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를 열심히 하다보면 궁극적으로 글쓰기라는 것에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래서 왜 글쓰기를 해야하는가에 관한 책부터 시작해서 글쓰기에 대한 요령을 알려주는 책까지 이것저것 기웃거리게 되는 것도 정해져 있는 수순인거 같다. 당연히 나도 몇권의 글쓰기 관련 책을 기웃거렸지만 쉬이 읽히지는 않았고..역시 글쓰기는 나의 능력밖이구나하고 생각하고 있던 중 제목에 혹해서 읽게 된 이 책!(이제 나도 50이.......) 뭐 뻔한 내용이지 않을까하고 읽다가 점점 내용에 빠져들게 되고 급기야는 나도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또(!) 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하지만 기약은 없....)
책은 저자가 기획한 '디어 마이 라이프'에 참여한 분들의 이야기들과 그에 관련된 저자의 얘기들로 계속된다. 참가자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저자의 진심어린 코멘트들이 마음에 와닿았고 특히 마지막 장인 제4장의 < '나'라는 반세기 보물상자 : 다음 50년을 피워낼 다섯가지 희망에 대하여> 부분은 전체 내용이 하나도 빠짐없이 새겨놓고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
이제는 100세 시대라고 흔히들 말한다. 평균수명이 70세일때의, 20세기의 생각을 그대로 갖고 사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10대에 학창시절을 공부하면서 보내고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직장 구하고 결혼해서 60에 은퇴하고는 남은 시간 적당히 노후를 보내다가 세상을 마감하는...책에서의 표현대로 이 나이에는 이래야하고 저나이에는 저래야 하는 , 나이와 인생의 단계가 일치하던 시절은 이미 끝났다. 그래서 지금 내가 열심히 새로움을 찾고 있는 것이리라. 하지만 저자는 여기서 하나를 더 추가한다. 오십에 품는 전성기에 대한 희망은 20,30대의 그것과는 달라야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나이듦을 피할수는 없으므로 독일 심리학자 폴 발테스의 성공적 노화전략인 <선택(selection), 최적화(optimization), 보완(compensation) >의 소위 'SOC 전략' 을 추천한다. 자신에 대한 메타인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해서 100세 시대에는 '재미있는 일'과 '의미있는 일', 이 둘을 합친 '놀이로서의 일'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인간의 삶은 연속적이어서 잘 노는 아이들이 잘 노는 어른이 되고 잘 노는 중년이 그러한 노년으로 이어진다. 그러니 늦어도 오십쯤이면 내 인생의 기쁨과 재미와 의미를 찾을수 있는 일과 놀이를 찾으라고 한다.
오십을 지천명이라고 한다. 어떤것에 혹함이 없다는 40을 지나 하늘의 소명을 안다는 50이 다가오는데.. 나는 아직 전혀 그렇지 않다. 여전히 고민이 많고 마음은 이리저리 널뛰기를 한다. 알지못하는 미래에 불안하기도 하고 지금의 어려움에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살아있는 한 이런 시간은 계속일 것이다. 그래서 이책의 마지막 구절은 내가 끊임없이 되새기고 싶은 구절이다.
50이 코앞에 있는 나에게..매우매우 시의적절하고 마음에 확 와닿는 책이었다.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
|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벌써 절반 이상을 산 내게 남은 50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부모님과 가족들을 위한 희생의 인생이었다고 한다면 남은 인생은 나 자신의 계발을 통해 온전히 나를 위해 쓰고 싶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부모님께서 모두 병원에서 투병하다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나는 남은 삶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두 분의 임종을 모두 같이 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도 크다. 돌아가시기 전에 부모님께서 어떤 생각을 하고 계셨을지 지금도 궁금하다. 이 책의 저자는 '자기 역사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나도 시간이 될 때 '자기 역사 쓰기'에 도전을 해볼 생각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
|
오십과 재설계라는 단어에 끌렸습니다. 힘들었던 시기의 기억이 아예 없는 부분도 있는데 그 부분을 다시금 찾아봐야 겠구나 싶은 결심을 한지가 얼마 안되었는데... 자연스럽게 살아온 삶을 회고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 책을 펼쳤습니다. 반백년이라는 단어가 참으로 멀리 느꼈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 곧, 조만간, 오십이라는 사실이 그다지 즐거지는 않습니다. 십년을 주기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방향 설정을 하면서 삼십대와 사십대를 중심으로 인생설계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다 맞이 하는 오십대, 나이가 주는 무게감일까요? 쉽사리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지점이 무엇때문일까 생각중입니다.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나의 역사를 쓴다는 지점이었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과정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1장은 나의 역사쓰기를 통한 전후의 내용을 실제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설명한다. 2장은 그 과정을 만들기 위해서 기초 작업인 역사연표를 만들고 목차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과정을 통해 본인의 인생 전체를 돌아보는 통찰이나 직관이 생길수 있음을 알려준다. 3장은 글쓰기를 하면서 직면하는 어려가지 상황에 대해 제시하고 4장은 이 과정을 통해 얻게 될 다섯가지 좋은 지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장마다 경험과 사례를 통해 설명하면서 각각에 필요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자료로 제시한 부분은 내용은 연결해서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다양한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초감정'이라는 정의를 처음 들었는데 "감정위에 있는 감정, 감정을 넘어선 감정, 감정에 대한 생각, 태도, 관점, 가치관 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감정이 형성되는 유아기의 경험에서부터 시작되며. 무이식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가정교육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무의식적인 내용이 개인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나의 초감정은 어느 부분일까 싶은.
