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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모이면 포럼, 여성들이 모이면 닭장? 여성은 과묵=남성은 권위 “암탉이 울면 집안 망한다.” 이탈리아의 사고
암탉이 울면 집안 망한다. 라는 말은 아주 귀에 익은말이다. 지금도 들리지만, 예전보다 퇴화한 형태다. 여성 혐오의 노골적 표현으로…. 시대변화의 반영 때문일 것이다. 남녀 모두에게 평등한 발언권, 형식적으로야 그렇게들 말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는 여전히 그렇지 않다. 이 책의 무대는 이탈리아다. 베네토 지역의 옛 속담에는 “아름답고 조용하며 집에 머무는 여성”(17쪽)이 가장 이상적인 여성상“이란 말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했다. 경력단절 여성이 사회 복귀에 가로 놓은 장벽들은 더 높아져 가고….
지은이 미켈라 무르지아는 칼럼리스트이자 라디오 프로그램의 패널, 소설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6년 텔레마케터의 현실을 고발한 <세상은 알아야 한다>는 영화로, 2009년에 발표한 소설<아카바도라>, 사르데냐의 전통사회를 배경으로 한 여성의 삶을 그렸는데 이 작품으로 캄피멜로문학상, 몬델로문학상 등 6개의 상을 받기도 했다. 2013년에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고발한 소설<사랑하기 때문에 죽였다는 거짓말>을 발표했다. 이런 경력을 지닌 지은이가 이탈리아 남성 중심세계를 향한 쓴소리가 바로 이 책<아직도 그런 말을 하세요?>, 마땅히 불편한 말들이다.
이책은 이탈리아에서 여성들이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를 조목조목 따져 묻는다. 1장에서 10장까지, 가르쳐들지 말라며 악을 써대는 남성,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들이 활약하고 있다는 거짓말, Mr. Mrs 사용법, 여성 전문가가 아니라 엄마라는 등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론은 가부장적 사고방식에 찌든 사회, 여성은 어디까지나 제2의 성일 뿐, 기껏 여자지…. 시원스럽고 당찬, 촌철살인이….
이탈리아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여성은 연설이나 발표와 관계없는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과묵한 사람들이다. 언론 매체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여성 이미지는 과묵함이다. 여성 사회자가 남성 출연자에게 곤혹스러운 질문을 하면, 시끄러운 암탉이 된다. 토크쇼에 여성이 참여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여성의 능력과는 별개다. 성별에 따른 불공평한 발언 기회는 수십 년간 이탈리아 시청자들에게 남성은 권위이고, 여성의 생각은 정당성을 입증해야 할 예외적인 것으로 각인시키는 결과를 불러일으켰다.
침묵은 미덕이다. 다만, 여성의 침묵만이 그렇다. 남성은 속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밖으로 표출해라….
암시적 표현, ‘가르쳐 들지 마라’ ‘여성사회자’ ‘당신이 언제나 옳아’
이탈리아 남성들은 여성들이 타당한 근거로 문제를 명확하게 설명하면, 마치 초등학교 교실로 소환된 느낌을 받는다. 남성은 공격적이고 유치하게 반응하는 게 오히려 정상이라고 믿는다.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은 한낮 낮은 지위의 존재일 뿐, 그저 꽃병에 꽂아둔 꽃처럼 늘 조용히, 그리고 아름답고 우아하게 침묵하고 있을 것을 강요당한다.
여자는 이미 어디에나 있잖아, 라는 새빨간 거짓말
‘머지않아 남성 할당제가 필요한 날이 오겠군’이라는 빈정거림 속에, 지은이는 2018년 5월 초 이탈리아 주요 일간지 두 종(라 레푸블리카, 코리에레 델라 세라)을 펴놓고 여성 필자의 수를 세어보니 한 명도 없었다. 여성이 각 분야에 진출해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성비균형이라는 말은 불균형이란 말과 같다. 여성 정치인들은 ‘의원’으로 불리지 않는다. 이름으로 불린다. 남성만이 의원이라 불릴 뿐이란 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엄마는 위대하다!
남성 과학자의 원동력은 ‘과학’이고, 여성 과학자의 원동력은 ‘모성본능’임을 강조하고 싶어 안달하는 남성들, 남성은 이성적 존재, 여성은 관계적 존재로 본다. 남성은 어떤 이유로 일하지만, 여성은 오직 누군가를 위해 일한다는 생각이 이탈리아 사회에 짙게 깔려있다.
