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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인의 대중적 음식으로 사랑받는 "당인정 두부"의 유래와 조선에 대한 그리움을 풀어낸 역사동화이다. 일본에게 끌려간 기술자들이 많았다는건 알았지만, 일본의 포로로 끌려가 전쟁에 패한 일본인들의 배고픔을 채워준 '당인정 두부'를 만들었던 두부기술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아버지의 죽음을 뒤로 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포로가 되어 할머니와 일본에 가게 된 석두는 하러머니와 두부를 만들게 된다. 쉬지 않는 두부를 만들기 위해 솔잎을 넣고 바닷물에 담가두었다가 건져 내고(p128) 비단 보자기에 거른 콩물을 끓이지않고 그릇에 담아 쪄(p187) 연두부를 탄생시킨다. 또, 두부를 천천히 튀겨 수분이 날아가도록하여 유부까지 만드는데 성공하게 된다.(p200) 그리고, 할머니의 가르침으로 도토리묵을 쒀서 배고픈 일본인들의 배를 채워준다. 박인겸 어른이 조선인들을 데려와 마을을 이루고 당인정 마을을 만들어 두부를 만들어 팔고, 원이가 장사수완을 발휘해 두부사업을 확장시키고 석두가 두부 조합까지 만들어 가는 모습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비록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일본의 포로로 끌려갔지만, 포기하지않고 성실하게 두부를 만들며 상인으로 우뚝서는 석두를 보며 마음이 뭉클했다. 일본은 조선을 침략하고 기술자들을 끌고 갔지만, 우리의 정신과 혼은 빼앗아가지 못했다. 또, 일본인들조차 거두지못하는 가난한 일본인들을 배고픔에서 구한 것도 그들이 아니였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다. 다양한 두부를 개발한 석두의 노력이 지금 우리의 식탁을 영양있고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석두의 성실함을 청소년들도 배웠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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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하게 먹는 한 모의 두부 속에 담긴 이야기를 역사극으로 풀어내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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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이 나고 7년 동안 조선은 그야말로 초토화 되었다. 전쟁 통에 살아남은 백성, 죽은 백성, 포로로 잡혀간 백성. 모두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는 임진왜란으로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잡혀간 사람들의 생존기다. 임진왜란 때 일본은 조선의 보물들을 많이 빼앗아 갔다. 물건 뿐 아니라 기술자도 엄청 많이 잡아 갔다. 도공, 종이를 만드는 사람, 활자공, 직조공, 학자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뿐만 아니라 전리품으로 사람의 코를 베어가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에서 왜군에 잡힌 석두와 할머니는 두부를 만드는 기술 때문에 코를 베이지 않고 살아남게 되었다. 포로가 되어 일본에 가서도 두부를 만들어 생계를 꾸리고, 나중에는 가뭄이 들어 죽게 된 그곳 사람들을 도토리 묵으로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했다. 길에서 호랑이를 만나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고 했던가? 그 말은 언제나 최선을 다 하라는 말과 통하는 것일 게다. 우리에게는 흔한 일이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일도 성심성의껏 하면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게 되고, 더 발전하면 기술이 되는 것이다. 석두와 할머니가 그랬다. 석두는 일본에 잡혀가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고, 할머니를 도와 두부를 만들었다. 석두의 재주는 성실함이었다. 이 이야기는 동화적 상상력이 많이 가미 되었지만 실제 일본에서 발전한 우리의 두부 기술[당인정 두부]를 바탕으로 썼다. 정말 우리 민족은 위기에서 더 강한가 보다. 일본에서 두부 만드는 기술로 조선인 마을을 만들고, 일본에서 잘 살아준 그들이 참 자랑스럽다. [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 꼭 읽어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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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란 자부심이 느껴졌다 우리나라 음식 , 다양한기술 , 의술이 다른 나라보다도 훨씬 뛰어나고 최고임을 깨닫게 되었다 포로로 끌려간 일본 나라에서 한국 두부를 알리고 큰 사업까지 성공 시킨 조선인 조선인들의 무시와 설움이 어땠을까? 우리나라도 아닌 일본땅에서 .. 