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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를 산 세 영웅으로부터 배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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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MBC에서 방영한 임진왜란이라는 드라마를 통하여 전국시대의 일본을 전쟁광만이 존재하고 얍쌉한 사람들만이 살았고 우리나라를 침략한 나쁜놈들로 기억하고 있던 내게 회사 선배의 소개로 읽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야망"이라는 책은 일본의 전국시대를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 글에 등장하는 세영웅은 결단, 지략, 인내라는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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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MBC에서 방영한 임진왜란이라는 드라마를 통하여 전국시대의 일본을 전쟁광만이 존재하고 얍쌉한 사람들만이 살았고 우리나라를 침략한 나쁜놈들로 기억하고 있던 내게 회사 선배의 소개로 읽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야망"이라는 책은 일본의 전국시대를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 글에 등장하는 세영웅은 결단, 지략, 인내라는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오다 노부나가는 빠른 상황 판단과 과감한 결단을 통하여 일본 통일의 기초를 닦았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지략을 써서 일본 전국을 통일하여 중국의 첫 통일왕국인 진시황이 하였던 것처럼 도쿠가와 막부 성립의 기반을 제공하였다. 최후의 승자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인내를 통해 자신의 시대를 기다렸고 자신의 시대가 오자 과감히 정권을 장악하고 막부시대를 열어, 일본이 중세 사회로 넘어가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책에서 내가 느낀 세 사람의 공통적인 성공 이유는 각자 성격과 방식은 틀렸지만 일본을 통일해 평화를 구축하고 번민이 잘살게 한다는 높은 이상을 가지고 시대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자신만의 장점을 극대화 시켰다는 것이다. 지금의 시대도 일본의 전국시대처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나는 전국시대를 살았던 세영웅의 모습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읽고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나만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이 시대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YES마니아 : 로얄 i*****l 2003.12.0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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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란 아껴뒀다 한번에 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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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야기로 시작해야 하겠다. 구로사와 아키라라는 희대의 명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말에 또다른 지적 호기심이 발동해 본 영화였다. 말하자면 영화적 미학에 나름대로의 '말할 거리'를 만들기 위한 영화 관람이었다. 푸훗, 영화를 본지 몇 년이 흘렀건만 나는 아직도 영화라는 매체는 그저 보고 즐기는 것 이상 어떠한 의미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영화 외적인 측면에서 이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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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카게무샤> 이야기로 시작해야 하겠다. 구로사와 아키라라는 희대의 명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말에 또다른 지적 호기심이 발동해 본 영화였다. 말하자면 영화적 미학에 나름대로의 '말할 거리'를 만들기 위한 영화 관람이었다. 푸훗, 영화를 본지 몇 년이 흘렀건만 나는 아직도 영화라는 매체는 그저 보고 즐기는 것 이상 어떠한 의미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영화 외적인 측면에서 이 영화로부터 일본에 대한 관심은 시작됐다. 일본 통사를 한번 훑어본 것도 <카게무샤>의 영향이었다. 하지만 일본 통사 일독은 영화적 감수성에서 벗어나 역사적, 정치적 관점에서 일본 전국시대를 다시 볼 수 있는 눈을 열어 주었다. 예컨대, <카게무샤>의 주인공이라 할 다케다 신겐은 더 이상 관심 인물이 되지 못했다. 대신 관심은 오다 노부나가와 토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3 인물로 옮겨졌다. 그 모든 이야기의 완결판은 역시 이 책의 원작이라 할 <도쿠가와 이에야스="">일 것이다. 최근에 30권짜리로 다시 출간되기도 했지만, 과거 <대망>이라는 제목으로 늘 울 할아버지의 손에서 떠나지 않던 책이기도 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내게는 30권짜리 책을 읽을만큼의 정성과 시간이 없다. 그러던 차에 눈에 띈 게 바로 이 1권짜리 <도쿠가와 이에야스="" 야망="">이었다. 500쪽이 넘긴 하지만 1권으로 축약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생략된 부분이 많아서 기존에 나도 알고 있는 일화들조차 생략된 장면들이 많다. 하지만 일본 전국시대 말미와 도쿠가와 막부 초기의 모습을 일별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무엇보다 500쪽이라는 분량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쉽게 넘어가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 무협지보다 박진감이 넘치고 역사책보다 흥미진진하다. 다만 도쿠가와 자신이 여러번 이름을 바꾸는데다(다케치요 -> 모도노부 -> 도쿠가와), 워낙 등장인물이 많아서 잠시 집중도를 떨어뜨리면 곧바로 헷갈리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이름에 유력인사의 이름 가운데 한글자를 넣어서 충성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름만 갖고는 집안인지 세력권 인사인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인공들의 주변 인물(가신)들이 대를 이어 충성하는 경우가 많아 후반부에 가서도 도쿠가와 진용의 면모가 변하지 않는 느낌을 준다. 굳이 너무나도 유명한 두견새의 비유를 들지 않더라도 도쿠가와와 관련해서는 인내심이 최고의 키워드로 제시되는데, 막상 책 한권을 읽고난 느낌은 다소 달라서 잠깐 되짚어보고 싶다. 2개의 장면을 떠올린다. 하나는 오다 노부나가와 다케치요의 첫 대면 장면, 그리고 다른 하나의 토요토미와 도쿠가와의 고마키 싸움이다. 즉 비록 굴복하더라도 상대에게 자신의 실력을 각인시키는 장면이다. 결코 흡수당하지 않으며 자신의 지분을 유지하는 방편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도쿠가와의 인내심을 과소평가할 마음은 전혀 없다. 아들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강제결혼을 몇번이나 당해야 했던 치욕을 견뎌내기란 딸린 식구들 하나 없는 보통사람으로서도 견디기 어려운 수모였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따로 있다. 노부나가가 요리하고, 히데요시가 차린 밥상을 이에야스가 먹을 수 있었던 이유, 바로 그것이다. 난 그 답을 세키가하라 전투에 임하는 자세에서 찾았다. 모든 힘을 다하지 않고 전력을 남겨두는 자세, 그로 인해 전투가 끝난 후에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포석이야말러 오다나 토요토미가 갖지 못한 도쿠가와만의 특장점이었던 것이다. 건곤일척의 싸움이란, 작은 자로서 큰 자를 한방에 쓰러뜨리기에는 좋은 방법일 수 있지만, 자신이 이미 가장 큰 자일때는 더 이상 적용해서는 안될 전법이라는 것이다.//
k****9 2001.12.1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