“코로나 타액 검사법, 4명의 엄마 연구원이 개발”이라는 주요 언론의 기사 제목…. 2020년 11월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 진단법이 간소화됐는데, 이를 개발한 연구원이 엄마들이었다고….(46쪽)
여성에게 원동력이 되지 누군가가 존재하지 않으면, 그녀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존재가 된다. 즉 마녀가 된다는 말이다. 의학적 전문성 대신에 모성이 자리한다.
남자들이 놀라잖아, 그러다 결혼도 못 해
비혼(독신)이라는 망령은 여성이 부당함을 느낄 때가 아닌 갈등 상황에 놓였을 때 불쑥 튀어나온다. 만약 고분고분하던 여자아이가 갑자기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사회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나쁜 년을 되기를 자처한다면, 남성들이 두려움에 벌벌 떨 정도로 섬뜩한 여성을 원치 않는다. 최악의 불행은 평생 남자 한 번 만나보지 못하고 심장이 메말라 죽을 것이다. 가부장적 사고방식은 이런 것이다.
여성의 가장 큰 적은 여성이다
가부장제 질서는 여성들이 힘을 합칠 때보다 각개 약진할 때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형태로 나타난다. 가장 확실한 전략은 ‘선택받은 여성’이다. 가부장적 사고를 하는 남성은 성차별을 운운하며 까다롭게 굴지 않을 단 한 명의 여성을 선택해 피라미드 상부, 꼭대기의 바로 아래 지점에 둔다. 즉, 권력을 가진 남성우월주의자가 여성에게 회사에서 대가족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는 것만 이해시키면 된다. 또 환상에 불과한 권력 이양의 또 다른 유형은 ‘미녀 삼총사 모델’이라 부르는 진화된 형태다.
그건 그냥 말뿐이잖아
우리는 오랫동안 여성들에게 실수를 되풀이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매일 그 실수에서 비롯된 결과와 마주한다. 신체적 폭력, 임금 격차, 젠더 의학의 부재, 가사 노동 격차, 고용 차별을 비롯한 많은 불이익이 존재한다. 모든 것은 언어에서 시작한다. 언중유골, 말 속에 뼈가 있다. 대화법에서 고 맥락과 저 맥락이 있듯, 사회 바탕에 깔린 가부장적 사고와 이를 바탕으로 형성된 질서, ‘여성가족부 폐지’ 운운의 논의 배경은 이 책을 보면 충분히 너무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제2인자로 선택된 여성은 여성이 아니다. 이는 도구일 뿐이다. 중세에도, 근대에도 그리고 현대에도…. TV 드라마 <트레이서>의 국세청의 2인자인 차장 민소정처럼 말이다.
우리 사회 안의 여성을 되짚어 보려면, 이 책은 필독서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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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여성들은 일상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 물론 남성, 여성 모두 편 가를 것 없이 동등한 인간일 뿐이다. 요즘은 페미니즘하면 남성증오와 연결지어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일부 여성들에 의해 변질되어 버린 페미니즘의 의미를 제대로 잡고 여성들이 일상에서도 받고 있는 성차별적인 발언을 알아보고자 이 책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 남성, 여성할 것 없이 모두 평등해야 한다는 생각이지, 나는 결코 한쪽으로 치우쳐진 페미니스트는 결코 아님을 알리는 바이다. ※ 저자가 외국인이기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결국 맥락은 똑같음을 알리는 바이다.
저자, 미켈라 무르지아는 작가이자 정치인이다. 목소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소리높여 글을 쓰며, 사회 현상을 포착하여 풍자적으로 풀어낸다. 《레스프레소 L’Espresso》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현재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활동 중이다. 또한 2014년부터 정치활동을 겸하고 있다.
Ⅰ 조용히 하세요
2020년 5월, 라디오 방송에 정신과 의사인 라파엘레 모렐리가 초대되었다. 그날 방송에서는 성차별의 소지가 다분했던, 그의 과거 발언이 화두에 오르게 되었다. 저자는 사회자라는 본분에 충실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재차 요구했는데, 그 순간 그의 성차별적인 태도가 쐐기를 박게 된다. 이성을 잃은 모렐리가 저자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친 것이었다. "조용히 해! 조용히! 잠자코 들어! 내가 말할 때 끼어들지 말라고!" 신경과민한 한 남자가 여성에게 반박당했다는 사실에 격분해 고래고래 소리친 순간은 언론은 물론 사람들의 입방아에 끊임없이 오르 내리기 시작했다.
