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벌써 작년이다. 2021년 10월 28일, 아직 페이스북에 근무하던 중 회사 내 워크 플레이스를 통해전해들은 내용인데 당시 얼마나 급작스런 결정, 발표였는지 실제 직원들의 이메일 명함 서식이나 사내 워크플레이스 로고도 아직 페이스북이었던 상황이었고 본사에서 디자인서식과 가이드라인이 내려오길 기다릴만큼 갑작스런 변화였다.
나는 현재 페이스북, 아니 메타를 떠나 솔로워커로 근무하고 있지만 퇴사를 결정할 즈음 리브라, 메타버스에 대한 회사의 비전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어 가능한 모두 참석해 어떤 이야기인지 들어보려고 했다.
당시, 주요 실무자들이 앞으로 페이스북이 그리는 리브라(암호화폐 - 현재는 디엠이라는 이름으로 출시)의 미래와 메타버스에 대한 청사진을 설명하는 자리였는데 그 설명회를 듣고있자니 나는 비록 이 곳에 없지만 14년 직장생활 동안 만났던 최고의 동료들과 (Singapore Office Growth Team - 인성을 포함한 업을 대하는 태도, 업무퀄리티, 글로벌 마인드 등을 모두 포함) 페이스북의 인프라라면 그럴법한 미래라는 생각에 퇴사 후 세금정산 된 퇴직금조의 금액을 보태 메타 주식을 꾸준히 보유하게 되었다. (나 대신 열심히 일해줘. 멋진 동료들에게 대신 투자할께.. 뭐 이런 마인드로.. : )
하지만, 최근 (불과 일주일도 안된 시점에) 21년 4분기 실적발표 후 메타의 주가가 -27%나 빠진 것에 이어 (내 잔고도 폭망) 다시 오늘, 유럽사법재판소(ECJ)에서 유럽시민의 데이터 보호를 위해 미국과 유럽사이 데이터전송을 재제정하는 판결 후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가 페이스북에 EU 사용자 데이터를 미국으로 이동하는 것을 멈추라는 예비 명령을 내리자 또 한번 메타가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ㅠ.ㅠ 대체 어디까지 떨어질꺼야..)
마침 이와 관련해 플랫폼 제국을 넘어 메타버스의 창조자로 변신하려는 거대 기업 메타 페이스북의 탄생부터 최근 정보유출 사건까지의 공식-비공식적 회사 내부의 히스토리를 정리한 책 #메타페이스북 이 지난 주 출간되어 가장 먼저 읽고 간단한 리뷰를 남긴다.
책의 저자는 이 발표를 했던 2018년이 사실은 넥스트 페이스북으로의 전환이 시작된 주요 분기점이라고 밝히며 이후 인수합병 된 주요 서비스의 (인스타, 왓츠앱) 창업주들이 어떻게 축출됐는지, 주로 무슨 이유로 갈등을 겪었는지, 페이스북이 가장 중요시 하는 지점이 무언지를 자세히 다룬다.
그 외에도 지금의 다임 (리브라 프로젝트), 블루앱 통합전략, 가상세계 빌딩이 누구를 주축으로 하여, 어떤 방식으로, 왜 시작되었는지를 상세히 전해준다.
사실 이런 비화들은 실제 페이스북 내부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자세히 내막을 알기가 힘든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3년간 실제 인물들 (책 내 거론되는 주요 인사는 물론 - 저커버그와 셰릴도 - 지금은 퇴사한 전/현직 메타 임직원을 포함해 약 300여차례에 걸쳐) 을 인터뷰한 뒤 총 747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메타 서사를 완성해 냈다. 후아!
