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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타자, 일본이란 나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도서,《일본 문화 이야기》
"가까운 타자, 일본이란 나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도서,《일본 문화 이야기》" 내용보기
글로벌컨텐츠 출판사에서 펴낸 《일본 문화 이야기》. 온라인 서점에서 표지 디자인만 봤을 때는 잘 몰랐는데, 받고보니 대학 강의 교재 느낌의 책이 왔다. 논문을 읽는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주제가 취향에 맞을 때 이런 책을 좋아한다. 넓고 풍부한 정보가 집약된 느낌에다, 체계를 갖추었기 때문에 궁금한 부분에 대해 찾아 읽고 지식을 보충하기 무척 좋기 때문이다. 신종대 교수
"가까운 타자, 일본이란 나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도서,《일본 문화 이야기》" 내용보기
글로벌컨텐츠 출판사에서 펴낸 《일본 문화 이야기》.

온라인 서점에서 표지 디자인만 봤을 때는 잘 몰랐는데, 받고보니 대학 강의 교재 느낌의 책이 왔다. 논문을 읽는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주제가 취향에 맞을 때 이런 책을 좋아한다. 넓고 풍부한 정보가 집약된 느낌에다, 체계를 갖추었기 때문에 궁금한 부분에 대해 찾아 읽고 지식을 보충하기 무척 좋기 때문이다.

신종대 교수의 《일본 문화 이야기》는 전근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의 선상에서 생성, 발전되어 온 일본의 문화를 소개하고 '문화코드'를 들여다 보며, 이를 통해 각 독자들의 일본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길라잡이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표현하고 저자의 생각을 단정적으로 제시하지 않도록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목차를 따라 읽으면

동서양에 있어 일본의 지리적 위치와 이해,
문화코드와 의식주 생활,
일본 대중문화의 과거의 모습과 세계에 끼친 영향,
마지막으로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일본 문화의 패턴(다도, 예능, 가부키, 게이샤, 가극단 등)

등을 차근차근 알아볼 수 있다.

처음에는 한 권으로 출판할 계획이었는데,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책이 나뉘어졌다고 한다. 다음 권 구성은 '일상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종교와 마쓰리, 일본인의 목욕 문화와 여행, 그리고 무사와 관련 있는 내용~이 될 예정이라는데, 다음 권도 무척 기대된다.

평소 일본어를 공부해 왔지만 일본의 역사와 문화적 요소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로운 감상이 많이 들었다. 지리적 이해 같은 초반부는 정말 학생 시절 읽던 논문 느낌이 많이 나는데, 그런 부분조차 꽤 재미있었다.
지리적으로 아시아 외의 나라들과는 소통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대항해 시대 이전에는 동양과의 교류가 전부였던 것, 후에 서양과 교류하며 예수 탄생 500여년 후 인물이던 쇼토쿠 태자의 탄생 신화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매우 유사한 점(=문화적 영향을 받음), 그 외에도 불교, 그리스 문화 등의 영향을 받은 건축, 문화, 문물 등 결론적으로 일본 문화는 숙성된 교류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흥미로웠다. 문화코드와 의식주 파트에서는 다도가 의외로 무사, 무장의 덕목이었고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도 했다는 것, 본래는 무척 복잡하고 길었다가 메이지 정부 때 간소화된 일본인들의 이름 체계의 변화 과정이나 '와'로도 불리는 집단주의 같은 일본인들의 국민성에 관한 것 등도 알 수 있어 좋았다. ..이건 여담으로,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식주衣食住 중 식食 부분은 상당히 자세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기모노 같은 의衣나 건축물과 관련된 주住도 그러했지만, 좀 더 음식의 지역적 차이와 그 외 설명이.. 저자가 평소에도 일본의 음식에 좀 더 깊은 관심이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여하간 하이라이트라는 느낌이 든 건 우키요에와 같은 일본의 대중문화로, 그 시절 출판 문화의 번성, 특히 그 시절에도 브로마이드(형 우키요에 판화)를 사 모으고 팬클럽과 같은 것들이 형성되고... 한 것들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에도시대 이후 지금까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일본의 현 모습은 무사 시기 때부터 있던 여러 전통과 체계들이 남아서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 한다. 정치적 세습이 흔한 것이나 회사 속에서 업무 처리의 구조가 전통적 구조와 닮아 있는 것들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엔 무척 서양화된 듯하면서도, 살펴보면 어딘가 일본적 집단주의가 강하게 느껴지는, 그들만의 문화적 요소들이 드러나는 것을 종종 체험하는데, 그 이유들을 이 책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는 것만으로 체계적인 정보가 차곡차곡 쌓이는 기분이 드는 책이라 개인적으로는 무척 유익했던 《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에 대해 알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무엇부터 보고 읽어야 할지 엄두가 안 날 때, 일본의 역사와 문화와 각종 분야들을 두루 알아보고 싶을 때, 최대한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들을 한 권에 압축해서 체계적이고 깔끔하게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3 2022.04.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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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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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나라 오랜시간 증오와 공조를 함께 해온 나라 일본. 그렇다고 증오만 계속 할 수도 없고 어느정도 포용의 시각 역시 필요한 나라가 일본이 아닐까싶다. 몇년전까지 일본 소도시 여행이 한국 젊은 여성 사이에 급속도로 유행하곤 했었는데, .No Japaaan'운동 및 코로나로 일본여행이 뜸해진 것 역시 사실이지만,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항공편도 많아 비지니스뿐 아니라 여행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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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나라 오랜시간 증오와 공조를 함께 해온 나라 일본. 그렇다고 증오만 계속 할 수도 없고 어느정도 포용의 시각 역시 필요한 나라가 일본이 아닐까싶다. 몇년전까지 일본 소도시 여행이 한국 젊은 여성 사이에 급속도로 유행하곤 했었는데, .No Japaaan'운동 및 코로나로 일본여행이 뜸해진 것 역시 사실이지만,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항공편도 많아 비지니스뿐 아니라 여행지로도 선호도가 높은곳 또한 일본이 아닐 수 없다. 쉽게는 일본 음식부터 일본 애니메이션등 우리주변에 친숙한것들도 많은데 그 문화적 실체를 알기는 쉽지않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일본에 먼저 잘아는것 또한 중요할 것 같다. 글로벌시대에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그들에 대해 아는것이 선행되어야할 것 같다.

