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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유효기간이 다 된 것 같습니다. ㅠㅠ
사람은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사람은 음식이 아니에요. 식었던 마음의 온도도 노력하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어요.
한 편의 추리소설 같기도 했던 「사람의 유효기간」. 유효기간이 다 된 것 같다며 용삼이를 걱정시켰던 사람, 아니 꿈속에서의 다이아몬드 개로 나타나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은 영민이었을까? 친구관계와 이성관계에 대해 고민하던 강재였을까? 돈 걱정, 남편 걱정을 하던 엄마였을까? 가족들의 눈을 피해 홀로 고군분투했던 아빠였을까.... 주로 상품 따위에서, 그 상품의 효력이나 효과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인 유효기간은 사람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을까? 처음에는 의문점 투성이였다. 하지만 이제는 알 것 같다. 유효기간이 끝나서 끝맺음을 짓듯 관계를 끊어내는 것은 옳지 않다. 친구관계든 인간관계든 온도는 변화할 수 있다. 변화하는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도 또 너무 신경 쓰며 애태울 필요도 없을 것이다. 다만, 온도가 낮아진 관계에서는 온도를 높이는 노력을 그리고 그것이 대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깨닫기만 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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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유효기간
국민서관 박현숙
사람에게도 유효기간이라는 것이 있는지
아이도 아이지만 저도 궁금해서 아이랑 이책을 받자마자 읽어봤어요
어떤 이야기를 담아놓았을지 궁금하던 터라 단숨에 읽어내리고
찐~~~한 여운이 남아서 한번 더 천천히 살펴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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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우리의 주인공 용삼이는
까페에서 유효기간이 다 된 것 같다는 댓글을 보게 되고
이전에 강아지가 죽은 꿈을 떠올리면서 엄청난 걱정을 하게 됩니다
열세살 인생에 아주 큰 고민이 생긴 용삼이는
친한 친구 강재에게 상담을 해보지만
강재와 영민이 사이가 심상치 않아서 새로운 고민을 더하게 되죠
강재는 여지친구 미지에게 온통 관심이 가있고
용삼이는 사람의 유효기간과 남은 친구 영민이의 문제때문에 매일이 고민이죠
우리집 첫째가 딱 열세살이라 더 아이의 시선에서
제가 어릴 때에도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지 떠올려보면서 몰입해서 읽어봤어요
모퉁이에서 미지와 강재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딱 그맘때 아이들의 행동다워서 재미있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하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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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이 다 됐다고 말하며 용삼이를 걱정시킨 인내
인내를 걱정하던 용삼이는 오용삼 박사를 흉내내보기로 하고
인내에게 용기와 힘을 주기위해 많은 말들을 건네봅니다
다소 서툴고 어설픈 말들이지만
인내는 용삼이의 말에 반응하면서 유효기간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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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누구보다도 복잡했을 용삼이 _
요즘 유독 늦게 들어오는 아빠, 그리고 그런 아빠를 다그치는 엄마 _
학기초 담임 선생님께서 아이가 초등 6학년 때
부모님들 사이가 많이 나빠진다(?)면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사이가 좋아야한다고 강조했는데
딱 그 생각이 나면서
한창 예민할 때의 용삼이가 안쓰러워보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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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되는 것은 없고 의문만 남는 상황에서
강재와 미지, 그리고 영민이 사이에 오해가 쌓이고
삼총사의 우정이 흔들려가고 있던 와중에
인내 = 영민
충격이 아닐 수가 없는 결론에 도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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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도 해보고
"너희들이면 어떻게 행동했을 것 같아?"라고 아이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아이들이 제법 커서 그런지
비슷한 일들이 있었는지도 이야기 나누고
해결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이야기 나누고
책을 읽은 날은 대화가 더더 풍성해지고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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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결과에 우리 아이들도 정말 놀라고 말이죠
저는 정말 이책이 우리 초6 아이들의 요즘 심리를 가장 잘 나타낸 책이 아닌가 싶어요
SNS에서의 일상도 중요하고, 친구관계, 가족관계 내용까지
정말 아이들과의 대화가 풍성해지면서 대화하다보면 여러 본인들의 이야기가 툭툭 나옵니다
