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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이혜리 작가는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홍익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을 전공했습니다. 작품 대부분이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책은 간단하면서도 큰 인상을 남긴 책입니다. 무수한 선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그림체는 책을 처음 보자 저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일반적인 그림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역동적인 그림들이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꿈을 꾼 건지? 아니면 사자와아이들이 함께 어울렸던 시간들이 진짜였을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과 층간 소음 속 아파트 숲에서 라푼젤처럼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하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항상 친구들을 만나서 뛰어 놀고 이야기하고 그랬는데요즘 아이들의 상황을 보니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많은 메세지를 남기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저도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이 책을다시 떠올릴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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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지음 | 이혜리 그림 | 5세 이상 | 창작그림책 시리즈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늘어섰어요. 다닥다닥 들어선 똑같은 모양의 건물들, 똑같은 모양의 창문들 사이로 활짝 열린 작은 창 하나가 보이네요. 창가에는 한 남자아이가 앉아 있어요. 밤늦은 시간인데 아직 잠이 안 오나 봐요.
환한 달빛에 이끌려 아이가 달을 올려다봐요. 달은 유난히 크고, 유난히 밝아요. 마법에라도 걸린 듯 보름달은 점점 커지고 아이를 덮칠 기세로 가까워지더니, 두둥! 느닷없이 보름달처럼 둥글고 커다란 얼굴이 아이 앞을 가로막아요. 아이 앞에 등장한 것은 보름달처럼 둥근 얼굴에 오색 빛깔의 갈기를 휘날리는 사자! 사자는 놀자는 듯 고개를 까닥거리며 아이를 불러요. 놀랄 틈도 없고 망설일 이유도 없이 아이는 냉큼 사자 등 위로 뛰어내려요.
아이는 사자와 함께 동네를 돌며 외쳐요. “얘들아, 모여라. 신나게 놀자!”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아이들이 쏟아져 나왔어요.
아이들은 환한 보름달 달빛 아래에서 사자와 함께 신명나게 뛰어놀아요. 뛰고 구르고 뒹굴며, 웃고 떠들고 소리치며. 사자의 오색 갈기가 달빛에 반짝이며 휘날리고, 아이들의 즐거운 함성이, 힘차게 뛰는 맥박이, 가쁜 숨소리가 온 세상을 가득 채웠어요.
아이가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 사자도 아이들도 모두 사라졌어요. 달빛은 아파트 숲을 환하게 물들이고 보름달은 언제 그랬냐는 듯 얌전히 하늘에 걸려 시치미를 떼고 있네요.
사자는 정말 찾아왔던 걸까요? 그저 아이의 상상이었을까요? 이 모든 것이 보름달의 마법인 걸까요
<달밤에>는 글이 적고 그림으로 가득한 책이에요. 글이 없으면 왠지 어휘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고, 독서 효과가 있을까 싶은 의문이 들어요. 하지만 글 없는 그림책은 오히려 아이의 상상력 발달과 추론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에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대화를 해 볼 수 있어요. 일반적인 그림책을 읽을 때보다 더 많은 말을 할 수도 있어요! 주인공의 표정을 관찰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상상해 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 창의성을 키우고 아이가 마치 그림책 작가가 된 것처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어요.
