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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상자 속으로 들어간 여우 - 죽음과 손잡는 법
"상자 속으로 들어간 여우 - 죽음과 손잡는 법" 내용보기
'죽음'을 처음으로 느꼈을 때를 기억할 수 있나요? 제 6살 된 큰 아이가 얼마 전에 죽음을 영원한 헤어짐으로 인식하고는 불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제 앞에서 울음을 보였는데요.  한동안 계속 죽음에 대한 감정을 계속해서 끄집어내고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했어요. 엄마인 저로서는 아이에게 죽음을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큰 숙제가 되었고요. 그렇게
"상자 속으로 들어간 여우 - 죽음과 손잡는 법" 내용보기

 

'죽음'을 처음으로 느꼈을 때를 기억할 수 있나요?

제 6살 된 큰 아이가 얼마 전에 죽음을 영원한 헤어짐으로 인식하고는 불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제 앞에서 울음을 보였는데요. 

한동안 계속 죽음에 대한 감정을 계속해서 끄집어내고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했어요.

엄마인 저로서는 아이에게 죽음을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큰 숙제가 되었고요.

그렇게 만난 그림책 <상자 속으로 들어간 여우> 덕분에 저희는 어떤 답을 찾았습니다.


 

어느 여름날 저녁 숲속 빈터에 늙은 여우가 나타났어요.

자기 몸집만한 상자를 가지고요.

몸시 피곤하고 지친 늙은 여우는 이내 잠이 들었고 숲에 살던 토끼들은 두려움과 호기심을 안고 다가갔지요.

상자 안에는 뭐가 있는지, 왜 여기에 왔는지, 자기들을 잡아 먹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요.


 

잠에서 깬 늙은 여우는 큰 소리로 너무너무 배고프다고 말하고 이 소리를 들은 토끼들은 무서워서 바들바들 몸을 떨어요.

늙은 여우는 늙고 이빨이 다 빠져 토마토 수프만 먹는다며 토끼들을 안심시킵니다.

그러면서 토끼들에게도 토마토 수프를 권해요.


 

모두가 주저하는 사이, 호기심 많은 흰토끼만 겁도 없이 다가가 맛을 봐요.

그렇게 토끼들과 여우는 서서히 친해지고 늙은 여우는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토끼들에게 들려줍니다.

토끼들은 늙은 여우의 삶을 듣고, 여우에게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함께 재미있게 놀아요.


 

여우와 토끼들은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며 서로를 돌봐주는 사이가 되는데요.

어느덧 찾아온 가을, 늙은 여우는 토끼들을 불러 모아 자신이 곧 떠날 것이라고 말해요.

어디로 가는지 흰 토끼가 묻지요.

"나도 모르지만, 분명히 좋은 곳일 것 같구나.

너희가 내 생각을 해 주면 난 혼자가 아닐 테니까."

여우는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하고 자신이 가져온 상자 속에서 잠이 듭니다.

저는 여우의 죽음을 예상했기에 남은 토끼들의 반응이 무척 궁금했는데요.

토끼들이 여우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남은 자들의 태도가, 남겨진 이들의 계속되는 삶이 아직은 저의 삶에 가깝다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거예요.

토끼들은요.

밤새 여우의 곁을 지키며 혼자 가는 길이 외롭지 않게 자신들의 온기를 전했습니다.

날이 밝자 땅을 파고 조심스레 상자를 묻으며 떠난 이가 편히 누워 있을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어요.

함께 이별의 노래를 부르며 울음에 음표를 달아 여우가 있는 그곳까지 띄워 보내고요.

토끼들의 노랫말 속의 여우는 여우가 아니라 토끼였다는 게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는데요.

태어나 생명을 얻은 모두가 결국은 죽음을 향해 함께 가는 동무였음을 노래하는 것처럼 들렸어요.

죽음을 건너야 하는 우리들은 먼저 간 이들을 기억하고 추억하며 노래하고 이야기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모든 일들이 죽은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이겠구나 싶더라구요.

죽음이라는 문을 눅은 자와 남은 자가 함께 통과해 가는 것이구나 하고 말이에요.

함께 책을 본 아이는 여전히 투명한 슬픔이 글썽글썽 가득한 눈으로 저를 바라봅니다.

그 슬픔을 제가 없앨 수는 없지만 아이는 저와 약속을 했어요.

