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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의 분열과 갈등, 세습, 성폭력, 각종 비리와 의혹이 뉴스를 장식하는 것이 어느 시점부터 낯설지 않은 일이 되었다. 교회 관련 인터넷 기사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댓글의 ‘개독교, 먹사’와 같은 단어들은 어느새 관용어처럼 굳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는 언제부터 이런 평가를 받게 된 것일까? 한국교회에도 분명 찬란하고 빛나는, 영광스럽던 날들이 있지 않았던가? ... 이제는 기억 저편으로 희미한 흔적만 남긴 채 무너진 예루살렘의 옛 성전을 바라보며 선지자들이 구슬피 불렀던 애가만이 들리는 듯하다. 1951년경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박해받은 교단과 그렇지 않은 교단 사이에 분열이 일어났고, 신사참배를 둘러싼 입장 차는 교회 내 분열과 분리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해방 이후까지 신사참배에 대한 갈등은 해소되지 않은 채 지속되었다. 일각에서는 이후 일어난 한국전쟁과 분단을 신사참배에 대한 한국교회의 회개 부재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