아,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 기억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어 아주 약간 힘들었습니다. 지금 생각은 그렇지만... 글로 쓰다 보면 이런 부분들이 해소될 것입니다. 머리속에 있던 마음이나 생각이 말로 표현되거나 글로 쓰여진다면 고정이 되긴 하지만.. 거듭되는 퇴고의 과정을 거치면서 바라보는 관점의 확대를 기원합니다. 글을 써야 겠구나 싶은데 아주 적절한 사례를 만나 진심으로 흥분됩니다. 가장 잘 알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는 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
기꺼이 오십, 나를 다시 배워야 할 시간 : lalilu 이 책은 ‘오래된 나와 화해하는 자기 역사 쓰기의 즐거움’이라는 내용을 표지 제목 왼쪽에 함께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오십년이라는 세월과 함께 한 내 자신과 화해하며 자기 역사를 쓸 수 있는 즐거움을 어떻게 느낄 수 있는 것인지 배울 수 있게 된다. 삶의 한 꼭지를 마무리 하며 남은 인생 2막을 어떻게 최고로 만들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제공해준다.
이 책을 통해 잊었던 기억을 되찾게 되었고 감사를 전해야 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결코 이 땅에 혼자 와서 혼자의 힘으로 살지 않았다. 너무나 많은 감사의 손길과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은인이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런 은혜를 다시 되갚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
|
한 번쯤은 내 인생을 내 손으로 직접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게 ‘언제쯤이면 좋을까?’라는 질문에서 늘 막히는 기분이었다. 30대부터 줄곧 시도했었다. 하지만 매번 우습기도 하고, 뭐 이룬 게 있다고 이런 걸 적고 있나 싶기도 하고, 생각나는 것들이 슬프고 우울하기도 해서 관두기를 반복했었다. 그런 나의 의문과 시행착오에 대한 답이라도 주듯이, 이 책은 나이 오십에 자기의 역사를 써 보라고 권한다. 나이 오십이 타당한 이유가 꽤 설득력이 있다. 오십이란 더 이상 실패를 부모 탓, 운명 탓, 남 탓으로 돌릴 수 없는 나이이고, 적당한 타협이나 ‘쓰담쓰담’ ‘토닥토닥’만으로는 인생의 험한 고개를 넘을 수 없고, 그렇다고 내 인생을 남에게 완전히 의탁할 수도 없다는 걸 확실하게 깨닫는 나이이기 때문이란다. 거기다가 덧붙여 오십 대가 최고의 수행능력을 보인다는 설명까지 있으니 내 인생을 써 보는 것은 오십 대여야만 할 것 같은 강한 믿음이 생긴다.
요즘 내가 푹 빠져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딸이 엄마의 어릴 때 일기장을 발견하고 그것을 읽으며 엄마의 젊은 시절을 알게 되는 내용이다. 정작 그것을 기록한 엄마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잊어버린 듯 보이는데, 딸은 엄마의 젊은 시절을 읽으며 함께 울고, 웃는다. 드라마 초반 엄마와의 관계와는 대조적으로 회차가 거듭될수록 엄마를 많이 이해하게 되는 딸의 시선이 인상적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왜 대학시절 끄적였던 다이어리를 다 버렸을까 안타까웠다. 내가 역사에 남을 인물이 되긴 애당초 걸렀지만, 딸들만이라도 엄마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기억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날을 이야기해 줄 도리는 사라졌지만, 백세시대이니 지금이라도 내 삶을 기록해서 남겨주면 좋을 것 같다.
