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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점은 좋았어요 " - 문학만 좋아하는 나의 취향에 예고 없이 찾아온 비문학 도서. 빼곡하게 들어찬 글에 읽기도 전에 기겁했지만 책장을 펼치고 나서는 안도의 숨을 내뱉었다. 팩트만 전달하는 직설적인 화법, 농담 식의 유쾌하고 재밌는 글, 깔끔한 디자인 편집. 여러모로 좋은 요소 덕에 나의 타 장르 도전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비문학 도서는 괜히 어려운 말만 줄줄 늘어놓을 거라는 고정관념 역시 완벽히 사라졌다. - 내가 마침 조져진 Z세대라서 이 책에 크게 공감하고 글이 마음에 들었나?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서 69년생인 엄마에게 책을 잠시 권했다. 글을 조금 읽어보시더니 "100% 공감하진 않지만 그래도 우리 세대를 조금 이해한 것 같다"라고 하셨다. Z세대뿐만 아니라 다른 세대들이 읽기에도 괜찮은 책 같다.
" 이런 점은 아쉬웠어요 " -책의 대부분 분량을 차지하는 2부는 수필에 가까웠다. 글의 분위기는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도 않았다. 그저 조용한 술집에서 작가님과 함께 술 한잔 기울이며 듣고 있는 정도? 그래서인지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은 책 본질에 더 가까운 이야기의 비중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예를 들면 12부의 트렌드 이야기, 13부의 젠더 갈등과 같은) 그리고 일화를 이야기할 때도, 보다 다수에게 공감될만한 토픽이 조금 더 많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과외 선생님 경험보다는 대학 시절 선배들의 텃세, 진로&취업 고민처럼) 아무래도 공감이란 동질감을 만들어내기 좋고, 그 동질감을 통해 DZ 세대들만의 애환을 그려내는 것이 책의 주제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 그래서 결론은... " - 작가님이 말했던 것처럼 "20대 중반 하층계급 남성이 바라본 이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서술하고 분석" 했다기보다는, Z세대로써 인생을 살아가며 느꼈던 감정과 사건을 기록한 "에세이"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온갖 세상 탓 부모 탓하면서 징징거리거나 새벽 감성을 욱여집어 넣은 흔해빠진 에세이가 아니었다. 그저 자신의 인생을 바탕으로 Z세대의 이면을 보여주었고, 자신의 감정을 통해 DZ 세대들의 생각을 대변해 주었다. 남들처럼 마케팅으로 만들어진 번지르르한 Z세대가 주인공이 아니라, 그 이면에 조져진 Z세대가 주인공인 책이었다. 이 비주류의 인간들에 대한 글을 썼다는 사실만으로도 하나의 도전이었고, 그걸로 이미 충분히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서적인 것 같다.
"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부분" 18p 과거 <논스톱 4>에는 청년 실업 30만을 운운하는 고학생 앤디가 있었고, <미생>에도 천대받는 고졸 인턴 장그래가 있었다. 세대의 어두운 자화상을 어떤 식으로든 반영한 얼굴들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주류 미디어에는 Z세대의 다른 면을 대변하는 캐릭터가 거의 없다. 미디어가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235p 트렌드와 친해지기는 어려웠다. 누가 만드는지 모를 트렌드를 벌써 누리는 세상 사람들을 쫓는 건 더 어려웠다. 아, 깨달은 게 하나 더 있다. 사실 사람들이 좇는 것은 유행 그 자체가 아니다. 유행 그 자체를 이미 누리고 있는 힙스터들의 모습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은 도서지만 아주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서평과 관련된 기타 사담 및 SNS 소통 계정]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mylk6369/222696044962 INSTAGRAM : @mayo._.b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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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의 밝은면만 생각했는데, 어두운면을 보니 마음이 불편했어요. (하지만 작가님의 유머로 불편한 마음은 잊을 수 있는 순간도 있었죠.) 이책은 일명 조져진 Z세대, DeGeneration-Z세대의 현실과 내면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Z세대를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죠. 사회가 만든 Z세대든, 작가님이 일컬은 DZ든 이세대들이 만든 '소확행'으로 모두 조금 더 행복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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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라는 책은 3월 중순 '좁쌀한알' 출판사의 제안으로 처음 접하게 된 책이었습니다.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 책의 내용에 대해 말해보자면, 정치권과 기업이 만든 이른바 MZ세대론은 '인싸' 중심인데, 어두운 면을 포괄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대가 안고 있는 진짜 문제는 지워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앞표지
@ 뒤표지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 책 내용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작가님의 책 내용을 살펴보면서 어느 책에서 본 내용인 '세상이 소리 나는 곳에만 주목한다'라는 표현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우리 시대의 주목받지 못하는 어두운 면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혹은 본인이 세상의 중심에서 배제되었다는 느낌을 받거나 또는 '인싸' 중심의 세대론에 반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 책을 추천해 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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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세대라 하면 어떤 세대일까? 보편적으로 Z 세대를 1996-2010년 생을 말한다고 한다. 나는 Z 세대보다는 앞선 세대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 읽어 보았다.