개인적으로는 이미 너무 익숙하고 여러 매체를 통해 접했던 창업 스토리부터 소셜 광고시대의 개막,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모바일 대전환 같은 부분보다 2인자 셰릴 샌드버그 (현재도 임원으로 근무중)가 입사 후 어떻게 마크 저커버그와 역할을 나누며 공존했는지, 그 후 (남의 나라 얘기같지만.. 상위 1%) 인재 쟁탈전이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 , 혹은 실제 셰릴이 외부에 보여지는 이미지와 다르게 얼마나 정치적인 사람인지 (긍정과 부정의 의미 모두에서)를 내부 직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서술한 장면이 꽤 흥미로웠다. ㅎㅎ (거의 초반 리뷰라 상세한 써머리는 어느정도 책이 유통된 후 추후 남길 예정)
더불어 위에 언급한 2018년 이후 페이스북이 메타로의 전환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북극성 (회사가 가야할 궁극적인 도달점을 늘 전직원과 공유하는 문화가 있음) 에 대한 청사진을 어떻게 변경하고 있는지 (혹은 그것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회사를 떠나게 되었는지)에 관해 꽤 디테일한 이야기들을 제공한다. (이런 얘기 막 책에다 내도 됨?ㅎㅎ)
개인적으로 느낀 전반적인 책의 어조는 페이스북에 대한 '호' 보다는 '불호' 혹은 '의구심' 을 기반으로 그간의 히스토리를 차분히 정리한 느낌이어서 페이스북 만만세 류의 찬양일색 기업홍보물이 아니라 좋았고, 글로벌 IT기업에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이나, 메타 (페이스북)에 투자중인 주주들, 혹은 IT기업의 내부 스토리에 호기심을 가진 독자들이 읽으면 충분히 (기업 문화나 방향성에 대해) 도움을 받기에 좋은 재밌는 책이었다.
다만, 책이라는 한계로 메타로의 기업명 전환 후 2022년 현재의 이야기를 담지 못한 한계가 (당연히) 있어 메타버스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나같은 독자에게는 다소 아쉬운 지점이 있었고 특히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텍스트도 약간의 허들이 될 수 있겠다. :)
The Metaverse and How We'll Build It Together -- Connect 2021
위는 메타가 지향하는 가상세계가 어떤 모습인지를 마크가 직접 설명해준 작년 영상인데 이 책과 함께 읽어보면 과거-현재-미래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을것 같아 함께 추천해본다.
#메타페이스북 #부키 #스티븐레비 #페이스북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부키 #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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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비관적으로 치부되던 주식시장에의 투자. 요즘에는 안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나는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아 되팔 생각 없이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의 조금씩 주식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지금이 기회인 건가 싶은 일이 얼마 전 일어났다.
바로 메타(페이스북)의 주가가 폭락한 것. 대체 무슨 이유로 상장 이후 최악의 급락을 맛보게 된 걸까. 실적 발표 후 장외거래에서부터 무지하게 떨어지고 있었다. 너무 놀라 검색을 해보았다. 뉴욕타임즈에서는 그 요인을 6가지로 분석하고 있었다.
<메타(페이스북)가 곤경에 처한 6가지 이유>
1. 사용자 증가 추세의 한계 _ 실제로 페이스북은 지난 분기에 비해 약 50만 명의 사용자를 잃었다.
2. 애플의 개인 정보보호 정책으로 인한 광고 매출의 감소
3. 구글의 온라인 광고 점유율 확대
4. 틱톡과의 경쟁으로 제대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릴스
5. 확실한 리턴이 없는 상황에서의 엄청난 메타버스 관련 지출
6. 아직도 남아있는 독점 규제의 망령
저커버그는 10년 뒤를 보고 투자하라고 했는데, 물론 그럴 생각으로 매수했고 걱정은 없지만 발을 더 담가도 되는지 고민되긴 했다. 그러던 차에 읽게 된 <메타 페이스북>
책에서는 페이스북이 오늘날 이토록 엄청난 기업이 된 이유, 이 회사의 리더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맹점은 무엇인지, 계획이 왜 자꾸 어긋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2004년 하버드 기숙사에서 대학 앱으로 시작해 세계 최대 플랫폼 제국으로 성장한 페이스북. 소셜 미디어로 사람들과 세상을 연결한 이 빅 테크 기업은 이제 메타버스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자 2021년 10월 페이스북에서 메타 플랫폼스로 이름까지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Connecting The World
세계를 연결하라는 미션 아래 두렵지 않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성과에 집중하고 빨리 움직여 파괴하라는 모토를 갖고 무한 질주하던 페이스북은 분명 물리적인 한계를 초월해 많은 이들을 연결시켜 주었다. 그리고 그 연결을 통해 소통하고, 새로운 기회를 탐험하며, 무언가를 이루어가고 있는 건 분명한 것 같다.
하지만 모든 현상에는 양면이 존재하듯 인류의 연결 역시 음지와 양지가 공존했다. 거대한 무역로를 연결하여 풍족한 자원을 공유했으나, 그 과정에서 노예시장이 형성되었듯 페이스북이 만들어낸 연결 또한 우리의 삶, 인류 문명에 상반된 측면이 있다.