우리가 죽음을 만나게 되더라도 함께 손을 잡고 그 문을 통과하기로요.

만날 수 없고, 만질 수 없지만 서로를 기억하고, 추억하고, 노래하고, 이야기하기로요.

우리가 서로에게 남긴 것들을 그렇게 영원히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그림책 <상자 속으로 들어간 여우>

이제는 저도, 아이도 죽음과 손잡을 수 있을 같네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보고 생각하고 느낀 것을 담은 글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g 2022.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 [상자 속으로 들어간 여우]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 [상자 속으로 들어간 여우]" 내용보기
★★★★★어느 여름날 저녁, 깊은 숲속 빈터에 늙은 여우가 큰 상자를 짊어지고 나타났어요.여우가 잠든 사이 토끼들은 걱정을 주고받지요.여우가 "아 너무너무 배고파!!"라고 이야기하자,토끼들은 그만 깜짝 놀라 바들바들 떨고 말아요.하지만 여우는 자신은 이제 늙고 이빨이 빠져서토마토 수프만을 먹는다고 이야기해 주었죠.그렇게 토끼들과 여우는 조금씩 조금씩서로를 향해 조금씩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 [상자 속으로 들어간 여우]" 내용보기
★★★★★
어느 여름날 저녁, 깊은 숲속 빈터에
늙은 여우가 큰 상자를 짊어지고 나타났어요.
여우가 잠든 사이 토끼들은 걱정을 주고받지요.

여우가 "아 너무너무 배고파!!"라고 이야기하자,
토끼들은 그만 깜짝 놀라 바들바들 떨고 말아요.
하지만 여우는 자신은 이제 늙고 이빨이 빠져서
토마토 수프만을 먹는다고 이야기해 주었죠.

그렇게 토끼들과 여우는 조금씩 조금씩
서로를 향해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

토끼와 여우는 현실에선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지만
그림책 속에서 함께 일상을 나누는 친구가 됩니다.
나이도, 크기도, 자신이 누구인지도 상관하지 않고
함께 일상을 나누고 즐거움을 나누는 친구가 되지요.

아마도 여우가 늙고 이빨이 빠지지 않았다면,
토끼들의 상상처럼 상자 속에 토끼를 가둬두곤
하나씩 하나씩 잡아먹었을 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즉음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한 여우는,
토끼들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답니다.


"너희가 내 생각을 해주면 난 혼자가 아닐 테니까."

■토끼들은 여우의 마지막을 지켜줄 수 있을까요?
■토끼들은 여우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

자연의 섭리, 그리고 순리를 따르는 일은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랍니다.
죽음 또한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여우는 자기 스스로의 삶을 정리하는 시간을
아주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받아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숲속의 토끼들과 함께 추억을 쌓았기에,
토끼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었답니다.

죽음은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닌,
누군가의 기억과 마음속에 오래오래 남는 것임을,
추억하고 기억하는 한 사라지지 않는 것임을
이 그림책은 이야기하고 있어요.

함께 먹던 토마토 수프를 나누어 먹으며
여우를 추억하고 이야기하는 토끼들의 모습이,
어쩐지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있었답니다.



짧은 그림책이지만, 삶과 죽음에 대해
무섭거나 고통스럽게 다루지 않은 그림책이라,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죽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도
누군가의 죽음이란 영원히 사라짐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7 2022.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별을 준비하는 그들의 이야기
"이별을 준비하는 그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입니다.아이용 그림책이라한없이 밝고 예쁜 내용들도 많을텐데주제가 '죽음'입니다.누구나 언제가는 죽죠.죽지 않고 헤여짐이 없다면 좋겠지만그럴수가 없기에누구든 죽음을 맞이하고 이별을 하게 됩니다.상자를 들고 숲속에 나타난 늙은 여우토끼들은 겁이 날수밖에요.우릴 잡아먹으러 온 걸까?늙고 이빨도 빠져서 토마토 수프만 먹는다는 여우와 토끼들은 조금씩
"이별을 준비하는 그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입니다.
아이용 그림책이라
한없이 밝고 예쁜 내용들도 많을텐데
주제가 '죽음'입니다.

누구나 언제가는 죽죠.
죽지 않고 헤여짐이 없다면 좋겠지만
그럴수가 없기에
누구든 죽음을 맞이하고 이별을 하게 됩니다.