일반적인 그림책을 읽을 때는 글에 집중하다보면 그림 보는 것을 소홀히 할 수가 있어요. 그러나 <달밤에>처럼 그림이 많은 책은 그림에 더 집중하게 되고, 미적 감각이 향상되고, 그림만으로 앞뒤 상황을 추론해서 논리력을 발달시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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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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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에> * 본 도서는 보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오늘의 그림책은 섬세하고도 역동적인 펜화로 이루어진 <달밤에>입니다! 어느 보름달이 뜬 밤에, 휘영청 달 밝은 밤에… 사자가 찾아온다면? 우리의 창문으로 다가와 얼굴을 내밀며 함께 놀자는 듯 우리를 부른다면? 그림책 속 남자아이는 망설임 없이 사자를 따라갑니다! 그러고는 보름달 아래에서 신명 나게 놉니다. :) 남자아이는 동네 아이들까지 모으고선 사자와 함께 머리를 흔들고 두 발을 구르고 펄쩍펄쩍 뛰어 놀고 뒹굴뒹굴 굴러도 보고 어깨춤도 춥니다. 보름달이 있는 하늘 끝까지 달려갑니다. 그런데… p.s. 과연 사자는 정말 찾아왔을까요? 아니면 남자아이의 상상이었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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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뜬 그 순간만큼은 아이들이 아무런 제재없이 자유롭게 꿈 꾸며 노는 순간을 엿볼 수 있게 해준 책이다. - 휘영청 달 밝은 밤, 아이들은 밝고 동그랗게 뜬 달을 바라보고 있다. 어라 ? 달빛이 점점 가까워 지는 거 같은데 ? 순식간에 아이의 눈 앞까지 다가온 달은 다름 아닌 사자였던 것이다 ! 아이는 사자의 등에 타 다른 아이들을 부르기 시작했고, 아파트 창문에 있던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달을조명삼아 아이들과 사자는 웃고 뛰며 달빛을 향해 달려가면서 밤을 즐겼다. 아이들은 우우우우우우,와아아아 소리를 내며 다시 자신의 집 속으로 들어간 거 같다. 그렇게 활기와 생기가 가득하던 달밤에는 다시 고요한 빛만 남게 되었다. - 사실 이 책을 처음 읽고 나서 책 소개를 읽고 다시 한 번 읽었었다. 처음 읽었을 때에는 밤에 아이들이 사자와 신나게 노는 밝은 모습이 주로 보였다면 두 번째 읽었을 때에는 책의 소개 속 라푼젤이라는 단어를 보고 읽어서 그런가 아이들이 한 밤의 꿈처럼 잠시나마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노는 모습이 더 보였던 거 같다. 한편으론 아파트라는 탑 안에서 자유롭게 소리를 지르고 뛰어 놀 수 있는 시간이 한 밤의 꿈 속 뿐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거 같아서 안타까웠던 거 같다. - 책 속에 나오는 사자는 정월대보름에 볼 수 있는 북청 사자와 아주 흡사하게 생겼다. 우리가 정월대보름에 하는 북청 사자놀이는 잡귀를 내쫓아주는 하나의 행사이다. 어쩌면 달밤에 책에 등장한 사자도 이처럼 아이들을 억압하고 제재하는 요소들은 잠시라도 내쫓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 휘영청 달 밝은 밤, 모두가 아무런 걱정없이 밝은 꿈만 꾸며 자길. 본 리뷰는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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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선으로 이루어진 독특하고 섬세한 그림체, 움직이는 것처럼 역동적인 그림들, 상상력이 돋보이는 내용, 비판의식이 담긴 이야기, 간결하고 강렬한 서사 ...
책을 덮고 나니, 사자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렸던 시간들이 진짜였는지, 아님 한 아이가 달밤에 꾼 꿈이었는지 궁금해집니다.
보림 출판사 홈페이지의 글을 참고해보니, 층간 소음과 전염병 속 아파트 숲에서 라푼젤처럼 살아가는 아이들을 안타까워 하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동네 친구들이랑 마음껏 뛰어 노는 것이 당연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런 욕구가 억압되어 있는 것이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어쩌면 어른들을 위한 책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해방감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
* 본 게시글은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보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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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아티비터스 11기_3월 도서 리뷰*
*도서 정보*
시리즈 : 창작그림책 제목 : 달밤에 (개정판) 글/그림 : 이혜리 출간일 : 2022-02-25 연령 : 만 5세 이상 쪽수 : 40쪽, 양장 크기 : 200×305mm 검색키워드 : 달, 보름달, 상상력, 놀이, 북청사자놀음, 아파트
- 보름달이 뜨는 밤, 고층 아파트 숲에서 마법과 같은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어요. 겹겹이 쌓아올린 펜 선이 빚어내는 몽환적인 달밤, 활기차고 역동적인 달의 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지요. 층간 소음과 전염병이 화두인 시대, 탑에 갇힌 라푼젤처럼 뛰어놀 자유를 잃은 아이들에게 해방감을 맛보게 해줄 그림책, 아티비터스 11기 3월 마지막 리뷰도서 ‘달밤에’
이 책은 고층 아파트 숲 속, 늦도록 잠이 오지 않아 창가를 바라보고 있는 남자아이로부터 시작되요. 유난히 크고 밝은 보름달이 점점 커지더니 둥근 얼굴에 오색 빛깔의 갈기를 휘날리는 사자가 아이의 앞에 등장하며, 사자가 함께 놀자는 듯이 고개를 까딱이며 아이를 불렀지요. 아이는 사자와 함께 동네를 돌며 다른 아이들에게 함께 놀자며 불러 모았고, 환한 달빛 아래에서 아이들은 사자와 함께 뛰고, 구르고, 웃고, 떠들며 신나게 뛰어놀았어요.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사자도 아이들도 모두 사라졌고, 달빛은 아파트 숲을 환하게 물들이고 보름달은 언제 그랬냐 듯 얌전히 하늘에 걸려 시치미를 떼고 있었지요. 사자가 정말 찾아왔을지, 그저 아이의 상상이었을지, 이 모든 것이 보름달의 마법이었는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며 다양한 생각을 공유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가는 것 같아요.