 

일본 문화 이야기를 저술한 신종대교수님은

일본 도호쿠東北대학에서 일본사 전공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2년부터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일어일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중세사가 전공이며, 최근에는 일본생활문화사, 일본의 친족명칭과 양자제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요 논저로 『일본학의 지평』(공저), 「가마쿠라 막부의 측근 정치에 관한 고찰」, 「武家政權における側近政治の硏究」, 「鎌倉幕府の人的ネットワ-クに關する一考察」, 「일본 중세 무가사회의 결합원리에 대한 연구」, 「가마쿠라 호조의 인적결합과 의제적 친족관계」, 「중세 일본의 묘지와 나마에 연구」, 「중세 무사의 이름과 권력의 상관관계 연구 -묘지(名字)를 중심으로-」, 「鎌倉時代 武家의 ?領繼承과 假名(게묘) 硏究」, 「친족명칭과 이름을 통해서 살펴본 鎌倉시대 武家의 지배원리」, 「일본 전근대 시대별 무사 연구 -가마쿠라와 에도시대 무사를 중심으로-」, 「무사의 이름체계 연구」 등이 있다. (예스24 작가소개 참조)

 

 

일본 문화 이야기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Ⅰ 동서양의 교류와 일본

1 지리적 지식과 이해
2 동서양의 교류와 문화의 발전
3 일본과 세계의 교류

Ⅱ 국민성과 문화코드 그리고 의식주

1 문화코드와 국민성
2 의(依)생활
3 식(食)생활
4 주(住)생활

Ⅲ 대중문화의 과거와 현재

1 자포니즘(Japonism)과 쿨 재팬(Cool Japan)
2 우키요에(浮世?)와 출판문화
3 만화·애니메이션

Ⅳ 전통과 현재의 공존

1 일본 문화의 패턴
2 생활 예술, 다도(茶道)
3 살아 있는 유산, 전통예능
4 가부키(歌舞伎)
5 게이샤(芸者)
6 다카라즈카 가극단(?塚歌劇?)

후기 일본적인 것과 에도시대

이렇게 이루어져있다.

 

 

책을 읽기 전 가부키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가부키의 성립과 변천 등의 역사(특히 온나가부키 처럼 생소하면서도 호기심가는 이야기들도 쉽게 서술되어 있어 일반인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가부키 극장 및 배우 등 일본인이 아니면 모를 내용도 쉽게 서술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명배우 찰리 채플린이 일본 문화의 최고봉이라 극찬한 가부키라는데 기회가 된다면 도쿄의 가부키자에 방문해서 공연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 속에서 에도시대의 사회, 문화사적 위치를 고려하지않고서는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책을 읽으면서 실감이 났다.  일본의 풍습이나 전통문화 대부분은 근세 이전에 있었던 것도 에도시대에 그 형태가 완성되고 정착 된것이 많기에 에도시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는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c 2022.03.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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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고 싶었던 일본 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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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이야기>를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일본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하고 싶기 때문이다. 유아 때부터 가족과 함께 일본 지역 여행과 수차례 지인 집 방문으로 일본의 생활과 문화를 오랜기간에 걸쳐 얕은 경험을 하였지만 막상 공부를 하러 간다고 생각하니 제대로 일본을 알지 못했다. 그러한 안개같은 답답함이 있어 이 책이 더욱 눈에 쏙 들어왔다. 문화 이야기라는 제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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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이야기>를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일본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하고 싶기 때문이다. 유아 때부터 가족과 함께 일본 지역 여행과 수차례 지인 집 방문으로 일본의 생활과 문화를 오랜기간에 걸쳐 얕은 경험을 하였지만 막상 공부를 하러 간다고 생각하니 제대로 일본을 알지 못했다. 그러한 안개같은 답답함이 있어 이 책이 더욱 눈에 쏙 들어왔다. 문화 이야기라는 제목이 어디까지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지 알고 싶어 차례를 읽어보니 역사와 문화를 한 권으로 독파하기에도 좋고 빠짐없이 전근대부터 현대까지 알게 해주니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나서 기쁘다. 가까운 나라이면서 늘 우리와 이슈가 많은 일본이기에 그 일본인을 제대로 알아보고 싶은 욕구는 있었으며 일본과 일본인에 관한 철저한 대비서로 좋은 책을 만나니 읽는 내내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관심과 타자에 대한 머리말도 너무 유익했으며 나또한 어릴 적 일본 만화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유명한 애니메이션을 너무 재미있어서 다 챙겨 보기도 했다. 일본여행에서 관련 용품도 많이 접하기도 하고 사기도 하며 일본 구석구석을 직접 가보기는 했지만 그들의 속내는 자세히 몰랐다. 특히나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은 구세대와 신세대 모두가 좋아하는 이유를 이 책을 읽어보니 명확히 알게 되었으며 만화 문화의 변천 과정도 세세하게 알게 되었고 일본 문화에 대해 전문적인 정보도 빈틈없이 쉽게 제공해주니 더 호기심으로 술술 읽게 만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가장 궁금했던 문화코드, 식생활, 일상생활이나 풍습도 그림과 사진, 표로 수록해 놓아서 내용의 구성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일본인 이름이 어렵게만 보이고 들리던데 긴 풀네임이라든지 여행에서 그저 보기만 했던 금각사 시대의 문화도 알게 되었다. 경험만 있었지 체계적인 지식이 없었던 나로서는 일본 문화를 알아가는 재미에 더 관심이 가져지고 그들을 이해하는 폭도 한층 넓어 졌다고 생각된다. 여튼 일본의 젓가락 집는 방법이며 가부타를 즐기는 방법도 터득했고 생소한 문화도 접하니 더 재미있게 일게 만드는 일본 문화 이야기이다. 