기업가치는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고,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35억 명이 넘는다. 또한 페이스북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왓츠앱까지 인수하여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기업이 되었고, 최고의 가상현실 기업인 오큘러스까지 인수하면서 차세대 플랫폼 가상현실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
분명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선의로 시작했으나 반작용도 많았다. 가짜 뉴스와 음모론의 도가니가 되어버렸고, 각종 낚시성 클릭 베이트로 많은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한 지난 미국 대선 때는 예상을 뒤집고 트럼프가 당선되는 데에 일등공신 플랫폼이 되기도 했었다.
언론에서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지나친 낙관주의 또는 늑장 대응이 초래한 결과라고 하고 있었고 마크 저커버그 역시 어느 정도는 인정하고 있었다. 이 모든 현상이 다가올 장래에는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나는 계속 이 회사의 주식을 사도 되는 건지 궁금했다.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어린 시절부터의 성장과정을 비롯해 어떻게 회사를 세웠고 그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품고 있었는지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 상세히 나와 있다. 그리고 회사의 또 다른 중심축인 COO인 셰릴 샌드버그에 관한 이야기도 자세히 실려 있다.
또한 이 회사의 성장 추구가 어떻게 도리어 발목을 잡아 현재의 곤경을 낳았는지 자료에 근거해 세세히 풀어 놓았는데 과연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복잡 미묘했다.
기술 트렌드, 미래, 그리고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번역을 참 잘하셨다. 직설적으로 때론 은유적인 찰진 표현 덕에 벽돌 책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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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많을까? 아는 사람이 많을까?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페이스북을 사용 중이라고 한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35억 8천만 명을 돌파했다. 세상에 이렇게 유명한 이름이 몇이나 될까 싶은데 그 유명한 이름을 바꾸어 버렸다. 이제는 '페이스북'이 아니라 '메타'란다. 이 대단한 회사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써 내려가려면 아마 어마어마한 일이 될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 어마어마한 일을 해낸 책이다.
페이스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전 세계를 '연결'하는 회사이다. 처음부터 저커버그의 목표였고, 그 후로 지금까지 변함없는 페이스북의 방향이다. 몇몇 사람들을 적당히 연결하는 정도가 아니라 거리 개념을 초월해 지구상 모든 사람들을 연결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회사 이름까지 메타로 바꾸면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세상을 더욱더 곤고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인류의 연결에는 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공존한다. 일례로 거대한 무역로를 연결해서 풍족한 자원을 공유했으나, 그 과정에서 노예시장이 형성된 역사도 있다. 페이스북이 만들어가는 연결된 세상도 우리의 삶과 인류의 문명에 분명 좋은 일들과 나쁜 일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이 책은 마크 저커버그의 공식적인 협조하에 3년간 페이스북 내부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마크 저커버그와도 6번 인터뷰를 진행했다. 페이스북의 여러 가지 행사들에도 함께 참여하면서 페이스북을 자세하게 관찰하고 분석한 결과물이다. 그러면 페이스북을 변호하는 입장에서 쓴 책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객관적인 시각이라고 생각된다. 페이스북이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나 부작용을 허심탄회하게 짚어가고 있다. 잘 알고 계시다시피 페이스북은 한무리의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연결하는 수준으로 개발한 앱이었다. 이렇게 출발한 플랫폼이 전 세계 인류를 빠른 속도로 연결해 가고 있으니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들이 발생하는 것은 어쩌면 예상된 결과일지도 모른다. 다만 그 부작용이 어떤 것일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이다. 왜냐면 아무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우선 전 세계를 빠른 속도로 연결하고 거기서 발생한 문제는 나중에 처리하자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바로 이런 무책임함이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돈 볼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그런 인권적 질문들에 대해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이다. 페이스북이 가진 문제는 애초에 저커버그가 대학생 인맥 쌓기 용으로 개발한 앱이 너무 막강한 권력을 가지게 되어 민주주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수준의 영향력을 가지게 되어 버린 점이다. 물론 악용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문제이기는 하지만 플랫폼의 주인으로서 페이스북이 책임져야 할 부분인 것은 분명하다.
