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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2 :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 정재승 / 파랑새 (2022) [My Review MMCCCLXXXI / 파랑새 5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책이 있는 구석방> 두온열 번째 리뷰는 포켓 사이즈로 들고 다니며 하루만에 뚝딱 읽기에 좋은 교양서적 <그리스로마 신화 2>다. 나는 산책을 하면서 책을 읽는 것을 즐긴다. 사실 산책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였지만 대부분 '출퇴근길'에 읽거나 '공원 걷기운동'을 하면서 손과 눈이 심심해서 책을 들었을 뿐이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이것도 점점 힘에 부친다. '책 무게'가 상당한 것이 두 번째 이유이고, 첫 번째 이유는 점점 침침해지는 '시력' 탓이다. 이제 시력은 포기했다.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 '운동'이 필수인데, 그러자니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지고, 차분히 앉아서 책만 읽자니 점점 몸이 둔해지는 것 같고, 이래저래 어쩔 수 없이 운동과 책읽기를 병행하기 시작했던 것이 바로 '걸으면서 책읽기'다. 어렸을 때부터 늘 했던 거라 새삼스레 시작한 것도 아니지만서도 이젠 '건강'을 생각하고 실천도 반드시 해야 할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 무게도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너무 무거우면 운동은 되지만 이게 자세가 나오지 않아 책 읽기가 불편해진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책 읽기를 잠시 멈췄을 때 보관할 데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가방을 메고 다니면 해결될 일이지만, 이게 또 운동을 하는데 가방까지 메고 나가면 모양새가 별로다. 그래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포켓북'이 딱인데, 마침 맞게 이 책이 딱 그 사이즈다. 이 시리즈 열두 권을 다 읽을 때까지는 양손이 편해질 것이다. 그럼 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 <그리스로마 신화 2> 관점 포인트 : 1권에서는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를 다뤘는데, 2권에서는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다. 올림푸스 12신 가운데 벌써 7명이 나온 셈이다. 이 책은 이렇게 '한 인물의 연대기' 형식으로 이야기를 한 인물에 몰빵(?)해서 써내려가는 방식으로 써나갔다. 보통은 '시간순'으로 카오스(혼돈)에서 출발해서 가이아(대지)가 티탄(거인)들을 낳고, 티탄이 제우스의 형제들을 낳고, 우라노스(하늘)가 처음 지배했다가, 크로노스(시간)가 찬탈을 하고, 티타노마키아(최초의 전쟁)에서 제우스가 승리함으로써 제우스가 온세상의 지배자로 등극한 뒤에 각각의 신들이 보충(?)된 뒤에 올림푸스 12신으로 정리가 되면서 세상이 평화롭게 지냈지만, 신들끼리 서로 꿍짝꿍짝 한 뒤에 '새로운 신'이 탄생하거나 신과 인간이 꿍짝꿍짝 한 뒤에 '영웅'이 탄생하면서 세상이 번성과 파멸을 반복하다가 드디어 가이아가 다시금 복수의 칼날을 꺼내들어 '기간테스'를 깨워 제우스를 몰아내려 하니 그것이 바로 최후의 전쟁 '기간토마키아'다. 이 전쟁을 끝으로 신들의 시대는 종결하고, 이제 인간의 시대가 새롭게 펼쳐진다는 것이 대개의 <그리스로마 신화>다. 허나 이 책은 그런 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를 '제우스' 편에서 일단락을 지었다. 그리고 시간순서와 상관없이 각각의 신들에 관련된 신화이야기를 '셋트 묶음'처럼 엮어 놓으니 방대한 신화의 내용이 간단하게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면서 눈이 확 트이는 느낌까지 들 정도다. 물론 장점만 있는 방식은 아니다. 이렇게 묶음으로 엮어놓으니 빠뜨린 이야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올림푸스 12신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 많다. 더구나 주신인 제우스는 어디에도 빠지지 않기 때문에 모든 이야기를 다 수록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괜히 주인공이 아니다. 이런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런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책'으로 보충하면 쉽게 해결될 문제이기 때문에 그리 큰 단점도 아닌 셈이다. 그럼 2권을 조금 다뤄보자. 아폴론은 태양신이면서 예술의 신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온갖 아름답고 긍정적인 면은 모두 아폴론과 연관지어 이야기를 펼쳐낸다. 그런데 그런 아폴론도 어두운 면이 있다. 