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과 색채가 독특한 책입니다. 두살부터 보는 책이라 스토리는 간단하지만 그림만큼은 여느 책들과는 좀 다르다는 느낌이더군요. 전 이런 책을 좋아합니다. 정형화된 틀에서 조금은 벗어나있는.. 그렇지만 느낌과 메세지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는 그런 그림들을 좋아합니다. 어른들 시선에선 너무 미술적이지 않은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시선은 역시나 다른가봅니다. 아직 아이는 정형화된 시각을 갖고 있지 않으니까요..스토리도 너무 잘 이해하고 마지막에 엄마가 튀어나오는 부분에선 탄성을 지릅니다. 첨엔 전 엄마란 익숙한 이름때문에 그런 줄 알았는데 엄마가 입은 옷에 그려진 여러가지 모양에 시선을 빼앗겼던 모양입니다. 저도 너무나도 정형화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어른인지라 아이의 세상을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18개월짜리 딸아이가 엄마가 입은 옷속에서 단추를 가리켰을때 '어머나'하는 탄식이 절로 나오더군요. 어린아이눈에 아주 잘 맞게 그려진 좋은 책이란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
| 옷에서 떨어진 빨간 단추를 찾는다는 내용인데 동그란 단추를 여러 동물 모양을 빗대어 그려놓았다. 빨간 토끼눈, 고양이 방울, 금붕어, 악어의 사탕, 점박이 강아지에게서 빨간 단추를 찾아보다가 결국 못찾고 엄마에게 물어 보는데, 단추는 바로 엄마 옷의 그림 속에 들어 있는 것이다. 기차 ㄱㄴㄷ, 준영 ㄱㄴㄷ을 그린 작가의 책이라고 하면서 역시 좋다하는 분위기의 리뷰들이 많은데 나는 아직 이 책들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빨간 단추, 뭐가 들었지?라는 책을 보아서는 기차, 준영의 책도 나와 아이의 마음에 쏙 들을 것 같다. 말은 많지 않지만 아이가 충분히 이야기를 따라하고 내용을 즐길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다. |
| 엄마들 사이에 인기있는 책입니다. 사용 월령이 2~4세로 되어 있지만 7세 아이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야기는 아이가 빨간 단추를 잃어버려 찾아다니는 스토리입니다. 사물의 빨간 색을 보며 저것이 내 단추일까 생각해 보죠. 엄마들은 이 책을 이렇게 활용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본 후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보게 하죠. 단추가 굴러가 어디로 갔을까?하며 그리기 시작합니다. 딸기밭에 딸기도 되고, 앵두나무에 앵두가 되기도 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엄마와 함께 놀이로 연장시키면 아이들의 책을 향한 사랑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옆집 아이가 활용하는 걸 보고 난 엄마들은 너나할 것 없이 따라해 보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엄마들 사이에 자랑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한 번에 세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죠. 아니 잘말 활용하면 그보다 더 큰 효과를 얻으실지도... 이야기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활용도가 더 높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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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씨 이름을 보고 고른 책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꺼내들었는데 역시나 입니다. 빨간색에 얼른 반응을 보이는 아이에게 딱 좋은 책이었고 다른 사물과 연관 지어 생각하게 하는 힘도 길러줄 것 같습니다. "통 통 통, 내 단추 어디 갔지"라면 아이가 자기 옷에서 떨어진 단추를 찾는데 빠알간 눈의 토끼가 자기 단추로 눈을 만들었냐고 물어보는데 음... 이렇게 활용하는 거구나 하는 감이 딱 왔습니다. 딸랑딸랑 고양이 방울이 자기 단추 같고 알록달록 점박이 강아지 털 무늬가 자기 단추같이 보입니다. 단추가 어디 갔을까요? 책장을 덮어도 생활 속에서 계속 읽혀지는 신기한 책. 빨갛고 둥글기만 해도 단추를 생각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는 책. 저녁에 아빠가 사 오신 미니케잌에 얹힌 체리를 보고 단추를 찾았다고 좋아하는 아이를 보며 본전을 뽑고도 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추는 또 어디 있을까요? |
| 빨간단추는 글자도 몇자 안되는데 내용이 재미있게 이어지는 어린 아이가 보기엔 참 잘만들어진 책같다. 어린 아이들이 보라고 만들어진 책이지만 그래도 그나이의 대상연령보다 조금 더 많은 아이들이 보아도 내용이 조금도 유치하지 않으니 말이다. 그런데 우리아이는 이미 고정관념이 많이 생겨서일까? 아이가 빨간단추를 찾는 과정에서 다른 물건을 보고 단추일까 생각하는 장면을 보면 이건 아냐하고 자신있게 말하길래 왜 그러냐고 물으니 구멍이 하나밖에 없어서 아니라고 한다. 단추는 2개가 있어야한다나? 모든 사물에서 실제와 다른 모습을 보면 이젠 왜 그러냐고 따지기까지 하니 이제 컸구나 하는 생각에 대견하기도 하고 벌써 고정관념이 생기는 구나 하는 마음에 창의력이 없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생기고 부모의 마음이란 이런걸까? 남들이 보면 별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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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살 된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입니다. 하드보드로 만들어진 책이라 그보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읽어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5세된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그림책을 좋아하는 데는 분명 어른과는 다른 시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스꽝스러운 그림의 형태와 떨어진 빨간단추를 찾아 토끼의 눈과 악어 입 속의 사탕과 고양이 방울을 찾아보는 아이의 모습, 그런데 엄마의 옷 속에 있었네요.