명백하게 근로기준법이란게 있는데 아직도 현실은 그런 기본적인 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일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마음이 저린다.
책을 읽으면서 순탄하지 않은 청소년 시설을 보내고 20대 노동의 시간을 견디며 청춘을 예찬할 수 없는 저자의 이야기에 이 책을 먼저 읽은 어떤 독자의 말처럼 그의 등을 쓰담으며 위로하고 싶다는 말처럼 나 또한 저자의 등을 쓰담어 주고 싶게 했다. 사회가 변화지 못해서 일까? 나의 20대를 많이 닮아 있는 지금에 알파고 세대 나의 아이 미래가 걱정되는 불안은 무엇 때문일까? 고민하게 되었다.
끝으로 앞선 세대를 먼저 살아낸 우리가 지금 Z세대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리 때가 아닌가 싶어졌다.
-저자로부터 협찬 받은 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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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 기성세대, X세대, M세대, 밀레니얼세대, MZ세대 등 각 나이대별로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고 유행하면서 이를 통해 언론이 떠들어댄다. 누가 옳고 틀렸는지보다 그 세대가 잘 사회에 버무려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데 서로 싸우기만 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바로 얼마 전에 있었던 20대 대통령 선거 때, 20대 세대들에 대해 이대남과 이대녀라는 신조어로 정치적 갈등을 유발했던 것도 기억난다. 과연 이대남과 이대녀는 정치적인 용도로 사용되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스스로 했을까? 아니라고 본다. 세대론, 각 세대는 각자 자신들만의 희노애락을 품고 사는 세대이다. 한동안 밀레니얼 세대가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고 기성세대들과 섞일 수 있는지 M세대에 대한 책이 많이 나왔었다. 그 당시 주목받았던 밀레니얼 세대가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사회 초년생을 의미한다면, 그 다음 세대는 바로 Z세대 또는 MZ세대라고 불리고 있다. 밀레니얼 + Z세대를 합쳐서 약 1996년 경부터 2010년생 정도를 포함하는 세대이다. 대부분 10대 청소년부터 20세를 바라보는 나이를 뜻한다. 이 세대를 관통하고 있는 이용규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페르소나로 하여 망가지고 조져진 MZ세대를 르포르타주로서 기록하고 있다. 기성세대들이 언론과 기사, 책 등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바라보는 MZ세대들은 어떻게 보일까? SNS에 취하고 게임을 좋아하며 사회보다 자신에 집중하는 개인적인 성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먼 미래을 위한 투자보다 현재를 중시하고 디지털 네이티브, 메타버스 네이티브라는 표현도 들려온다. 이렇게만 보면 왠지 화려하면서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10대 청소년들이 떠오르는데 이는 단편적인 면만 바라보는 반쪽짜리 세대론의 입장이다. 이런 것을 바로 "인싸중심 MZ세대론"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인싸가 아닌 대부분의 아싸들은 그림자속에서 한 마디도 못하고 방구석 저임금 노동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 이 책은 MZ세대의 끝자락에 서 있는 1996년생 이용규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자신을 페르소나로 하여 MZ 세대를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MZ세대가 아닌 망가지고 죠져진 Z 세대 (DeGeneration-Z) 세대라고 표현한다. 누구는 이 세대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모바일게임, 등골브레이커 등으로 바라보겠지만 그들에게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는 왜 못하는 것인가. 이 책에서 그들이 생각하는 가족, 젠더, 감정, 사랑, 연애, 소비습관, 꿈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으며, 이용규저자 자신의 삶을 마치 MZ세대의 페르소나로 보듯이 느껴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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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프롤로그를 읽어나가다 응? 하고 작가 소개를 펼쳐봤다. 나와 비슷한 연배의 사람이 썼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는 20대 중반이라고 한다.