너무 잘나고 실력이 출중해서 아프로디테의 아들 에로스의 활과 화살을 '장난감'에 비유했던 것이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아폴론은 에로스의 '빗나가지 않는 화살'에 맞아 호된 경험을 하게 된다. 바로 다프네라고 하는 요정에게 사랑에 빠져버린 사건이다. 아폴론처럼 출중한 신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는데, 다프네는 왜 아폴론의 사랑을 거절했을까? 그건 다프네도 에로스의 화살에 명중했기 때문이다. 아폴론에게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화살을, 다프네에게는 사랑에 빠지지 않게 만드는 화살을 쏘았던 것이다. 그렇게 아폴론은 맹목적인 사랑에 빠져 다프네를 쫓아가고, 다프네는 사랑을 혐오하게 되어 아폴론에게서 벗어나려 하는 비극이 펼쳐진 것이다. 그리고 끝내 사랑을 거부한 다프네는 '월계수' 나무가 되어 아폴론의 맹목적인 사랑을 완강히 거절하게 되고, 아폴론은 그런 월계수를 자신의 '영광'으로 삼아 징표로 만들어버렸다. 과연 이것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고 부를 수 있을까? 오늘날에 '일방적인 사랑'과 '맹목적인 사랑'은 범죄시한다. 거절의 의사를 분명히 표했는데도 '사랑'이라며 우기면 불편함을 넘어 끔찍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사랑을 거부하다 끝내 목숨을 빼앗는 '살인사건'이 벌어졌는데도, 가해자가 '사랑했다'는 이유로 감형을 주장한다면 어떻겠느냔 말이다. 아폴론은 다프네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범'이 된 셈이다. 그런데도 끝까지 '자신의 영광스런 징표'로 삼아 영원히 박제를 시도한 이야기를 아름답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정말 끔찍한 짓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과거에는 '위대한 사랑의 힘'이라면서 에로스의 화살에 담긴 '성능'에 주목하는 해석이 대세였다. 사랑에 빠지면 위대한 신조차도 한순간에 '열정'에 빠지고, '열망'하게 되어, '파멸'과 '망신'을 톡톡히 당할 수 있다면서 말이다. 그러니 자만에 빠지지 말 것이며, 겸손한 자세를 갖는 수양을 닦지 못하면 이처럼 개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는 교훈을 강조하곤 했다. 굉장히 남성중심적인 시각으로 기울어진 해석이며, 피해 여성에 대한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불편한 해석이었던 것이다. 나가는 글 : 어떤가? 신화를 해석하는 즐거움이 대단하지 않은가? 이 책은 분명 과거와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신화를 새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헤르메스를 북유럽 신화의 '로키'와 비교하며 누구의 장난이 더 신박한지 따져 볼 수도 있고, 데메테르의 '분노'로 인해 세상이 멸망할 뻔한 사건을 통해서 착한 사람이 화를 내면 더 무서운 까닭도 이해할 수 있으며, 차가운 이미지의 아르테미스도 불 같은 사랑을 경험했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적은 분량'이다. 이토록 색다른 해석이 담겨 있는데도 '한정된 분량'으로 인해 일부만 감상할 수 있을 뿐이라는 점이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의 부족함은 '다른 책'으로 충분히 보충할 수 있으니 해결하지 못할 부족함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이 책을 '마중물'로 삼아 <그리스로마 신화>에 푹 빠지는 계기로 삼는 것도 좋은 독서가 될 것이다. #리뷰 #에세이 #그리스로마신화 #메네라오스스테파니데스 #해석의즐거움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서양문화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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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두 가지에서 놀랐다. 첫째로는 생각보다 얇다는 것, 둘째로는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에서였다. 뇌과학자 정재승이 추천하는 신화 읽기는 현재 2권까지 출간되어 있지만, 앞으로 12권까지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그러니 이건 시작에 불과한 것이다.
그리스·로마 신화 제1권에서는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 제2권에서는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린이 문학이어서 얇고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며, 그림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하며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은 책이다.