기차 ㄱㄴㄷ을 만든 작가 박은영씨의 그림책입니다. 거친 그림 속에 선명한 빨간 색이 아이들의 눈길을 확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빨간단추를 찾아내는 아이의 표정과 우리 아이의 표정이 거의 일치하지요. 무엇을 찾아낸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참으로 큰 기쁨을 주는 것 같습니다. 떨어진 단추를 다시 옷에 다는 뒷표지 그림까지 봐야 이 책은 끝이 납니다. [인상깊은구절] 통!통!통! 내 단추 어디 갔지? 빠알간 눈 토끼가 내 단추 달았나? 딸랑딸랑 고양이 방울 됐나? 금붕어 사이에 숨었나? 악어 아저씨가 꾸울꺽 삼켰나? 알록달록 점박이 강아지가 달고 있나? 엄마, 엄마! 내 단추 못 보셨어요? 와! 찾았다! 내 빨간 단추 여기 있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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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그림책은 작가를 보고 너무나 기대했던 그림책입니다. '기차 ㄱㄴㄷ'이나 '악어 ABC'를 너무나 재미나게 보았었고 대만족 이었었기에,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쳤을 때는 나름의 상상력으로 이미 책에 대한 반평가는 이루어 졌던 셈이지요. 그런데, 책의 이모저모를 아무리 살펴 보아도 만족할데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래서 너무나 실망했던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삽화가 너무나 엉뚱해서 제 마음에 차기에는 역부족이었지요. 그래서 들었던 책을 단박에 내려놓고는 온라인으로 바로 구입하지 않았음을 감사했었던..^^ 어느날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하게 다시 이 그림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이 엄마와는 달리 이 그림책을 참 재미나게 보더라구요. 책장을 넘길 때 마다, 빨간눈의 토끼를 보고는 흥분하고 조금은 이상하게 생긴 고양이임에 분명한데도, '야옹야옹 오양이~'하면서 신이났습니다. 제 상식 선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온통 빨간색 일색인 물고기를 보고는 호닥호닥 난리입니다. 저와 아이가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대체 무엇일까요? 순간 이미 편견에 사로잡혀, 정해진 틀안에서만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 급진적으로 사물을 인지해 가는 아이에게 있어서 물고기는 그져 물고기일뿐 그것이 빨간색이든 파란 색이든 굳이 획을 긋지 않는 것이고, 고양이 모양새가 조금 이상할 지라도 그것은 분명 고양이라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비춰지는 각양각색의 동물들은 그져 늘 새롭고 화려하며 그래서 더욱 흥미거리가 되어주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로인해, 이 그림책을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노란 바탕의 점퍼스타일의 옷에 달린 다섯개의 빨간 단추 중에 하나가 떨어져 통! 통! 굴러서는 사라져, 소년은 그 빨간 단추를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빨간 눈의 토끼와 빨간 방울을 달고 있는 고양이와 갖가지 크기의 빨간색 물고기와 빨간색을 비롯해 갖가지 색깔의 사탕들을 물고있는 악어, 그리고 흰바탕에 빨간색 점박이 강아지까지 모두 놀란 눈으로 자신들은 범인이 아님을 설명해 주는 재밌는 놀란 표정은 이 그림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이지요. 또한 각각의 동물들을 설명하는 재미난 표현들이 아이들의 귀도 즐겁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