사춘기 진입기(?) 초등생 엄마들에게 정말 꼭 추천하고 싶어요!! 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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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유효기간 ㅡ박현숙 작가 수상한 시리즈로 유명한 박현숙 작가님 책이예요. 챕터가 많이 나뉘어져있어요 이런 책들을 보면 우리아이가 읽은 수 있는 수준이 제일 궁금한대요. 글밥이 조금 있어서 초등 중학년 이상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6학년인 친구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글을 잘 읽는 친구는 중학년 부터 고학년 친구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도 유효기간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친구관계에서도 너무 좋았다가 어느 순간 싸우고 사이가 멀어지는 것들을 보면요. 하지만 그런 경험들 사이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내면을 더 들여다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사이에서 상처 받지 않는 방법, 사람과 사람 간에 건강한 거리두기등 아이들은 갈등 속에서 더 탄탄히 자라나는 거겠죠. 엄마와 아빠와의 갈등은 바라보는 이야기도 있는데 하하 아빠한테 친절하게 해줘야 겠어요 ㅋㅋ 우리아이들이 더 단단해지고 인간관계를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길 바래봅니다. 정말 사람에게도 유효기간이 있을까? 친구관계, 인간관계에 고민이 되는 시기 초등 고학년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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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유효기간이란 무엇일까? 제목을 보고 끊임없이 생각해보며 이 책이 너무 궁금했어요. 수상한 시리즈를 쓴 박현숙 작가님의 작품이라서 더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를 읽기전에는 짐작해보길 시한부의 삶에 관한 이야기일까? 싶어서 나에게 유효기간이 있다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보기도 했고요. 저는 이제 유효기간이 다 된 것 같습니다. 사람이 빵도 아닌데... 유효기간이 다 되었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죽는다는 이야기일까요? 이 책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유효기간이 다 되었다는 사람과 절교 위기의 영민이와 강재와 용삼이가 만들어 내는 이야기를 정말 사람에게도 유효기간이 있는 건지 읽어보았습니다. 이야기를 읽고 나서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은, 정확히는 사람의 마음은 음식과 다르기에 음식은 한번 상하면 다시 먹을 수 없지만 사람의 마음은 그렇지 않아요. 그렇기에 사람의 유효기간은 끝나기 전으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마음의 온도. 내 마음의 온도와 상대방의 마음의 온도가 같을 수야 없겠지만 내 마음의 온도를 낮추는 것보다는 온도를 높일 때 상대방의 온도도 조금은 더 데워지지 않을까요? 이 책을 읽으며 어디선가 모르게 혹은 누군가에게 식었던 마음의 온도도 노력하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지금 내 마음의 온도는 어떨까요? 누군가의 관계 속에서 나의 유효기간이 끝나가고 있지는 않나요? 누구가로 인해, 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마음이 고통 속에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해봐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유효기간이 끝나버리기 전에 함께 읽어보도록이요.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내 마음의 온도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나와 가까운 사람들. 특히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유효기간이 끝나가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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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유효기간
제목부터 이거 뭐지? 무슨 유효기간을 말하는거지~ 사람이 살수 있는 나이를 말하는건가?
용삼, 강재, 영민이는 3학년때부터 다리가 짧다는 것을 계기로 "숏다리 삼총사"로 친해져 뭉쳐 다녔어요.
영민이는 아직 숏다리지만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 되었어요.
용삼이가 이상한 꿈을 꾼뒤 다모여서라는 카페에 접속했다가
죽음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그사람이 나쁜 마음을 먹지 않을까 걱정하게 돼요.
강재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잘난척하는 영민이를 떼어 낼 생각만 해요.
결국 삼총사를 깨기로 먼저 손절을 해버려요.
영민이가 그 댓글을 쓴건 아닐까? 이러다 큰일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용삼이는 그 유효기간이 끝나기 전으로 되돌릴 방법을 고민하는데요.
삼총사가 깨지니 3년간 쌓은 우정이 어딘가에 마음에 남아 영민이가 너무 신경쓰이는 용삼이~
둘 다 너무나 신경이 쓰이고 친구와의 오해도 풀고 다시 잘지내기 위해 마음의 온도를 높일려고 노력하는 내용이에요.
아무리 친한사이라고 하더라도 작은 오해가 생길 수도 있고, 기분 나쁜일, 싫어하는 일이 분명이 생길 수가 있어요.
요즘 아이들을 보니 친구와 사이좋게 잘 놀다가도 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너랑 손절할꺼야! 절교할꺼야! 라는 말을 그냥 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절교, 손절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것
친구의 좋은 점을 생각해주고, 모르는거, 잘못된 부분은 말해주고 함께해서 즐거웠던 점을 떠올려 본다면 순간의 감정으로 손절이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거에요.