이 책은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글· 야니스 스테파니데스 그림으로 구성된다. 25년 동안의 신화 연구 끝에 완성한 이 작품은 1989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어린이 문학상 피에르 파올로 베르제리오상을 수상했다. (책 속에서)
그리스·로마 신화에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력의 보물'들이 가득하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그저 억지스러운 발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것들을 서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인지적 결과물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사랑의 화살이라니, 망각의 물, 통곡의 돌이라니, 어떻게 이렇게 연결 지을 수 있을까? 뇌에서 벌어지는 추상적인 현상(사랑, 망각, 슬픔 등)과 구체적인 사물(화살, 물, 돌 등)을 잇고 나니, 그것으로부터 수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창의성의 교과서이다. _정재승 ·뇌과학자
뇌과학자 정재승은 추천사 서두에 이런 말을 썼다. 중학생 때 그리스·로마 신화 책을 가방 속에 내내 넣고 다녔다고 말이다. 이야기가 재미있기도 했거니와, 그리스·로마 신화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그야말로 '상상력의 보물창고'였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이 책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건드려주는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자체도 얇으면서 옛날이야기처럼 들려주니, 이 책을 읽으면 상상력의 보물창고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무엇보다 곳곳에 담겨 있는 그림이 잘 어우러져서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을 읽으면서도, 그림을 보면서도, 상상의 세계에 초대받을 수 있을 것이다.
2권에는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이야기가 들어있다. 3권에는 헤파이스토스, 아레스, 포세이돈, 헤스티아, 4권에는 인간의 다섯 시대, 프로메테우스, 대홍수, 5권에는 디오니소스, 오르페우스, 에우리디케 등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도 풍성하니 한 권씩 소장하고 들여다보아도 좋겠다.
이 책은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어렸을 때 나는 용돈을 모아 전래동화를 한 권씩 사다 읽는 재미를 누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의 내가 그때의 그 꼬마라면 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져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매력적인 책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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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 벌어지는 추상적인 현상(사랑, 망각, 슬픔 등)과 구체적인 사물(화살, 물, 돌 등)을 잇고 나니, 그것으로부터 수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창의성의 교과서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1권에서는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를 통해 '권력'을 살펴보았다면 2권은 아폴론, 헤르메스, 데미테르, 아르테미스를 통해 '창의성'을 살펴본다.
레토는 델로스 섬에서 아폴로과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낳았다. 아폴론은 헤파이스토스에게 황금 화살과 은으로 된 활을 받았고 그 화살은 목표물을 놓치는 일이 절대로 없었다. 아폴론은 아드메토스를 위해 아홉 해 동안 일해 주었고 이후로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을 보호해 주었다. 용서의 신이 된 것이다. 아폴론은 다프네를 너무나 사랑하여 쫓아다녔으나 그녀는 에로스에게 사랑을 거부하는 화살을 맞았기에 너무나 싫어하며 도망다녔다. 이 정도면 아무리 신이지만 스토커지 않을까.. 결국 다프네는 가이아에게 아폴론의 아내가 될 바에야 나무로 변신시켜 달라 빌었고 월계수로 변하였다. 아폴론은 음악의 신, 용서의 신, 가축의 신 등 다른 신들에 비해 다재다능한 신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헤르메스를 들으면 떠오르는 생각은 명품뿐이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많은 브랜드 이름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들었다. 헤르메스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아~ 이게 헤르메스 신과 관련된 내용이었어?'싶었다. 이번을 기회로 조각, 단편적인 기억과 지식들에 살을 더한 경험이었다.
헤르메스는 신들 중에서 가장 꾀가 많고 솜씨가 뛰어나다. 동굴 안에서 태어난 헤르메스는 빛을 보자마자 심술궂은 장난을 칠 궁리를 하였다. 아폴론의 암소들을 훔치고 그 소를 신들에게 제물로 받쳐서 신들을 공범으로 만들었다. 그야말로 완전 대범한 어리석은 어린 신과 같았다. 또한,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몰래 숨기기도 하고, 아레스의 창을, 아버지 제우스의 상징물인 왕홀을 숨기려고 했다. 그렇지만, 헤르메스는 재주 많고 지혜롭고 재빠르기에 신들의 명령을 전하는 전령의 신이었다.
데미테르 신은 세상의 모든 들과 숲을 책임지고 다스리를 일을 맡았다. 대지에 열매를 맺게 하여 사람과 짐승들이 배불리 먹게 하는 것이 임무였다. 인간으로 변신하여 직접 농사 짓는 법을 가르치기까지 한다. 데미테르와 관련된 우리의 삶 이야기는 계절이다. 페르세포네가 어머니 곁에 와 있으면 데미테르 신은 대지를 아름답고 기름지게 해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었다. 그러나, 지하 왕국으로 돌아가면 가을이 오고 뒤이어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면서 신들이어도 인간처럼 질투를 하고 장난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인간적인 신?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인간의 현재 삶과 관련된 신화 이야기들에 진짜일까? 물론 인간이 지어낸 이야기겠지 혼잣말 하면서 아주 먼 옛날의 신화 이야기여도 공감할 수 있어 더욱 흥미있게 읽었다.