우리는 과거와 현재에도 좋지 않은 역사적 감정도 많지만 우리와 가장 가까운 나라라는 이유로 다방면에서 접할 기회가 많은데 책을 통해 그들을 알아가고 이해하니 앞으로의 그 곳의 생활도 두렵지 않다. 그리고 든든한 나의 일본 문화 길라잡이인 이 책을 읽다보니 가족이나 지인과 나누는 대화에서도 몰랐던 정보도 알려주니 그 또한 소소한 재미를 느낀다. 내 책장에서 두고두고 여러번 읽어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싶은 책이며 민간 외교인이기도 할 내가 한편으로는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일본의 친절한 이웃이 되도록 잘못된 생각과 편견은 버리고 그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되게끔 만들어주는 이 책을 읽기를 잘 했다 싶다. 포용과 관용의 시각으로 함께하는 삶이 되도록 나는 노력할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l*****4 2022.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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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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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그 특유의 문화가 독자적으로 발전한 것 같지만 이미 고대부터 서양 문화의 영향을 받은 흔적을 일본의 사원 건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그 역사는 비단길, 즉 실크로드의 역사적 배경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의 과거, 고대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쇼토쿠태자는 살아있을 때 우마야도오지(마구간 왕자)라고 불렸는데 이 명칭의 유래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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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그 특유의 문화가 독자적으로 발전한 것 같지만 이미 고대부터 서양 문화의 영향을 받은 흔적을 일본의 사원 건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그 역사는 비단길, 즉 실크로드의 역사적 배경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의 과거, 고대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쇼토쿠태자는 살아있을 때 우마야도오지(마구간 왕자)라고 불렸는데 이 명칭의 유래를 따라 올라가 보면,, 당대의 500년 전인 예수와 1000년 전인 석가모니의 탄생 전승과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역시 일본의 고대사에서 서양과의 접촉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다시 말해 쇼토쿠태자의 탄생 신화가 동서양의 대표적인 성인들의 탄생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본이 서양과 본격적으로 교류하기 시작한 것은 대항해시대 이후이며, 그전까지는 동양 내 교류가 대부분이었음을 우리의 조선통신사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렇게 문명사적으로 동서양 문화교류의 통로 및 조선과 중국의 기록을 통해 일본의 고대 배경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유럽인들이 대항해시대를 열게 된 이유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 일본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서술한 부분도 흥미롭다. 일본을 처음으로 언급한 서양인은 마르코 폴로다. 그의 『동방견문록』에 나온 ‘지팡구’라는 용어가 오늘날 일본의 영문 표기로 자리 잡는다.

 

일본 고유의 문화가 폐쇄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그 원류를 거슬러올라가 보면 꽤 다양한 문명과 국가와의 교류가 중첩되며 형성되어 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의 지정학적 위치가 형성기의 경우 많은 외부의 요소들을 받아들이는 데는 활발했으나 그 반대의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즉 여러 기류가 흘러들어 혼합되어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으나 그것이 외부 세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은 중세 이후 서구와의 접촉이 시작되면서부터다. 그전까지는 받아들인 것을 소화하며 고유의 특징을 만들어내는 것이 일본 역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일종의 문화적 외통수 자리에서 일어난 문화융합, 즉 수용과 변용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다도의 경우 지금은 여성 중심의 문화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중세 시대로 올라가면 한 사람의 온전한 무장, 즉 진정한 사무라이가 되기 위한 필수 덕목으로 여겨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다도와 사무라이는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느끼는 사무라이와 다도에 대한 인상이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는 듯하다. 이렇듯 사무라이(무사) 문화는 무사 계급이 일본을 700년 동안 지배하면서 일본인들의 기본적인 문화적 인식에 중요한 틀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이렇게 오늘날 일본인들의 인식과 문화를 형성한 저변에 에도시대와 메이지시대의 유산이 혼재되어 독특한 결을 이뤄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통과 현재의 공존이 일본문화에는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는 것이다. 일본에 대한 우리의 관점이 이런 연구를 통해 확보된 객관적인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차분하게 정리된다면, 좀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배울 것은 배우는 생산적인 관계를 만들어갈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일본이 스스로 자신들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듯하다는 사실이다.

