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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어리지만 직업체험에서 외과의사 키트를 경험해본 뒤로부터 의사가 꿈인 우리아이에요. 의사가 되서 엄마 아픈곳이랑 할머니 아픈곳들 다 고쳐주고 싶다는 아이에게 현장에서의 의사 선생님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는지 알려주고 싶어서 읽어보았어요~ 병원에서 근무했었지만 환자를 위해서 진료하는 의사선생님들도 많았지만 아닌 분들도 계셨는데 그래도 남을 고쳐주며, 힘들고 고된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 선생님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어요. 이상한 환자들이 의외로 많거든요. 왜 의사선생님들이 예민하고 툴툴대는지도 이해가 간답니다. 오늘도 아픈 그대에게 책에는 내과 전문의가 초보 의사 시절 겪었던 수련 일기가 흥미진진하게 써있는 글이에요. 동경하는 의사 선생님들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그 과정이 얼마나 고되고 값진 경험인지 글을 읽는내내 재밌어서 푹 빠져서 읽었어요. 육퇴 후 책 읽는 시간이 가장 기다려지더라구요. 단순한 의사 시절의 힘든 수련과정에 대한 글을 쓴건 아니고 사회초년생들에게 미숙했던 과거의 일들을 나열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용기를 주려고 책을 쓰신 송월화 선생님이세요. 고단한 삶에 지치고 용기가 없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어요. 자신의 삶은 어느 위치에 있든 모두 값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모두 화이팅하며 함께 읽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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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될 때가 있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의 영역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그런 관심이 생길 때가 있는 듯하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거나 영업직이어서 직업상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면 이런 관심이 좀 덜할까도 싶다. 나는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기에 더 관심이 가는 것도 같다.
특히 이 책은 의사에 관한 이야기이다. 병원에 가서 진찰할 때 몇 마디 짧게 나누는 것 이외에는 의사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없는 나로서는 이 책을 읽으며 의사의 삶에 대해 이해의 폭이 그나마 넓어진 것 같다.
드라마 속에서나 보던 의사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접한 것이 일단 신선하게 다가왔다. 살아오면서 여러 의사들을 만나왔지만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잘 몰랐기에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독서는 다른 사람의 뇌로 살아보는 것이다’라는 말이 책에 나와 있었다. 다른 나라의 속담 중에 있다며 저자가 인용한 말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으며 색다른 세상을 잠시나마 살아본 것 같아 좋았다. 특히 머리 좋은 집단이라고 인식되는 의사라는 직업도 나름 애로사항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됐다. 이 책을 읽으며 좀 바뀐 점이라면 좀 거리감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들도 평범한 사람이고 인간이기에 표현을 적게 할 뿐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좀 더 가깝게 느껴지는 면도 있는 듯하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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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전문의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의과대학 박사과정을 다니는 학생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저자의 수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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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까... 음.. 그럼 나는 수영을 직업으로??? 아..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죽도록 연습을 해야했겠지.. 그럼 너무 싫어졌을 수도 있지.. 아니면 책을 읽는 직업...? 읽기만 하는 직업은 없으니.. 땡! 탈락! 우리나라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녀의 희망직업 1위는 여전히 의사다. 과거에도 의사였고, 현재도 의사이고, 앞으로도 그렇겠지. 의사라는 직업이 그렇게 아름다운 일은 분명 아닌데.. 왜 그리 의사가 되기를 바랄까.. 음.. 생각해보면 아픈 누군가를 치료한다는 건 분명 아름다운 일이긴 하다.. 그 힘든 일이 적성에만 잘 맞는다면.. 하루 종일 아픈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얘기를 듣고 약을 처방하고 치료를 하고.. 바쁘고 지치고.. 무엇보다 좌절감을 맛보게 되는 순간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직업이다. 