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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나면 따뜻한 봄이 오겠지. 봄에는 뭐니뭐니해도 봄꽃들이랑 봄나물일 거다. 진달래화전, 냉이된장찌개, 쑥국... 먹거리로 떠오르는 봄의 맛이 상큼하고 고소하다. 그뿐 아니라 풀피리, 민들레팔찌, 토끼풀 화관으로 들에서 산에서 노는 재미가 가득한 봄은 우리 마음에 즐거움을 가득 안겨준다. 이 책에는 봄에 먹을 수 있는 풀들과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자연놀이가 마치 숲체험을 하듯 재밌게 그려져있다. 아기똥풀에 독이 있어 못먹지만 아기자기한 놀이를 할 수 있는 부분에선 당장 노란빛 아기똥풀을 찾아 나서고 싶었다. 요즘 아이들은 주위에 자연이 널려 있지 않다. 눈을 돌리면 보이는 건 높은 건물들, 도로, 자동차일뿐. 도시에서 초록 노랑 빨강 자연의 색을 찾으려면 길가에 심어놓은 나무, 건물 조경을 위해 꾸며놓은 꽃, 높은 건물 사이로 잠깐 보이는 하늘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자연과 생태에 관한 책을 일부러 더 찾아봐야 하는지도 모른다. 우리 삶에 중요하지 않아보이지만 정말 중요한 건 자연에서 살아가는 그 사실 자체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자연에서 놀고 배우고 흙을 만지며 자란 아이들은 어려움이 다가와도 자연의 한 생명체로서 위로를 받으며 나아갈 힘을 얻을 거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