만화책 말고 어려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쉽게 읽고 싶은 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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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1편에 이어 2편을 읽었다. 뇌과학자 정재승이 추천하는 신화 읽기로 소개된 그리스·로마 신화는 제1권은 '권력'이라는 키워드로, 제2권은 '창의성'이라는 키워드로 내용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창의성'이란 남들이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생각과는 다른 사고 과정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말한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만으로 창의성이라 할 수는 없다. 여기에는 반드시 과거보다 더 나은 생산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한다.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이며, 가장 고등한 능력의 하나 '창의성'에 촛점을 두고 이 책을 읽어보자. 결국은 그리스·로마 신화 자제가 창의성을 담은 이야기가 아닌가?
1편에 이어 2편은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일지라도 그리스·로마 신화는 다시 읽어도 언제나 흥미롭다. 질투....신이나 인간이나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 하는 운명일까? 헤라의 질투로 야기된 신화 속 이야기는 참으로 많다. 레토 역시 헤라의 질투로 고통을 받는 중, 아들 아폴론은 어머니 레토를 괴롭히는 피톤을 죽이고 델포이 신전을 세운다. 가이아의 아들 피톤을 죽인 사실은 용서받지 못할 큰 죄이다. 아폴론은 자신의 죄에 대한 벌로 목동이 되어 9년 간 양 떼를 돌보는 일을 하면서 아드메토스를 도와 펠리아스가 요구한 불가능한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정작 자신에게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생긴다. 에로스가 쏜 화살을 맞고 다프네에 반해 쫒아다니지만 다프네 역시 에로스의 화살을 맞고 아폴론을 두려워하고 싫어했던 것이다. 아, 신의 사랑도 결국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버린다. 에로스의 화살은 그 어떤 신도 운명을 거스를 수 없다는 말인가?
신들 중 가장 꾀가 많고 솜씨가 뛰어난 헤르메스. 아폴론조차도 요람의 아기인 헤르메스에게 속아 넘어가다니... 이를 심판해 줄 신은 제우스. 교묘한 꾀로 아폴론을 속인 헤르메스. 아폴론의 자존심은 큰 상처를 입을 수 밖에.... 그러나 헤르메스가 직접 만든 리라는 음악의 신 아폴론의 화를 충분히 누그러뜨리고도 남았다. 두 신에게 우정이 생기게 한 것은 음악.... 음악은 인간뿐 아니라 신들의 감정도 바꿀 수 있을만큼 위대한 것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인간에게 농사 짓는 법을 가르친 데메테르. 인류에게 문명은 정착 생활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농경 생활을 하면서 정착한 인류. 데메테르는 어떤 신보다 인간을 사랑한 신이었다. 인간에게 이보다 더 위대한 신이 있을까? 그러나 자신의 딸 페르세포네을 하데스에게 준 제우스 때문에 그녀는 누구보다 괴로워했다. 자신이 창조해 낸 모든 아름다움까지도 모조리 망가뜨릴 정도로.... 결국 인간의 땅에는 더 이상의 곡식이 자라나지 않았으니 이보다 더 큰 불행이 어디 있을까? 데메테르에게 불행을 안긴 신이 제우스. 그 역시 인간의 땅이 황폐해진 것을 도저히 볼 수 없을 정도로 인간을 사랑했던 것일까? 결국 페르세포네를 일 년의 절반은 땅 위로, 절반은 지하 왕국에서 하데스와 함께 살게 해 주었다. 많은 신들 중, 인간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보호하는 데메테르. 그러나 인간 위에 신들이 존재함을 잊고 오만방자함을 보인다면 에리식톤처럼 가차없는 벌을 받을 수 있음을 잊지 말기를......