 

 

 

* 네이버 「문화충전200%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일본문화이야기, #신종대, #글로벌콘텐츠, #일본역사, #일본문화, #문화충전200

 

 

p*********h 2022.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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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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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만 해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도쿄나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대도시 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 곳곳에 직항편이 생기면서 일본 여행객보다 우리나라 여행객이 더 많은 지역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한일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No Japan' 운동이 일어났고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해외 여행은 거의 중단이 되었습니다. 서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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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만 해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도쿄나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대도시 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 곳곳에 직항편이 생기면서 일본 여행객보다 우리나라 여행객이 더 많은 지역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한일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No Japan' 운동이 일어났고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해외 여행은 거의 중단이 되었습니다. 서로 이웃한 나라 중에서 사이가 좋은 경우는 거의 없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일본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서점에 가보면 일본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을 다룬 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일어일문학부 교수가 쓴 '일본 문화 이야기' 에서는 일본의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일본에 대해 깊이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자국에서 만들 수 없는 것들을 구하기 위해 배를 타고 나라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네요. 국가간에 정식으로 교류와 무역을 한 경우도 있었지만 해적인 왜구가 설치면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도 큰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부와의 적극적인 교류 덕분에 서양의 문화와 문물을 받아들이는 데에도 거부감이 없었네요. 포르투갈에 이어 네덜란드와 교역을 하면서 '난학(蘭?)' 이 발전하기 시작했고 이때 들어온 조총으로 인해 전쟁의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근대에 들어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와 중국을 침략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네요.

 

서양의 문화가 일본에 들어온 것처럼 일본 문화도 상인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럽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우키요에를 들 수 있는데 일본에서는 평범한 대중 예술이었고 유럽으로 도자기를 수출할때 포장지로 이용할 정도로 가치가 없었지만 유럽의 예술가들의 눈에 띄면서 '쟈포니즘' 이라는 일본 열풍을 불러 일으켰네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에서도 기모노나 우키요에가 등장합니다. 일본 문화의 저력은 현대에도 나타나고 있는데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전세계에 매니아를 만들어 내면서 '재패니메이션(Japanimation)' 이라는 단어도 널리 쓰이고 있네요.

 

일본의 전통 문화는 현대에도 그대로 계승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판소리 공연이나 전통 악기를 이용한 공연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가부키나 노 등 전통 공연이 자주 열리고 있고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지적 교양을 갖추고 예술에도 조예가 깊은 게이샤도 아직 있어서 과거의 전통을 잘 지켜나가고 있네요. 이러한 문화적 자부심이 있기에 '쿨 재팬(Cool Japan)' 을 모토로 다른 나라와 차별화는 하면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홍보를 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일본이라고 하면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한때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였으면서도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자 일본 불매 운동이 강하게 일었고 일본 여행객도 크게 줄어드는 등 상황에 따라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는 여러 분야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만큼 일본에 대해 잘 아는 것도 향후 일본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여러 분야에서 일본을 알아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p***s 2022.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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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일본 문화 이야기
"[서평] 일본 문화 이야기" 내용보기
전근대부터 현재까지의 일본문화를 고찰한 책이다. 일본의 전근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전국을 통일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한 250여년간의 에도시대(1603-1867)를 말한다. 일본의 고대는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들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았고, 중세는 막부들의 싸움으로 혼란스러웠고, 에도시대에 이르러서야 쇄국정책으로 외부의 간섭을 크게 받지 않고 생산성을 높인 덕에 일
"[서평] 일본 문화 이야기" 내용보기

전근대부터 현재까지의 일본문화를 고찰한 책이다.

일본의 전근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전국을 통일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한 250여년간의 에도시대(1603-1867)를 말한다. 일본의 고대는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들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았고, 중세는 막부들의 싸움으로 혼란스러웠고, 에도시대에 이르러서야 쇄국정책으로 외부의 간섭을 크게 받지 않고 생산성을 높인 덕에 일본 고유의 전통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다.

문화의 가장 기초가 되는 의식주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다. 기모노(着物)는 입는 것, 걸치는 것이라는 의미로 지금의 기모노 스타일은 에도중기에 나타났다. 기모노를 입을 때 왼쪽이 위로 가야한다. 죽은사람의 경우 오른쪽이 위로 가도록 입힌다. 기모노를 입을 일이 있다면 주의할 일이다. 세끼 식사의 정착과 전통요리도 에도시대에 생겨났다. 간장이나 된장이 사먹는 조미료로 자리잡아서 우리와 같이 어머니 장맛이라는 말이 없다는 점도 특이하다. 일본의 가옥에는 가구를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다다미에는 최소의 면적이 닿도록 앉아야하기 때문에 무릎을 꿇어 앉는다. 온돌은 따뜻한 바닥에 넓게 펴서 앉는 것이 다르다는 관점이 신선하다.

일본의 그림하면, 조닌(도시 부유한 상인들)이 향유한 우키요에가 대표적이다. 육필로 그린 것도 있지만 판화로 대량생산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림의 내용이 미인도, 광대, 파도와 같은 일상의 것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바로 이해할 수있다. 모네, 고흐, 고갱같은 유럽 화가들이 우키요에의 매력에 빠져 자신들의 그림에도 끼워 그리기도 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대량생산으로 찍어낸 우키요에가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져 일본이 만화강국이 되는데 기여하였다.

가부키에 대해서도 좀 더 잘 알게 되었다. 가부키는 "음악과 춤, 연기와 연출이 종합된 무대예술이다(259)." 처음에는 여성이 연기하였으나, 중국의 경극처럼 남자배우만 연기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또한 경극의 얼굴 화장색이 인물의 성격을 나타내듯 가부키도 그러하다니 공통점이 많다. 관객들이 일반 시민이어서 가부키의 내용도 다양해진다. 세태를 묘사한 세와모노, 역사적 사건을 각색한 지다이모노, 남녀간의 정사를 다룬 신주모노, 용맹스러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아라고토 등의 장르가 있다. 흥미로운 것은 정작 에도시대에는 유곽과 더불어 방탕하다고 단속의 대상이었으나,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로 인식되어 현재에 이른다. 무엇보다 공연시간이 5시간이라중간에 도시락을 먹어가며 공연을 본다니 대단하다.

