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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승부를 경험한 이후의 일보가 다시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무기를 찾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더 화이팅』은 경기 장면이 가장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패배와 부족함을 인정한 뒤 훈련을 통해 조금씩 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상당히 재미있다. 단순히 필살기를 갑자기 얻는 것이 아니라 신체 조건과 기존 스타일을 바탕으로 기술을 만들어 가기 때문에 납득하기 쉽다. 주변 선수들의 경기와 목표도 함께 진행되어 카모가와 체육관 전체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승리했을 때보다 실패한 뒤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선수의 진짜 강함을 보여준다는 메시지도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일보의 복싱 스타일을 상징하게 될 변화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중요한 구간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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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고라쿠엔 유원지에서 쿠미와 만나기로 한 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