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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의뿌리, 전문학교, 서열주의고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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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의 뿌리 ‘전문학교’   1876년 개항으로 조선은 서양의 신식문물이 대거 밀려온다. 단발령, 복식 등과 아울러 교육 제도에 이르기까지, 특히, 고등교육체제에 무지했던 조선, 갑오경장기(1894)에는 일본의 고등교육체제를 본뜬 전문학교 제도까지 검토한다. 한성주보는 정기적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열강의 대학 제도를 소개하기도 한다. 대체로 초등-중등-고등의 3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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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의 뿌리 ‘전문학교’

 

1876년 개항으로 조선은 서양의 신식문물이 대거 밀려온다. 단발령, 복식 등과 아울러 교육 제도에 이르기까지, 특히, 고등교육체제에 무지했던 조선, 갑오경장기(1894)에는 일본의 고등교육체제를 본뜬 전문학교 제도까지 검토한다. 한성주보는 정기적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열강의 대학 제도를 소개하기도 한다. 대체로 초등-중등-고등의 3구분이 보편적으로 인식했다.

 

이 책 <한국대학의 뿌리 전문학교>는 지은이의 박사학위 논문과 갑오개혁기-1910년대를 다룬 논문을 바탕으로 썼는데, 핵심은 일제강점기에 조선 내에서 설치된 고등교육의 정책-전문학교가 어떤 역할을 했는가, 대학설립의 의도적 저지, 그리고 해방, 1945년 이후 미군정의 교육 방임(?) 흐름에 따라 전국에 생겨난 대학들(전문학교에서 승격의 형태로), 아무튼 일제강점기 일본의 대(對)조선 교육체제구상은 2구분, 초등-중등(고등학교, 전문 정도 학교)학교가 중심이며, 고등교육기관 설치는 설립재정, 재일조선 유학생(배일 등) 문제, 조선에 있던 일본인에 대한 교육 등을 이유로 일본 정부, 조선총독부 내에서 고등교육기관을 둬야 한다는 견해나 나오기도 했다.

 

이 견해는 조선교육령에 따라 중등교육을 마친 자들은 비교적 체재 내 순응형인데, 일본 유학 등을 통해서 배일감정이 고조되어 오히려 반항적으로 되는 경향, 아울러 재조(선) 일본인에 대한 고등교육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학교 설치를 허가했지만, 이는 문화정치기에 이르러, 관리들의 조선부임회피, 의사 등의 전문직 역시 조선으로 오지 않으려 했던 것 등을 이유로 민족별입학정원(1/4은 일본인으로 한다. 당시 인구 비율에 따른 것이라면 1:50 정도였으니 정원 50명이면 일본인 1명만이 입학 가능할 텐데)을 조정 혹은 폐지(실력우선원칙- 실은 일본인의 입학을 늘림으로써 외형적으로 일본인이 조선인에 비해 우수함을 보여주려는 의도-)와 관립전문학교의 척식인력 충원, 즉, 조선 내 일본인을 교육해, 식민지 지배경영의 중추로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이런 바람을 타고, 늘 그런 사람이 있듯, 조선 내에 출세주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당시의 관립의 지역 제1고가 명문으로 대두된다. 예컨대 지금도 교명이 남아있는 곳도 있다. 일본 내, 도쿄 외의 지역 3중학, 5중학 하는 식으로 교육구를 나눠서(-일본 8개구로 나누고 수위 관립학교명이 제0중학, 지역명을 표기하지 않았다). 여담이지만, 은행 등도 제일은행을 시작으로 16은행, 105은행 식으로 숫자를 사용했다. 우리 제일은행도 제1은행이다. 일본의 제일은행은 지금의 미즈호은행이다.

 

일본의 조선 고등교육에 관한 딜레마

 

식민지 지배경영에서 조선에서 똑똑한 인재들이 많이 나오면 식민지 경영에 문제가 생길 뿐이다. 제 이름자나 쓰고 산수 정도만 하는 기능인력을 늘리는 것이 편하다. 그러다 보니 학문을 하기 위해 일본의 대학으로 유학을 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일본 유학 중에 사회주의에 눈을 뜨고 식민지 현실을 자각, 깨달은 이들의 배일 운동으로 기우는 경향이 나타났다. 일본은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조선인의 일본 유학을 줄여야 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조선 내 고등교육기관을 설치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즉, 실무교육 중심의 전문학교를 만들고 일본인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일련의 정책들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전쟁기에 들어서면 이과계 증설 등을...