페이스북은 저커버그를 2016년 기준으로 세계 6위의 갑부로 만들어 주었다. 페이스북을 하도 어린 나이에(열아홉 살에 하버드 대학교 기숙사에서) 창업했기 때문에, 이 새로운 시대에 젊고 내세울 것 없는 사람이라도 첨단 기술을 통해 어마어마한 부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현대식 자수성가의 아이콘이자 희망이 되었다. 페이스북은 엄청난 이용자와 영향력 때문에 부작용도 있지만 여전히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의 대물림이나 태어나는 순간 금수저, 흙 수저가 결정되어 버리는 수저론 보다 훨씬 희망적이고 인생에 동기를 부여한다. 페이스북이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간다면 역시 이런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또다시 새로운 길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스파이더맨이라는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말처럼,
부디 페이스북이 좋은 선례를 남기고 인류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 열심히 적응하고 있는 기성세대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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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페이스북』
스티븐 레비(지음)/ 노승명(옮김)/ 부키(펴냄)
페이스북의 시대, 메타버스의 시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미국 최고의 저널리스트로 평가받는 책의 저자 스티븐 레비. 인공지능, 아이팟, 해커, 디지털, 인공지능 상거래, 개인 프라이버시 등의 소재를 다양하게 다룬 저자의 전작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있다.
초등학생들의 일기를 보면 "좋아요" "싫어요"로 나뉜가. 어휘량이 더욱 축소된 느낌이다.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생활반경이 좁아진 것, 둘째는 교육과 오락을 거의 스마트폰 플랫폼에 의지하다 보니 인간관계를 통한 다양한 어휘를 습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초등 교실 현장에서의 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추측한 내용이지만 이 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초연결의 시대에 우리는 과연 연결되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을 연결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이 하고 싶은 질문일지도 모른다.
저자 스티븐 레비는 이 책을 쓰기 전 3년간 페이스북 내부자들을 인터뷰하고 마크 저크버그는 무려 아홉 번이나 인터뷰했다고 한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무서운 대상은 바로 페이스 북이라고!!
2021년 10월 페이스북은 '메타'로 이름을 바꾸었다.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2016년 미국 대선 이후 페이스북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반면 사용자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19세 소년이 기숙사 방에서 뚝딱 하고만든 페이스 북, 이제는 전 세계를 연결하는 거대한 플랫폼이 되었다. 식스디그리스,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두 연결된다!!
책은 페이스북 창업자와 임원들, 동업자와 경쟁업종의 인터뷰 그간의 기록을 통해 페이스북의 빛과 그림자를 구체적이고 상세히 조명한다. 현재 사용자는 35억 명을 거뜬히 넘은 시점이다. 페이스북의 상징인 좋아요! 우리는 얼마나 좋아요에 중독되어 있는가! 페이스북은 베끼고 인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거대하게 몸을 부풀렸다.
방대한 분량에서 저크버그의 마지막 인터뷰가 기억에 남는다. 가짜 뉴스, 거짓 정보, 증오의 온상이 되도록 내버려둔 것에 대한 책임에 통감한다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도록 페이스북이 부주의 했던 이유는 자만심이나 탐욕이 아니라 지나친 낙관주의라고 항변하는데 그다지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않는 말이다. 이 모든 일을 겪고도 그는 신념을 잃지 않았다는 문장. 인터넷의 한 부분이며 인터넷 또한 더 큰 역사적 궤적의 한 부분이라는 마크저크버그.
책을 덮으며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초심을 잃지 않기를... 페이스북 사용자들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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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가 유행이다. 주식시장에서는 거품이라는 평가가 많고 메타버스 정의가 모호하다는 등 논란이 많은 듯 하다.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바꿨는데 주가도 많이 떨어졌다. 페이스북을 끊은지 2년이 넘었다. 하지만 여전히 페이스북은 가끔 들어간다. 이유는 새로운 사이트를 가입하기 위해서이다. 페이스북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내가 간편하게 로그인을 함으로써 나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겠구나 하는 걱정도 들었다. 내용이 굉장히 방대하고 페이스북의 20년 가까운 역사를 알 수 있는 책이다. 메타의 주가가 여전히 낮은데 주식을 사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내가 책을 보며 느낀 내용들을 정리해 본다. 1.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이유. a. 소셜 미디어는 사람들을 연결한다. 인터넷은 물리적 공간을 없앤다. 전세계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고 친구를 맺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 사람들과 연결 되어 있다는 느낌으로 고립과 외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된다. b. 발언권을 준다. 사람은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전통적인 신문 방송과 달리 소셜 미디어에서는 누구든지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표출 할 수 있다. 발언권은 과거 권력자만 가졌다. 소셜미디어는 누구든지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서는 새로운 권력자가 탄생한다. c. 재미를 준다. 다른 사람들이 뭘하는지 볼 수 있다. 뉴스를 볼 수 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다른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게 된다.