“난 나를 알아야 한다.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나는 왜 열심히 살려고 하는지, 나는 언제 행복한지…. 전에는 그 답을 밖에서 찾으려 했지만 그 답은 내 안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참가자의 말에 깊이 각성하게 된다. 내 안에 답이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자꾸 남에 말에 휘둘리며 살고 있다. 아마도 본격적인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지 않은 탓이리라. 나도 이젠 나의 ‘테스 형’이 되어야겠다.
책 속에는 자신의 역사를 기록해 봄으로써 놀라운 변화를 경험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그런 이야기들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적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거기다가 어떻게 적어야 할지 막막했는데, 책 속에서 공감되고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 내용들을 참고하면 되니 진입장벽이 훨씬 낮아진다. 오십 전후라면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그리고 자신의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역사를 적어 봤으면 좋겠다. 스토리를 적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목차라도 꼭 한 번 적어보길 바란다. |
|
"자기역사를 쓴다는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위한 연습과정이며,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면 자신의 현재 모습이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모든 선택의 결과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28쪽)" 나는 한혜경님께서 저술하시고 <월요일의꿈>에서 출간하신 이책? <오십, 나를 다시 배워야할 시간>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윗글은 로버트 캐플런 하버드대 교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인데 나의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은 앞으로의 인생을 새롭게 살기위한 자양분이 될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한혜경님께서는?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넘나든 독특한 학력은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더 넓고 깊게 바라보며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좀 더 일찍 나의 역사를 썼더라면 나는 암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50년간 켜켜이 쌓은 묵은 때들, 울고 있는 50세 아이, 나라는 반세기 보물상자 등 총 4장 303쪽에 걸쳐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한 최고의 답을 제시해주시고 있다. 50세 반백살 지천명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50즈음이 어떤 시기인지 묘사한 단어들이다. 특히, 공자님께서는 50세를 지천명 즉, 하늘의 천명을 아는 시기라고 하셨다. 근데, 지금은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라고 부르는데, 그러고보면 50세가 되어도 또 50~70년을 더 살아야하기에 까마득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저자께서는 50세가 지나온 과거를 회고해보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하신다. 그래서, 이책의 <나의 역사 쓰기>를 통해 은퇴이후 2막의 삶으로 작가의 길을 택한 저자께서는 하루하루 행간을 넘나드는 힘겹지만 행복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내자신도 찬찬히 되돌아보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분발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한혜경님께서 저술하시고 <월요일의꿈>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50즈음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시기라는 사실을 확인하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그 힘든 시절을 잘 견뎌낸 사람이 진정 인생의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인생의 아픔을 아는 사람이 좋다.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 현재에도 걱정거리 몇개쯤 가지고 있는 사람이 좋다.(293쪽)" #자기계발 #오십나를다시배워야할시간 #한혜경 #월요일의꿈 #지천명 #공자 #로버트캐플런 #하버드대 #100세시대? #역사 #인생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
|
오십은 어중간한 나이이다. 한편에선 벌써 '꼰대' 소리를 듣고, 연금을 계산해야 하는 나이라고 말하는데, 또 다른 한편에선 앞으로도 수십 년을 더 살아야 하는 '한창 나이'라고 말한다. 사실 한장 나이라는 말에도 일리는 있다. (-24-)
|
|
내 인생의 목차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나를 읽는 것이다. 현재가 중요하다 생각하는가? 그 현재는 과거의 모든 집합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나의 변곡점, 고정관념, 그리고 무관심했던 나의 몸까지도 바라보자. 바라보기만으로도 무언가 얻게 될 것이다. 긍정 마인드는 힘을 준다고 한다. 그러나 숨어버린 초감정을 무시하고 겉으로만 웃는 게 긍정인가? 내 안에 모든 감정을 들여다보자. 불안, 슬픔, 분노를 인정해라. 이렇게 솔직하게 나를 본 적이 있는가. 나도 그 대면이 두려운 1인이다. 과학적으로 인간의 뇌가 가장 뛰어난 시기가 50전후다. 이 황금기에 노화라는 문턱에 잡혀 허우적 대지 말고 최적화의 길을 찾아 떠나자. 우리는 양쪽 뇌를 쓰며 최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자다. 나에 대한 글쓰기라. 한 자 한 자 읽으면서 나는 나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되돌아봤다. 썩 명예로운 삶은 아니다. 그러니 나에 대해 쓰는 것이 겁나고 주저하게 된다. 자기 역사 쓰기가 나의 외상 후 성장이 아닌 외상 후 스트레스로 다가올까 봐...
|
|
"기꺼이 오십, 나를 다시 배워야 할 시간"을 읽었다. 딱 50이라는 숫자에 내 시선이 고정되었기에 내 인생을 돌아보게 해주는 책 읽기에 돌입했다.