그 절박한 상황에서도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가는 조선인 너무 멋있었다 풀밭인지 땅인지 알아보기도 힘들땅을 일구어 농사지를 수 있는 땅으로 만들었다 그 땅에서 콩을 심고 두부를 개발하고 더 큰 사업까지 이뤄냈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부지런함이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모든 열심히 하고 포기 하지 않은 근성! 우리나라 사람들의힘!! 흉년으로 굶어 죽어가던 일본인들을 도토리묵을 만들어 먹어 살린다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정이 마음을 따듯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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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상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우리나라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뭔가 ‘어렵다’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좀 부끄러운 일이지만 ,내 경우에는 그렇다. 이 청소년 역사 동화 역시 ‘두부’라는 말 앞에 ‘조선의’라는 글자가 붙으니,, 역시나 ‘아…어렵겠구나…’ 싶었다_ 하지만, 내가 요리는 또 좋아하는 터라 ‘두부’라는 단어에 또 솔깃했다_ 한장 한장 천천히 읽어내려 갔다_ 뭔지 모를 서글픔도 느껴졌고, 주인공 ‘석두’의 강단, 그리고 할머니의 강인함에 이끌리듯 처음에 가졌던 선입견이 부끄러워질만큼 집중하게 만들어 주는 동화였다_ 나라면 그 상황속에서 그런 순발력을 가질 수 있었을까라? 라는 생각도 들게했고, 일본의 연두부 말고 단단한 두부가 우리나라의 기술때문에 생겨난것이라는 사실도 처음알게 되었다.아니 이 책이 아니었더라면 나는 아마도 평생 몰랐을 사실이기도 했을것이다.이런 사실이 왜곡 되어지지 않고 이제껏 기정사실화 되어 쭉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감사하게 생각했다. 걸핏하면 왜곡되어지고, 명백히 우리의 것인데 힘없이 빼앗겨 지고 있는 우리의 문화, 음식과 같은 속상하던 찰나 이런 사실을 접하게 되어 굉장히 힘을 얻는다. 이렇게 우리의 숨은 역사, 음식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관한 것들이 어렵지 않게 이렇게 동화로 엮어 우리 청소년들에게 많이전파가 된다면, 적어도 모르고 당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 필수도서에 역사동화 하나쯤은 들어가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나처럼 역사는 어렵고 혹은 지루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도 읽어보길 꼭 추천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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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우리의 역사 《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
《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는 어느 날 작가가 텔레비전에서 두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집필하게 된 역사 동화이다. 임진왜란 때 포로로 끌려간 조선인들에 의해 두부가 일본으로 전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석두’라는 등장인물이 탄생하였고, 당대 사람들의 고난과 역경, 극복의 과정이 실감나게 드러나게 되었다.
‘왜병 허리에 찬 칼이 시퍼렇게 빛났다. 석두가 금옥이 손을 꼭 잡았다. 차디찬 석빙고 바닥에서 눈을 감은 아버지 생각이 났다. 눈물이 턱밑으로 뚝뚝 떨어졌다.’
마치 내가 임진왜란 속 피난 백성이 된 듯한 사실적 묘사에 마음이 철렁해진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일본어 표현이 심리적 갈등을 더욱 고조시킨다. 나라가 침략을 당하고, 우리가 포로가 되었다는 것, 믿고 싶지 않고 믿기 어려운 현실이었다.
‘와카가미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요리장이 뿌듯한 눈길로 석두를 돌아보았다. 석두가 꾸벅 고개를 숙였다. 몇 날 며칠 공들여 만든 보람이 비로소 느껴졌다.’
적국의 포로가 되어 목숨이라도 건지기 위해 작은 재주 하나라도 보여야했던 당대의 사람들이 너무 안쓰러웠다. 그러한 안쓰러움도 잠시, 할머니로부터 두부 기술을 전수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는 ‘석두’의 재능과 노력이 당시 조선인들의 뛰어남을 대변하는 듯하다.
‘당인정은 비렁뱅이처럼 살던 조선 사람들이 고개 들고 사는 삶의 터전이었다. 뱀처럼 혀를 날름거리는 츠지에게 당인정 사람들은 힘없는 개구리나 마찬가지였다. 석두는 마음을 굳혔다.’
기나긴 임진왜란이 끝나고, 조선 통신사를 통해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과 적국 속 조선인 마을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생각이 많이 복잡해진다. 내가 당대의 조선인이었다면 과연 어떠한 선택을 했을까? 석두는 일본땅 한 켠에 자리한 당인정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남기로 결심한다.