자존심이 강한 여신이면서 순결의 여신 아르테미스. 자신을 무시하는 자에게는 재앙을 내린다. 테세우스의 아들 히폴리토스는 아르테미스 여신을 섬기는데 일생을 바치기로 하는데, 이를 질투하는 아프로디테 여신. 그의 새 어머니인 파이드라에게 에로스의 화살을 쏘게 한 결과 자신의 허물을 히폴리토스에게 씌우고는 목숨을 끊는다. 아버지 테세우스는 결국 아들에게 저주의 말을 내뱉는데.... 신의 질투로 빚어진 결말은 히폴리토스의 죽음으로 끝난다. 영원히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히폴리투스는 하늘의 별자리 이니오쿠스(마차부자리)로 불리며 남게 된다. 하늘의 별자리는 신화 속 이야기이다. 무수한 많은 밤하늘의 별자리처럼 그리스·로마 신화 역시 끝도 없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력의 보물. 그리스·로마 신화는 상상력의 교과서이다. 현실 세계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 이미 인간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평범한 것들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더 한층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신성한 이야기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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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는 불쌍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데미테르 여신에게 세상의 모든 들과 숲을 책임지고 다스리게 임명하였다. 대지에 열매를 맺게 하여 사람과 짐승들을 배불리 먹게 하는 것이 데미테르의 임무였다.
여신은 직접 사람으로 변신하여 농사짓는 법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그의 딸이 사라지자 그녀는 슬퍼하였고 대지는 점차 황폐해진다. 사람들이 힘들어하자 제우스는 하데스에게서 딸을 되찾아주었고 봄, 여름은 데미테르와 함께 하여 곡식이 풍부하였으나 가을, 겨울은 딸이 하데스와 함께하는 날이라 데미테르가 슬퍼하여 황량해지는 것이다.
그리스 로마신화를 보면은 우리의 삶과 관련한 내용들이 정말 많다. 읽으면서 어떤 것과 연관이 있을까 찾으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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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 중에서 가장 꾀가 많고 솜씨가 뛰어난 헤르메스이다. 헤르메스는 요람에 있을 때부터 장난을 쳤는데 그 대상이 바로 아폴론이었다. 아폴론의 암소들을 훔쳤으며 교묘한 술수로 발자국을 지웠다. 아폴론은 화가 나 그를 벌하려했지만 헤르메스의 리라 연주에 서로 화해하고 우정을 다진다.
그의 장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몰래 숨겼고 아레스의 창을, 아버지 제우스의 왕홀, 벼락을 훔치려다가 크게 혼쭐이 나기도 했다.
아폴론의 암소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해서 알고 있었지만 그 장난을 한 신이 헤르메스라니 반쪽짜리 기억이었다. 번외이지만 헤르메스의 신 이름을 본따서 에르메스 명품이름을 작명한 것 같은데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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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는 델로스섬에서 아이를 낳았다. 태양이 하늘 한가운데에서 섬으로 황금 햇살을 내리비추었다. 금빛 머리카락의 아폴론 때문이다. 아폴론과 함께 엄격한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태어났다.
아폴론은 다프네를 사랑하게 되지만 다프네는 아폴론이 너무 싫어 도망다닌다. 가이아 여신에게 아폴론의 아내가 되느니 나무로 변하겠다고 하자 월계수로 변하게 된다. 그 후 아폴론은 가끔 월계수를 화한으로 만들어 머리에 썼다.
아폴론은 음악의 신, 용서의 신, 가축의 신 다재다능한 신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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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로마 신화 2 』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 파랑새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그리스로마신화!! 그는 중학생 시절, 가방에 이 책을 항상 넣고 다니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고 합니다. 남들과 다르지 않은 일반적인 수행능력이 아닌 다른 사고를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게 '창의성'이고 이는 인간만 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모든 이들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내적인 요소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번엔 창의성을 열쇳말로 이야기를 만나기로 합니다.
보통 엄마들이 그럴거예요. 우리 아이는 남들과 다른 것 같고 어떤 분야에선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아이라며 그에 관련된 교육을 찾아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요? 스스로 흥미를 찾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방법이 아니라 사교육을 통해 창의력을 개발한다는 자체가 모순인 것 같습니다. 알고 있으면서 불안한 마음에 우리는 아이를 배움터로 내보내지요.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스. 로마 신화 2>에서는 신과 인간 세계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이뤘던 것들과 지상의 땅, 바다 등에 매겨진 이름의 연결고리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답니다. 추상적으로 보이지않는 사랑을 쟁취하고 질투에 눈이 멀어 거침없이 처단하는 관계 속에서 어마어마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지요. 그럼 그 이야기 속으로 빠져볼까요?
