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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지 에피』 Epi 19
가까운 우주, 먼 우주
최근 잡지를 관심 있게 보게 된다. 과학잡지 에피 통권 19호. 계간지로 알고 있는데 2017년을 시작으로 이제 19권째다. 이번 봄호의 주제는 『우주』다.
광범위하고 무한한 우주, 낭만 가득한 우주, 혹은 SF 소설이나 영화의 무대가 되어 온 우주가 이제 각 나라 경제력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우주에도 주인이 있을까? 의문을 품게 된다.
이 책은 혹시나 과학을 싫어해서 우주라는 주제에는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기피하기에는 너무 많은 아이디어와 소재와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다. 이음출판사 에피의 인지도는 이미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자세히 읽어보기는 처음이다. 특히, 마지막에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하나 있다. 인스타 피드 페이지를 넘기면 마지막에 수록된 사진이다. 우주탐사라는 명목으로 우주선에 태워진 동물들, 1961년 머큐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험비행을 수행한 침팬지 햄. 자세히 보면 과학자들이 햄을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스푸트니크 2호를 탔지만 지구로 돌아오지 못한 소련의 유기견 라이카....
동물 실험에 사용된 동물들을 안락사 당한다고 알고 있다..... 과연 동물 실험은 계속되어야 하는가?? 더욱 엄격한 윤리기준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닫는다.
함축적인 많은 주제를 담고 있는 과학잡지 에피,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혹은 '과학은 어렵다'라는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이것이 최근 핫한 과학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되는 시작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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