임진왜란 당시의 역사상을 ‘두부’를 매개로 하여 실감나게 표현한 《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 선조들의 고난과 역경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고, 당대의 상황을 통해 역사라는 것이 좀더 가까이 느껴지게 되는 것 같다.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필요한 역사 동화 《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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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 한 나라를 구한다는 데 고작 두부로? 무기도 아니고 중요한 문서 같은 것도 아닌 반찬에 쓴그 두부라니 너무 호기심이 일었다. 석두는 할머니와 함께 전쟁 포로로 일본으로 가게 된다. 어떤 기술이라도 있어야 그나마 죽이지 않고 그 기술 덕에 살아서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는데 석두는 할머니와 함께 두부를 만드는 기술로 가게 된 것이다. 고요한 밤, 낯설고 물선 땅에 와 잠 청하니 차가운 달빛에 외로운 몸 뉠 곳 없구나. 울분으로 가득 찬 목소리가 밤공기를 갈랐다 <본문 중> 어이 안 그렇겠는가? 고향 떠난 설움을 시로 표한하며 한숨짓는 박인겸 이다. 박인겸은 석두 아버지와 어릴 적 동무였다. 책 뒤 표지를 보고 당인정 두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당시 일본은 연두부만 즐겨 먹었으나 당인정 부두는 끈으로 묶어 운반 할 정도로 단단했다고 한다. 현재의 대중적인 음식으로 사랑받는 두부의 시작점이 된 당인정 두부! 음식하나로 조선의 이름을 알리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이루어온 업적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 이후에도 당인정에서는 연두부를 만들면서 알게 된 것을 접목하여 일반 두부 보다 결이 곱고 부드러운 비단 두부도 만들어냈고 결국 비단 두부는 값이 비싸서 요리집 에서 즐기기도 했다고 한다. 책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그림들이며, 일본식 짚신 사진과 일본에서 먹었다던 두부 요리를 직접 사진으로 볼 수 있어서 더욱 뜻깊게 읽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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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
어릴 때 명절이 다가오면 집집마다 두부와 한과를 품앗이로 준비를 했다. 지금처럼 먹거리가 많지 않았던 그 시절엔 갓 만들어낸 두부의 고소한 맛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한과 만드는 과정부터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지 그리고 얼마나 맛있었는지 지금은 두부도, 한과도 그 맛을 좀처럼 찾기가 힘들다. 내가 좋아하는 두부가 일본을 구하다니! 책 제목부터가 시선을 이끈다. 이 책은 역사동화책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시대에 일본은 많은 우리나라 기술자들을 끌고 갔다. 대표적인 것으로 도자기 장인들이 끌려간 것은 많이 알려졌는데 두부에 대한 기록은 새로웠다.
역사적 사실위에 작가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일본과 전투에서 패해 일본으로 끌려간 어린 석두 그리고 할머니 등 많은 동네 사람들 각자가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지면 살아서 일본으로 끌려갔다.
아들과 딸을 일본 성주인 카와가미에게 빼앗긴 박인겸과 석두 그리고 석두의 할머니 안골댁은 한식구처럼 지내기로 한다. 두부제조에 필요한 멧돌조차도 없는 곳에서 멧돌 구하기가 첫 번째였다. 돌을 구해 멧돌을 제작하고 불린콩을 갈아 끓여서 걸러 간수대신 바닷물을 이용해서 두부를 완성했다. 전통 제조법이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 전쟁중으로 먹을것이 부족했던 일본 성주가 두부제조를 배우겠다 할 때 석두 할머니 안골댁은 흔쾌히 수락한다. “왜인이나 조선이나 목숨 귀한 것은 매 한가지니 그리하시지요”. “고맙소! 적국이 백성까지 귀히 여기는 마음 소중히 간직할 것이오.” 와카가미가 고개를 숙이며 절했다. 무사들도 얼른 무릎을 고쳐 앉으며 고개를 숙였다. (104~105p 본문중에서)
와카가미의 아들을 돕는 조건으로 땅을 받는 박인겸은 조선을 해하지 않는 조건을 내건다. 산비탈 땅을 받아 밭을 일구고 콩이나 채소를 길러서 수확한다. 전장에서 두부를 먹고 싶은 와카가미를 위해 보관법을 개발하고 전쟁터에서 끓여준 두부전골 그리고 조선에서 잡혀온 경동어르신도 의원으로서 일본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약은 기다릴 줄 알아야 보답을 한단다. 조바심을 부리면 오히려 독이 되지. 음식도 마찬가지란다. 약이 되는 음식이 있고 독이 되는 음식이 있지. 부디 몸에 이로운 음식을 만들거라.“(136p)
박인겸은 경천에 조선인 마을을 만들어 ‘당인정’이라 이름 짓고 조선인 마을을 만들었다. 사무라이가 되겠다던 박인겸의 아들 원이도 돌아와서 두부의 판매를 담당하였다. 먹을 것이 부족해 굶어죽는 사람이 많아지는 시기에 콩비지도 훌륭한 음식이었다. 쓴맛 때문에 음식으로 사용할 줄 몰랐던 도토리로 묵을 쑤어 굶주린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도토리를 주워오면 묵으로 나눠주었다. 두부의 제조법을 일본인들에게도 알려줬지만, 끊임없이 연구한 석두는 새로운 두부를 개발하고 발전시켰다. 연두부와 유부를 개발한 것이다
일본인들이 인정한 당인정 두부는 일본인들조차 인정한 명품 두부였고, 고급식당의 식재료로 사용하였다.