 

법률전문학교, 의학전문학교 등에는 변호사, 주판임관(판검사임용자격)시험에서 고등학교(구제도 중학), 전문학교, 대학의 예과 출신은 예비시험을 면제했다. 대학은 당시 경성제국대학밖에 없었으니…. 한편, 늘 부족했던 의사를 보충하기 위해 관립은 경성의학전문학교, 사립은 세브란스연합전문학교로 대표되는데(1920년 당시는 2곳 밖에 없었다), 경성의전은 출신은(처음에는 의료규칙에 따라 조선 내에서만 면허) 설립 7년 만에 일본 국내에서도 가능한 의료법에 따른 의사면허를, 세브란스연합의전은 개교 17년 만에 의료법에 따른 의사면허를 받게 됐다. 대체로 의사는 의전을 졸업하면 무시험을 면허했다. 즉, 어느 학교로 진학하느냐에 따라 사회적 대우가 달라지니, 사립전문학교로서는 자격 등을 인정받는 데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지방에는 의학강습소만이라도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일었으나, 재정상의 이유로 평양과 대구만 생겼다.

 

지금 대학 문제를 이야기할 때, 다른 나라에 비해 왜 사립대학이 이리 많은 것인가, 이는 국가가 교육책임을 사립에 떠 넘기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선의 역사가 일제강점기와 미군정을 거치면서 이리 바뀌어 왔기 때문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교육에 대한 열망으로 사립대학들이 생겨났다. 전라남도민의 모금으로 설립된 도립대학 조선대학교, 이래 저래 사립학교로, 70~80년대 유명한 사건이 많다. 이런 사학의 역사들 또한 깊이 들여다 볼 일이다.

 

오늘날의 대학입시 경쟁의 최고정점은 서울대학이다. 이는 일본과 비슷하다. 이런 서열 구조화의 역사는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강점기의 교육 제도에 닿는다. 미국의 최고정점은 사립대학(하버드, 예일이니 하는)이다. 독일 등의 유럽은 국립이라서 서열, 줄 세우기로는 적합하지 않다. 우리는 일제강점기의 구조 그대로 관립 아래 사립, 전문학교가 대학으로, 지방에 국, 공립, 사립대학이 생겼을 뿐 여전히 그 모습은 같다는 말이다.

 

상아탑은 우골탑이란 말은 이때부터...

 

전문학교 학비가 3원, 5원 의전 중 아주 비싼 곳은 60원, 자소작농의 연간 수입이 470원, 소작농 350원 정도였으니, 금방 계산이 나온다. 그래서 장학단체(여전히 친일파 주도로-식민지배 경영에 필요한 만큼)가 장학금을…. 아무튼 개천에서 용을 내려고 노력했던 흔적들이 보인다.

 

