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의 꽃'이라는 만화를 봤었다. 때론 너무 슬프고 때론 너무 재밌었다. 다시말해 굉장히 감동적이었고 잊을 수 없는 그런 만화였었다.(그런데 yes24에서 '천국의 꽃'의 판매지수가 상당히 저조하더군요..) 이 만화는 바로 '천국의 꽃'의 작가이신 Toriko Chiya 님의 작품이다. '천국의 꽃'이 어쨌든 결국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중간 중간에 굉장히 슬프고 가슴아픈 사건들이 많은다. '천국의 꽃'같은 작품을 읽고나면 감동적이다고는 느껴도 슬픈 장면들 때문에 웬지 가슴 한 구석이 무겁게 짓누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그런데도 나는 짱구같은 단순한 만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심각함이 결부된 만화는 싫다.) 반면에 이 '클로버'는 즐겁다. 물론 때때로 심각하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밝은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따르는 사야의 강아지 같은 모습도 재미있다. 즉, 다시말해 너무 심각하지 않고 그렇다고 대충대충인 것 같지도 않은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나 할까. 그러나 클로버를 읽다보면 일본의 문란한 성의 모습을 엿볼 수가 있는 것 같다. 사야의 직장동료인 리리카와 사야의 쌍둥이 오빠인 오타(아, 이 이름은 바람의 검심에서의 사노스케의 막내 동생인 볼퉁퉁이 이름이랑 같네... 웬지 한심하게 느껴지는 이름..)는 처음 만난 날부터 한다... 게다가 오타가 바람을 피우자 리리카는 자기도 바람을 피우겠다며 직장 상사인 게다가 유부남인 무라오카씨와 그걸 하려고 하는 등의 모습에서 정말이지 무분별한 성생활을 느끼게 된다... 문화의 차이 때문인가, 나는 그런 점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나는 클로버 2권을 특히 좋아한다. 왜냐하면 사야가 좋아하는 쯔게 주임님의 안경벗은 모습이 처음 나오기 때문이랄까~ 안경을 쓰고 머리를 올린 쯔게주임님은 마치 김전일에서 나오는 아케치하고 많이 닮았다. 비록 아케치는 재수없는(김전일의 말을 빌리자면, 나는 아케치가 좋다. 얼굴도 김전일에서 나오는 사람들 중에서는 으뜸으로 꼽힐 정도고 추리력은 김전일보다는 별로인 것 같지만 보통때의 머리는 제일 좋으니까..) 인간이라고 하지만 쯔게 주임님은 재수없다기 보다는 엄격하고 무서운 듯한 느낌이 들지만 말이다. 그런 쯔게 주임님이 안경 벗고 머리를 내리니까 굉장히 멋있다. 역시 순정만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