10대 시절에는 나이가 빨리 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대는 젊고 풋풋함이 쭉 그대로 지속될 줄 알았다. 30대엔 육아로 너무 지쳐서 나를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40이 되면서 서서히 나이를 자각하기 시작했다. 50이라는 숫자를 앞에 놓고 보니 너무 떨린다. 나이라는 무게의 중압감이 나를 짓눌러 온다. 60대와 70대가 내게 존재한다면 나는 또 어떤 느낌일까? 50이라는 나이에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기꺼이 오십을 맞을 수 있는가 등 여러 의문이 들지만 읽었다.
각자의 삶은 전부 다르고 개인이 처한 상황으로 인해 독특하다. 저자가 주목한 오십은 "돌아볼 과거가 충분하고 쓸 말이 많은 시기이다"라고 표현했다. 수많은 잊힌 과거가 하나씩 새록새록 떠올려졌다. 나의 인생 스토리를 연대순으로 기록하는 것은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더 멋지게 살아내기 위함이다. 멋지게 살기 위해서 꼭 그런 것이 필요할까? 세계적인 영성지도사인 토마스 무어는 "과거는 현재 삶의 원료이며 현재를 의미 있게 하는 이미지이며 이야기의 풍부한 저장고라고 말했다고 한다. 과거에서 해결되지 않은 사건들이 아마도 있을 것이다. 그 과거를 제대로 관찰하고 현재를 통찰하고 성찰하는 작업들을 내 인생의 책 만들기에서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부제로 붙은 "오래된 나와 화해하는 자기 역사 쓰기의 즐거움"이다.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러 명이서 함께 한다면 더 시너지를 얻을 수 있겠다.
책에는 변화된 모습까지 기술하고 있다. 글쓰기의 실력과 상관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그냥 그대로 말하면 되는 자기 역사 쓰기는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겠다. 내가 내 편이 되어 응원하는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꼭 자기 역사 쓰기를 통해서만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방법 중에 하나이겠지만 검증된 방법이라 더욱더 실감 나게 다가왔을 수도 있다. 나이 듦과 50의 현재 위치까지 나를 자각하게 하는 책 읽기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글쓰기라고 하면 학창 시절에나 많이 쓰는 것이라든지 작가들이나 쓰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어느 순간 일반인들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쓰기와 관련된 많은 저서들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어렵지 않게 글쓰기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책에서는 나이 오십 즈음에 우리가 해야 할 한 가지로 바로 인생 글쓰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글을 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글쓰기는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나의 과거를 생각해보는 자기 역사 쓰기랍니다.
사실 저 역시도 과거보다는 현재의 삶에 좀 더 충실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과거를 글로 써볼 생각은 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삶을 통해 앞으로의 삶을 좀 더 만족스럽게 살고 싶다는 생각만 많이 했었거든요.
후배로부터 자기의 역사를 써보자는 제안을 받고 시작하게 된 저자를 보면서 그 계기야 무엇이든지 간에 자기 역사에 관심을 갖고 글로 적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아직 저의 나이 오십은 아니지만 이미 지나간 나이보다는 다가올 나이와 관련되어 있어서 더욱 더 책 제목에 관심을 기울였는데 알고 보니 저자는 자기의 역사를 쓰기에 적합한 나이로 오십을 들더라고요. 어느 정도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어느 정도 삶의 경험도 있기에 자신의 역사를 글로 풀어낼 수 있는 것도 좀 더 다양하고요.
그럼 어떻게 자기 역사를 써야할까요? 고민할 필요 없이 책에서는 그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자신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솔직하게 글로 적을 수 있다면 그 역사 쓰기는 어느 정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역사를 쓰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상처도 돌아보고 이를 치유할 수 있는 힘도 기를 수 있고 더 나은 남은 삶을 준비할 수 있게 해주지 않나 싶어서 저 역시도 길지 않더라도 저의 그동안의 삶을 좀 더 솔직히 들여다보고 글로 적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