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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 이희준 별숲/2022.2.17. sanbaram
거인도깨비 만월은 양부모 밑에서 행복하게 살았지만 키가 너무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2미터를 넘긴다. 만월이 순하여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당찬 선희가 보디가드 역할을 하면서 괴롭힘에서 벗어났다. 중학교에 입학하며 선희와 헤어지고, 3미터가 넘어가게 되자 황궁 연구소의 권유로 연구소에서 생활하며 연구에 협조하게 된다. 세계적인 호흡기병의 유행이 시작되어 많은 사람이 죽어갈 때 만월은 키 자람이 멈추고 마력을 나눠 줄 수 있게 되어 많은 사람을 살리게 되지만 키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보통 사람의 키가 되었을 때 마력 주기를 거부하자 의사들은 만월을 묶어 놓고 치유마력을 주도록 협박하고 고문했다. 결국 생명 충전기 역할을 하게 되고 만다. 이 때 오랜 호흡기병의 유행과 어려운 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켜 연구소를 습격하는 바람에 연구소에서 탈출 할 수 있었다. 이 때의 키가 157센티미터였다.
부모 곁으로 돌아온 만월은 집을 옮겨 양천구에서 이발소를 하며 조용히 살아가게 된다. 그러던 중 선희의 행방을 수소문하여 만났는데 선희는 만월을 자기의 결혼식에 초대를 하고, 만월은 멀리서 결혼식을 지켜봤다. 민주정을 원하는 시위대를 폭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 선희네 동네가 아수라장이 되었다. 만월이 위험을 무릅쓰고 선희네 집에 도착했을 때는 불타는 집에서 죽은 선희와 갓난아기를 발견한다. 아기에게 마력을 나눠주어 살려냈고, 집으로 데려와 키웠다. 그것이 하현이다. 하현은 사춘기가 되어 자기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되고 집을 뛰쳐나가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만월의 마력으로 살아난 후 건강하게 잘 자랐다. 그런 하현의 취미는 사격이다. 사격 솜씨가 특급사수 수준이다.
하현이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민주정을 요구하는 시위가 만월이 사는 동네에서 있었다. 만월은 구경 나왔다가 시위대 진압군에게 납치된다. 이것을 목격한 하현이 택시를 타고 쫓아갔지만 만월을 실은 차는 범죄자들의 소굴인 초열구로 들어갔다. 아버지를 살려낼 궁리를 하다가 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았던 시민견인 박솜을 찾아 갔다. 골동품상을 하는 박솜은 불법무기 거래상이었다. 아버지 구출을 도와달라고 요청하여 함께 계획을 세우고 목숨을 건 활약으로 납치범의 보스인 유증산을 납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기은성에게 노예로 팔려간 것을 알게 된다. 만월을 구출하기 위해 옛날에 만월의 도움을 받은 오리의 도움을 어렵게 받아 기은성에게 접근한다. 박솜의 재산으로 산 노예를 갖고 기은성과 도박을 해서 많은 노예를 따게 된다. 그 중 일부를 박솜은 해방시킨다. 하현은 기은성을 통해 만월이 황궁의 연구용 노예로 팔려간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하현은 도박을 하다가 기은성의 유도에 말려 위기를 맞게 되는데 오리의 실수로 그들에게 붙잡혀 구타를 당하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하현은 투명인간인 오리와 박솜, 천사들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탈출한다. 천사단 본부에 온 하현은 황실 연구소의 노예 이송작전 정보를 접한다. 하현은 자기를 잡으려는 함정으로 인식하여 이것을 역 이용하여 황실의 진입을 계획한다. 결국 노예 이송작전은 함정이었고 하현은 붙잡혀 고문을 받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미리 복용한 신체강화 알약의 효과로 황궁의 방어막 열쇠를 지닌 문기부장을 납치하여 탈출에 성공한다. 드디어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반정부 집회가 있는 날 시위대가 황궁을 향하고 천사단 지하에서는 문기부장의 시계를 해킹하여, 황실경호대의 발포직전에 방호벽을 해체 시키는데 성공한다. 