아마도 나 역시 세대론, 'mz세대는 이럴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에 물들어, mz세대는 계란찜 뚝배기를 닦는 알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늘 돈을 번다고 뛰어다녔다." 이 책 속의 이런 문장 역시 mz 세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mz세대는, 내가 막연히 생각하는 mz세대는, 유명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중저가' 브랜드의 의류나 신발 같은 '레어템'을 고가에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고, 그걸 자신감 넘치거나 쿨한 표정으로 (보는 사람만 오글거리는) 이리저리 코디해선 sns에 올리고, 당근에 웃돈을 얹어 리셀하고, 그것을 엄청난 경제적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술과 마약에 취해 담배 피우며 클럽 앞에서 침을 뱉어대며 친구의 슈퍼카를 기다리고, 의식 있는 척 제로웨이스트를 말하고 비건을 외치면서 전혀 비건이나 의식있는 행보와는 거리가 먼 브랜드의 명품백을 자랑하고 다니고,
면접날 죄송하다, 못 가겠다 전화 한 통 못 해서 여러사람 기다리게 하고 잠수 타버리면서, 입사해서는 사사건건 노동법 들먹이며 건수 잡아 회사를 고소하는 게 이기는 것이고, 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뭔가 그런 이미지였다.
이런 것들 역시 작가가 말하듯, 단순히 미디어가 만들어낸 허상이었을까? 허상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는 내가 생각하는 모습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또 다른 mz세대이다.
작가는 자신이 살아온 모습들, 20대이지만 40대인 내가 '나와 동년배가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내가 보고 들은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
뭔가 나의 과거에서 이 젊은 친구가 현재를 살고 있는 기분..
작가는 이 책을 통해 mz 세대가 모두 미디어에서 말하는 것처럼 플렉스 플렉스 하는 것은 아니고, 또 mz 세대 모두가 서울에 사는 상류층 또는 중산층인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본인의 삶을 꺼내보임으로써 자신 같은 mz세대도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본인이 mz 세대이면서도 mz세대에 괴리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라떼는 말야'의 꼰대 세대인 나만 괴리감을 느끼는 게 아니었다는 점에서 조금은 반가움과 안도감이 들었다.
mz세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군중을 단순히 역사적 흐름 속에서의 문화적 현상으로 보는 것에서 가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로서 분류하고 구분하는 것을 중시한다. 그렇게 나온 세대론. 세대론을 주장하면, 그에 맞게 그 해당 세대의 일반적인 생활 모습, 소득 수준, 취향, 소비 패턴 등에 대한 데이터가 쏟아져나오고, 무언가 통일성을 갖는 다수의 집단으로 사회는, 사람들은 인식하게 된다.
mz세대는 금수저가 많을 것이다, mz세대는 고생을 모르고 살 것이다, mz세대는 sns에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것이다, mz세대는 오프라인 친구는 별로 없을 것이다, mz세대는 유튜브를 잘 할 것이다, mz세대는 게이머로 돈을 벌 것이다..
사실 이 정도면 그냥 말도 안 되는 프레임으로 보이지만, 실제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를 통해 세뇌되다시피 한 mz에 대한 이미지가 이렇다. 금수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비율로 있을 것이고, 빈부격차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는 만큼, 부자로 보이는 이들이 많지만, 그만큼 가난한 이들도 많을테고.. 같은 집에서 태어나도 아이들마다 성격과 재능이 다르듯, 누군가는 sns, 유튜브, 게임을 잘 모르고 못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어쨌거나 작가는 '소외된' mz세대로 외로이 살아가며 그런 현실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처럼 mz세대 같지 않은 mz세대도 여기 있어요! 사실 아주 많아요!"