학교 소재는 경성에 많았다. 지방 학생들은 유학을 해야 하는데, 1936년 경성법학전문학교 조선인 재학생(1학년)의 연간 지출을 보자 466원이 쓰였고, 하숙비(10개월)가 180원이나 차지한다. 경성고등상업학교 재학생의 연간 지출 532원 50전~588원 중 하숙비가 220원 이상, 수원농림고등학교도 사정은 그러하다. 지출의 35~45%가 하숙비로 들어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역 간 차별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며, 각 지방 발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을 보면 한국대학의 과거가 보이고, 이를 따라가다 보면 일제의 대조선 교육정책이 어느 방향으로 향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여전히 식민잔재 청산을 이야기하지만, 깊게 자리한 일제의 그림자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한국대학의 뿌리가 일제강점기 전문학교에서 비롯됨을 밝히는 아주 귀중한 정보와 자료가 들어있다. 좀 더 들여다보면, 당시 교육기관의 지도라 할까, 분포를 알 수 있는데, 고등교육기관의 경성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중공업지대였던 북선(북한)에 기술 관련 전문학교가, 수산 등은 남쪽 부산에 자리했음을, 아울러 각 지방에서 의료관련 학교를 세우려는 노력이 있었음도 엿볼 수 있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한국대학의뿌리전문학교#김자중#지식의날개#한국교육학회교육학박사학위논문상#지식의날개2020교육학술콘텐츠상#교육역사#일제강점기의고등교육기관#책콩서평단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2.03.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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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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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서울의대 못가면 엄마가 책임 질거야?”-강예서, 스카이캐슬 중에서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주민들은 대학병원 의사들과 판,검사 출신의 로스쿨 교수들이다. 그들은 그들의 부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자녀들을 거의 오스만 제국의 황자들만큼 가혹하고 비인간적으로 키운다. 교육을 통한 부의 세습, 그 중심에는 법대와 의대, 그것도 국립대학교인 ‘서울’이 자리잡는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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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서울의대 못가면 엄마가 책임 질거야?”-강예서, 스카이캐슬 중에서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주민들은 대학병원 의사들과 판,검사 출신의 로스쿨 교수들이다. 그들은 그들의 부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자녀들을 거의 오스만 제국의 황자들만큼 가혹하고 비인간적으로 키운다. 교육을 통한 부의 세습, 그 중심에는 법대와 의대, 그것도 국립대학교인 ‘서울’이 자리잡는다.

 

지금은 많이 옅어졌지만 불과 스카이캐슬이 한참 방영되던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국립 서울대를 중심으로 연세대 고려대 등 각종 사립대학의 순위를, 지방에서도 과학기술원과 ‘지거국’이라 불리는 거대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다시 그 밑으로 사립대학들이 자리잡는 실정이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문과의 최정점은 없어지기 전의 법대, 이과의 최정점은 의대였다. 그 밑으로 학교들과 과들이 마치 거미줄처럼 얽혀 카스트를 방불케 했고 한때 공무원 열풍이 불었을 때도 sky출신 9급 공무원이 나오는 것이 특집기사로 실리기도 했었다.

 

이 책은 그러한 원인을 바로 일제의 교육제도에서 찾았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 각 대학들의 조상이 되는 ‘전문학교’제도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 새로웠다. 대한제국 멸망 후 총독부의 구마모토 서기관은 대단히 잔인하면서도 파격적인 조치를 취한다. 바로 조선의 고등교육을 없애버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초안을 본 데라우치 총독은 ‘의학과 법학은 매우 중요하므로 보통학교 졸업자에게 맡길 수 없다’는 이유로 법학 전문학교와 의학 전문학교를 살려두고, 20년대에 각종 사립 전문학교 및 경성제국대학이 세워지기 전까지 조선의 최고학부로 기능토록 했다.

 

제도의 시작부터가 이미 대단히 차별성을 놓고 시작된 것이다. 일제는 조선에서 소위 ‘경박재자’ 즉 화이트칼라의 반 사회적 지식인들이 나오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에 따라 ‘관립 전문학교’에 특혜를 주고 교육의 현장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 중심인 경성 법전과 의전은 총독부 관리나 법조인, 의사 등의 화이트칼라 엘리트가 되는 데에 다른 사립 전문학교들보다 큰 특혜를 부여하면서 민족주의나 종교적 성향이 강했던 사립학교를 견제하고 체제에 순응적인 엘리트들을 키워내는 역할을 했다.

 

이 책은 한편으로는 교묘한 일제의 통치를 보여주지만 한편으로는 일본이 다른 열강보다 기술이나 기타 제도들이 뒤쳐지게 된 이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제도로 인해 기술 엘리트들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조선인들이 똑똑해지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는 있지만 그로 인해 조선 내의 일본인들도 본토에 비해 낮은 교육기회를 가짐으로써 오히려 전문학교 설립이나 장학회 설립, 민립대학 요구 운동등에서 조선인들과 합작하는 일들도 책에서 소개되어있다.