황실 경호대는 해킹으로 인해 움직이지 않게 되고 황궁 안으로 진입하지만 마지막 저항에 부딪혀 목숨이 위험하게 되는데…… 과연 하현은 아버지를 구해낼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사람들과 여타 생명체들이 함께 사는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정치 체제가 황제를 중심으로 한 제정시대 이며, 시민은 사람, 시민견, 천사요정(오리, 비둘기등 날짐승), 고양이, 도깨비 등이다. 거기에 용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기계문명이 발달하여 로봇이 군인을 대신하기도 하는 세상이다. 그렇지만 계급 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시민들이 데모를 통해 반란과 혁명을 꿈꾼다. 황실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잡아다 노예로 부리거나 팔아버린다. 이런 상황이 요즘 우리 사회를 빗대어 묘사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호흡기병으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전쟁을 하며, 사라진 거인 도깨비의 마력으로 사람을 치유할 수 있다는 환상적인 이야기가 재미를 한층 증가시킨다. 그러나 마력을 사용하는 만큼 거인도깨비의 몸은 줄어들고 나중에는 아기 인형처럼 되어 죽게 된다는 설정 또한 재밌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답답한 현실에서 스릴과 환상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르소설이다.
저자 이희준은 2020년에 추리, SF, 스릴러를 결합한 장편 소설 <로봇 교사>를 출간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철학과에 재학 중이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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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의 폐지와 민주정의 설립을 요구하는 시위 도중 인간 남자들이 시위대를 향해 곤봉을 휘두르고 시위대의 일부를 끌고 간다. ‘하현’의 아빠는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소동에 휩쓸려 ‘하현’이 보는 앞에서 그들에게 끌려가게 된다. 남자들은 무법 지대로 들어 갔고 ‘하현’은 아빠를 구하기 위해 경찰을 찾아가지만 무법 지대로 들어갔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무책임한 답만 듣는다. 아빠를 포기할 수 없었던 ‘하현’은 직접 이 사건을 조사하다 한 조직이 배후에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예전에 아빠에게 도움을 받았던 시민견 ‘박솜’을 찾아가 함께 아빠를 구하자고 설득한다. 그렇게 ‘하현’와 ‘박솜’은 협력하여 ‘하현’의 아빠를 구하기로 하고 가장 먼저 배후 조직의 보스를 납치할 계획을 세운다.
<하현>은 납치당해 노예가 되거나 실험체가 되었을 아빠를 구하기 위한 ‘하현’의 싸움을 담은 소설이다. 인간, 요정, 도깨비, 시민견, 시민묘, 천사 등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하현’은 종족에 대한 차별, 노예제도, 독재에 맞선다. 모험, 액션, 판타지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도 무척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지만, 이 책의 매력은 조금 더 감정(?)적인 부분에 있는 것 같다. 무조건적인 자기희생적 인류애, 가족의 향한 사랑, 은혜를 갚기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 등 사랑, 보은, 희생에 대한 내용이 잊고 있던 다양한 삶의 가치와 따듯함을 떠올리게 한다. 사이사이 ‘만월’의 과거 이야기가 등장한다. 보통 현재의 시점에서 계속 이야기가 전개되다 과거가 나오면 흐름이 깨질 때도 있는데 이 책에선 그런 부분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만월’의 이야기가 현재 상황에 대해 왜 시위가 일어나고 ‘하현’이 동료를 모을 수 있게 되었는지가 잘 이해되어 좋았다. 주인공 ‘하현’의 성격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감정적이기보다는 이성적으로 순간순간에 집중해 똑똑하게 위기를 이겨내는 그의 모습이 답답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를 답답하지 않게 전개할 수 있게 했다. 독특한 세계관과 시원시원하고 박진감 있는 전개, 그리고 나에게는 충격적이었던 결말에 읽는 것이 즐거운 소설이었다.