누군가의 아픔을 마주한다는 것. 누군가의 생명을 다룬다는 것. 누군가의 탄생과 죽음에 함께 한다는 것.. 절대 쉽지 않은 일이고 매순간 긴장을 놓지 않아야 하고 수많은 결정들에 책임과 생명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는 부담이 차오른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아마도 어마어마한 노력과 시간 그리고 공부에 필요한 돈을 들여야 할 것이고. 책임감, 사명감, 소명의식 등이 없다면 인류애, 사랑, 인내심 등이 없다면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 그 험난한 과정을 통과해 의사가 되어 아픈이들을 돌보고 치료하고 낫게하는 그 과정 자체가 얼마나 보람을 느끼게 할까.. 생각보다 덤덤하고 평이하게 의사가 되는 과정과 의사의 생활을 적어내려간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어쩌면.. 내가 너무 과하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생각했다. 겪어보지 않은 일이기에 지나친 과장을 덧입혀서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뭐든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라.. 경험의 범위를 넓혀가면 좋겠지만 불가능한 영역에 대해서라면 이렇게 책을 읽는 것도 이해의 폭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이 세상의 모든 분들 간호사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슬프지만 청소년의 20%정도는 희망 직업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선호 직업1위는 크리에이터 또는 운동선수 라고.. (성공하는 누군가는 큰 돈을 벌겠지만.. 대다수는 전혀..) 스스로를 한계까지 밀어붙이지 말라는 작가님의 말.. 두고두고 많은 이들이 생각해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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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고 불가능한 꿈인 줄 알지만 몸도, 마음도 아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저자는 내과전문의로 대학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의사이다. 의과대학생, 인턴, 전공의, 전임의 과정을 거치면서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와 그 과정에서 생각했던 것들을 진솔하게 글로 표현한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의사끼리 서로 부탁하는 과정에서 병원의 근간을 ‘사랑’이라 정의한다. 의사들은 차가운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참 따뜻하고 인간미가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기간 숙련의 기간을 겪으며 숙련되어 가는 과정의 힘듦과 노고를 고통스럽지만 참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저자의 단단한 마음가짐에 의사라는 직업의 소명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닌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살피는 일이다. ‘내가 발견하게 된다면 예민하게 알아차리기를, 내가 알아차렸다면 섬세하게 진단하고 확실하게 치료하기를 바라고, 또 바라본다.(p.119)라고 저자는 바람을 이야기한다.
엄마의 임종을 병원 중환자실에서 보냈다. 끝까지 살리지 못했음을 미안해하는 여러 의사들, 간호사들이 떠오르는 책이다. 아픈 환자의 짜증과 요구를 들어주고 병에 맞게 치료하고 세심하게 살피는 그들이 있어 참 고맙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아플 때 받는 도움은 기억으로 크게 남는다. 아픈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따뜻한 편지 같은 에세이 였다.
환자가 좀 더 정확한 진단이 내려졌으면, 환자가 덜 부작용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병원의 많은 의사들이 오늘도 서로 부탁하고, 부탁받는다. 아마 가족이 아닌 사람이 나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하게 되는 일은, 병원이 아니고서는 거의 드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병원의 근간은 사랑이 맞는 것 같다. (p.58)
스스로 움츠러들고 자신이 없을 때, 전공의로서의 마지막 날을 떠올린다. 그날 느꼈던 후련함과 허무함, 매끄럽게 일이 진행되던 리듬감을 기억한다. 숙련되어간다는 것은 참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또한 아름답기도 하다. (p.112)
좋은 의사는 많은 경험과 지식으로 최선의 판단을 하는 의사일 것이다. 하지만 본인 말고는 아무도 건널 수 없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보고픈 사람이 올 때까지 함께 기다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또한 의사뿐이기에 시간을 되돌려도 나는 여전히 미숙한 의사일 것 같다. (p.171)
모든 의사가 바라는 것은 좋은 타이밍을 잘 알아차리는 의사가 되는 것일 것이다. 그것은 공부와 경험만으로는 될 수 없는 것이다. 아주 늦지 않은 타이밍에 환자가 본인의 이상을 발견하기를, 발견이 어렵다면 누군가에게 발견되기를, 내가 발견하게 된다면 예민하게 알아차리기를, 내가 알아차렸다면 섬세하게 진단하고 확실하게 치료하기를 바라고, 또 바라본다.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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