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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가 묘사하고 있는 지옥계는 원추형을 뒤집어 세워 놓은 깔때기 모양을 하고 있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첫번째 지옥, 두번 째 지옥으로 점점 깊어지면거 아홉번째 지옥에까지 이른다. 여기서 첫번재 지옥을 림보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지옥에 속한 곳이 아니며, 두 번째 지옥부터 다섯번째 지옥까지를 상부 지옥, 여섯 번째 지옥에서부터 아홉 번째 지옥까지응 하부 지옥이라 부른다. 죄가 무거울수록 깊은 곳으로 떨어지고, 아홉 번째 지옥에는 모든 지옥을 관장하는 마왕 루시퍼(싸탄의 우두머리로 ,뤈래는 천사였으나 하느님에게 반항하려 지하에 떨어졌다고 한다.) 가 군림하고 있다. (-58-)
그런데 그 뱀 구덩이 속을 벌거벗은 인간들이 두려움에 떨면서 몸 숨길 곳도 찾지 못한 채 이리저리 도망치고 있었다. 도망치는 영혼들의 불쌍한 양손을 뱀들이 등 뒤로 묶고 있었으며, 그 허리를 조이는 뱀의 꼬리와 대가리가 배꼽 앞에 엉켜 있었다. (-171-)
솔델로는 단테에게 그들과 함께 섞여 있기보다는 노래 부르는 무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권유했다. 골짜기를 옮겨가자 그곳은 살아 있을 때의 지위에 따라 자리의 상하를 다져 앉아있는 곳이었다. 그런 이유로 이 골짜기를 '군주의 골짜기' 라고 부르고 있었다. (-239-)
베르길리우스느 단테에게 수레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수레는 교회를 상징하고 있고 두 개의 수레바퀴는 구약과 신약 또는 성 도미니쿠스와 성 프란치스코를 상징하기도 한다네. 그리고 또 수레를 끌고 있는 저 그리핀은 신성과 인성을 함께 지니고 계신 예수님을 상징하고, 독수리 형상의 상반신은 황금빛으로 찬란히 빛나는 신성을 나타내며, 사자 형상의 하반신은 인성을 나타낸다네." (-337-)
"루시퍼는 피조물 가운데 가장 먼저 창조되었고 가장 높은 지위에 있었다.그러나 하느님의 생각을 완전히 알 수 있는 특별한 표지를 가지고 있지 못해 하느님의 은총을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게 오만한 마음에 잦아 들어 하늘에서 추방되었다. 그러니 그보다 훨씬 못한 인간의 지성이 시작도 끝도 없이 무한한 하느님의 사랑을 투시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깊은 심연 자체가 시야를 가로막기 때문이다. 세상을 비추는 빛은 하느님에게서 나오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느님이 아닌 다른 곳에서 빛을 찾으려고 한다면,그곳에서는 빛이 아닌 어둠만을 보게 될 것이다. 즉, 하느님이 아니고서는 그 어디에서도 선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423-)
6년 전 읽었던 단테의 지옥 여행기, 연옥 여행기, 천국 여행기를 읽게 되었고, 이 세 편의 책은 단테의 신곡을 배경으로 쓰여진 한 편의 소설로 이어지고 있었다. 단테의 신곡 관련 책이 1000권 이상 쓰여졌지만, 단테의 신곡에 대해서 원전을 읽는 것만 못하다. 1265년에 태어나 1321년에 세상을 떠난 단테 알리기에리가 쓴 신곡은 지금에 여러 소설의 원형 그대로의 유럽문학이 되었고, 영화,드라마, 만화에서, 천국, 연옥,지옥의 형태를 세세하게 묘사되고 있었다. 어떤 영화 속 지옥이 나타나 있다면, 모양은 다르지만 원형은 비슷하고 대동소이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아홉 단계로 구분지어졌던 지옥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악을 관장하는 루시퍼는 원래 천사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단테 특유의 기독교적 가치관이 루시퍼에 반영되고 있으며, 이슬람 종교에 대해 배척하고 있다. 어떤 악한 일을 저지른 이들이라 하더라도, 태어나면서 악마, 악의 축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한다. 중세 시대,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 베네치아를 무대로 하였으며, 그리스 로마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 세계관, 내세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천국에 있어야 할 이가 지옥에 있었고, 지옥에 있어야 할 이가 천국에 있을 때, 단테는 독자에게 그가 왜 지옥에 머무르게 되었는지, 전체적인 서사 구조에 반영되고 있었다. 단테의 <신곡>은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진 문학이지만 읽기 어려우 이유는 중세 유럽인의 세계관이 우리의 세계관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쓴 신곡에서, 용기와 도전,희망을 느낄 수 있으며, 인간이 상상력의 바닥까지 파고 들어갔다.