- 층간소음도 층간소음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실외에서 뛰어놀 아이들이 실내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한 장 한 장 넘겼던 것 같아요. 책에서 보이는 세상은 한편으로는 재밌고, 즐겁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이 남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놀이는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이고, 본능인데 놀이라는 자유로운 틀을 가둬둔 것 같아 아쉬웠어요. 라푼젤을 가둔건 마녀이지만, 아이들을 가둔건 이기적인 세상라는 생각이 문득 스쳤어요. 서로 조금만 이해하고, 배려하면 될 행동들인데 마냥 안 된다, 하지마라 잔소리들만 듣고 자라는 아이들이 나중에 성장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될 것이고, 그 행동들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쳇바퀴 구르듯 아무런 변화없는 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아이들의 자유를 만들어주고, 안된다는 압박이 아닌 서로 문제상황을 조율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고, 올바른 방법을 적용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책을 넘기다 보면 짧막한 문장들이 반겨주어요. 줄글로 된 책이 지루하다 느끼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준다면 짧은 문장의 운율로 마치 동시를 연상시킬 수 있을 거예요. 또 큼지막하고 역동적으로 그려진 책의 그림은 생동감이 넘쳐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를 넓게 펼쳐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을 보고 직접 책의 내용을 생각하여 말해보며 아이만의 새로운 동화 한편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섬세한 펜화로 구현된 그림은 마냥 어둡다는 생각보다 몇가지의 노랑, 초록, 보라 등 번지는 색조의 변화로 시간과 감정의 흐름을 드러내고 있어 오묘하기도, 아련하기도 한 것 같아요. 보름달과 함께 북청사자놀음의 사자가 등장하여 이웃과 나누는 삶, 함께 사는 즐거움, 신명나는 놀이판을 되새겨 보며 우리가 잊고 있던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의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줘요. 또 하루를 되돌아보며 자기 전 동화책으로 선정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책을 통해 다양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고,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순수한 마음을 잊지 않고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던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우리들도 누구나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또 해가 뜨는 하루의 시작부터 달이 뜨는 하루의 끝의 어두운 밤까지 우리가 어떻게 하루를 지냈고, 어떤 생각과 꿈을 꾸었는지 하루의 마무리를 생각해보게 되는 그림책이라 아이들과 자기 전, 서로의 하루를 공유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우리 모두 하루빨리 코로나 시대가 끝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온 동네를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떠올려보며, 자신의 하루를 되돌아보아요!
* 이 리뷰는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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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만이 존재하는 깜깜한 하늘에 환한 보름달. 휘영청 달 밝은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보름달 뜨는 밤, 고층 아파트 숲에서 마법과 같은 상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같이 떠나보아요!
그림책, <달밤에>
어두운 배경에 유일하게 빛나는 커다란 보름달과 웃는 얼굴의 아이. 무언가 재밌는 일이 시작될 거 같아요.
'휘영청 달 밝은 밤에'
정말 커다랗고 밝은 달이예요 ;) 어두운 배경 속에서 달이라는 존재는 책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거 같아요.
겹겹이 쌓아올린 펜 선도 눈에 띕니다! 펜으로 그린 그림은 약간 생소한 느낌이라 더 눈에 띄는 거 같아요. 달과 먼 곳일 수록 펜 선이 더욱 겹겹이 쌓여있어요!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림체..!
두둥! 보름달처럼 둥근 얼굴의 사자가 아이 앞에 나타났어요. 놀자는 듯 고개를 까닥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사자.
고층 아파트 숲에서 사는 아이들. 층간 소음과 전염병으로 자유를 잃었던 아이들은 사자와 함께 신나게 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머리도 흔들고,
뒹굴뒹굴 굴러보기도 해요.