실제 이탈리아에서 여성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일은 꽤 비일비재하며 공통된 특징이 있다고 한다. 바로 "조용히 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말은 어느 순간 여성만이 표적이 되는 일방적인 현상이 되어버려 성차별적인 발언이 되었다고 한다. 서양은 물론 동양권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지금은 많이 누그러졌다 하더라도 유교사상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 바로 이것이다. "어허, 여자가 끼어들 일이 아니야." 여성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문화적 배경에는 종교도 한몫하곤 한다. 아직도 기억하는 것이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때쯤 큰집에서 어르신이 한 번 오신 적이 있었다. 무슨 대화를 나누다가 입을 열었었는데 그 때 할아버지께서 그런 말을 하셨었다. "어허, 여자가 끼어들 일이 아니야." 어린 나에게는 굉장히 띠-용하는 말이 아닐 수가 없었다. 말을 중간에 가로챈 것도 아니었고 버릇없게 말한 것도 아니었으며 단지 누군가 나에게 의견을 물어보기에 그에 대한 답을 하려고 했을 뿐이었다. 큰집의 어르신을 그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것인데, 딱 그 말만 유일하게 생각난다.
Ⅱ 여성의 가장 큰 적은 여성이야
베네토 지역에 '이상적인 여성상은 아름답고 조용하며 집에 머무는 여성이다.'라는 옛 속담이 있다고 한다. 어른들께 자주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바로 이 말이었다. '우리 하나는 시집 잘 가겠네.' '시집가서도 야물딱지게 잘 하겠네.' 나는 단지 첫째이기에, 동생들에게 힘든 일 시키지 않고 싶어서, 엄마의 일을 덜어드리고 싶어서 집안일을 하는 것이다. 사실 지금은 맞벌이 시대가 아니겠는가. 집 한 채 장만하기도 어려운 시대인데 남자만 힘들게 돈 버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같이 벌며 힘듦을 덜어내야 하지 않겠는가. 만약 남자 혼자 돈 버는 것으로도 충분해 맞벌이가 아니라면, 집안일은 여자가 도맡아하는 것도 맞다. 하지만 맞벌이의 경우라면? 당연히 집안일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할머니께서는 굉장히 깨어있으신 분이라 오랜 관습이나 통념에 절대 따르지 않으신다. 삼촌들도 부엌일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반면에, 친할머니께서는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안 된다느니, 물 한 잔도 여자가 떠서 줘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셨다. 지금은 함께 일하시지만 그 전에는 엄마가 더 오랜 시간 일을 하고 들어오셨는데 아빠를 챙겨야 한다는 할머니의 말이 마냥 곱게 들리지는 않았었다. 어렸을 때는 엄마를 대신해 잔심부름하는 것이 최선이었지만 성인이 되고나서는 또박또박 얘기해고 얘기했었다. 그래서 지금은 나와 내 동생들 때문에 거의 포기하셨다. 나는 막내동생에게도 혹여나 아빠처럼 행동할까 싶어 미리 교육을 시켰다. '나중에 결혼하고나서 분명 너도, 아내도 일을 하고 있을텐데, 그럴 경우 너도 꼭 집안일을 도와야 한다.' '퇴근했는데, 아내는 곧장 집안일을 하고 너는 곧장 소파에 눕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옛날 분이시라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엄마는 시집살이를 호되게 당했었었다. 엄마가 본격적으로 바깥일을 하고서부턴 그 시집살이의 불똥이 나에게 튀겼으니 그 전에는 얼마나 심했는지 눈에 훤하기만 하다. 그런데 혹시 알고 있는가? 시집살이도 결국 성차별에 대한 전제가 깔려 있다는 사실을. 만약 내가 시집살이를 겪었다면 오히려 들어오는 며느리한테는 절대로 시키고 싶지 않을텐데, 이는 개인의 인성문제인 것 같다. 외숙모가 둘이나 있지만 엄마는 시누이 노릇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으며 혹여나 외가집에 하루, 이틀 놀러간다 해도 외숙모 손에 절대 물 묻히지 않는다. 식구가 단숨에 두 배로 되니, 설거지는 꼭 내가 다 한다. 외숙모가 말려도 꼭 내가 한다. 나 또한 시집살이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봤기에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알기 때문이다. 밥을 차려도 엄마, 나랑 내 여동생이 앉아있는 법 없이 돕는다. 이렇게하니 외숙모들은 시누이 스트레스가 1도 없다고 직접 얘기할 정도이다. 음, 반면에 고모들은 그렇지 않았지만. 그럴 때면 느낀다. 여성의 가장 큰 적은 여성이라는 사실을.