 

이 책을 통해서 총독부의 전문학교 제도들과 학생들의 상황 등을 크게 개괄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내용을 읽어보면 민족적 문제만 없다 뿐이지 식민지 조선의 전문학교들이 가졌던 숱한 고민들(교육의 방향성, 학생 모집 및 수험제도, 취업문제, 장학금 문제 등)이 오늘날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앞으로의 대학교육을 고찰해보기 위해서도 한번쯤 읽어볼 만 하다.(요새 취업을 중요한 지표로 여기는 대학들의 모습을 보면 다시 전문학교시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나의 작은 욕심이라면, 위의 사진에서 나오듯 아마노 이쿠오가 지은 제국 대학은 실로 거시적 제도로서 일본의 제국대학을 살펴본 책이고 정종현 저의 제국대학의 조센징은 제국대학의 조선인들에 대한 미시적 측면(여기서 제국대학 학생들의 생활에 대한 미시사를 볼 수 있었다.)을 보여줌으로서 그 시절 제국대학의 모습을 넓게 볼 수 있었다. 이렇듯 한국대학의 뿌리 전문학교가 전문학교의 모습에 대한 거시적 책이라면 전문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미시적 책도 나오면 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본 서평은 부흥 카페 서평 이벤트(https://cafe.naver.com/booheong/213784)에 응모하여 작성되었습니다.

r*********t 2022.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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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의 뿌리를 알기 위해 읽어애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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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고등학생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대학의 서열이 강하고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에 따라 취업이나 앞으로 인생 행로의 중요한 부분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러한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이런 대학 서열이 일제시대 고등교육기관에서부터 시작되었으니 정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학교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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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고등학생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대학의 서열이 강하고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에 따라 취업이나 앞으로 인생 행로의 중요한 부분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러한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이런 대학 서열이 일제시대 고등교육기관에서부터 시작되었으니 정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학교는 우리 대학의 기원인 일제시대 전문학교를 다루면서 일제 시대 교육정책에 대한 전반을 다루어서 우리 교육의 뿌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제 시대 이전 대한제국 정부에서 근대적 교육기관을 만들고 교육의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여러 여건상의 어려움과 일본의 방해로 인해 인해 뿌리를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후 일제시대에 들어서면서 일제 식산정책에 필요한 인재를 얻기 위해서라도 일본은 교육기관 개설을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특히 일제 이전 장려하였던 조선인의 대일 유학과 관련해서 유학생들이 오히려 민족적 각성을 하고 반일적인 모습을 보이자 일본은 대일본 유학을 억제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조선 내에 고등교육기관을 설치하려고 하였으며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법학과 의학교의 설치를 위해서라도 조선에 전문학교를 설치하게 됩니다.

전문학교 설치 초기에는 일본인 학생과 조선인 학생의 비율을 정해서 일정 이상 일본인의 입학을 제한하였지만 일시동인이라는 미명하에 차별철폐와 실력주의를 명분으로 이러한 제한을 폐지합니다. 그러나 관립전문학교들은 암암리에 일본인 학생을 훨씬 더 많이 수용하고 입시시험도 일본어로 이루어져서 기본적으로 일본인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일본인 학생이 다수를 차지하게 됩니다. 즉 일제의 전문학교 설치 등 교육정책은 조선인을 위한 것이 아닌 일본인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고 일제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일제는 관립학교 졸업자에게 공직이나 변호나, 의사등의 예비시험을 면제하고 교원자격 부여 등 특권을 부여했습니다. 사립전문학교에는 이런 특권을 부여하지 않거나 뒤늦게 일부에게만 부여하는 등 차별을 두었습니다. 공립전문학교 또한 충분한 숫자를 설립 한 것도 아니면서 사립전문학교에는 자격요건을 엄격히 하여 쉽게 설립하기 못해서 전문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습니다. 오늘날에도 학생들을 고통에 빠트리는 입시지옥이 이 시절에 시작된 것입니다. 또한 음악이나 미술 관립전문학교는 끝내 설치되지 못했고 전문학교도 실업 위주의 학교로 주로 식민지의 인력양성이 목적이라 조선인을 위한 것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그나마도 태평양 전쟁이 진행되면서 전쟁에 직접 도움되지 않는 문과계 학교는 통합 폐지되고 그나마 있는 학교들도 학도병을 강제하거나 근로동원을 강제하는 등 학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었고 전시교육령을 제정하며 해방까지 교육은 사실상 정지되게 됩니다. 

