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공감되고 슬픈 내용입니다 ㅠㅠ 처음에 이 책을 읽을때는 어떤 내용인지는 그렇게 궁금하지는 않았는데 읽다 보니 너무 내용이 슬프네요... 물론론 제가 책에 나온 내용처럼 그런 적은 없지만 너무 엄청 공감되더라구요... 더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더욱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잘 살아갈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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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다. 그 자리엔 상담을 공부하고자 참여한 사람도 있었고, 자신의 감정적인 문제를 해결받고자 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결국엔 자신이 경험한 기억을 내놓고 있었다. 현재 경험하는 힘든 감정의 원인을 돌아보면 대부분은 얼마전 또는 어릴적 경험한 어떤 사건, 그리고 기억과 연관되어 있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느낀 점은, 완벽한 타인보다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이 나를 아프고 외롭게 만들고 상처를 입힌다는 것이었다. 가족, 친구, 동료에게 입은 상처는 그래서 더욱 컸고 회복은 느렸다. 그래서 마음껏 미워하고 분노할 수 없다 보니 결국 자신을 아프게 만들고 있었다. 남들은 왜 아직도 그 오래전 일을 떠올리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겐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는 상처받은 기억이라 더 힘든 거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문득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싫은 기억, 나쁜 기억들이 왜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지 심리학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원래 나는 감정적으로 이해되는 것보다 이론적으로 설득당할 때 더욱 크게 와닿는 사람인데, 그런 나에게 정말 귀한 깨달음을 주는 심리책이었다. 매번 위로와 공감이라는... 그런 간질간질한 주제의 책만 읽다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심리서를 읽은 기분이다. 게다가 참 잘 읽힌다는 점이 무엇보다 매력적이었다. 작가님께서 상담 경험이 많으시다 보니 담긴 사례가 실제적이라 더욱 좋았다. 이 책이 누군가에겐 마음의 영양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