Ⅲ 칭찬한 거야
가끔씩 방송가에서 성희롱적인 발언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으며 문제가 커질 시에는 굉장히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곤 한다. 여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여성, 남성 모두 피해받은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이 발언들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작이 칭찬 내지 아부라는 것이다. 인간이 지녀야 할 기본 중에 기본이다. 모든 말을 내뱉기 전에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내뱉어야 한다. 언급하진 않겠지만, 성희롱적인 발언들로 인해 꽤 많은 연예인들이 몰매맞지 않았는가.
일상에서도 마찬가지다. 말 한 번 잘못했다가 자신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것은 한순간이다. 저자는 이 책을 출간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분명 논란이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용어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최악의 실수인 것을 알기에, 선과 악을 구별짓지 못하는 시대에서 도덕적 접근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여성들에게 이러한 실수를 되풀이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리고 매일 그 실수에서 비롯된 결과와 마주한다. 신체적 폭력, 임금 격차, 젠더 의학의 부재, 가사 노동 격차, 고용 차별을 비롯한 상당히 많은 불이익이 존재한다. 언어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지만 모든 것은 언어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현실을 명명하는 방법은 그 현실을 살아가는 방식이기도 하다.
☞ 사실, 이 글을 쓰기에 앞서 조금 고민이 많았다. 예전에 페미니즘과 관련된 도서를 한 번 올린 적이 있었는데, 밑도 끝도 없이 비난을 퍼부어 무섭기까지 했었던 기억이 있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던 동등한 입장에서 쓴 글이었는데 전혀 커뮤니케이션이 되질 않았다. 말 자체가 논리적이지도 않고 일관성도 없었다. 그런 말 있지 않은가?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말! 정말이지 딱 드러맞았었다. 이상한 사진까지 보내며 받았던 공격 아닌 공격이 처음이었기에, 내게는 너무 무서운 기억이라 그 이후부터는 '페미니즘'과 관련된 책을 아예 올리지 않았었다. 어느 순간, 페미니즘의 (기본적인) 의미는 사라졌고 여성 인권을 주장했던 페미니스트들마저 일부 변질되어 버린 것 같다. 일부 여성들이 오롯이 '여성을 위한, 여성만을 위한'이라는 주장을 내세웠고 이를 남성증오로까지 연결시켰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까지 온 게 아닌가 싶다. 대부분의 여성이 변질되어버린 페미니즘의 의미, 정신 등을 주장하지 않는다.
페미니즘이란 라틴어 femina에서 유래된 말로, 남성 중심의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며 여성의 권리와 주체성을 확장하는 운동을 가리킨다.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차별받은 여성들이 그 차별과 억압을 해방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올바른 의미가 왜곡되는 순간, 결국은 편협한 생각으로 빠지게 된다. 누가 봐도 여성이 차별받는 순간인데, 그 여성에게 공감대를 보이면 무작정 페미, 페미라는 단어를 써가며 몰아가는 현 상황들이 참 안타깝기만 하다. 여성에 대한 인권을 주장하는 것이 절대로 남성증오로 이어지면 안 된다. 우리가 가져야 할 중요한 신념은 바로 남성, 여성 모두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남성에 비해 여성이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제약이 많다는 것은 다들 인정하고 있지 않는가. 하지만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남성들 사이에서도 남성들 모두가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사실 답은 나와있다.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해야 없어질 문제인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좀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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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런 말을 하세요? 지은이/미켈라 무르지아 출판사/비전코리아 작가이자 정치가 이면서, 사회 현실적인 사실을 풍자적 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을 칼럼에 기고하는 소통하는 작가님이다. 여성들의 사회적으로 부터 받는 불편한 불합리한점들을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고서 과감하고 신랄하게 이야기하는 이시대 여성인이다. 실질적으로 헌법이 발언권을 보장 하므로 남녀를 막론하고 표현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수천녕의 역사 속에서 여권신장을 이야기 하고 여성이 나서는 시대는 별로 되지않았다. 아직도 모든 권위있는 자리들은 통계학 적으로 남자들이 차지하고 있고 많은 제약이 있는건 사실이다. 일상에 숨 쉬듯이 존재하는 차별적 언어들의 불평등한 폭력과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그것들에 대해 정확히 아는것에서 시작 되어진다. P.25. 성비를 파악하는 작업은 사회적 생물 다양성, 즉 사회의 공정성 정도를 한눈에 보여주므로 의미 있고 혁명적이다. 그래서 분야별 여성의 존재 유무를 항상 확인 해야한다. P.53. 소프트스킬? 타인과 협력하는 능력,동기부여 격려,갈등,해결능력,공감능력 등을 말한다. P.63. 