이렇게 이 책은 일제 시기 교육정책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고 일제의 잘못된 교육 정책이 오늘날까지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근대교육의 사실상 시작이 일제라 할 수 있는만큼 오늘날 교육의 뿌리를 더 배우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어볼 가치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j*****1 2022.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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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학벌주의의 시작, 과연 어디부터일까?
"대한민국 학벌주의의 시작, 과연 어디부터일까?" 내용보기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 국숭세단...' 고3이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인서울 대학의 소위 서열표입니다. 학생들은 이 대학 순위에 목숨을 걸고, 하나라도 더 대학 이름을 높이려고 온갖 애를 쓰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재수, N수까지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도대체 이 학벌주의의 근본은 어디서 온 걸까요? 오늘 다룰 책, '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학교'는 이러한 학벌주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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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 국숭세단...'
고3이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인서울 대학의 소위 서열표입니다. 학생들은 이 대학 순위에 목숨을 걸고, 하나라도 더 대학 이름을 높이려고 온갖 애를 쓰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재수, N수까지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도대체 이 학벌주의의 근본은 어디서 온 걸까요?

오늘 다룰 책, '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학교'는 이러한 학벌주의가 이미 일제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최정점에 있는 경성제대 - 서울대의 모습은 건재하고,
그 뒤를 바로 이었던 보성전문, 연희전문도 지금도 고려대, 연세대라는 이름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소위 유명한 인서울 대학 반열에 든다는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도 그 시초는 전문학교들에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일제 때와 지금의 학벌주의는 닮은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예시로 당시도 전문학교들의 대다수는 경성, 즉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것은 인서울 대학만이 선호되는 지금의 세태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전문학교라도 경성의학전문학교, 경성법학전문학교 등의 관립 전문학교들의 성적이 사립인 보성전문, 연희전문보다 높은 편이고 경쟁률, 선호도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이 역시 국립 서울대가 사립 고려대, 연세대를 앞지른 것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 관립 전문학교들은 미군정 시기에 경성제대와 합쳐져서 국립 서울대학교를 형성했죠.

이외에도 막대한 학비부담이 들었던 전문학교 학생들의 고충과 이를 보조해 주는 장학회,
그리고 총력전 시기에 학업을 포기하고 군대로 끌려가거나 군사교육을 받아야 했던 전문학교생들의 비애도 담고 있습니다.
일제 시기 전문학교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목적이면 이만한 책도 없으리라 봅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이 책은 일제시대의 인서울 집중 학벌 체계가 지금까지 내려왔다고 전하고 있는데, 정작 60-70년대까지만 해도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의 지거국 대학교들의 성적들이 유수 인서울 대학들보다 높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SKY' 가 학벌의 정점에 있는 건 일제 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지만, 그 이하의 대학서열체계를 설명하려면 일제시대의 경험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이것은 산업화 이후에 급속히 진행된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소외의 결과로 해석하는 게 옳다고 보는데, 이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일제하의 몇 안되는 고등교육기관, 전문학교의 이모저모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쪽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볼만 할 것입니다.
동시에 언제부터 우리 한국인들이 대학에 대한 갈망을 키워왔는지, 전문학교가 어떻게 대한민국 교육사에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학벌사회의 근원을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t******4 2022.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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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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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학교>>는 한국의 역사를 여러 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심층적인 연구서이다. 제목에서도 나타나듯이 이는 현재 대한민국에 설립된 대학들의 뿌리에 대해 탐구한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 왜 전문학교라는 표현이 대표적으로 들어갔을까 궁금했다. 가장 먼저 나를 갸우뚱하게 한 것은 성균관이었다. 조선시대에 설립된 교육기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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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학교>>는 한국의 역사를 여러 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심층적인 연구서이다. 제목에서도 나타나듯이 이는 현재 대한민국에 설립된 대학들의 뿌리에 대해 탐구한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 왜 전문학교라는 표현이 대표적으로 들어갔을까 궁금했다. 가장 먼저 나를 갸우뚱하게 한 것은 성균관이었다. 조선시대에 설립된 교육기관이 어째서 논외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책에 쓰여진 바, 성균관이 1895년 근대 학부 과정인 경학과를 둔 뒤 1911년에 경학원이 되며 일제 때 교육의 기능을 상실, 1930년에는 명륜학원으로 개편되며 그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고 1942년 명륜전문학교로 승격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한국 교육 환경의 역사였다. <<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학교>>는 대학의 발전 과정을 제도적인 면에만 치중해서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그 내용에는 이 땅의 배움에 대한 의지와 배움의 터를 지키고자 하는 피와 눈물이 전부 스쳐지나간다. 학술서에 가까운 성격이기에 사료와 근거로 인한 담담한 문장을 구성하지만 한국인으로서 이 역사설 사실의 진술 사이사이에 뿌려졌을 땀방울들이 느껴졌다.