*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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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에 현실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드는 고교생 하현의 활략상 서울 양천구 토박이 <이희준>이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 <하현>(별숲 펴냄)은 도깨비로 태어나 이발소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하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모험극 그 이상의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 세상은 동물과 더불어 살며, 황제와 노예도 존재한다. 인간 소년 하현은 도깨비 김만월과 둘이 사는데 민주정을 외치는 시위대를 구경하던 중 인간 남자들에게 잡혀 끌려가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하현은 아빠를 구출하기 위해 과거 아버지에게 신세를 졌던 다양한 종족을 찾게 됩니다. 과거 아버지 김만월은 거인도깨비로 태어났으며, 자신의마력을 다른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던 것, 어려서 연구소에 끌려간 거인 도깨비는 권력자들에게 마력을 나눠주면서 점점 키가 작아지게 되는데 ······
<만월은 몇 주 동안 묶인 채로 각계 고위층들에게 자신의 마력을 나눠 줬다. 만월 덕분에 전염병에 걸린 고위층의 대대수는 병에서 나을 수 있었다. 만월을 찾아오는 건 고위층뿐이라 대부분은 인간이었지만 가끔은 비인간 종족도 있었다. 어느 날 만월 또래의 포메라니안 시민견이 치유를 받으로 왔다. 박솜이라는 사람이었다. 나중에 듣기로 그의 아버지는 철강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인데 불법무기 사업을 크게 한다는 안 좋은 소문이 난 자라고 했다. 만월은 묶인 채로 마력을 나눠 주면서 다시 키가 줄었다. 한때 3미터가 넘었던 키는 이제 평범한 성인 인간보다 더 줄어들어 있었다.> - 본문 중에서 -
만월에게 마력을 받아 생명을 유지하게 된 종족중에는 시민견 박솜, 투명인간으로 변할 수 있는 오리 등 많다. 하현은 이들을 찾아가 아버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하현은 사격에 큰 재능이 있었고, 전투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다.
노예시장으로 팔려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카지노를 찾아 벌이는 활약, 그 이후에 발란군에 우연히 가담하게 되고 황궁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를 어떤 상황에 비교해야 할지 한참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즐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읽보고 넘어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저자의 상상력에 동화같은 마음으로 읽어나가다 보면 얼굴에 작은 미소를 머금게 되는 작품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 합니다. 잠시나마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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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천사, 요정, 도깨비, 시민묘(고양이), 시민견(개) 등 다양한 종족과 다양한 노예가 공존하는 전제주의적 사회의 질병과 경제 파탄으로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사회를 혁명을 통해 변화시키는 SF 판타지 모험 소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다양한 장르로 복합적으로 버무린 환상적 이야기로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서사와 판타지를 한국형 SF로 바꾸어 논 듯한 구성과 캐릭터들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생각나게도 하고 주인공 하연의 아버지 만월이 자신만의 능력인 치유의 능력으로 자신을 희생해가면서 주변인들을 치유해가며 본인은 점점 더 작아지며 결국은 죽음에 이르는 모습은 읽는 이의 감정을 건드리고 두드리기에 충분한 소설이었다. 그것이 <하현>이다. 그런데 떨어져서 보면 왠지 영화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가 어른거리기도 한다.