페미니스트가 되어 임금 불평등과 젠더 기반폭력,남성 중심리더쉡,상습적인 성차별적 언어와 같은 문제에 맞선다면, 가부장제는 당신들이야 말로 문제라고 몰아붙일 것이다. P.91. 수 세기 동안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자건 가난하건, 백인이건 흑인이건, 외모가 매력적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모든 여성의 권리를 부인해 온 차별적 체제의 폐단을 상쇄시킬 만한 정당한 사유가 되지 못한다. 여성들은 개별적 불평등을 겪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체가 차별의 대상이된다. 이들이 지닌 최소한의 공통분모는 바로 성별이다. 그렇기에 성차별이라 부르는 것이다. 친밀하다 여겨지는 사이에서 이뤄지는 대화 중에도 일방적인 성별 위계가 존재한다. 우리는 불합리한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남의 일로 보기보다 조금씩 이라도 해결해 나가고 노력하다보면 좋은 사회에서 잘살아가는 차별받지 않는 따뜻한 사회가 될것이다. 무례한 사람들에게 일침을 주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한점들을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고서 이야기하는 언어로 풀어내는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보고 생각해 보게되는 책이다. 도서협찬 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감사합니다 ???????????? #아직도그런말을하세요#미켈라무르지아 #비전코리아 #신간도서 #서평단 #글스타그램 #생각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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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숨쉬듯이 존재하는 차별적언어들의 폭력과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그것들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2020년 5월, 에도아르도 부포니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라디오 캐피털>에 정신과 의사 라파엘레 모렐리가 초대손님으로 참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차별의 소지가 다분했던 그의 과거 발언이 집중 조명됐다 모렐리는 오해라면 분명히 해명해야 할 자리에서 되레 쐐기를 박고 말았다 "조용히 해! 조용히! 잠자코 들어! 내가 말할때 끼어들지 말라고!" 이날 영상은 한동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화젯거리가 됐으며 아직도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조용히 해"라는 숨은 뜻은 무엇일까?유독 수위 높은 발언과 고성이 오가는 프로그램이 난무하는 이탈리아 방송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조금 커졌기로서니 이렇게 폭력적이고 노골적인 반응이 나올 수 있는걸까? "조용히 해"라는 발언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은 어째서 이토록 의미할까? 여성과의 논쟁에서 충분히 일어날 만한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여성이 의견을 제시하고 남성의 견해에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것을 참기 힘들 정도로 불편하게 여기는 남성(또는 여성)이 여전히 많은 모양이다
여성이 행사를 기획한 주체든 아니든, 이러한 사실로 여성의 부재를 정당화하기엔 역부족이다
언어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지만 모든 것은 언어에서 시작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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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이런 분께 권함] 언어의 중요성을 알고 싶은 분, 편견과 차별이 무엇인지 깨닫고 싶은 분, 세상을 바꾸는 생각을 하고 싶은 분, 익숙함의 위험성을 발견하고 싶은 분, .........
[느낀점] 마르틴 하이데거가 이런 말을 했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이 말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가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존재를 말해준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이데거의 말처럼 우리의 언어는 우리의 존재를 나타낸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가 언어 분석을 통해 특정인의 성격과 행동을 예측하고 판단하기도 한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언어 분석을 통해 사회의 인식과 성향을 파악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우리 일상에 감추어진 편견과 차별의 언어를 아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처음 책을 받고 목차에 등장하는 말들을 보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게 무슨 편견과 차별일까?’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느끼기 시작했다. 문제가 문제인지를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무감각한 상태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동안 이러한 무감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이 무감각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해 봤다.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습득된 것 같다. (물론 이러한 말로 내 무감각을 핑계 댈 수는 없을 것이다.)