대학 교재같은 서술의 책이다. 건조한 문체이지만 이해하기 편하다. 단지 사진 자료가 좀더 풍부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b*****k 2022.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 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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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상투적인 표현을 많이 쓰는데 사실 그 상투적인 표현만큼 정확하게 한일관계를 설명하는 것도 없다. 일본은 한국의 오랜 역사 속에서 특히 근현대사에 깊은 악연으로 얽혀있어서 한국인들의 DNA에는 어쩔 수 없는 일본에 대한 반발심이 새겨져 있고, 더불어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거의 숙명의 라이벌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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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상투적인 표현을 많이 쓰는데 사실 그 상투적인 표현만큼 정확하게 한일관계를 설명하는 것도 없다. 일본은 한국의 오랜 역사 속에서 특히 근현대사에 깊은 악연으로 얽혀있어서 한국인들의 DNA에는 어쩔 수 없는 일본에 대한 반발심이 새겨져 있고, 더불어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거의 숙명의 라이벌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나 일본을 싫어하고 라이벌로 생각하면서도 일본의 문화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일본에 엄청나게 놀러가고 있는 이중성을 보인다. 특히 지금의 MZ세대들은 일본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과거처럼 많지 않다고 하는데 아마도 세대가 바뀌면서 과거의 역사에서 많이 멀어진 탓도 있겠고, 어릴 때부터 일본의 대중문화를 많이 접해온 이유도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망가나 에니메이션, 게임 등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K-POP은 일본을 넘어선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아니메와 게임은 일본이 전세계적으로도 탑의 위치에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한국인들은 어릴 때부터 일본의 대중문화를 빈번하게 접하면서 커왔다. 아예 공영방송에서도 대놓고 일본의 만화영화를 틀어댔으니 말 다했다. 이건 단순히 만화 한편 보고, 게임 한판 했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일본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이질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문화공정의 차원으로 해석해야만 한다. 어릴 때부터 일본 만화를 봐왔던 세대들은 일본말을 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만화에서 봤던 코타츠 같은 일본의 문화에 로망을 가지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는 일본의 대중문화를 통해 일본문화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어왔다. 반대로 우리가 말하는 일본의 문화라고 하면 대중문화에 치우친 면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는 일본의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기 어렵다. 지금은 일본과의 관계를 재고하고 관계개선을 해야할 시점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해야한다. [일본 문화 이야기]는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코드라는 다각적인 접근법으로 현재적 관점에서 과거의 사실을 재해석한 책이다. 가령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로 꼽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경우 세계적인 위치에 오른 지금 현재의 상황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에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출판업의 발달과 당시 유행하던 대중미술 우키요에와의 관련성을 따져보며 하나의 문화를 현재와 과거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 이를 통해 일본인들의 독특한 행동양식과 현대 일본의 생활 문화 속에 내재하는 역사·문화적 속성을 이해하는 식이다.

 

책은 크게 4개의 챕터로 되어 있는데 1장 동서양의 교류와 일본에서는 일본의 지리적 이해와 동서양과의 문화적 교류를 통한 문화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2장 국민성과 문화코드 그리고 의식주는 일본의 문화의 특징과 문화코드와 국민성과의 관계, 그리고 일본의 의식주생활을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문화적 변화와 특징을 훑어간다. 3장 대중문화의 과거와 현재는 여러 대중문화 중 일본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역사적 토대와 대중문화의 발전사를 살펴보며 4장 전통과 현재의 공존에서는 현재까지도 일본인의 생활 속에 녹아들어 살아숨쉬는 일본의 전통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일본의 문화를 다룬 책은 많이 있었으나 과거와의 연결고리를 찾아서 역사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많지 않아서 일본 문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어서 좋다.

 

책의 가장 처음은 일본의 지리적 특성에 대한 설명이다. 문화는 그 나라의 지리적 특성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문화 이야기를 하면서 지리를 살펴본다는 것은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하겠다. 일본의 지리적 특징을 이해한다면 과거 중세의 한국과의 교류나 막부의 쇄국정책, 이후 쇄국 정책을 버리고 서양의 문물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서양을 모방한 문명개화의 시대를 연 메이지시대 등 일본 문화를 역사적 흐름과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런 내용들은 일본의 역사를 다룬 대중문화를 볼 때 이해를 도와주는 배경지식이 되므로 상식적으로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문화코드와 국민성을 연결해서 설명하는 파트도 흥미로운데 사무라이로 대변되는 일본만의 독특한 무사 문화에 대한 설명과 소위 사무라이 정신이나 무사 계급에 의해 형성되고 발전해온 문화적 요소를 알아보며 일본인들만의 독특한 사고방식이나 의식구조를 알아본다. 일본은 사무라이 정신이 있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정작 그런 것들이 일본인의 정서에 어떻게 반영되어있고, 문화에는 어떻게 녹아들어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했는데 평소 많이 사용하는 생활 속의 언어나 복식, 다도, 스모 같은 언어와 눈에 보이는 일상 뿐 아니라 조지과 의사결정 등의 행동 패턴, 이름, 친족관계에도 무사의 영향이 남아있다고 하니 재미있다.