작가 이희준의 전작 <로봇 교사>는 이미 영화화 될 예정일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였고, 신작인 <하현>도 독자들에게 새로운 SF를 경험하게 해줄 만하다. <하현>은 황제가 다스리는 전제주의 국가 한국에서 다양한 종족이 함께 하는 사회로, 거인도깨비에게 길러진 인간 소년 하현이, 납치된 아빠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일련의 행위가 전제정을 민주정으로 변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한창인 시국과 맞물려 점점 더 강도가 세어지고 깊이가 깊어지고 넓어지면서, 주변의 도움을 흡수하며 사건의 확장을 통해 모험, 범죄, 혁명 등을 경험하게 된다. 그 이야기 안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여기서 다양한 종족이 보여지고 인간이 천사, 요정, 도깨비 등등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과 시민으로 공존하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
시위가 있던 날, 어디선가 검정색차를 타고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이 시위대를 폭력으로 진압하고 그들을 납치해서 끌고가버리는데, 그 중 아버지 만월이 있었다. 이에 하현은 아버지 만월을 구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게 된다. 아버지를 구하려는 하현, 그러나 그의 의도와는 점점 다르게 흘러가는 현실, 결국 하현은 아버지로부터 생명을 얻은 대상들로부터 도움을 요청하게되고, 사건은 점점더 하현의 바램과는 멀어지게된다. 이에 하현은 스스로 태풍의 눈인 사건의 중심 속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나머지는 책을 읽어보자.
소설의 뒷부분에 도움을 얻기 위해 은혜에 대한 인간적 도리와 양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이부분은 개인적으론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하다. 이야기를 살짝 활력을 생동감을 떨어뜨리는게 아닌가 싶었다. 다른 전개가 있어도 좋았겠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도움의 동조를 얻기 위한 방법이 조금은 난해하다고나 할까 조악하다고 해야할까 암튼 개인적으로 극의 흐름이 불안스러웠던 곳이었다. 오히려 아버지인 거인도깨비가 마지막에 아주 작은 몸집으로 변해버릴 정도로 헌신적이고 계산적이지 않은 베품을 하는 모습이 더 극적이었다.(영화 <그린마일>의 흑인 '커피'의 이미지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의 벤자민의 이미지가 마구 오버랩되는 부분이다.) 작가만의 스토리 구성방식일 것이다.
소설 <하현> 관심있게, 재미나게 읽었다. 많은 독자로부터 읽히길 바란다. 다양한 장르의 작가가 배출되길 바라며 저자의 재능에 박수를 보낸다. 그의 전작<로봇 교사>는 하루 빨리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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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여러 다양한 종족들이 모여 한데 살아간다. 그 중 거인도깨비 김만월은 아직 어리지만 덩치가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덩치에 비해 순수하고 여린 마음씨를 가졌다. 힘이 있는 인간이 다른 종족을 노예로 부리고 팔고, 죽이는 일들을 서슴치않는 와중 거인 도깨비 김만월의 순수함과 여린 마음씨를 그리고 치유의 힘을 연구실에 가둬두고 인간은 인간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사용하고 연구한다. 치유의 힘을 사용하다보면 몸도 작아지고 수명도 줄어드는데 그럼에도 인간들은 만월의 힘을 사용하며 계속 연구던 어느날 연구실이 폭발하였고, 만월은 그틈 어느새 작아져버린 몸을 이끌고 양부모님을 찾아가 거인 도깨비인줄 모르게 그저 평범한 도깨비인 것처럼 살아간다. 그나마 평안하게 작은 이발소를 운영하며 지냈는데 어쩌다 첫사랑 선희의 아이인 주인공 하현을 기르게 된다. 무첩천지인 대한민국내에 전쟁이 발발하고 아빠 거인 도깨비 김만월이 납치 당해 노예로 팔리고 노예로 팔려간 그곳에서 다쳐 죽어가는 여러 종족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치유의 힘을 사용하고 그 생명의 힘을 나눠준 만월은 죽어간다. 하현은 납치 당한 아빠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나눔 받은 종족들 중 여러 사람들을 설득하고 능력치들을 모아 납치 당한 아빠를 구하긴하지만, 이미 죽어가던 여러 종족들을 구해내 자신의 생명까지 다해버린 아빠는 아기처럼 작은 신체가 되어버리고 끝내 목숨을 잃게 됐다. 이 글을 정말 로봇교사를 쓴 작가 이희준님이 쓴 글이 맞는지 다 읽고 난 직후 좀 당황스러웠다. 치밀하고 기발한 글이란건 알겠는데…. 로봇교사의 여운이 아직도 깊이 남아 있어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기대감을 갖고 책을 읽어 그런가? 싶기도 하다. 나는 그렇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누구나 죽음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지만, 다른 종족이든, 사람이든 타인을 해하면서까지 나의 잇속을 차려서는 안될 것이다. 한계의 정점에서는 또 그런데로 감사하게 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또한 후손에게 물려 줄 미덕이 아닐까? 생각이 많아지는 책을 알게 되서 감사하기도 했고, 로봇교사에 푹 빠져 굉장히 재밌게 읽었던 독자로서 하현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싶기도 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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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보았을때 느낀 감정은
이상하게도 오래전에 봤던 웹툰 '3단합체 김창남'이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각종 생물종이 하나의 사람으로 어울려 사는 세계에서
납치당한 아버지를 위해 아들이 다른 종과 힘을 합쳐 구해내고자 한다는 이야기.