책의 표지에 적힌 것처럼 일상에 존재하는 차별적인 언어들의 폭력과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그 실체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변화된 세상에 맞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굉장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던 주제를 던지며 우리의 생각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일상 언어 속에 존재하는 편견과 차별의 문제를 의식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그 문제의식을 통해 의미 있는 답을 찾아가려는 시도가 많아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유의미한 움직임들을 통해 이전과 다른 세계가 펼쳐지게 될 것이다.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이 새로운 변화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이 책을 시작으로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잘못된 언어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수정해 나가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덕분에 아무 생각 없이 말하던 사람에서 말의 영향력을 생각하며 말하는 사람으로 바뀔 것 같다. ** 이 리뷰는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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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불편한 말들 : 아직도 그런 말을 하세요? - 미켈라 무르지아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이탈리아나 여기나 여성에 대한 일상에 숨 쉬듯이 존재하는 차별적 언어들이 비슷한 맥락으로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 어쩜 조금 나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던 서구조차 뿌리 깊이 그리고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에 동질감을 느끼면서도 조금은 아니길 하고 바랬었지 말이다. 최근 들은 무례한 이야기 중 하나를 공유하겠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으로서 야근은 업무의 연장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쓸데없이 하는 야근은 누구나 사절이지 않은가. 그런 무의미한 야근을 강요하는 어느 날 윗분이 그러시더라 “김과장(가명)은 집에 밥해줘야 하는 남편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일찍 갈려고 해?” 라는 것이었다. 첫째, 무릇 성인이라면 자신의 끼니는 자기가 챙겨먹는 게 당연하건만 누가 누구 끼니를 챙겨야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점과 둘째, 너 혼자 말고 달리 부양할 가족도 없는 게 뭣하러 일찍 가냐는 빈정거림 섞인 어조 그리고, 마지막으로 밥을 해주는 게 여성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일이라는 것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에게 비수를 꽂더라. 이 세 가지 이유중에 하나라도 불편하지 않은 것이 없었지만, 나는 그날 눈치를 보면서 야근을 해야 했다. 끼니는 못챙기더라도 밥을 사먹을 직장을 빼앗길 수는 없었기에 말이다. 이렇듯 이렇게 불편함을 느끼는 말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할 문제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매번 위계를 가지고 내뱉는 말들에 대해서 다 참지는 않고, 아직도 그런 차별적인 말씀을 하시냐고 할 때가 된 것 같다. 책의 첫 챕터는 발언하지 말고 조용히 하라는 내용에 대해 씌여 있다. 참지 않는것 이런 말들에 대해 부당함을 제기하는 것이 첫 번째 스텝일 것이다. 두번째 챕터에서 이름을 앗아가는 숙녀나, 여인, 소녀들, 핑크, 엄마 등의 대명사로 불려지는 것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지금까지 대처 수상을 철의 여인이나 앙겔라 메르켈의 무띠(엄마)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까지는 크게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강한 면모 혹은 부드러운 이미지의 정치인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름과 성 그리고 계급으로 부르는게 기본인 세상에서 이또한 생각해볼 내용인 것 같다. 메르켈 총리, 대처 수상 정도면 적합한데 특별히 여성 정치인들에게만 친근한 애칭을 붙여주는 것도 본인이 선택한 것일 때만 유의미하다. 이탈리아에서도 <우주비행사 엄마>라는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해줬을 때는 정말 놀랐다. 우주비행사라는 전문직 중에도 고도의 훈련을 받은 사람에게도 그런 말을 하다니 말이다. 사만타는 우주 국제정거장 도킹에 성공했을 때 “우주 비행사 사만타”라는 말로 불리다가, 결혼하고 출산하자 “우주비행사 엄마”라고 불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내가 많이 목도하는 비슷한 경우로는 피의자가 남자일 때는 별다른 수식어가 없다가, 반대로 여성인 강력범죄의 경우 강조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책에 관해서 말하자면 남자인 작가의 경우에는 작가 김철수 등으로 소개되는 반면, 여성의 경우는 꼭 <여류작가> 등으로 수식하는 것이다. 작가면 작가지 다르게 수식어를 붙인다. 이런 경우에는 여성이 이성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감성적인 동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남성은 어떤 이유 때문에 일하지만, 여성은 오직 누군가를 위해 일한다는 생각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므로 이런 말들에도 주의를 요한다. 초반에 내가 들은 말도 <부양할 가족>이라는 목적으로 나의 가치가 훼손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외에도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던가, 그러다 결혼도 못한다던가, 흔히 하는 말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나도 알게 모르게 하는 경우가 있는 말들도 있었기에 다시 한번 내뱉는 말에 차별적인 요소가 없는지 점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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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런 말을 하세요? 