임진왜란이 가져온 슬픈 역사가 또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된 것이다. 문화강국의 역사, 가슴에 뿌듯함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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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시리즈에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네요.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수상작'인 《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는 낯선 나라에서 들풀처럼 살다 간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작가는 오래전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두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고, 두부가 일본으로 전해지게 된 건 조선시대였다는 걸 알게 되었대요. 두부를 전해 준 이는 다름아닌 임진왜란 때 끌려갔던 조선인 포로들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일본에서 만난 두부는 우리가 알던 말랑말랑한 두부랑 달랐고, 크기는 주먹만 하고, 단단한 치즈 덩어리 같았답니다. 왜 저렇게 돟그랗고 단단하게 만들었을까? 라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을 통해 '당인정 두부'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왜 그동안 우리가 이런 역사의 한 부분에 대해 알지 못했는가에 대해 안타까웠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멀리멀리 이 이야기가 전파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책은 임진왜란 때 아버지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가게 된 소년 두식이의 이야기입니다. 5년 전 장에 간 날 왜군들의 소총에 맞고 손쓸 새도 없이 어머니가 세상을 뜨고, 아버지는 몇 달째 산 아래 곰내 읍성에서 왜병들과 싸우고 있지요. 마을을 지키기 위해 온 백성이 낫과 창을 들고 일어선 것이에요. 석두는 할머니와 함께 사나흘에 한 번씩 두부를 만들어 내려보냈어요. 성을 지키던 사람들에게 할머니가 만든 두부는 고기만큼 든든하고 힘이 났으니까요. 아침일찍 석두는 할머니와 함께 두부가 든 대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길을 나섰습니다. 넉넉할 때 어려운 사람들을 돌봐 준 박 대감네 집 손자 원이도 함께였습니다. 그런데 읍성으로 가는 내리막길 끄트머리에서 예사롭지 않은 함성이 들려왔고 읍성이 무너지고 말았지요. 모두들 석빙고로 몸을 피했고 할머니가 만든 두부로 요기를 하며 버텼지만 아버지와 마을 장정들은 왜병의 칼에 찔려 하나둘 쓰러져 갔지요. 결국 할머니와 석두, 대감과 아들 박인겸 그리고 손주들, 마을 사람들은 왜병의 포로가 되어 배를 타고 일본에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여드레 만에 고치성에 도착하자 왜병들은 무사들의 집을 지날 때마다 조선 사람들을 하나둘씩 딸려 보냈고, 나머지 사람들은 성으로 끌고 갔어요. 두부를 만들 줄 아는 할머니와 석두는 성에서 두부를 만들게 되었고, 박인겸의 아이들은 투구장수 와카가미의 양아들과 딸로 삼게 되었지요.