 

그런 감상은 제5장에서 더욱 깊어졌는데 1937년과 1945년에 걸쳐 '전시' 전문학교 정책을 거치는 학교와 학생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훑을 수 있었다. 이 시기는 일제가 1931년 만주사변 이후 연달아 1937년 7월 7일에 중일전쟁을 일으킨 때였다. 이 시기 조선 땅의 학교에 설치된 '문과' 교육과정이 대거 죽어나갔다. 

 

학교, 배우는 곳. 배움은 인간의 본능이고 우리는 지식을 터득하면서 소소함을 물론 매우 큰 기쁨을 얻는다. 앎이 곧 자산이고 내가 아는 것들이 나를 대변한다. 대한민국에서 의무교육과정을 거치고 고등학교를 나와 '대부분'이 가니 대학을 간다. 학벌주의가 극심한 이 사회에서 딱히 안 갈 방도도 없는 듯하다. 그런데 대학교를 가려고 보니 소위 '알아준다'는 대학들은 서울에 편중되어 있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왜 이렇게 됐지?

 

<<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학교>>를 펼쳐야 할 때다.

 

본 #서평 은 출판사 #지식의날개 와 #네이버책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한국대학의뿌리전문학교 를 제공받아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서평단

 

k******5 2022.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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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입시나 대입 과정에서 대학의 가치나 중요성은 자체적인 의미를 갖기도 하며 사람들에게 이름으로 표현되는 평가의 기준이나 상징성 또한 상당함을 알 수 있다. 물론 우리는 현재의 관점에서 미래를 고려한 진학의 과정이나 대학의 선택 및 판단의 기준을 내리지만, 때로는 현실문제를 해결하거나 더 깊이있는 안목을 갖기 위해선 지난 과거나 역사적 사례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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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입시나 대입 과정에서 대학의 가치나 중요성은 자체적인 의미를 갖기도 하며 사람들에게 이름으로 표현되는 평가의 기준이나 상징성 또한 상당함을 알 수 있다. 물론 우리는 현재의 관점에서 미래를 고려한 진학의 과정이나 대학의 선택 및 판단의 기준을 내리지만, 때로는 현실문제를 해결하거나 더 깊이있는 안목을 갖기 위해선 지난 과거나 역사적 사례를 통해 배우거나 참고한다면 더 나은 가치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도 이런 취지를 바탕으로 한국대학에 대해 언급하며 그 유례와 역사, 특히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다양한 대학의 형태나 제도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 학교> 예전에는 학교를 바라보는 기준이나 교육적 목적으로의 인재양성 및 관련 경영관리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시대가 변하며 새로운 기준이나 방법론에 대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대학을 어떤 형태로 바라보며 더 나은 교육제도의 정착이나 변화상 등을 통해 대학이 갖는 다양한 의미에 대해 판단해야 하는지, 어쩌면 변화를 체감하거나 실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책에서도 일제의 영향으로 인해 처음 설립된 학교들에 대한 언급이나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영향력을 제공하는 대학들의 경우 다소 고정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책에서의 접근 방식 자체가 괜찮은 의미로 다가온다. 