구구절절 개인의 경험을 꺼내와 세대론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쓴 이유도 결국은.. 나도 그 '일반적으로 보이는 그 세대'에 끼고 싶다는 외로움의 표현 아닐까
글쓴이에게 응원을 보낸다. 앞으로의 미래는 '조져지지 않고' 아주 멋지게, 메인스트림으로 떵떵거리며 사시길!
이 글은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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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랑 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세대를 잘 이해하느냐 그것도 아닌 게 '왜 그러나 몰라'를 입에 달고 산다. 이해할 것 같으면서도 사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다. Z세대는 1997년~201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아들이 바로 그 Z세대인 것이다. 흔히 말하는 그 희망 없는 세대, 7포 세대! 제목이 마치 Z세대를 대변해 주는 듯 하다. 프롤로그에서 제목에 얽힌 저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비정규직 알바로 열심히 뚝배기를 닦는다. 손목 인대가 나갈 정도로 힘들게 번 돈으로 뿌링클을 산다? 사실 그 돈으로 쌀을 사면 며칠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돈을 버는 이유가 그냥 먹고 살기 위해서인가? 저자는 뿌링클 소비는 상실감 완화제라고 표현한다. 힘들게 돈을 버는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서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아들과 마찰이 있었다. 알바해서 힘들게 모은 돈을 하루에 다 써버린다. 그렇다고 모든 Z세대가 그렇다는 것도 아니며 또 그게 나쁘다는 것도 아니다. 생각 자체가 우리랑 다른 것이다. 세대 차이, 개인 차이일 뿐이다. Z세대인 저자를 통해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솔직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러면서도 시니컬한 면도 엿보인다. 힘든 시기를 겪으며 희망도 없이 살아간다고 하지만 확실한 소견을 갖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기성 세대로서 미안한 맘도 있고 응원하는 맘도 크다. 오늘 밤엔 아들 등 토닥이며 따스한 눈길 한 번 건네고 싶다. '너의 삶을 응원한다.' 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뚝배기를닦아뿌링클을사다 #이용규 #좁쌀한알 #에세이 #Z세대 #르포르타주 #책리뷰 #책소개 #응원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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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져진 Z세대: DeGeneration-Z’의 르포르타주
좁쌀한알에서 출판한 이용규 작가님의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는 Z세대인 저자의 이야기다. 새로운 소비 세대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사회계층이다. 그들은 부모 세대보다 많이 잘살지 못하는 첫 번째 세대를 나타내기도 하고, 부모가 경험한 IMF 시련을 어린 시절 체험한 세대이기도 하다.
이용규 작가님은 1996년 서울 개포주공2단지에서 4.6KG의 몸무게로 태어났다. 1996년 강남구청이 집계한 신생아 체중 1위였다고 전해진다. 물론 이건 농담이다. 대학에서 연극과 정치학을 배웠다. 코난 오브라이언의 말처럼 이대로 고대 그리스에서 구직해야 한단 말인가? 그러나 미련하게도 배우와 코미디 작가를 준비하고 있다. [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 책날개 중 ] Photo by Mathew Schwartz on Unsplash 한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세대를 표상하는 한 인물의 일생이 필요하다. (7쪽)
이 책의 1부는 칼럼이다. 우리가 직면한 환경과 구조를 오로지 그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다. 2부는 본격적인 르포르타주다. 언더독의 자의식을 가지고 있는 한 20대 중반 하층계급 남성이 바라본 시대의 모습을 그려낸다.
우리 사회의 Z세대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의 하나는 그들의 일생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쿠팡 물류센터와 스타벅스 파트너 대신 설거지 일당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다. 종로구청 인근의 식당은 계란찜을 내놓지만, 그것을 바닥까지 긁어먹는 이는 드물다. 뚝배기를 긁어내노라면 손목 인대를 원형으로 견뎌내기 힘들다. 인대를 희생한 대가로 뚝배기를 닦아 일당을 받아 뿌링클을 사 먹으며 위안을 느낀다.