꽤나 역동적인 그림체가 아이들이 얼마나 자유로운 상태인지 느껴져요! 아이만의 힘차고 활기찬 느낌이 잘 구현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윽고 하늘을 향해 가는 아이들과 사자의 모습이 보여요. 웃고 떠들고 소리치며 달빛 속으로!
아이들의 웃음이 그 어떤 달빛보다 밝네요:) 정말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생생합니다.
사각의 아파트들, 층간 소음 ?문에 잔소리를 들어야 했던 아이들.. 아이들의 놀이 본능이 얼마나 억눌려있었는지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느껴지네요..
신나게 놀고 난 후,
다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고층 아파트의 고요한 밤. 달 밝은 밤의 모습을 보여주어요.
뛰고 떠들고 소리치던 앞에 장면들과 대비되어 뭔가의 씁쓸함도 느껴져요.
하룻밤의 추억이었지만 자유를 잃은 아이들에게 해방감을 안겨준 최고의 밤으로 기억될 거예요. 아이들 마음에도, 독자들의 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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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 삼삼오오 모여서 놀던 추억이 생각났어요. 현실을 뒤로하고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대리 만족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달 밝은 밤의 색다른 추억, 몽환적인 밤의 느낌이 참 아름다운 책.
우리 같이 보름달 뜨는 밤을 손꼽아 기다려보아요. 보름달만큼이나 환하고 둥근 얼굴의 사자가 언제 당신을 쳐다보고 있을지 모른답니다. :)
*보림출판사 서포터즈 활동으로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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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뜨는 밤, 고층 아파트 숲에서 마법과 같은 상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겹겹이 쌓아올린 펜 선이 빚어내는 몽환적인 달밤, 활기차고 역동적인 달의 춤이 시작합니다.
달밤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빼곡히 들어선 네모난 아파트 창문이 보여요.
작가는 동화책 초반에 빼곡히 들어선 아파트의 모습을 강조해요. 이유가 뭘까요? 이 책에서 아파트가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아마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이웃과의 단절된 삶- 즉, 불통의 시대를 상징하는 아파트에서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음을 독자에게 이야기하는 거죠.
그곳에서 어린아이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 아이는 환하게 빛나는 둥그런 보름달을 바라보고 있어요. 이때 보름달처럼 둥근 얼굴의 사자가 나타나서, 네모난 아파트 네모난 창문 안 네모난 방에 사는 아이들을 불러요.
그러자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아이들이, 어디에 숨어있었는지,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해요. “얘들아, 모여라, 모여라! 신나게 놀자!”
그렇게 나타난 아이들은 보름달 달빛 아래에서 사자들과 놀이를 시작해요. 이리저리 뛰고 구르고 뒹굴며 놀아요. 웃고 떠들고 소리도 쳐요. 평상시 네모난 방 안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이죠.
아이들의 표정을 보세요. 행복해 보여요. 하늘 끝까지 달리는 아이들은 정말로 행복해 보여요.
달밤 가득한 하루가 끝나가요.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도 끝이 났어요.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그런 밤이었지만, 달밤의 아이들은 행복해했어요.
아이들의 흥겹고 달밤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왜인지 씁쓰레한 뒷맛이 느껴지네요.
견고한 사각 틀로 이루어진 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발걸음 내딛을 때마다 잔소리를 들어야 하나는 아이들을 보면, 탑에 갇힌 라푼젤이 연상되기도 해요. 그렇다면 라푼젤-아이들을 가둔 마녀는 누구일까요
생각해보니, 요즘 밖에 나가면 아이들을 도통 보기가 힘들어요. 전염병 때문에 전 세계가 난리인 시기라서 그런지, 아이들은 밖에 나오지 못하고 집에만 있나 봐요. 그래서 아이들의 해맑고 행복한 표정이 그리워지네요. 하루빨리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돌아가,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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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에' 책의 특징
큼직하게 그려진 역동적이면서 섬세한 일러스트는 생동감이 넘쳐 아이들의 놀이 본능을 일깨위요!
짧막한 문장들은 운율이 느껴져 마치 동시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줘요!
사자와의 한바탕 놀음이 끝나고 아이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갑니다. 뒷 맛은 왠지 모르게 씁쓸한 느낌이 드네요. 아파트에서는 층간 소음 때문에 뛰어 놀 수 없고, 한창 밖에서 뛰어 놀 시기에 코로나가 화두이니 아이들은 정말 탑에 갇힌 라푼젤 같은 심정이겠어요 하루 빨리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면서 북청 사자 놀음의 사자와 함께 흥겹게 놀아봐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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