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그만한 이 나라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왜 이토록 복잡한가 말인가? 일제가 시퍼런 칼날을 들이대던 그 시절의 이야기였다. 사립 성화 여학교의 학생들이 수상한 움직임이 있었던 것이다. 이 학교 교장이자 미국인 선교사 사이풀, 그리고 일본인 선생인 나카니시의 서로 의견대립. 외국인인 두 사람이 한국인 학생들의 권리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꼴에 그냥 실소가 나왔다. 주권을 빼앗긴 국민들의 삶이란 참으로 슬펐다. 자유가 없다는 것이, 나라 잃은 슬픔이 진하게 풍기는 희곡 작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