그는 좋아하는 것이 뚜렷했다. 해외 축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팬이고, 노래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영화는 로빈 윌리엄스의 ‘굿 윌 헌팅’을 보고 깊은 울림을 느낀다. 인싸는 아니지만, 자신의 처지와 공감대가 형성되는 이를 응원하게 된다. 그의 전공을 선택하는 순간 영웅으로 자리한 로빈 윌리엄스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저자가 대표하는 Z세대는 두 개의 페르소나로 나타난다. 서울에 거주하는 상위권 대학생으로 중산층, 인싸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다. 두 번째 모습은 동시대의 동년배로 살아가지만 인싸의 모습에 가려진 이들이다. 그는 이들은 조져진 Z세대, DeGeneration-Z(DZ)라고 부른다. Photo by Annie Spratt on Unsplash 그의 인생은 이 두 페르소나의 모습을 모두 경험한다. 대학생이 되어 과외선생으로 서울의 이 동네 저 동네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같은 공간인 서울 내에서도 지역에 따른 차이를 실감한다.
저녁 시간에 가족이 모여 부모와 자식이 시간을 공유하는 곳이 있고, 가정 학습을 하러 갔을 때, 주로 부모 중 한 명만이 아이를 관리하는 지역과 저녁 시간에 아이 혼자 집에 있는 곳이 있다. 세 곳에서 주민을 만났을 때 인사하는 모습과 아이의 표정이 모두 다르다는 게 신기하게 느껴지지만 이런 것들이 그 지역의 보편적인 행동으로 여겨진다는 사실을 경험한다.
대학생이 되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동호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달리하는 친구들에게 배제되어 버리거나, 학원에서 근무하며 부원장의 지적에 가슴 뜨끔하고 모두 다른 꿈을 꾸지만, 현실에 안주하며 벌이에 나서는 모습은 우리 사회 청년의 모습이다.
저자는 시간이 지나 군대를 제대한 후, 자신이 하고 싶은 연극을 연출하고 지난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작품을 남기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그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코미디 작가를 하고자 해서인지, 책 전반의 흐르는 슬프지만 웃긴 에피소드가 흡입력 있고 독자를 매료시킨다. IMF의 나락을 지나 올라설 수 있다는 희망으로 부풀었던 지난 20대 시절을 돌아보면서 현재 20대가 경험하는 어려운 환경을 간접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뚝배기를닦아뿌링클을사다, #이용규, #좁쌀한알, #MZ세대, #콤플렉스, #에세이, #정치,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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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가 만든 'MZ세대'의 반대편 찐 'MZ세대'가 전하는 삶의 현장과 생각들
조져진 세대의 두 번째 페르소나?,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 병맛 느낌이 나는 제목이 나는 무척 유쾌하게 다가와 관심이 간 책이다. 표지 뒤로는 1996년생인 'MZ세대'의 청년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 들어있는데, 특정 세대를 이야기하는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저자는 한 세대의 반대편에 대한 르포르타주, 저자가 정의한 대로 하면 '조져진 Z세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조져진 Z세대가 직면한 환경과 구조를 오로지 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칼럼이 1부이고, 20대 중반 하층계급 남성이 바라본 우리 세대, 그리고 이 시대의 모습을 담은 르포르타주가 2부로 구성되었다.
저자가 서두에서 말한 말이 유독 인상 깊었는데, '당사자인 MZ 세대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MZ 세대를 바라보는 기성세대들은 기이할 정도로 유쾌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에만 주목'해 마케팅이나 사회 흐름을 싸잡아 이야기한다는 부분이다. MZ 세대들의 특징을 분석해 이야기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런 이슈가 필요한 수요자에 의해 만들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충격적이었다. 생각해 보니 개개인들의 특징과 성향이 모두 다른데 'MZ 세대들은 이렇고 저렇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관계를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굉장히 솔직하고 유연한 필치가 인상적인데, '책에 내용이 공감되지 않고 읽기에 불편할 수도 있는데 어쩌겠는가?'라며 대응하는 당돌함이 나는 좋았다. 술술 풀리지만은 않은 누군가의 인생이고 일상 이야기가 왜 웃긴지 모르겠지만 피식피식 웃으면서 읽었다. 저자가 코미디 작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던데 그 영향이 아닌가 싶다.