라는 질문에 어떤 말을 한다는 것이지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이 말하는 "아직도 그런 말"은 여성과 관련된 단어, 문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을 읽고나서 이 책의 원제목이 무엇일까 꽤 궁금했다. 번역서인 것만은 확실한데 원래 제목은 어떤 느낌이었을지, 조금더 강하 어조를 갖고 있었을지 아닐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단어와 문장을 구사한다. 누군가의 말을 듣고 "왜 저렇게 말을 하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는데, 그런 순간에서 "여성"이라는 성과 관련된 단어와 문장이라면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먼저 제시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어린 아이 취급을 당하거나 이름조차 불리지 않는 사례들 말이다. 이 일들은 실제 일어났던 일이고 아직도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일 것이다.
잘 모르고 있었지만, 여성이라서, 엄마라서, 소녀라서, 숙녀라서, 등의 이야기 모두가 여성에 대한 일부분만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MR라는 호칭은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남자들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MRS는 교육 수준과 불문하게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사용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MR와 MRS의 구분이 필요없는 경우가 더 많아 와 닿지는 않지만 이런 구분이 옳은 방식이 아니라는 것을 꺠닫게 되었다. 여성이라는 성을 옹호하고 그에 합당한 무엇인가를 받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모두가 똑같은 사람인데, 여성이라는 이유로 구분되어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40대 넘은 전문가들이 소녀로 불리워진다거나 하는 등의 일은 상황과 따로 떼어놓고 보면 분명 잘못된 일임에는 틀림없다.
마땅히 불편한 말들이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는데, 이제는 이러한 말들이 마땅히 불편한 말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무의식적으로 듣거나 하는 말 속에서 여자라서 그렇지, 여자가 하는 게 다 그렇지 등의 말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말인 것이다. 역사 속에서 무수한 변화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성별에서 우위에 대한 구분은 불편한 것을 넘어 불필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내가 무슨 말을 듣고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불편한 말들이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하지 않기 위해서,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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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런 말을 하세요? - 마땅히 불편한 말들> 미켈라 무르지아, 최정윤, 비전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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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은데 이탈리아도 이렇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다. 아직도 그런 말을 하세요? 는 여성에 대한 어떠한 '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남녀평등, 성인지성 등등 남성과 여성을 동등하게 대하고자 노력하는 사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여전히 남녀 갈등은 있고 직장 내에서도 알게모르게 여성들이 듣는 말들이 있기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이는 여성의 특수성을 강조하는 느낌이라 사실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이탈리아에서도 그런 식으로 말을 붙여서 사용하는가보다. 주로 남성들이 하는 일에서 여성을 깍두기처럼 붙여놓는 말인 것처럼 느껴진다.
사실 내가 어떤 말을 듣고,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를 제대로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책이 필요한 것 같다.
책에서는 어떤 연구 성과를 낸 연구원들을 '엄마연구원'이라고 말을 붙인 것을 이야기한다. 이들 또한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한 연구원일 뿐인데 엄마라는 수식어가 붙으니 어감이 상당히 달라진다. 남성들도 자녀가 있는 연구원들일텐데 '아빠연구원'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일상에서 나도 모르게 스며든 이런 말들이 우리의 사고방식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일상에서 숨어있는 차별적인 언어들을 발견한 느낌이라서 많은 공감이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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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의 사고방식
책을 선택한 이유
페미니즘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여권 운동은
남녀 평등과 인권 존중의 사상에서
시작되었다.
여권 운동은 여성 인권 향상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권 운동은
여러 갈래로 나누어졌다.,
페미니즘은 기존 사회질서를 가부장제로
정의하며 파괴할 대상이라고 주장한다.
피메일리즘은 남-여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호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에코페미니즘은 가부장적 산업 문명이
환경과 여성에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다.