2. 페이스북이 성공한 이유 a. 적절한 시기에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페이스북은 선두주자도 아니고 최초로 만든 소셜 네트워크도 아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어렸을 때 부터 코딩을 할 수 있었다. 소셜 네트워크는 더 잘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고등학교 친구가 이미 만들기도 했었다. 마크는 하버드를 다녔고 하버드는 유행을 이끈다. 여러가지가 요인이 있겠지만 창업 타이밍이 좋았다. b. 기술적 우위와 자금조달이 쉬웠다. 마크 저커버그의 코딩실력이 최고는 아니었을 것이나 고학력자들의 친구와 비즈니스를 아는 조력자들이 있었다. c. 뉴스피드, 좋아요(의사표현), 이메일 수집(친구찾기), 푸쉬알림등 간단한 기능이 성장을 이끌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종종 모른다. 새로운 것에는 거부감이 생긴다. 싫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사용량이 늘어난다는것을 마크는 알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설문 조사를 해서 묻는것보다 실제 행동을 관찰 할 수 있는것이 디지털 제품에 특징이다.
3. 페이스북이 위기에 처한 이유 a. 프라이버시 때문이다. 사람들은 페이스북이 정확하게 자신이 누구인지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겁한다. 표적광고를 혐오한다.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광고를 하는 것이 문제이다. b. 선거는 인간이 하는 가장 합리적인 행동이라고 본다. 페이스북이 선거에 개입하는 수단이 되고 페이스북이 제대로 관리 하지 않았고 트럼프 당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믿음이 공포를 준다. c. 페이스북은 처음에는 쿨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아를 좀 먹는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수단이 된다. 가짜 자아를 만드는 수단이 된다. 물론 연구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감정을 상하게 한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은 영혼을 좀 먹는다. d. 페이스북은 미디어 역할을 한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그 영향력이 더 크다. 버마의 군부가 사람들을 선동하는데 사용되고 필리핀의 두테르테가 독재정권을 행사하는데 사용 되었다. 미디어로써의 가치를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고 그 위협에 대처하지 못했다.
4. 비즈니스 아이디어 a. 데이터에서 돈이 나온다. 페이스북은 무료로 사이트를 제공한다. 인스타그램과 와츠앱도 무료이다. 사람들은 엄청난 시간동안 이 소셜 앱에서 시간을 보낸다. 사람들은 무료로 재미를 얻고 자기 표현을 하는 수단으로 이 앱들을 사용한다. 그리고 그들이 치를 댓가는 주의력이다. 주의력은 광고에 활용된다. 페이스북 그룹은 아무것이나 광고하지 않는다. 그 사람에게 딱 맞는것 필요한 것을 제공한다. 광고를 광고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자신이 필요한지도 몰랐던 것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사용자의 활동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얻고, 그 데이터를 분석해서 자동으로 추천하는 알고리즘에 있다. b. 개인을 식별한다. 데이터를 얻어서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파악해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메일, 전화번호 같은 기본적인 정보를 계정보안의 목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서 예측을 할 수 있다.
5. 소셜 미디어 신호이론:-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이 보내는 신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을 보고 상대를 판단한다. 페이스북은 지위를 나타낼 수 있다. 관심등급:- 최고는 자신에 관한 이야기, 두번째는 좋아하는 사람들, 세번째는 중요성 낮지만 포함할 만한 이야기 사람들은 소비자가 아닌 참여자가 되고 싶어한다. 사람들이 광고를 보고도 광고인 줄 모를 때 성공한다. 훌륭한 광고는 하나의 훌륭한 콘텐츠이다. 관련성이 없거나 가치가 없을 때 광고가 된다. 광고로 분류되지 않게 광고해라. 광고는 물건을 탐나게 만들고 필요없는 쓰레기를 사려고 싫어하는 직장에서 일하게 만든다. 소셜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고객이 아니라 제품이다. 그들은 주의력을 쓴다.
6. 재미 있는 이야기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마크 저커버그를 칭찬하기 위해 만든 영화가 아니다. 동업자 였던 새버린이 작가를 고용해 자기 입장에서 책을 쓰게 하고 책이 나오기 전에 영화화 됐다. 덕분에 사람들은 새버리을 기억한다. 마크는 위협이 나타나면 인수하고 인수가 안되면 모방한다.
7. 철학 피터틸은 자신이 뛰어든 분야를 완전히 장악하려는 회사를 선호한다. 독점을 원한다. 빨리 움직여서 파괴해라. 대담해라. 성과에 집중해라 완성이 완벽보다 낫다.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라.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면 자신의 잠재력에 걸맞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모른다. 지금가진것을 파괴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 성장해야 한다.. 잠재력을 발휘해라. 끝까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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