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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오늘밤은 별볼일이 있는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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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오늘밤은 별볼일이 있는날이라고? 비가오네..이러면 안되는데... 첫눈이 오던날. 그 푸른 새벽 내리는 눈발 사이로 언뜻 언뜻 먼 불꽃놀이처럼 별들이 져 내렸다. 별이 흐른다. *수진이-- 대학3학년 되던해..여름시인학교엘 갔었죠. 유치원부터 파파할머니까지 그 대상은 제한이 없었고, 그곳엔 안도현, 김용택, 박남준, 그리고 많은 시인들이 우리와 함께 했죠. 백일장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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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오늘밤은 별볼일이 있는날이라고? 비가오네..이러면 안되는데... 첫눈이 오던날. 그 푸른 새벽 내리는 눈발 사이로 언뜻 언뜻 먼 불꽃놀이처럼 별들이 져 내렸다. 별이 흐른다. *수진이-- 대학3학년 되던해..여름시인학교엘 갔었죠. 유치원부터 파파할머니까지 그 대상은 제한이 없었고, 그곳엔 안도현, 김용택, 박남준, 그리고 많은 시인들이 우리와 함께 했죠. 백일장 대회에서 수필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어요. 어머니께 올리는 글이었는데...그 기간동안에 알게된 박남준 시인.. 모악산 기슭에 살고 있으니 언제 한번 소주한병 들고 찾아오라고 했죠. 신인학교 마지막날엔 그분의 장난에 맞추에 빈허공을 울리던 수진이의 판소리 가락도 떠오릅니다. 심봉사 한탄한던 대목이었던 것 같네요...그분의 책들이 올해 서점에서..많은 이들의 손에 쥐어지는 걸 보았습니다. 맘이 참으로 따뜻해지는 걸 느낄수 있을겁니다. 세상에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시인학교에서 만난 그와..책속에서 만난 그는 역시...자연인이었습니다.. 스스로 자연안에서..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진리앞에 더욱 겸허한 자세로..살아가는 사람.. 얼마나 아름다운인지 모릅니다. 맘속에..이기와..갈등이 가득찬...그러한 삶속에서.. 오래도록 쉬어갈 작은 쉼터를 만난 것 같습니다.. 그가 함께 하는 개울가의 피라미들과.. 한밤중에 울어대는 부엉이와.. 쏟아질듯 소리치는 별들과... 그의 삶을 지켜보는 작은 이웃들... 우리들 삶을 잠시 둘러보게 하고.. 내 자신의 모습을 잠시 멈춰서서 드려다보게 합니다.. 그 맘이 전해지지.. 어느새 모악산 줄기 어느곳에 함께 하고 있는듯 합니다.

[인상깊은구절]
아득한 날. 초록으로 고요한 작은 별에 가득찬 사랑으로 노래하던 한 그루 나무가 있었다. 세상의 질시는 금단의 나무라는 이름으로 그 나무의 뿌리를 두갈래로 갈라서 별의 이쪽과 저쪽으로 내몰아 버렸다. 그리하여 살아서는 결코 한몸으로 이룰수 없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서로의 길을 달리한 나무가 있었다. 새들이 날아와 노래하면 바람의 춤으로 휘파람을 불고, 밤이면 하늘의 별들이 내려와 가지가지 눈이 시리도록 흰 꽃을 피우던 나무가 서 있던 언덕, 언덕 위의 노래하던 모든 것들은 그 나무가 사라지자 하나 둘 떠나가서 버림받은 대지로 쓰러져 가고 사막은 그 언덕으로부터 비롯되어 일어나기 시작했다.
w*******6 2000.11.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