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어인증시험 보려고 주문했는데 넘 재밌어서 새벽까지 읽었네요. 일단 펴면 끝까지보게되는 책이에요^^. 나도 마침 열두살이 되어서 특히 더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던것 같아요. 시험이 아니라도 이 책은 5학년 친구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보면서 사춘기를 잘 이겨내고싶어요. "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요" 라는 이 책의 구절에 정말 많이 공감한다. 나도 가끔 엄마때문에 답답함을 느끼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 마음도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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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대화처럼 내용이 이어진다 아이들이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 두 가정을 보고 이 두 가정을 비교 분석하며 논리적 사고를 높일 수 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어떤 가정이 더 행복한 가정일지를 생각하며 가치관을 갖게 할 수 있다 두 가정간의 절충안을 스스로 찾아보며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 자신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 부모님을 떠올리며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만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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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초등학교 오학년 학생의 인생이란 무엇일까? 올해 열세 살인 나는 작년에 열두 살이었다. 내가 열두 살일 때는 그냥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며 공부하고 평범하게 보냈던 것 같다. 조금 다른 것이 있었다면 사춘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유도 없이 좋았다가 슬픈 마음이 들었다. 가족에게 괜히 짜증이 나기도 했고, 아이돌 가수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아이돌 가수가 좋아졌다. 공부를 하기는 했지만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다른 아이들은 열두 살 때 어땠을까? 표지에 엄마와 딸로 보이는 두 사람이 싸우는 그림과 그사이에 번개가 치듯 금이 쭉 그어져 있는 표지가 나의 열두 살 때 모습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 책에는 열두 살인 남학생 규식이와 여학생인 채희가 자신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들려준다.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유독 채희의 이야기에 눈이 갔고, ‘나랑 비슷한 것 같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채희는 공부를 너무 많이 한다. 그리고 채희 가족들은 관심과 사랑으로 포장한 도를 넘어버린 간섭을 채희에게 하고,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채희도 사춘기를 겪으면서 결국 참아왔던 화를 엄마에게 토해냈다. 나는 채희가 너무 불쌍하다고 느끼면서도 왜 다른 가족들을 두고 채희가 엄마에게만 화를 냈는지를 생각해봤다. 아마 그건 엄마가 싫어서가 아니라 엄마를 사랑하는데 자기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엄마가 안타까워서 그런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아이들이 채희에 대해 미리 고정관념을 가지고 대하는 부분에서도 나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채희를 ‘인간 답지’라고 부르며 채희가 노력한 과정을 무시하고 말하는 것이 기분이 나빴다. 나도 채희와 비슷한 상황을 겪어 본 적이 있다. 나의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초등학교 교사이시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들보다는 선생님께 잘 보이는 학생이 되려고 나는 노력했다. 그래서 지금 채희처럼 친구들이 많지 않았고, 친구들과도 잘 놀지 않아서 6학년이 된 지금 며칠 전에서야 올해 처음으로 친구들과 시내에 모여서 놀았다. 다른 애들이 채희한테 ‘인간 답지’라고 말하는 것처럼 다른 아이들도 나에게 ‘역시 초등교사의 딸이어서 공부를 진짜 잘하네!’, ‘너는 부모님이 초등교사시니까 너도 초등교사 될 거지?’라며 나에 대해 잘 모르면서 나의 미래를 확정 짓는 애들이 싫었다. 그러면서도 채희처럼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책 속에 채희의 미래를 확정 지으면서 말하는 상황에서 채희가 지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문장이 있다. ‘정말 하고 싶은 일 하며 사는 사람’이라는 문장이다. 채희처럼 나도 이 문장이 마음에 쏙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기는 한데 솔직히 나는 노래와 춤을 잘하지 못한다. 듣는 건 좋아하지만 다른 친구들처럼 잘 부르지 못한다. 춤은 더 못 춘다. 그래서 아이돌 가수라는 꿈은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고, 지금은 공부를 해서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나는 이게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 주위 사람들이 내게 하는 말 때문에 생긴 꿈인지를 모르겠다. 부모님이 초등학교 교사라서 “지언이는 나중에 커서 초등학교 선생님 해라.”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고, 아이들도 그렇게 말했다. 그래서 초등학교 교사라는 꿈이 내가 원한 것인지 아닌지를 잘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천천히 생각해보려고 한다. 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려고 하는지,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은지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만약 선생님이 되고 싶은 이유를 찾으면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해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생각이다. 하지만 만약 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천천히 찾아볼 생각이다. 그리고 그 일과 함께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도 나만의 방식으로 가꾸어가 볼 계획이다. 가수가 되어 무대에 서지는 못하겠지만 중학교에 가서 댄스 동아리에 들어갈 수도 있고, 아이돌 가수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할 것이다. 취미로서 꿈을 이루어나갈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 채희와 채희 엄마의 변화된 모습이 나는 마음에 들었다. 채희의 모습이 내 모습처럼 생각된 것처럼 채희의 웃는 모습이 내 모습인 것 같아 좋았다. 역시 사람은 누구의 간섭을 받기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야되나 보다. 밝아진 채희의 모습을 보니 내 기분도 좋다. 열두 살 채희처럼 나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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