 

앞서 우리가 말하는 일본의 문화라는 것은 대부분 대중문화를 말한다고 언급했는데 이 책에서는 대중문화보다 그동안 잘 몰랐던 일본의 전통문화를 많이 다루고 있어서 많은 것을 알게 되는 점이 좋았다. 이런 전통문화들도 대중문화 속에서 이미지나 상징으로는 많이 접하긴 했지만 그 의미나 내용을 알지는 못했는데 그런 것들을 알아봐서 좋았다. 전통문화가 일본인의 생활양식이나 풍습, 사상 등과 결합해서 생활 문화로 자리잡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일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상당히 궁금했다. 가령 스모나 게이샤, 가부키 같은 건 만화나 에니메이션과는 달리 다른 나라 사람은 이해하긴 어려운 문화라서 그걸 보고 즐기지는 못하겠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나 정신 같은 것을 이해하고 싶었는데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일본의 의식주라는 생활밀착형 문화에 대한 설명도 좋았다. 솔직히 말하면 가부키나 다도 같은 전통문화는 호기심에 약간 관심을 가지게 되는 정도지만 의식주와 같은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문화들은 상대적으로 재미있기도 하고 지금 현재 일본을 살아가는 일본인들이 직접 향유하고 있는 문화라서 생동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간다. 특히 그중에서도 식문화는 일본에 가게 된다면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문화이므로 아마 일본의 대중문화와 함께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가 아닐까 한다. 책에는 일본의 식문화, 식사예법, 일본의 맛, 음주문화, 외식문화 등 다양한 식문화에 대한 설명이 소개되고 있어서 문화적 이해를 돕는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m*******a 2022.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 일본 문화 이야기 - 전근대부터 현대까지 빠짐없이 둘러보며 바로 아는 일본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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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일본 문화 이야기 - 전근대부터 현대까지 빠짐없이 둘러보며 바로 아는 일본 문화 -       지은이 : 신종대 펴낸곳 : 글로벌콘텐츠 발행일 : 2022년 2월 28일 1판1쇄 도서가 : 18,000원              보통 일본 문화라 하면 많은 사람들은 애니메이션이나 스시 등을 떠올립니다. 전통문화라 하면 스모나 다다미, 가부키, 게이샤를 생각하죠. 저 또한 그 범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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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 일본 문화 이야기

- 전근대부터 현대까지 빠짐없이 둘러보며 바로 아는 일본 문화 -

 

 

 

지은이 : 신종대

펴낸곳 : 글로벌콘텐츠

발행일 : 2022년 2월 28일 1판1쇄

도서가 : 18,000원

  

 

 

 

 

 

보통 일본 문화라 하면 많은 사람들은 애니메이션이나 스시 등을 떠올립니다. 전통문화라 하면 스모나 다다미, 가부키, 게이샤를 생각하죠. 저 또한 그 범주에서 벗어나진 못하지만 최근 읽었던 책으로 일본 문화라는게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는걸 깨닫게 되었지요. 그 책은 <일본 문화 이야기>란 책인데 마치 백과사전처럼 일본 문화와 관련하여 백과사전처럼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었습니다. 처음엔 별다른 생각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논문을 읽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학구적인 자세로 탐독하게 되었던, 조금은 독특한 느낌의 책이었어요.

 


 

 

 

저자는 일본의 대학에서 일본사를 전공으로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고 현재 국내대학의 일어일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분입니다. 일본 중세사가 전공이지만 일본 생활문화사, 특히 일본 친족명칭과 양자제도에 깊은 관심이 있다고 하네요. 저서 중에도 관련된 책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그런가요? 이 부분에 대해서 책에 내용이 너무나도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어서 좀 놀라웠답니다.

 


 

 

책은 <머리말/ '관심'과 ;타자'에 대한 이해>로 시작하여 총 4부에 걸쳐 일본 문화를 고찰한 후 <후기/ 일본적인 것과 에도시대>로 주 내용은 마무리됩니다. 첨부로 참고문헌과 그림 출처와 함께 <찾아보기>가 있어서 관련내용 찾아볼 때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움주고 있구요.

본문의 1부는 <동서양의 교류와 일본>으로 일본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서술 부분입니다. 여기에서는 일본이 어떻게 세계, 특히 서양과 교류하게 되고 제국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부는 <국민성과 문화코드 그리고 의식주>인데 일본인의 성향, 가치관, 국민성을 살펴보고 그들의 의식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죠. 나름 일본 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던 저 역시 생소하고 낯설은 내용들이 참 많았던 파트입니다. 3부는 <대중문화의 과거와 현재>로 일본 대중문화가 언제부터 구라파로 퍼지게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키요에로 촉발된 자포니즘은 익히 들었던 내용이지만 쿨 재팬과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시작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은 뜻밖이었어요. 4부는 <전통과 현재의 공존>으로 일본하면 떠오르는 일본문화를 주로 이야기하고 있는 장입니다. 가부키나 게이샤 역시 전세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일본 문화 중 하나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일본 전통 문화에 대해서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 도입부에는 범례가 나오는데 그 내용 많은게 책 내용이 만만치 않음을 미리부터 엿보게 해줍니다. 실제로 본문 읽어가는데 전문적인 내용이 상당히 많이 나오기에 이해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더군요.

 


 

 

인상적인 내용 무척 많지만 그중 저자가 관심 많으시다던 일본인의 이름 체계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죠.