페미니즘은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려 하므로,
사회에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다.
"아직도 그런 말을 하세요?"에서는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말에 대한 비판 등이 적혀있다.
책의 구성
"아직도 그런 말을 하세요?"는
1장 조용히 하세요
2장 여자는 이미 어디에나 있잖아
3장 당신 이름이 뭐라고?
4장 엄마는 위대하다
5장 남자들이 놀라잖아
6장 여성의 가장 큰 적은 여성이야
7장 나는 남성 우월주의자가 아니에요
8장 당신은 불알 달린 여자예요
9장 내가 지금 설명할게
10장 칭찬한 거야
로 구성되었다.
책을 읽은 소감
"아직도 그런 말을 하세요?"는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관습적 언어를
차별적이라고 공격하며,
언어의 사회적 맥락과 함께 비판한다.
1장 조용히 하세요 에서는
남성은 똑똑한 여성을 유치하게 공격하는 존재로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야 할 존재이며,
방송에서는 여성 사회자를 캐스팅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2장 여자는 이미 어디에나 있잖아 에서는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성 비율을 확보하여,
여성이 중요한 존재를 차지해야 한다.
여성 비율 확보 비판에 대한 대응 논리를 밝힌다.
3장 당신 이름이 뭐라고? 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모욕적이지만
여성이 권력 있는 남성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섹시하다.
소녀들, Miss.혹은 Mrs., 여성 시장, 여왕, 숙녀, 여인,
한 여성, 핑크, 엄마 등은 사라져야 할 말이라고 주장한다.
4장 엄마는 위대하다!
남성은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여성이
엄마라면 경계하지 않는다.
여성성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딸, 언니, 손녀, 이모, 할머니,
요리하다. 바느질하다. 반죽하다 등은
성차별적 언어라고 생각한다.
5장 남자들이 놀라잖아 에서는
사회는 페미니스트를
추잡하고 예민하며 불평불만이 많고
걸핏하면 화를 내는 사람으로 절하한다.
진정해, "네 말이 맞긴 한데, 맞는데, 말투가 틀렸어",
"다 이겨야 직성이 풀려?", "그러다 결혼도 못 해"는
가부장제를 유지하려는 말이라고 설명한다.
6장 여성의 가장 큰 적은 여성이야 에서는
페미니즘 투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여성을 설득하는 것이다.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군!", "여성 연대라는 것 참!",
"그녀야말로 진정한 여자군요" 등은
가부장제를 위한 교활한 표현이라 말한다.
7장 나는 남성 우월주의자가 아니에요 에서는
가부장제에서 살아가는 것은
마피아 집단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엄마들 탓이야", "여자들이 더 해",
"남성들도 차별받아"는
남성 우월주의적 말이라고 생각한다.
8장 당신은 불알 달린 여자예요 에서는
진정한 여성 해방은 여성을 억압하는
권력 체제를 전복시키는 것이다.
"외로이 명령하는 남자", "실패를 모르는 남자",
"강한 남성", "여전사", "퓨마" 등은
권력 체제와 관련 있는 단어다.
9장 내가 지금 설명할게 에서는
남성이 여성에게 설명하는 것은
여성을 무지하게 보는 편견이다.
"여자가 할 일이 아니야", "뭘 기대해, 금발이잖아",
"여자가 배워서 어디다 써?", "잘했어"
등은 편견이 담겼다고 말한다.
10장 칭찬한 거야 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신체에 관심을 갖는 것은
여성이 수동적으로 변하기를 노리는 속임수다.
차 안에서 남성이 보내는 칭찬,
"그냥 좀 웃어", "무슨 말을 못 하겠네",
"차라리 주목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등은
속임수로 사라져야 한다.
라고 주장한다.
페미니즘은 기존 사회 질서를
전복하고 파괴해야 할 대상으로 본다.
남성은 여성을 유치하게 공격하므로
정신병원에 가야 할 존재로 생각하며,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성이 참가하여
권력을 차지하여야 하고,
여성성, 모성애 등은 실재하지 않으며,
남성이 여성에게 설명하거나, 칭찬하는 것은
교활한 속임수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그런 말을 하세요?"를 통해
페미니즘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었다.
비전코리아와 책과콩나무 서평단에서
"아직도 그런 말을 하세요?"를
증정해 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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