 

 

 

 


 

 

 

 

 

 

최근에는 대학 자체가 크게 배운다는 의미에서 벗어나, 취업을 위한 학원으로도 해석되며 왜 대학을 가야 하는지, 굳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직업선택이나 진로탐색에 있어서 더 괜찮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기존의 가치로 바라봤던 대학에 대한 평가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개인마다 다른 주관이나 평가의 기준은 존재하나, 중요한 것은 우리 대학에 대해 본질적인 측면을 이해하는 과정, 왜 그들의 연혁이나 역사적 사례를 참고해서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확실히 이해하며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특장점이 명확한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다.

 

<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 학교> 최초의 설립 취지와는 다르게 변질된 학교들도 존재하지만, 여전히 그 경영가치나 방침, 인재나 교육을 바라보는 원칙 등을 준수하며 운영해 나가는 학교들도 다수 존재한다는 점에서 섣부른 판단은 경계해야 하나, 이런 과정 등을 통해 배우며 활용해 볼 수 있는 의미들이 많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접하며 자신의 선택에 활용했으면 하는 책이다. 물론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나 형태가 많다는 점에서 거리감을 느낄 수도 있으나, 이런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의미가 더 많다는 점에서 이 책은 긍정적인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다. 책을 통해 읽으며 우리 대학의 기원과 뿌리, 왜 역사를 통해 주목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m**********m 2022.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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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세계에서 상위권에 속합니다. 북유럽 및 동아시아 국가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은 편이지만 공부하는 방식에서는 서로 큰 차이를 보이네요. 북유럽에서는 학생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대화와 토론이 주를 이룬다고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주입식 교육으로 어릴때부터 과중한 사교육을 받고 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무척 크네요. 대학의 서열에 따라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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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세계에서 상위권에 속합니다. 북유럽 및 동아시아 국가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은 편이지만 공부하는 방식에서는 서로 큰 차이를 보이네요. 북유럽에서는 학생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대화와 토론이 주를 이룬다고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주입식 교육으로 어릴때부터 과중한 사교육을 받고 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무척 크네요. 대학의 서열에 따라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보다는 학교를 먼저 선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반수, 재수, 삼수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학들은 언제 만들어졌고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요. '한국 대학의 뿌리, 전문 학교' 에서는 일제 시대에 만들어진 전문학교를 통해 대학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본의 침략으로 대한제국이 멸망하면서 일제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은 사회 전 분야를 대대적으로 바꾸었는데 교육 역시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관리가 되기 위해 고전을 공부하면서 과거 시험을 준비하였지만 일본의 지배 이후부터는 일본이 시키는대로 일할 수 있는 실무자들이 많이 필요하였네요. 고등 교육을 제공할 경우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상위에 있으면서 조선인들을 실무 인력으로 부리기 위해 학교들을 설립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사람들의 교육열은 무척 뜨거웠나 봅니다. 일본의 교육 정책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에서 배우는 교육에 만족할 수 없었던 사람들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그 수는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유학에는 막대한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되었네요. 조선인들의 교육에 소극적이었던 일본 정부는 전문학교 설립을 인가하는데 인색하였지만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 하나둘씩 전문학교가 등장하면서 교육의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요즘도 대학이 국립인지 사립인지 따지는데 전문학교들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학교간 서열이 형성되었네요. 국립 학교는 관리로 취업하거나 의사, 교사 자격증을 얻는데 유리했던 반면 사립 학교는 여러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뛰어난 학생들은 국립으로 몰리면서 어느 학교를 졸업하였는지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대학의 서열에 따라 졸업생들의 진로가 정해지면서 결국 오늘날과 같은 명문대 선호 현상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출산율 저하로 학령 인구가 급속하게 줄어들면서 조만간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보다 대학의 정원이 더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래서 벚꽃이 피는 순서대로 대학의 문을 닫는다는 농담도 있네요. 미래의 교육 정책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텐데 대학의 뿌리가 되는 전문학교에 대해 상세히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p***s 2022.03.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