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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테이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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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래 제목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기까지 그리스 사상에서 폴리테이아 POLITEIA-dans la pensee grecque jusqu'a Aristote}이다. 고대 그리스의 정치사상사를 폴리테이아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정리한 책이다. '폴리테이아'는 시민들의 권리, 정치체제, (도시)국가 등의 뜻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시민권 논의, 정치체제 논의, 국가 논의 등이기 때문에, 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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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래 제목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기까지 그리스 사상에서 폴리테이아 POLITEIA-dans la pensee grecque jusqu'a Aristote}이다. 고대 그리스의 정치사상사를 폴리테이아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정리한 책이다. '폴리테이아'는 시민들의 권리, 정치체제, (도시)국가 등의 뜻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시민권 논의, 정치체제 논의, 국가 논의 등이기 때문에, 역서의 부제목을 {고대 그리스 시민권론과 정치체제론}으로 붙였다. 실제로 이 책은 시민권 논의가 포함되는 제1부 개인적 폴리테이아로부터 시작하여, 제2부에서는 이것을 공동체 속에서 일상생활, 시민생활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시민적 권리인 '주권', 아르케에 결부시켰으며, 제3부에서는 이 아르케의 정도에 따라 역사적으로 나타난 정치체제들, 군주제, 과두제, 민주제들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정치사상에서 나타나는 폴리테이아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현실적 문제들을 검토했다. 우리가 고대 그리스와 관련된 이 같은 논의를 접할 때 대부분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체제론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이해하여 왔다. 즉, 플라톤의 {폴리테이아}, {정치가}, {법률}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등을 통하여 정치체제의 분류기준, 개별정체의 분석, 혼합정체론 등을 정치체제론의 전부로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두 사상가의 논의가 이들 이전에 또는 당대에 전개된 많은 논의들을 바탕으로 성립 가능했던 점에 비추어, 이들 이외의 문헌들을 광범하게 참고하여 개인적-시민적-국가적 폴리테이아의 논의를 문헌학적 연구를 토대로 차분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이것은 자연히 시민권(주권) 논의에 바탕을 둔 정치체제의 논의로 또한 거꾸로 한 정치체제에서 가능한 시민권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저자가 참고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이외의 주요 저술가들은 헤로도토스, 크세노폰, 이소크라테스, 데모스테네스 등이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서양 민주주의의 자발적, 강제적 수용에서 출발하며, 우리의 서양 민주주의의 이해는 고대 그리스 정치사상의 이해로부터 출발한다. 하지만 우리의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의 이해는 대단히 평면적이고 정태적이다. 여자, 어린이, 외국인, 노예를 배제한 민주주의, 식민지 개척에 기반을 둔 제국주의적 민주주의, 아니면 페리클레스의 민주주의와 이를 다시 실현하려고 하는 사상가들의 노력 등이 우리 이해의 대강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해는 민주주의 자체의 역동성뿐 아니라, 민주주의가 다른 정치체제와 갖는 역동성을 무시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 특히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이집트, 페르시아, 마케도니아, 로마, 스파르타 등 주변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분명히 독특하고 역사적 의미를 지금의 우리에게도 부여하고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리스가 민주주의를 현대에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시행한 것은 엄격히 말하면 페리클레스 시대의 30년 남짓이며, 이 페리클레스의 민주주의도 엄격히 말하면 근현대 민주주의의 본은 아니다. 결국 우리는 다른 어느 시대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역동적으로 역사적 사실들의 진행에 기초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본 역서는 이러한 절대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존의 이해를 무비판적으로, 상투적으로, 관성적으로 반복수용할 때, 한국의 지성과 한국의 민주주의는 허상을 판단의 기준으로 갖게 된다. 이 책은 대우재단의 연구 번역 사업의 하나로 채택되어 본 역자가 시간과 공을 들여 작업을 하였으나, 역자의 능력부족으로 번역이 많이 지체되었다. 번역작업을 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각오만을 더욱 굳게 다질 수 있었다. 번역상의 모든 오류는 역자의 학문적인 功力부족 탓이다. 연구번역을 지원해 주고 기다려 준 대우재단, 본인의 학문생활을 끊임없이 질책하고 격려해 주시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은사님들,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신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박종현 교수님, 또 1년의 안식년을 아테네에서 보낼 수 있게 도와주신 한 -그리스 협회 심장섭 회장님, 고려대학교 철학과 권창은 교수님, 고전 헬라어에 도움을 준 손병석 박사님, 그리고 번역 원고 입력과 정리에 솔선을 다한 권영상 석사, 또한 본인의 학문생활에 관한 한 어떤 조건도 없이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는 세 아이 상아, 원웅, 원후의 엄마, 아내 김경애에게 마음을 다하여 고마운 뜻을 전한다.

[인상깊은구절]
아리스토텔레스 외의 주요 저술가들을 우대해주는 것을 매우 좋게? 여긴다
b*****0 2003.03.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