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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의시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는 말이 있지 않던가. 최대한 빨리 실수하고 그 안에서 배우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삶을 향해 가져야 할 태도가 아닌가 싶다. 그러기에.. 나에 대한 성찰을 많이 하게 되었던 이 책... 어렵다고 투덜대고 읽었어도,,, 사실은 이런 시간들에 너무 감사하다. 어렵고도 어려운 단어와 표현들로, 가볍게 시작했던 책들을 읽을수록 어깨와 마음이 무거워졌는데. 이런 순간 순간 내 삶에 훅! 들어온 문장들이 나를 깨워준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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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에서 일차원적인 생각은 위험하다. 어떤 문제가 구름 문제, 즉 복잡계라면 복잡도를 올려서 오류를 줄이고 정확성을 높여 실패할시 리스크는 최대한 낮추면서 계속해서 도전해야 한다. 그렇게 우선순위를 정하고 점진적으로 조금씩 해결해야 한다. 이 책은 복잡계에 대해 아주 잘 설명이 되어 있고 복잡계를 다루려면 어떠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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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겪고 있는 양극화의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작가는 이와 같은 전 세계 현상에 대해 '오늘날 분열은 국가적 정신질환에 가까워 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단순하게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을 넘어 우리와 그들로 나뉘어 비판을 위한 비판을 행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같은 현상을 보고 다양한 견해를 피력하는 것이 아닌, '그들'이 이러한 견해를 제시하니 '우리'는 그와 반대되는 견해를 제시하는 꼴이다. 인테넷, 소셜 미디어, 빅데이타 등의 발전으로 인해 '확증편향'이 더욱 가속화되는 것 같다. 일례로 유투브, 페이스북에서 어떤 영상을 시청하면, 다음번 접속할 때 이와 관련된 영상들이 자동으로 나열된다. 즉, 다양한 견해를 접할 기회마저 제거된 채 일방향적 견해만을 접하게 되는 위험에 빠지는 것이다. < 양극화의 요인 > 첫째, 우리는 근본적으로 정보를 감정적인 방식으로 처리한다. 둘째, 우리는 위협에 매우 민감하여 인지한 위협에 엄청난 주의를 기울인다. 셋째, 우리는 지나치게 단순한 방법으로 서로를 범주화해 두뇌가 인식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줄이려고 한다. 넷째, 핵심적인 도덕적 가치의 우선순위가 다를 경우 우리는 소속 집단을 의롭다고 여기고 다른 집단과 분열한다. 그렇다면, 양극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수많은 갈등의 요인들도 모두 복잡계로 연결되어 있다. 요인을 파고들면 들수록 다양한 상황, 원인 등이 상호작용에 의해 관계가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작가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규칙을 제시하고 있다. < 새로운 탈출 규칙 > 1. 변화의 가능성을 믿어라 2.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면서 신중하게 재설정하라 3. 당신의 사고 습관을 바꿔라 4. 더 건강하고 건설적인 패턴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사회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나 단체를 찾아라 5. 문제에 대한 시각을 확대한 다음 축소하라 6. 다른 사람들과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함께하라 7. 작게 시작하고, 현명하게 실패하고, 길잡이에서 눈을 떼지마나 8. 지역 사회에서 당신이 연결할 수 있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을 찾아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어렵고 쉬운 사실은 한 가지인 듯 싶다. 나의 모순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인정하면 된다. 하지만, 이를 적고있는 나조차도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가슴이 거부하는 느낌이 든다...아직 갈 길이 멀었다. 성찰의 삶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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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 사회에서 깊어져만 가는 양극화와 분열 현상을 보면서 과연 해법이 있을까에 대한 막막한 심경이 어느 덧 ‘불가능’으로 기울어질 무렵 이 책을 만났다. 제목도 근사했고 소개 영상까지 완벽에 가까워 주저없이 책을 주문했고 기대에 부풀어 책을 펼쳤다.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이 책이 완성된 시기가 언제인지 가늠해보니, 트럼프 대통령 집권기, 그리고 바이든이 당선되기 전이었던 듯하다. 미국도 보수와 진보 간의 갈등이 만만찮고, 더구나 총기자유화까지 되어있는 나라이다 보니 분열과 반목이 폭력으로 치달아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우리나라만큼이나 관용과 화합이 절실한 게 책 전반에 보였다. 하지만, 그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만큼이나 책을 읽어나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중간중간 제시되는 도표와 그림은, 흑백의 음영 차이 만으로 구분해서 이해하기에는 지나치게 복잡해서 왜 다양한 색을 사용하지 않았나 아쉬웠다.(책값이 그리 저렴한 것도 아니지 않나?) 그림에 들어간 글자들은 돋보기로 들여다 봐도 너무 작아서 대체 글자를 왜 넣었나 싶을 정도였는데, 그렇다고 글자를 읽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그림 자체가 내용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아니었다. '어트랙터(attractor)', '리펠러(repeller)'처럼, 우리말로 번역해도 될 법한 단어를 원어 그대로 쓰는 것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봐서는 번역의 문제가 아니라 원서 자체가 문제인 듯 느껴졌다. 소소한 에피소드가 적재적소에서 내용 이해를 돕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소음 같았고, 그러다 보니 문제를 설명하는 것도, 해법을 풀어나가는 과정도 일목요연하지 않고 산만한 느낌. 아마도 한두 번 읽어서는 해법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고, 설령 정리할 수는 있다 해도 현실에 적용하는 것 역시도 어려워 보인다. 인내심을 가지고 서로간의 입장차를 인정하고 관용의 자세로 화합을 시도해야하건만, 이미 현실 속의 당사자들은 인내심을 잃어버렸고 각자의 입장에 확신을 갖고 견고함을 다지는 싸이클을 반복하고 있으니... 게다가 기술 문명의 발달이 가져온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그 근본적 알고리즘이 이미 각자의 입장과 소속감의 강화, 그리고 대립과 분열의 심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국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정치꾼들이 적지 않고, 자신들의 유불리에 따라 앞선 약속과 협상을 뒤집어버리는 이들도 너무 많으니 한 번 당하고 나면 두 번은 당하지 않으리라는 학습 효과가 강화되기도 한다. 이렇듯 분열과 선동, 갈라치기는 쉽고, 관용과 화합은 깊은 인내를 요하는 어려운 과정이라 각자의 세계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 과연 분열에 대한 해법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아마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라도 이 책이 제시하는 이상주의적 해법은 더더욱 쉽지 않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