그런데 왜 3단합체 김창남이 생각났는지 모르겠다.
인간과 인간이 아닌 다른 종이 어울려 산다는 그 세계관때문이었을까?
그런데 막상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 마력이 나오는걸 보면서
음 이거 묵향같은 그런 SF소설인가? 도 했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느껴지는 감정은 오롯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오갤이었다.
오래전에 한번 본 영화지만 등장 인물들이 워낙 케릭터가 강해
잊혀지지 않았는데 딱 그느낌이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한 얘기는 안하지만
본디 인간과 시민견, 시민묘, 천사등을 합쳐 사람이라고 부르는
이 세계에서 그들은 생명을 나눠준 '하현'이 아빠를 위해 그렇게 뭉친다.
내용 자체는 말 그대로 SF다. 그냥 이렇게 인간과 다른 종이 어울려 사는 세계고
거기 황제는 노예제도를 존치하고 그 노예의 수급을 위해
황정에 반하는 이들까지 포함해 불법 노예를 늘려가고
그 와중에 총을 너무나도 잘 쏘는 '하현'이의 아빠 '만월'이 끌려가고
그걸 구해내고자 하는 이야기.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등장하는 종족들을 다양한 우리 인간의 민족이나 혈족으로 비유해본다면
그리 황당한 스토리는 아닐테고
민주정이든 황정이든 상관없이
아빠를 구해내는 것에만 관심있는 주인공의 모습에선
어떤 이데올로기나 정치적 이슈가 과연 소용이 있을까? 하는
약간은 감정에 호소하는 그런 이슈도 나올 수 있겠다.
다 떠나서 무협이나 이런 소설류를 단순히 시간떼우기용으로
격하해서 생각하는 분들에겐 애초에 권할 책은 아닌것 같으나
나에겐 두시간 순삭가능한 그리고
이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소설이있다.
오히려 막판에 작가님 힘드셔서 급히 마무리 한 느낌이 들 정도로
얼마든지 뒤의 얘기는 흥미롭게 풀 수 있으리라.