식었던 마음의 온도도 노력하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으니 사람은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친구와 가족등 여러가지의 관계속에서 사람들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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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오용삼은 “다모여서” 카페에 들어갔다가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이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밑에 달린 댓글 하나가 용삼의 눈길을 붙잡게 됩니다. 바로 “저는 이제 유효기간이 다 된 것 같습니다.ㅠㅠ”란 내용의 댓글이었답니다. “인내”란 아이디가 남긴 그 글이 용삼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사람에게 무슨 유효기간이 있는 걸까? 코웃음이 나왔지만, 혹시 이 글이 죽음을 예고하는 것이라면? 용삼은 자신과 같은 이름의 박사에게 달린 이 댓글에 괜한 도의적 책임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이 사람이 생을 포기하지 않게 하려고 친구 강재와 지혜를 맞댑니다.
그런데, 사실 용삼과 강재, 그리고 영민, 이렇게 절친이던 “숏다리 삼총사”에게도 유효기간이 끝나갑니다. 모두가 숏다리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친해졌던 세 친구, 그런데, 언젠가부터 강재와 용삼의 키가 쑥쑥 크면서 숏다리가 아니게 됩니다. 여전히 숏다리인 영민은 대신 갑자기 공부의 신이 된 걸까요? 전교1등을 하게 되는 모범생이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모습에 “숏다리 삼총사”의 유효기간이 끝나만 가는데, 여기에 또 하나의 요소가 유효기간을 앞당기게 만듭니다. 강재가 여친을 사귀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의 어머니와 영민의 어머니가 아주 친하답니다. 그래서 이성교제를 감추기 위해선 영민에게서 멀어져야만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연 “숏다리 삼총사”의 관계는 유효기간이 끝나버리고 마는 걸까요 동화는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합니다. 친구와의 관계, 이성과의 관계,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 여기에 더하여 얼굴도 알지 못하는 랜선 속에서의 관계 까지 말입니다. 특히 랜선 속 관계의 선한 부분이 두드러집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상대를 향해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그런 모습을 통해 랜선 속에서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답니다.
관계에 위기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 그 위기를 넘어가 다시 돈독해지는 그런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동화를 통해 작가는 독자에게 말합니다. 사람은 음식과 다르다고 말입니다. 음식은 상하면 버리게 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말입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의 온도가 달라진 순 있지만, 그럼에도 다시 마음의 온도를 높여 관계를 회복할 수도 있고, 비록 마음의 온도가 조금 낮아진다 하지라도 그 관계를 내다 버려야 할 것은 아니라고 말입니다. 비록 온도가 낮아져도 여전히 그 관계는 이어진다는 것을 동화를 통해 들려줍니다. 물론, 사랑하는 관계 속에서 그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함도 알려주고 말입니다. 오늘 우리 삶 속에선 또 어떤 관계의 유효기간이 간당간당 위기에 놓여 있는지도 돌아보게 됩니다.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 그것은 상대의 싫은 점, 단점을 찾기보다는 좋은 점을 자꾸 떠올리는 것임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울러 많은 경우 오해가 마음의 온도를 식히게 된다는 것도 말입니다. 소중한 이들과의 유효기간이 결코 끝나지 않길 소망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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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유효기간은 어떤 의미를 품고있는걸까?
아무튼 돈문제로 아빠와 상의를 해야하는데
무심함의 끝판왕처럼 보이는 용삼이도 처음에는 비슷한점이 있던 셋이 어울려다니며 우정을 다지지만 과연 우리우정은 여기서 끝이야 라는 말한마디에 쉽게 끝낼 수 있을까? 게다가 우정과 사랑 중에 한쪽을 과감하게 버리는 강재의 모습에 마음이 불편하기만 했다. 그런 상태에서 "인내"라는 사람이 친구 영민이 아닐까라는 오해를 하게되며 "사람의 마음에도 온도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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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유효기간》은 박현숙 작가님의 동화책이에요. 아이들의 마음 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듯한 작가님의 이야기, 이번에도 통했네요. 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고민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사람에게도 정말 유효기간이 있을까요. 그 답을 찾을 수 있어요. 주인공 오용삼은 초등학교 6학년이에요. 용삼에게는 '숏다리 삼총사'라고 부르는 절친들이 있어요. 3학년 때 용삼과 한 반이 된 강재와 영민은 다리가 짧다는 이유 하나로 급속하게 친해졌어요. 