책에는 중세 무사의 이름을 예로 일본인의 이름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방식이 상당히 복잡다단하더군요. 중세 일본 무사의 이름(풀 네임)은 <묘지+직명+본성+통칭(계묘)+실명+아명+법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이 풀네임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했던 것도 아니랍니다. 일본인들이면 누구나 존경해 마지 않는다는 에도막부의 초대 쇼군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풀네임은 고쿠가와 지로사부로 미나모토 아손 이에야스 다케치요랍니다. 흔히 불리는 이름을 보면 묘지+실명이란걸 알 수 있는데 그렇다고 다 이런 것도 아니었고 실명보다 통칭을 더 많이 사용했었다 합니다. 통칭은 우리나라로 치면 자(字)와 호(?)와 유사하다고 하네요. 보통 묘지+통칭 or 실명으로 불리웠답니다. 에도시대의 무사들을 일생 동안 몇 번의 개명을 했었고 토요토미 히데요시처럼 이름의 변천과정을 통해 신분의 변화까지도 파악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복잡했던 이름 체계가 메이지시대 태정관 포고가 발령되면서 <묘지+나마에>란 형태로 단순한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네요.

 


 

 

개인적으로 일본 건축 문화에 대해 관심이 좀 있었는데 책에는 주(住)생활 부분이 그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일본은 화산과 지진이 많아 흔들림에 훨씬 강한 목조가옥을 주로 지었다는데 목조주택이다보니 고층으로 짓기 어렵고 화재에 취약하며 방음이 잘 안된다는 단점도 있죠. 우리나라에도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일본식 가옥들이 군산과 인천 등지에 지금도 남아 있구요. 일본에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선게 언제부터인지는 전혀 생각해보질 않았습니다. 책에 따름 1918년 나가사키에 지어진 7층 아파트가 일본 최초의 철근 콘크리트 아파트라는데요. 하지만 일본은 유럽과 거의 같은 시기에 콘크리트 건물들이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일본 가옥의 방바닥에는 우리의 온돌과는 달리 대부분 다다미가 깔려 있지요. 그런데 다다미와 온돌은 앉는 자세가 다르다면서 다다미는 무릎꿇고 앉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다다미 위에서는 닿는 부분을 적게 하는 자세인 꿇고 앉는 자세가 정좌라는군요. 살찐 사람들은 무릎꿇고 앉는게 힘들텐데 어마무시하게 살을 찌우는 스모선수들은 과연 정좌를 어떻게 취할지가 궁금해집니다.^^

 


 

 

현대 일본 문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많은 이들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손꼽습니다. 전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을 미국과 양분하고 있을 정도로 일본의 그 분야의 소프트파워는 누구나 인정하는 대표적인 분야로 만화왕국 또는 애니메이션 강국이라 불릴 정도이죠. 그러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저력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가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서 나름의 논거를 찾아볼 수 있었답니다. 2차세계대전 이후 시작되지 않았을까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책에 따름 그게 아니랍니다. 일본인들조차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고 하네요. 일본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원형은 우키요에에서 찾을 수 있답니다. 우키요에는 에도시대 일본 서민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발달한 회화의 일종으로 지금의 신문이나 잡지, 포스터, 브로마이드, 전단지처럼 대량 생산되었고 보고 난 뒤에는 휴지조각처럼 버려지는 소모품이었답니다. 이는 그 당시 일본 에도시대는 도시 상공인인 조닌을 중심으로 하는 서민문화가 발달하게 된 시기로 '우키요에'는 목판을 이용, 여러색을 사용하여 찍어내는 컬러풀한 판화이기에 싼 값에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대중들의 지지를 받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이것이 유럽에 전해지면서 인상파 화가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는게 미술사에 언급될 정도입니다.

책에 따름 일본 만화의 역사는 헤이안시대인 12세기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답니다. 그 이유로 드는게 일본 국보인 <반다이나곤에마키>에 사용된 <이지도즈호>기법으로 이 기법은 한 장에 다른 시간대에 일어난 일들을 순차적으로 그리는 방식을 말하는데 이것이 현대 만화가들의 기법과 통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본격적으로 만화가 발달한 것은 인쇄문화가 발달한 메이지시대부터로 이때 만화잡지가 발간되었답니다.

 


 

 

 

이처럼 책에는 일본문화의 여러가지들을 그 근원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 한권만 있으면 일본문화에 대해서는 웬만한 일본인보다 더 많이 알 수 있을거 같네요. 일본인들이 향유하는 그들의 문화, 일본인들도 잘 모르는 일본 문화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이 책 적극 추천할만하다 여겨집니다.~

 

  

 

 

 

h******9 2022.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 일본 문화 이야기
"[도서] 일본 문화 이야기" 내용보기
가깝고도 먼 이웃국가 '일본' 이에 지정학적으로 가까운 나라인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도, 오래전부터 일본의 문화와 사고... 즉 일본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때문에 위와 같은 책과 출판의 영역에서는 흔히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었고, 그것은 크게 인문학적 눈높이(또는 학문적 접근)을 만족시키는 것을 넘어서 관광과 같은 실질적인 교류를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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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이웃국가 '일본' 이에 지정학적으로 가까운 나라인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도, 오래전부터 일본의 문화와 사고... 즉 일본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때문에 위와 같은 책과 출판의 영역에서는 흔히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었고, 그것은 크게 인문학적 눈높이(또는 학문적 접근)을 만족시키는 것을 넘어서 관광과 같은 실질적인 교류를 보조하는 등의 살아있는 정보로서 기능했다.

예를 들어 오늘날 대한민국 또한 유행과 쓰는 말 심지어는 삶의 방식에 있어서도 세대간의 차이점이 존재하듯이 해당 일본사회 또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보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또 새로운 문화와 사고방식을 만들어 갈 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문화는 때때로 시시각각 변화해가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다만 의외로 이 책은 문화의 고유성 또는 전통의 계승과 일본인으로서의 국민성과 같은 보다 보편적인 지식을 분석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기에, 이에 나름대로 앞서 언급한 일본인의 원형 또는 변화의 배경을 살펴보는 것에는 크게 유익할 것이라 생각된다.