작가님의 무한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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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납치된 아빠를 찾아나서는 하현의 이야기와 납치된 하현의 아버지인 거인 도깨비 만월의 생애가 교차되며 진행된다. 거인 도깨비가 어째서 인간의 아버지이며 거인도깨비가 어째서 지금은 고등학생 아들보다 더 작아지게 되었는지, 하현이 아빠를 돕기위해 도움을 요청하러 간 사람들은 만월과 어떤 인연인지는 교체되어 서술되어지는 이야기를 읽으며 알게되는 구조이다. 황제치하의 대한민국에는 노예제가 남아있고 시민묘, 시민견, 도깨비, 요정, 천사 등 다양한 종족이 살고 있다. 주인공 '하현'은 인간으로 마지막 남은 거인 도깨비 만월의 아들로 어느날 시위를 구경하던 아버지가 납치되며 하현이 아빠를 직접 찾아나서는 내용이다. 『로봇 교사』를 펴냈던 이희준 작가는 이번에서 SF 소설로 찾아왔고 양천구 토박이라는 작가 소개답게 배경은 양천구와 한강주변이 많이 나온다. 선수만큼의 사격실력을 취미로 하고 있는 고등학생 하현은 어느날 사격을 끝내고 집으로 민주정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보며 집으로 가는 도중 이발사인 아빠가 혼란스러운 거리를 구경나왔다가 갑자기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하고 어디론가 끌는 모습을 본다. 그 모습을 그대로 본 하현은 그 트럭을 쫒지만 찾지 못하고 경찰은 오히려 가만히 있으라며 전혀 협조하는 모습을 찾을 수 없다. 경찰과 정부가 부패되어 아빠를 찾아주지 못할 거라는 것을 안 하현은 아빠를 위해 직접 알고 있는 단서를 이용해 뒤를 쫓는다. 아빠의 메모를 통해 포메리안의 시민견 박솜과 투명으로 변신할 수 있는 동굴요정 오리를 찾은 하현은 이들과 만월을 찾기로 한다. 만월을 납치해서 노예로 팔려고 하려는 예상 뒤에는 엄청남 범죄조직이 있고 하현을 돕는 종족도 나타나며 마침내 아빠를 찾아낸다. YES 24 리뷰어클럽의 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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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배경인 판타지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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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현은 아버지인 김만월과 살았다. 사실 혈연관계는 아니었지만, 어린 시절 김만월이 김하현을 구하고 자식처럼 키웠기에 가족과 다름없었다.
배경은 인간, 도깨비, 시민견, 숲요정, 천사 등 여러 종족들이 더불어 사는 황제 중심의 제정 사회 한국이다. 이곳에서는 종족 간의 차별이 심하게 행해졌고, 이에 대한 반발과 민주정에 대한 요구를 표하는 시위들이 곳곳에서 반복하여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근처에서 일어난 시위에 김만월이 나와보게 되었고, 이때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집단에게 시위대와 함께 납치당하게 된다. 이를 목격하게 된 김하현은 김만월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뒤쫓아갔으나 이들이 무법 지대로 들어가는 바람에 놓치고 만다.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단지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돌아왔고, 이에 김하현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방법을 찾던 중 연락을 하게 된 것은 예전에 김만월의 도움을 받았고 이를 갚고 싶어 하는 이들이었다. 김만월은 오래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거인도깨비로,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생명력과 연결된 마력을 나누어 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병을 고칠 수 있었다. 물론 만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수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김하현은 어릴 적 김만월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을 통해 박솜이 거대한 무기 밀매상임을 알고 도움을 요청하였다. 박솜은 시민견으로 이전에 김만월에게 신세를 졌었고, 이에 김하현을 도와 김만월과 시위대를 납치해간 조직을 쫓는다. 그리고 마침내 박솜이 소유한 수많은 무기들을 이용하여 그 조직의 보스를 납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납치한 후 심문한 바에 따르면 시위대를 전부 황실에 노예로 바쳤다고 했다. 이에 김하현과 박솜은 절망스러운 감정을 느꼈으나 포기하지 않고 김만월을 구출할 계획을 세웠고, 김만월의 도움을 받았던 동굴요정 오리를 찾아간다. 가까스로 오리를 설득한 끝에 이들은 김만월을 구출해낼 계획을 수립하였고,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심정으로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데….
민주정이라는 것을 잃어버린 사회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아감에도 단지 종족의 차이 때문에 누군가는 차별을 하고 누군가는 차별받고 억압받는 모습이 담겨 있어 마음 한구석이 아프고 불쾌감이 들기까지 했다.
그중 가장 안쓰러웠던 것은 아마도 단지 거인도깨비라는 이유로 인권을 박탈당한 채 갇혀서 마력을 불어넣어 사람들을 치료하는 '충전기' 정도로 전락해버린 김만월이었던 것 같다. 김만월이 갇혀 있던 황실 연구소에는 김만월을 제외하고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종족들이 여럿 있었는데, 훗날 김하현을 도와 김만월을 도우려 하는 오리도 그런 이들 중 한 명이었다.
