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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역사산책》 세 번째 이야기, 한국사편이다. 저자의 전작 제1편 《골목길 역사산책_서울편》은 전국 곳곳에 있는 골목길을 걸어서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밝히고자 한 지역편의 첫 번째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제2편 《골목길 역사산책_개항도시편》은 개항도시 관련 주제별 골목길 여행 책이다. 마지막 제 3편은 한국사 곳곳에 숨어져 있는 길을 걸으면서 한국사를 돌아본다.
1. 남촌 대한민국길 산책이다. 한양은 남촌 사람 동네고, 조선은 남촌을 봐야한다. 외세가 쳐들어왔을 때 남촌 사람들은 독립 전쟁 선봉에 선다. 되찾은 나라를 독재로 얼룩지게 한다면 민주주의를 회복할 때까지 싸울 것이다. 서울역광장과 강우규 의사 의거터를 보면서 정의를 기려본다. 통감관저의 터, 남산 예장자락을 통해 짓밟힌 민주주의를 돌아본다.
2. 운주사 고려길 산책 비록 낮에 가서 별을 보지는 못했다. 고려 하늘을 날아 빛나는 별과 아름다운 땅을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다. 한반도 남단에서 은하수따라 하늘과 별과 땅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길을 걷는다.
3. 강릉 조선길 산책 신사임당과 오죽헌, 율곡기념관을 돌아보며 모자지간의 학문과 덕을 떠올려본다. 왕족의 장원 선교장은 미쳐 가보지 못했다. 다음에 꼭 가보리라. 한국 바다의 백미 경포대는 강릉을 대표한다. 오죽헌은 율곡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강릉은 허균과 허초희가 시를 짓던 곳이다. 효령대군 후손들이 정착한 곳으로 조선 시대와 관련이 깊은 도시다. 강릉에서 걷는 길은 조선길이다. 오늘날은 커피향이 물씬 난다.
4. 경주 신라길 산책 오늘날 황리단길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학생 때, 어릴 때 내가 기억하고, 다녔던 경주와 지난해 다시 가서 본 경주는 많이 변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라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교동 최부잣집, 동궁과 월지, 첨성대, 계림, 황남대총, 오릉을 통해 신라를 느껴보자.
우리 역사를 따라 걷는 길이 너무나 재미있다. 의미도 있다. 나는 앞으로 이런 여행을 계속 하고 싶고, 이 책은 그 길잡이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겠다. |
| 가디언 출판사에서 출판한 최석호 작가님의 <골목길 역사산책 : 한국사편> 도서 리뷰입니다. 이어지는 리뷰에는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골목길을 배경으로 그 골목길과 관련된 역사를 소개한다는 주제가 마음에 들었어요.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