그런데 5학년 2학기부터 약간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용삼의 다리가 나날이 길어지더니, 강재 다리도 하루가 다르게 길어졌어요. 숏다리에서 롱다리로 변신했고, 변성기가 와서 목소리도 약간 걸걸해졌어요. 하지만 영민이는 여전히 숏다리에 목소리도 어린애 같은 목소리였어요. 공부를 못했던 영민이는 5학년 2학기가 되면서 갑자기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 되었고, 그런 영민이를 볼 때마다 좀 얄밉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얄밉다고 해서 삼총사를 깰 수는 없으니까 참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강재가 문자를 보내왔어요. 우리 반 미지와 사귀게 되었는데, 비밀이라고, 근데 미지 엄마랑 영민이 엄마랑 친한 사이라서 영민이가 문제라는 거예요. 미지가 영민이랑 놀지 말라고 했다면서 '숏다리 삼총사'를 깨고 싶다는 거예요. 강재는 용삼에게 자신과 영민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어요. 사춘기를 맞이한 세 친구의 흔들린 우정, 그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나이가 들수록 성숙해진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늘 초보처럼 어려운 건 인간관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용삼이와 '숏다리 삼총사'가 겪는 문제가 아이들만의 고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다가온 것 같아요. 사람의 유효기간에서 단어 하나가 빠졌어요. 그건 바로 마음이에요. 작가님의 말처럼 마음의 온도는 수시로 변할 수 있지만, 마음 자체는 유효기간이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가까워지면 서로 다르다는 전제를 깜박 잊는 바람에 관계에 갈등이 생기게 되고, 남 탓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숏다리라는 공통점이 사라졌다고 해서 친구 간의 우정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사람 간의 유효기간이 다 되었다고 말하는 건 이기심이에요. 노력하지도 않고 포기해버리는 거니까요. 그러니까 마음을 열고, 서로가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이해한다면 우정은 영원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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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끊는 방법이 참 심플하고 거침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마치 물건의 가성비를 따지듯 누군과의 관계가 내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따지고 계산하지요. 내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거나 조금 불편하면 인연을 끊는 것에 고민이 없는 사람들-
네, 지금은 친구도 손절하는 시대입니다.
<사람의 유효기간>은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가볍게 여기는 현실을 비판하며 아이들이 손절 대신 보다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이끄는 책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인 용삼, 강재, 영민이는 3학년 때부터 삼총사로 뭉쳐 다닌 절친한 친구사이에요.
다리가 짧은 것을 계기로 친해진 셋은 무엇을 하든 함께 하는 사이지요. 울 아이도 1학년때 같은 반에서 만난 절친들이 있는데- 맨날 몰려 다니는 녀석들이 저절로 떠오르며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2학년이 되어서도 절친들과 잘 지내고 있지만, 이 책의 주인공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셋에게 조금씩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요- 용삼이와 강재는 키가 쑥쑥 자랐고, 영민이는 여전히 작지만 대신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 되었어요. 늘 비슷하던 세 명의 친구가 조금씩 달라지는 거죠.
키가 훌쩍 자란 용삼이와 강재는 눈치 없이 굴고, 공부 잘 한다고 잘난 척을 하는 영민이가 슬슬 얄미워 보이기 시작합니다.
거기다 강재의 여자 친구가 영민이를 불편해하기 시작하면서 강재는 용삼이에게 영민이와는 친구를 하지 말자며 거리를 두기 시작하죠ㅠㅠ
읽으면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이놈새끼들이 기지배들도 아니고!!! (물론 모든 여자아이들이 이렇게 편가르고 노는 것은 아닙니다만...) 셋이 몰려 다니다가 홀수하고 한 놈 팽 하기 있냐구요ㅠ
쨌든 강재의 요구에도 용삼이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데요- 용삼이 역시 영민이가 좀 얄밉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난 시간 친하게 지냈던 친구 사이를 깰 것까지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두 친구의 성격이 드러납니다.
강재는 절교, 요즘 말로 '손절'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 친구에요. 영민이와 여자 친구, 둘을 저울질해 보고 과감히 한쪽을 버리는 방법을 택하는 아이죠. 쉽사리 삼총사를 깨자고 결심하지 못하는 용삼이에게 자신과 영민이 둘 줄 하나를 선택해라, 누가 더 중요하냐고 묻기까지 하고요.
그에 비해 용삼이는 과감할이 덜한 친구입니다. 강재의 물음에 용삼이는 강재와 영민이, 둘 중 누가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비교해 본 뒤 결국 용삼이도 강재처럼 우정을 계산하고 삼총사를 깨는 것에 동의하게 되는데요ㅠ
용삼이는 얄미운 영민이와 가깝게 지내지 않으면 짜증 나는 일도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삼총사가 깨지니 마음이 매우 불편해집니다.
