의 대상으로 분류된다"라고 설명한다 한호흡에 읽어 나갈 만큼 내용이 어렵지는 않다 다만 "핑거에 라썰레이션이 나서 러브에 인저리가 있다" 라며 의료인들이 하는 전문용어처럼 전문용어를 풀네임으로 따로 쉽게 풀어주지 않아서 몇번 검색을 따로 했다 손가락이 찢어져서 신경 손상이 있다는 말인데 일반인들에게는 어렵게 들리는 얘기처럼 별것 아닌 얘기도 영어 쓰면서 어렵게 적어둔 게 거슬린다 기업간 M&A에서 사모펀드가 갖는 포지션이나 비젼을 보는 혜안을 느껴본다 혁신하려는 기업에 변화하려는 기업에 적절하게 사모펀드의 아이디어와 자본이 섞이면 기술력있는 혁신기업은 조금 더 빠르게 자리를 잡도록 도울 수 있다는 얘기다 사실 기관투자자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 않다 단타 치는 부류이면서 장기투자 하라고 하는 위선자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기회를 틈타 이득을 보려는 전문 투기꾼으로 본다 적어도 리밸런싱 개념을 이해하기 전에는 그랬다 종목을 계속 갈아타며 단기 손실에서 도망다니는 기관 투자자들이 느껴지기 시작한 후에는 그냥 웃기도 하지만 위선자들 임에는 분명하다 책은 ESG를 아주 좋게 평가하지만 나는 ESG는 기관투자자들이 만들어 낸 기업 판단 기준의 하나 라고만 본다 그래서 탄소배출권 정도만 거시적으로 보고 포트폴리오에 담아두었다 유명 로펌들이 만들어가는 ESG컨설팅을 본 적이 있는데 전혀 이해를 못하고 트랜드만 쫒는 느낌이었다 ESG는 EU가 세운 무역장벽의 하나로 지금은 USA와 같은 편이지만 언젠가 지들에게 이득이 안되면 ESG 또한 EU vs USA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요며칠 후끈후끈한 RE100도 똑같다 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했다고 전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할까 단지 기업 홍보용이라고 본다 중국이 과연 ESG청정국이 될 수있을까 중국에 아무 소리 못하고 눈치보는 EU가 미국 없이 중국과 힘겨루기 할 타이밍은 벌써 지난 게 아닐까 지금 시작한 탄소중립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수많은 국제 소송전이 눈에 선하다 사모펀드는 기업경영인에게 주주의 자유가 아니라 기업의 자유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중간중간 사모펀드의 장점을 얘기할 때는 솔깃하다가도 사모펀드 성공사례를 적어둔 곳에서는 일기 쓰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집중하기가 쉽진 않았다 투자할 기업을 퀀텀점프 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전략 중 사모펀드는 좋은 대안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긴했다 뒤로 갈수록 공동저자가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 계속 찾았지만 사모펀드들의 성공사례 이외에는 강력한 게 없다 내가 했던 건 다 성공했다 사모펀트 투자는 이렇게 하는거다 M&A에서 사모펀드의 역할과 중요한 시사점을 파악해서 개인투자자들은 사모펀드가 어떻게 투자하고 어떻게 빠져나오는 지 그 시점을 잘 파악해서 투자하라는 얘기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