이 연구소에서 연구자들이 수많은 이들이 단지 그들과 다르고 또 그 다름이 연구자 자신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만으로 그들을 실험 대상 정도로만 여기는, 치를 떨 만큼 이기적이고 비정한 모습에 혐오스러운 감정까지 느꼈다. 그리고 인권을 부정당한 실험 대상들의 모습에서는 연민과 비통함을 느꼈다. 비록 이러한 장면들이 길게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현실에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인권 탄압과 인권 유린 상황에 맞물려, 다양한 세계인이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현재의 지구촌 시대에 산재해 있는 다양함의 존중과 인권 존중 등에 대한 깊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만들었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는 소설이다.
하현은 과연 만월을 무사히 구출하여 그가 바라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꼭 소설을 통해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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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
강아지가 총을 들고 다니고, 천사 날개를 단 사람이 날면서 포를 쏜다. 사람 모습도 보이는데.. 이 책, 무슨 내용을 담고 있길래 다양한 모습의 생명체가 총을 들고 있는 걸까 궁금해진다. 2020년에 추리, SF, 스릴러를 결합한 장편소설 '로봇 교사'를 출간한 작가 이희준의 신작 <하현>은 주인공의 이름이다.
다양한 종족들이 함께 살아가는 황제 치하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 인간을 비롯하여 도깨비, 요정, 천사, 시민묘, 시민견 등 다양한 종족이 생활하며 노예제도가 존재하는 곳이다. 김하현은 이발사인 아빠와 단둘이 사는 고등학생인데, 아빠는 도깨비다. 어느 날 민주정을 요구하는 시위 소리에 궁금해 가게 밖으로 나왔다 웬 화물차에서 내린 사람들의 무차별 공격에 당하며 실려가는 것을 목격한 하현. 이 차는 무법 지대인 초열구로 향했고 경찰도 조사할 수 없는 구역이라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었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어야 할 경찰은 골치 아파질 상황을 피하고 싶기만 한 듯하다. 도움은커녕 어린 것이 따진다며 윽박을 지르거나 자신들 영역 밖의 일이라며 손을 놓고 있다. 아빠를 찾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하현은 초열구 안으로 끌려간 아빠를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
지금은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거인 도깨비 만월은 바구니에 담긴 채 한강을 떠내려 오던 걸 발견한 인간 부모가 키운 아이다. 세상 밖으로 내놓지 않으려 꽁꽁 숨겨 키워봤지만 점점 커지는 체격은 어쩔 수 없었다. 더 이상 숨길 수 없이 커지는 만월은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순한 성격 때문에 친구들의 괴롭힘을 당해야 했지만 선희는 그런 만월을 도와주는 친구였다. 만월의 치유 능력을 알고 찾아드는 사람들을 피해 황립연구소로 보내졌지만 인류를 위한다는 명분하에 만월을 연구하고, 그의 능력을 이용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하현은 민주화 시위의 피해자인 선희의 아들이었고, 화염에 휩싸인 집에서 구출해 낸 하현에게 마력을 나눠주고 살려낸 아이 하현은 이제 아빠 만월을 구하려 한다.
책을 읽는 내내 왜 이리 답답할까 했는데 민주화 운동이 일었던 '광주'가 떠올라서였다. 민주화를 이뤄내기까지 많은 이들이 희생당하고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우리의 현실을 담은 책 <하현>. 인류를 위한 목적으로 나누어진 아빠의 마력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노예제,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목소리를 내는 이들은 과연 누구일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다.
"건물을 지키려면 담을 쌓아야 하지만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담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장벽은 허물기 위해서 쌓은 것이고 문은 열기 위해서 존재하는 겁니다. 세상을 막기 위한 게 아니라 세상으로 문을 여는 게 아저씨가 비로소 해야 할 일입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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