일본은 전통과 현대문명이 공전한다고 한다(...) 고유의 사고방식이나 행동패턴, 전통문화가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10쪽 일본적인 것과 에도시대

그도 그럴것이 현대의 일본문화는 크게 일본의 역사와 비교하여 보았을때, 비교적 짧고 급격한 변화 속에서 진행시켜온 것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일본인의 삶 가운데는 분명 최신의 현대문명의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반대로 사람과 문화 내면의 사고방식 등을 살펴보게 되면, 의외로 과거 전통적 가치관을 계승하고 받아들여진 것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실질적으로 그러한 현상을 만들고, 또 영유하는 것은 지금의 일본이 가진 특징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나아가 그러한 특징을 발전시켜 세계에 드러내고, 또 일본문화를 전파하며 보다 친숙하고도 독자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은 보다 다른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세계 속의 일본 또는 일본이 지닌 '자포니즘' '만화 왕국' 문화의 강대국' 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사실의 이면에는 단순히 그 문화를 전파하려는 노력만이 아니라, 이전 전통과 사고방식을 계승하는 와중 보다 그 표현을 변화하거나, 또는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있어 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화'를 이룬 것이 컸다.

요즘 일본에서는 쿨 재팬이라는 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 정부는 외국인들에게 일본문화를 알리고 (...) 정부 주도의 '국가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165쪽 대중문화의 과거와 현재

이에 대중화를 성공시킨 분야에서 일본이 강점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과거 일본 문화가 만들고 소비하고 또는 발전시켜 이룬 나름의 기술적 노하우와 (이전부터 존재한) 친숙함이 세계화에 있어서도 강점으로 발현 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생각된다. 이 책에서 보여지는 내용과 같이 일본의 그림과 만화, 애니메이션이 단순히 애들용에서 벗어나 전연령 모두의 즐길거리로 자리잡게 된 그 이면에는 의외로 출판 인쇄물의 발전과 함께 에도시대부터 자리잡아 온 '우키요에' (판화) 의 문화 등의 확산과 변화 또한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의외로 역사는 알게 모르게 해당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q*******a 2022.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문화) 신종대의 일본 문화 이야기
"(문화) 신종대의 일본 문화 이야기" 내용보기
#서평 1. 일본 문화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관심과 타자에 대한 이해가 책의 주제일 것이다. 특정 정치적 이슈에서 주장하는 것만 바라보면 참으로 답답한 마음만 클 뿐이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불리는 일본은 어떤 문화를 지니고 있을까?, 만화 영화를 좋아한 나에겐 익숙한 문화가 아닐까? 라면서도 일본 그 자체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다. 2.
"(문화) 신종대의 일본 문화 이야기"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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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일본 문화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관심과 타자에 대한 이해가 책의 주제일 것이다. 특정 정치적 이슈에서 주장하는 것만 바라보면 참으로 답답한 마음만 클 뿐이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불리는 일본은 어떤 문화를 지니고 있을까?, 만화 영화를 좋아한 나에겐 익숙한 문화가 아닐까? 라면서도 일본 그 자체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다.

2.

책은 동서양의 교류와 일본, 국민성과 문화코드, 의식주, 대중문화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재의 공존이란 틀로 접근한다. 이질적인 문화가 만나는 곳에 새로운 문화 발전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섬나라인 곳에서 어떤 교류가 일어났을까? 동서 교류를 연결하는 세 곳은 초원의 길, 비단길, 해상의 길(21)이 있다. 중세 말부터 근세에 일본에서 서양인과 서양 문화는 역사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데(52), 메이지시대 쇄국 정책에 따른 제약이 사라지며 서양의 문물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문명개화의 시대가 열린다(56).

3.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하지만, 일본만의 독특한 무사 문화가 있다. 에도 막부 붕괴 후에도 무사와 관련 있는 단어나 속담이 많다. 그 중 잇쇼겐메이(무슨 일이든 열심히 함) 정신은 한때 배워야 할 점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 책이 떠올랐다.

그리고 돈키호테, 드럭스토어에서 면세가 된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63). 가족 여행으로 동생의 권유로 방문했을 때 많은 피규어를 구경할 수 있단 사실 외엔 무엇이 좋은지 몰랐는데,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이를 실리주의와 현실주의와 연관지어 설명한다.

4.

의, 식, 주에 대한 일본만의 특색, 1870년대의 자포니즘과 쿨 재팬, 우키요에와 출판문화, 특히 만화 애니메이션은 개인적으로 관심있게 본 부분이다. 일본인들은 만화를 통해서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웠다(194)고 오사무 교수는 말했다. 대여 책방에서 만화를 빌리 수 있게 된 것도 1900년 중반이라고 하니 놀랄 일이다. 학교를 마친 후 항상 방문했던 곳이 책 대여점이였는데, 그때 본격적으로 만화에 빠졌던 거 같다.

5.

외형적으로는 서양식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지만, 여전히 전통적으로 살고 있는 일본이라는 나라. 여전히 가깝고도 먼 나라임을 분명하다. 풀리지 않던 숙제를 하나 하나 해결하여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되길 소망한다. 한국은 일본에게 있어 문화 대은의 나라라고 이야기한 일본의 교육자이자, 작가도 있지 않은가. 문화적 측면으로 변화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질문 한 가지

★생각나는 구절

일본인들은 만화를 통해서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웠다(194)

★추천해주고 싶은 분

일본 문화에 대해 알고 싶은 분, 그러나 학술적인 책을 원하는 분

★독서 기간

2022. 3. 16. - 3. 18.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p*****w 2022.03.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