제우스의 아이를 품은 레토... 그녀는 질투에 눈이 먼 헤라를 피해 달아나다 바다에 떠다니는 섬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피할 곳을 달라며 그곳에서 아이를 낳고 이 섬에 신전을 세우리라 울부짖으며 애원했지요. 델로스섬은 그렇게 레토를 품었고 아주 힘들게 아이를 낳았습니다. 바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였죠. 아폴론은 레토를 괴롭히던 왕뱀 피톤을 찾아 몸부림치는 전투끝에 쓰러뜨리고 말지만 피톤은 가이아의 아들로 신을 죽인 죗값을 치러야 했지요. 아폴론은 자신이 저지른 죄를 용서받고자 스스로 신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목동이 되고 맙니다. 9년간의 시간이지나 델포이 신전에서 용서를 받은 그는 델로스섬에 돌아가 약속한 신전을 세웠지요.
그에게 또한번의 위기는 아프로디테의 아들 에로스를 만나면서부터였어요. 에로스는 사랑에 빠지게 하려는 아폴론 주위를 기웃거리다 혼자 놔두라는 타박을 받고 화살을 쏘게 되는데... 하나는 사랑이 생기게 하는 화살 또 하나는 사랑받는 사람을 두렵게 만드는 화살, 바로 다프네가 그 화살에 맞은거죠. 아폴론은 다프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 그녀를 쫓았고 다프네는 그가 두려워 도망치다 결국 월계수가 되었답니다.
창조의 능력은 정말이지 무궁무진합니다. 내 삶에 모든 이야기가 하나의 역사가 될 수 있듯이 그리스로마신화에서는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않는 것까지 광범위한 스토리를 품고 있었어요. 제우스와 마이아의 아들 헤르메스의 기막힌 장난, 곡물의 여신 데메테르의 현명함, 아폴론과 쌍둥이인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아름다운 기품은 엄청난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궁금하시지요?
아이가 어렸을 때 초점없이 멍하게 있던 적이 많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 시간이 아이에겐 무엇보다도 소중한 시간이라고 해요. 뇌를 쉬게 해주고 집중하는 시간이라고... 그 속을 보지 못했으니 괜시리 불안했던 거지요. <그리스. 로마 신화 2>를 보면서 아이들은 신들의 횡포와 권력의 욕심 그리고 창조의 능력을 보면서 거대한 올림포스 신전을 그리고 있는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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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죄값을 치른지 9년째 되는 날... 아폴론은 델포이 신전에서 죄를 용서받고 어머니 레토가 약속한 델로스섬에도 사원을 세운다. 어느날 델포이에서 활을 쏘고 있는 아폴론에게 무시를 당한 에로스는 아폴론에겐 사랑의 화살을... 그리고 다프네에겐 두렵고 싫은 마음이 드는 화살을 쏘고 만다. 일방적으로 사랑을 갈망하던 아폴론에게 벗어나려던 다프네는 결국 월계수가 되고 말지만...
여기까지 그리스로마신화를 만난 아이들은 신화가 아닌 현대사회와 연결해 읽으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한다. 불륜에다가 스스로 처벌까지 하고 세상을 주도하는 힘을 가진 신들이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거침없이 보복했다는 사실에 감옥에 가야하는 거 아니냐며... 그것도 맞는 말이라 신화는 신화일뿐이니 따라하진 말자고 우스개소리를 해본다. ㅎㅎ 그럼 이어서 다른 신도 만나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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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뱀 피톤에게 쫓기다 발견한 델로스섬...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섬 델라스에 몸을 숨긴 레토의 뱃속엔 제우스의 아이가 있다. 바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헤라의 질투로 쫓기던 그녀는 자신을 구하면 나중에 아폴론이 신전을 세울 것이다 약속하는 순간 움직이던 땅은 단단히 멈추고 그녀의 은신처가 되어 준다.
아주 오래전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가 티비로 방영됐을 때 무척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났다. 제우스의 바람끼때문에 온갖 여성에서 처절한 심판을 내렸던 헤라... 세상을 통치하는 제우스를 잡지 못하니까 상대여자들을 마구 괴롭혔던 장면이 갑작스레 생각났다. 어쨌든 힘들게 태어난 아폴론은 그동안 어머니를 괴롭혔던 피톤을 처단했고 자신의 죄값을 씻기위해 스스로 신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목동이 되고 만다. 왠지 그의 리라연주를 듣고 싶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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