3년간 쌓은 우정이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죠. 친구들과 함께 공유했던 추억들은 이런 저런 일이 있었더라도 여전히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으니까요. 그래서 강재가 영민이를 괴롭힐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다시 삼총사를 하고 싶어 하는 영민이를 보며 죄책감과 후회를 동시에 느끼게 되요.
살다 보면 사람 사이에 (특히 친구 사이에) 언제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즐거울 때도 있지만 싸울 때도 있고 갈등이 생길 때도 있죠.
이를 박현숙 작가는 마음의 온도에 빗대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싸워서 마음이 차갑게 식기도 하고, 화해한 뒤 다시 마음의 온도가 뜨거워지기도 하는 마음의 온도.
어쩌면 사람들은 마음의 온도 변화를 유효기간이 다 된 거라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유효기간이 지나 쓸모없어졌다며 관계를 쉽게 끝내는 것일테구요.
그렇다면 갈등이 있는 관계를 손절하기 전에, 차게 식은 마음의 온도를 높이려고 한번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나쁜 감정에 휩싸여서 친구가 잘못한 점이나 싫은 점만 눈에 보인다면, 친구와 함께해서 좋았던 순간이나 즐거웠던 느낌, 고마운 기억들을 떠올려 보는 방법으로요. 좋은 친구를 순간의 감정으로 영영 놓치지 않도록 차근히 생각해 보고 앞으로 겪게 될 여러 관계 속에서 그 소중함을 깨달으며 건강한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어요.
국민서관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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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유효기간(작은거인-57) 박현숙 글 손지희 그림 국민서관 2022년2월18일 200쪽 13,000원 분류-초등중학년 창작동화/ 초등고학년 창작동화 사람에게 유효기간이 있는 걸까요? 저는 유효기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나도 에너지만 빼앗기는 느낌일 경우에는 그 사람과의 관계를 그만두고 싶어지죠. 이 책은 제목부터가 아주 눈길을 끌었어요. 사람에게 있다는 유효기간. 물론 사람사이의 관계가 영원할 순 없죠. 노력해보고 시도해봐도 안되면 관계를 정리하는 건 오히려 옳다는 생각이 들지만, 처음부터 사람에게 유효기간이 있다는 설정인 듯한 제목에 아주 호기심이 일었어요. 이 책은 박현숙 작가님의 책이에요. 박현숙 작가님의 책은 공감도 많이 되면서, 던지는 메세지 또한 가볍지가 않더라구요. 그것이 초등 저학년 동화든, 초등고학년 동화든, 청소년 소설이든 각각의 문학장르, 아이들의 연령에 맞게, 묵직한 주제가 있어요. 그래서 저도 아이도 박현숙 작가님께 반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작가님 책이 나오면 어찌나 반갑고 기대가 되는지, 화수분처럼 다른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 다작의 작가님이 존경스럽고, 신비스럽게 느껴지기 까지 한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초등 고학년인 오용삼입니다. 오용삼과 친구 두 명에 관한 이야기에요. 사춘기가 되고 보니 아이들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확실히 눈에 띄는 생김새, 몸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띄겠죠? 사춘기가 일찍 찾아온 친구가 있는 반면에 아직 사춘기가 오지 않아 아동스러운 친구로 나뉘게 되요. 그건 책에서 뿐만 아니라, 직접 제가 겪은 일이기도 해요. 사람은 겪어본 일만 제대로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싶어요. 용삼은 강재와 영민이 사이에서 내적갈등을 많이 하게 됩니다. 강재는 용삼이와 같이 사춘기가 온 친구고, 영민이는 아직 사춘기가 오지 않은 친구거든요. 영민이를 떼어내려는 강재, 그런 영민이로 추측되는 "인내"라는 아이디를 가진 어떤 이는 자신의 유통기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고 인터넷카페에서 말을 하는데요. 이 친구들의 사이가 무난하게 마무리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야기 속의 이야기로 초딩의 연애와 용삼이의 부모님이야기도 나와요. 아주 공감되기도 하고,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꼭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도 생겼답니다. 인생은 한가지 일만 있는게 아니 잖아요. 이 책의 내용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는게 더 평범한 것 같기도 해요. 우정, 가족, 사랑. 하지만 이 세 가지에서도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거에요. 친구에게도, 부모님에게도, 형제 자매에게도, 이성친구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주어야 유통기간이 다 되어버린 듯한 섭섭함(?), 서러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아요. 지금 같은 힘든 코로나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서로에 대한 따듯한 관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나 기대했던 대로 멋진 책이었어요. 초등고학년 친구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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