유럽 이탈리아 문학의 중세 원형을 엿볼 수 있으며, 단테가 사랑하였던 이, 단테가 살았던 그 시대에 그가 관찰했던 과거의 소크라테스, 베르길리우스와 같은 수천년 전의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지금 우리가 단테의 세계관을 바라본 것처럼, 단테 또한 베르길리우스, 소크라테스를 바라본 시선을 엿볼 수 있으며, 길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새로운 문학적 길을 찾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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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은 하나님의 섭리와 구원, 그리고 그를 대하는 인간의 자유의지 문제를 중심으로 서구의 기독교 문명을 집대성한 문학작품으로 14세기 이탈리아의 작가 알리기에리 단테가 1308년부터 쓰기 시작하여 1320년에 완성한 대표 서사시이다. - 단테는 고대 로마 최고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와 젊은 시절 짝사랑 했었던 베아트리체의 인도를 받아 사후세계인 지옥, 연옥, 천국을 여행하며, 신화 혹은 역사의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으로 나뉘는데 지옥편이 가장 잘 알려졌다. 각 33곡인데 서곡을 더해 총 100곡으로 이루어졌다. p 7 평소 읽고 싶었던 신곡을 이제서야 읽어보았다. 수많은 예술작품의 모델이기도 한 고전이기에 과연 지옥과 연옥, 천국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했다. 특히나 '구스타브 도레'의 미공개 동판화가 다수 구성되어 있다 하니 더 흥미롭게 책 속 내용으로 빠져들 수 있을 거라 기대되었다. 주석 없이도 읽어갈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내용은 나처럼 신곡을 처음 접하는 독자가 읽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원작을 압축 정리하여 썼다고 하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완역본 읽기에 도전하고 싶다. 저승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중세 유럽의 사상과 관념, 의식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현재는 무교이지만 과거 몇 년 정도 교회를 다닌 적이 있다. 아직 성경을 정식으로 1 독하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큰 테두리의 내용은 알기에 이 책을 읽음에 큰 무리는 없었다. 3일간의 지옥 여행과 3일간의 연옥 여행, 그리고 1일의 천국 여행을 통해 아주 막연하기만 했던 상상 속 세계(?)를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 '영원한' 천국과 '영원한' 지옥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두려운 건 그 앞에 붙는 '영원한'이란 타이틀 때문이다. 끝이 없다는 자체가 공포로 다가온다. 베르길리우스와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아 떠난 지옥, 연옥, 천국의 모습이 무척 상세함에 이미지로 떠올리기에 무리가 없다. 더불어 함께 구성되어 있는 삽화는 내용을 더욱 현실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진정한 믿음이란 무엇이며, 진정한 신앙생활이란 어떤 모습인지 살필 수 있는 시간이었다. - "당신이 살고 있는 지상은 진실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집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오. 세상 사람들은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나 모두 하늘의 탓으로만 돌리고 있지만, 만약 그렇다면 인간에게는 자유로운 판단력이 전혀 없다는 말이 되겠지요. 그러다 보면 선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는 정의도 사라질 테고, 그렇다면 선과 악을 구별하는 자유의지가 인간에게 주어졌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소? 따라서 세상이 잘못되어 가는 탓은 오로지 인간 자신에게 있는 것이지 않겠소?" p 279~280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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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후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신곡 / 린 / 단테 알리기에리]
단테의 여정 오물 속의 단테 불구덩이 속에서의 단테 명령 앞의 단테와 베르길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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