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십 전을 벌었습니다. 눈물이 날 만큼 기뻤습니다. 앓아 누워 있는 아내에게 설렁탕 한 그릇을 사다 줄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의 아내는 앓아 누운 지 오래 되었습니다. 거기다 약 한첩을 못 쓰니 완치가 되기란 거짓말이죠. 아내는 사흘 전부터 설렁탕 국물이 마시고 싶다고 졸라댔습니다. 그러나 그의 행운은 그걸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비를 그냥 맞으면서 학생을 남대문 정거장까지 태워다 주고서 일 원 오십 전이란 큰 돈을 받았습니다. 기뻤습니다. 한편으로는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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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 작가의 소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