사람들은 할머니와 석두가 만든 두부를 좋아했고, 와카가미는 박인겸에게 땅과 녹봉을 주며 자신의 아들 모리를 부탁했죠. 얼마 뒤 전쟁은 끝났지만 이들은 조선으로 돌아가지 못했어요. 와카가미가 전장에서 죽은 탓에 새로운 성주가 오게 되었고, 박인겸과 할머니, 석두는 성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녹봉도 받지 못하고, 그동안 받은 녹봉까지 내 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박인겸은 두부를 만들어 갚기도 하고, 거울처럼 깨끗해서 경천이라 부르는 허름한 움막에서 새생활을 시작합니다. 박인겸은 흩어져 있는 조신인들을 모아 조선인 마을을 세우기로 합니다. 그렇게 고치 여기저기에서 비렁뱅이로 살던 조선인들을 데려와 물구덩이 땅을 메우고 풀을 뽑았어요. 두어 달 뒤 나무로 지은 움막이 한 채 두 채 생겨났고 어느 새 경천의 오른쪽 터가 번듯한 조선인 마을이 되어 갔지요. 박인겸은 이곳을 '당인정'이라 이름 지었고, 산비탈을 개간했고 큰일이 닥칠 때마다 힘을 모아 헤쳐 나갔어요. 무사가 되겠다고 떠난 원이도 돌아왔지요. 당인정의 두부는 인기가 좋았어요. 이들은 조선인들 뿐만 아니라 먹을 것이 없는 일본인들에게 나눠주면서 그들을 돕기도 했어요. 많은 왜인들이 할머니와 석두의 도토리묵을 쑤는 법을 배우면서 굶어 죽는 이들이 점차 줄어들었답니다. 전장에서 오랫동안 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두부를 만들고, 아픈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두부를 만들었던 석두로 인해 일본의 두부가 시작된 것입니다.
포로가 되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자기 할 일을 해나가며 당인정 두부의 제조자로 우뚝 서게 된 석두의 이야기는 조선의 따뜻함과 민족의 얼을 느끼게 합니다. 이 두부가 여전히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포로였음에도 불구하고 궁핍했던 왜인들까지 감싸안았던 조선인들의 마음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동화책이 많은 이들에게 읽혀졌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역사를 알게 되는 것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힘겨운 상황속에서도 왜인들까지 감동시킨 강인한 우리 선조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석두의 용기가 깊은 감동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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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를 만날 때면, 매번 놀라고 감탄하게 된다. 선조들의 지혜와 마음, 의리와 의지, 그리고 끈기와 인내, 노력이 그대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기에 지금 세계 곳곳에서 부러워하고 배우려고 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만들어진게 아닐까 싶다. 일본 두부의 시작점이 우리나라 두부였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면서도 벅차다. 어쩌면 생각보다 일본의 많은 부분들이 우리나라 조상의 기술로 인해 발전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들의 침략으로 시작된 임진왜란 때, 조선의 수많은 기술자들이 일본에 포로로 끌려갔다고 한다. 두부 기술자들도 포로들 중에 속해 있었고, 지금까지 일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중적 음식인 '당인정 두부'가 이즈음 시작된다.
석두가 살고 있는 한 포구의 작은 마을. 이곳에 왜일들이 들이닥쳤고, 석두는 할머니와 함께 포로로 잡히게 된다. 부모는 왜이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아들은 포로로 잡히다니. 하늘도 무심하시지.. 석두는 어떤 기술이든 손재주만 있으면 살려준다는 왜인들의 말에 할머니와 함께 두부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했고, 그렇게 다양한 손재주를 가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다. 일본에서 두부를 만들기 위해선 조선에서 쓰던 것과 비슷한 도구의 제작부터 해야했고, 썩 협조적이지 않은 일본인들의 구박과 멸시 속에 두부를 만들고 또 만들게 된다. 여러 시도를 하며 일본에 맞는 두부를 제작하기에 이르렀고, 다양한 시도 끝에 일본인들의 인정을 받는 두부를 만들기에 이른다. 그러는 사이 할머니가 죽음을 맞이 했고,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석두는 일본에 남아있는 조선 사람들을 위해 일본에 남기로 한다.
전쟁의 아픔과 역사는 이렇게 흔하게 만나는 두부에서도 보고 느끼며 여전히 기억하게 된다. 오래 전 전쟁은 끝났고,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 아픔을 잊지 못한다. 전쟁은 그만큼 잔인하고 아프기만 한 일이다. 그런데 지금 현대에서도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세계에서 지켜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보면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우리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우쿠라이나 사람들에게 마음이 갈 수밖에 없다. 조속히 빠른 시일내에 전쟁이 끝나길, 러시아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기를.. 그저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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