상자를 들고 숲속에 나타난 늙은 여우
토끼들은 겁이 날수밖에요.
우릴 잡아먹으러 온 걸까?

늙고 이빨도 빠져서 토마토 수프만 먹는다는 여우와 토끼들은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여우의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고
서로를 돌봐주며 지내던 중
곧 떠날것 같다는 여우
가지말라는 토끼들의 말을 뒤로하고
상자속에 들어가 눈을 감았습니다.

여우를 보내는 토끼들의 추모의 모습이
가슴 아팠는데요.

준비의 시간을 가지고 마음을 나누고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이 그들이 좋아했던 것을
나누며 그리워할 수 있는
그 모습이 부럽기도 하네요.

마음의 준비를 해도 이별은 뜬금없는 것일수밖에 없는거니까요.
요즘 매일 쏟아지는 뉴스들..
준비없이 떠나는 분과 떠나보내는 분들..
그분들에게 마음깊이 고개숙입니다.

토끼들과 토마토 스프를 먹어야 될것같아요.
이별을 준비하는 그들의 이야기

좋은 그림책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c********7 2022.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죽음은 사랑하는 이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는 것"
""죽음은 사랑하는 이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는 것"" 내용보기
"죽음은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는 것."-책 소개 중에서- 어느 여름날, 숲속 빈터에 늙은 여우가 커다란 상자를 가지고 나타났어요.숲에 살던 토끼들은 겁이 났어요."상자 속에 뭐가 들어 있을까? 여기는 왜 온거지?""우리를 상자에 가둬 놓고 하나씩 잡아먹으려는 걸까?"-뒷표지 내용- 여우와 토끼는 자연에서 먹고 먹히는 관계라는데 이 이야
""죽음은 사랑하는 이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는 것"" 내용보기
"죽음은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는 것."
-책 소개 중에서-

어느 여름날, 숲속 빈터에 늙은 여우가 커다란 상자를 가지고 나타났어요.
숲에 살던 토끼들은 겁이 났어요.
"상자 속에 뭐가 들어 있을까? 여기는 왜 온거지?"
"우리를 상자에 가둬 놓고 하나씩 잡아먹으려는 걸까?"
-뒷표지 내용-

여우와 토끼는 자연에서 먹고 먹히는 관계라는데 이 이야기 속에서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물론 친구가 되기까지 그들은 진심으로 삶을 나누고 마음을 나눈다.
토끼의 입장에서라면 여우는 기피의 대상이며 두려움의 대상이였을텐데 친구인 여우가 죽자 슬퍼하며 이별노래를 부른다. 토끼들은 '여우'가 아니라 '토끼'라 칭하며 사랑하는 여우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 이후도 오래도록 생각한다. 여우가 너무 보고싶으면 그와 나누어 먹었던 토마토 스프를 나누어 먹으면서 말이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이 그림책은 더욱 진한 여운을 준다. 떠나보냈던 이들을 생각나게 하고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책을 다 읽고나서 우리 아이는 슬프다며 이야기했다. 아직은 어린 아이라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어쩌면 너무 추상적이고 막연하기만 할텐데 그림책을 통해 무겁지 않게 삶과 죽음,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슬픔과 애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죽음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줘야 할 때 이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눈다면 좋을 듯 하다.

*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u******i 2022.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내용보기
죽음하면 마음이 미어지고 슬픈 단어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었을까 싶다.. 처음 상자속에 들어갔다해서 어떤 의미일까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심오하고 깊은 의미가 있었을줄이야..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특히나 어쩌면 먹잇감이 될 수 있었던 토끼들과 함께 지내며 아름다운 우정을 만들고, 토끼들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여우. 마지막은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내용보기




죽음하면 마음이 미어지고 슬픈 단어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었을까 싶다.. 처음 상자속에 들어갔다해서 어떤 의미일까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심오하고 깊은 의미가 있었을줄이야..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특히나 어쩌면 먹잇감이 될 수 있었던 토끼들과 함께 지내며 아름다운 우정을 만들고, 토끼들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여우. 마지막은 정말 눈물이 났다. 아이도 함꼐 읽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여우와 토끼를 생각하였다. 정말 짧은 그림책이지만 꼭 읽어 보았음 한다. 그만큼 멋진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y******a 2022.03.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