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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일상을 살고 있는 나와는 거리가 먼 법이라고 생각했다. 민법이야 우리들 일상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헌법이? 헌법은 으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나와는 무관한 법이려니 생각하고 있었다.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진.
『아름다운 헌법』을 읽고 나서야 나의 무지함을 반성하게 되었다. 왜 저자가 헌법 앞에 '아름다운'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왜 저자가 그토록 독자들에게 헌법을 읽히고 알리려고 했는지를.
헌법은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법이고 모든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법이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기 때문이다. 그 어떤 권력도, 하물며 선출권력이라 해도 국민위에 군림할 수 없다. 제1조 1항과 2항은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기에 알고 있었지만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아름다운 헌법』은 책의 제3장에 대한민국헌법의 전문과 130개의 조문, 부칙을 싣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읽은 헌법전문은 어렵고 따분한 법조문으로 읽히지 않았다. 조문 한 문장 한 문장을 읽으며 대한민국의 한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그도 그럴듯이 헌법을 읽기 전 이미 1장과 2장에서 헌법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단어와 핵심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4장과 5장에서 헌법의 핵심조문과 그 의미를 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권리들도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헌법은 두꺼운 법전 속에 깨알 같이 적혀있는 지루하고 따분한, 법조인이 될 사람만 공부 하면 되는 그런 법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헌법 전문을 읽는 순간 전율을 느꼈다. 당장 130개의 조문과 부칙까지 가지 않더라도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의 건립 이유, 헌법의 존재 이유에 대해 그 모든 것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문이 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긴 문장이지만 헌법 전문을 구성하고 있는 문장은 군더더기 없이 적확하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헌법 전문을 비로소 읽었다는 사실이 창피하고 놀라웠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아도 헌법 전문을 읽고 공부해 본 적이 없다. 저자가 말한대로 헌법은 전문과 130개의 조문, 부칙으로 이루어진 얼마 되지 않은 양의 비교적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법이다. 저자의 뜻대로 헌법은 널리 읽혀야 한다. 국민은 어느 누구도 과거의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헌법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감시하고 감독해야 할 것이다.
책을 읽고 조카들에게도 책을 주문해 주었다. '헌법'은 학생들에게 필수 교양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헌법을 알고 이해하는 순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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