난 MZ 세대이지만 저자보다는 조금 빨리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 심지어 행복한 상황이라, 저자의 이야기가 공감도 갔지만 결국엔 한발자국 떨어진 '남의 일'이었다. 그래서 MZ 세대의 고민과 현실을 마주하고 삶의 철학의 면모도 느낄 세 없이 그저 유희로 읽은 게 크다.(약간 장기하 노래 느낌?) 다만, 기성세대가 마케팅에 이용하게 위해 만든 MZ 세대의 특징들보다는 실제 MZ 세대가 마주한 삶의 생생한 현장과 생각들을 접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MZ 세대에 대해 이해하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던 점은 무척 귀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제도 좋고, 책 구성도 좋고 편집도 좋았다. 글도 잘 읽히고 저자의 의견도 좋았다. 호불호가 약간 갈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MZ세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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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을 본 순간 이 책은 뭔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일까 책상 위의 다른 책들은 하루에 한 권씩 읽어 나가는데, 이 책은 그대로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일주일쯤 지나자 이제는 이 책을 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당연히 타의 반이 아니라 자의적으로..
첫 장을 열었는데,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였다. 읽어 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은 크게 1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저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2부에서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어떻게 대했는지를 볼 수 있다. 조금만 글을 읽다가 책을 손에서 잠시 놓았다. 우리가 직면한 현실과 환경을 알고는 있지만, 좋은 단어로 포장된 이미지의 모습만 봐 오던 나에게 너무나 현실적이고, 굳이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을 보는 느낌이었다. 누군가는 알고는 있지만 굳이 끄집어 내기 싫었던 것을 일부러 끄집어 낸 느낌이다. 그러나 저자는 생생하게 우리게에 한 인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비판적 성향이 강하면서 위트하고 시니컬하게 전개되는 이 책의 특징이 누군가에는 공감이 누군가에는 거부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 위트와 시니컬한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독자라면 지금까지 포장된 MZ(또는 Z) 세대의 다른 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읽으나 가면서도 내가 이해하고 있는 그 Z세대가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누군가 두리뭉실하게 나이를 엮어서 MZ 또는 Z세대라고 부르지만, 정작 그 세대의 사람들은 모두 같은 성향과 철학을 담고 있지 않다. 하지만 모두 MZ 또는 Z세대라는 단어로 대체해 버린다. 그래서 저자는 1부에서 조져진 Z세대, DeGeneration-Z라고 정의한다. 밝은 면이 아니라 어두운 면의 또 다른 페르소나 DZ.
가령 **세대는 이러이러하다.**세대는 이런 경향을 가진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나에겐 평소 크게 와닿지 않았기에 이 책을 손에 잡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나이, 그것도 불분명한 세대를 정의하는 것은 어렵지만 너무나 쉽게 정의 내려져 있지 않았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왜 그 세대들이 그와 같은 성향을 가지는지를 분석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학습된 내용이 그 세대들에 쇠뇌 시킨 건 아닌지 의문을 가질 때가 많았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본인이지만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나의 경우에는 이 책이 쉽게 읽히지 않았다.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좋은 면이 아닌 안 좋은 실상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호불호가 뚜렷하게 있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 의해 정해진 인 싸인 **세대가 전부가 아님을 다시 일깨워 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 인싸가 전부 그 **세대를 대변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독자들은 알고는 있을까.
1부, 2부 전체를 읽으면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면의 페르소나에 공감해 주고 알아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쉽게 읽히진 않지만 그래도 알아야 할, 그리고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책인 것은 분명하다. MZ 세대들이 이 책을 읽고 그 세대 이면의 또 다른 면에 대해 알아가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좁쌀한알 출판사 지원하에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좁쌀한알 #뚝배기를닦아뿌링클을사다 #DZ #조져진세대 #페르소나 #MZ세대 #서평 #정치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