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과 표지 사진에 꽂혀서 순식간에 주문, 결제까지 진행되었다. 그리고 받아든 순간 또 단숨에 끝까지 읽혀진 책이다. 관심은 있지만 잘 모르던 분야인데 전문가의 깊이와 고민이 흥미진진했다. 시간이 멈춘 줄 알았던 곳에서 시간을 만지며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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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지식'이 있는 그 곳에 대한 기록. 지식(정보)는 돈이자 힘이다. 이는 지리적 경계와 시간의 높낮음을 허물어버리는 통념이다. 그래서 더욱이 저자가 담고있는 박물관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지식을 소유하고 보존하는 공간을 넘어선, '지식을 공감하는 공간'으로의 박물관. 오랜 시간을 함께한 대상은 그 사람을 닮아 있다. 참 신기하게도 그렇다. 강물이 바다로 흘러모이듯, 저자가 제시한 다양한 주제와 에피소드들이 하나의 울림으로 다가왔다. 저자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이기적 지식이 아닌, 저서 속 어느 불상의 미소를 닮은 이타적 지식을 택한 듯 싶다. 단순한 연구기관이 아닌 계층과 세대를 뛰어넘어 지식으로 소통하고자하는 큐레이터들이 있는 공간, 박물관. 그리고 그곳의 사랑스러움이 몽실몽실 피어나 오롯이 내게 와 닿는 책 한 권. 참 잘 쓰여진 책 한 권에 겨우내 앙상한 가지에 봄꽃돋아나듯 싱긋이 미소가 터져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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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2016년 여름이 떠올랐습니다. 신안해저유물 특별전이 열린다고 하여 전시가 끝나기전 주말 부랴부랴 KTX를 타고 온 가족이 서울로 향했습니다. 그날 엄청난 양의 유물이 전시된 특별전시관에 들어섰을때 전 진짜 제가 그 옛날 신한 해저에 온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우리가 몰랐던 전시의 뒷얘기가 제가 관람객으로 함께 했던 그 날의추억이 되어 다시 다가 옵니다. 여러분들은 이 책에 나오는 어떤 전시와 함께 하셨나요? 쉽고 재미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박물관 숨겨진 이야기에 푹 빠져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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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유물들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고 할까요. 전시장 조명불 아래 고고히 놓인 유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으니 하나 하나 곡절없는 게 없으며 유구한 역사와 생명력이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어렵게만 느꼈던 불교 유물들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분야에서 30년 세월을 보내시다니... 유물 발굴에서부터 출처나 시대 정리 전시와 기획 그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고 모든것을 섭렵해야 하는 학예사라는 직업의 어려움도 알게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