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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람( Le Coup De grace)-마그리트 유르스나르 아버지는 베르덩 전투에서 전사하시고 남겨준 것이라곤 어느미국여자를 낚아 결혼하는 데나쓰모 있을 허명뿐인 철제훈장 하나와 빛더미. 어머니는 머리가 반쯤 돌아서 나날을 불교 경전이나 라빈라르나트 타고르의 시를 읽으며 보냈는데, 그런 부모를 둔 놈이 그외에달리 무얼 할 수 있었게쓴가? 끊임 없이 빗나가는 니 내 인생 에서 콘라드는 최소한 하나의 고정점, 합일점, 심장이었다. 많은 오류들이 후일 개인적인 신념니 아닌 다른 모든 빌려온 신념으로부터 나를 영영 정떨어지게 했다. 우리는 연초를 든 풀잎이든 상관없이 큰 애들보다 더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질겅이며 당면한 시대 문제들에 관해 토론을 벌였고, 우리가 남아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재변이며 미친짓들을 하기위해서라고 조금도 의심치 않았었다. 나를 움직이는 데에는 아무런 구실도 필요 없고, 오로지 인간적인 요인들만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에겐 여전히 어린애 같은 순수함과 소녀같은 부드러움, 그리고 때로 황소등을 타거나 성난 파도에 뛰어드는 몸유병자 같은 만용이있었다. 우정은 무엇보다도 우선 확신이다. 그것으로 우정은 사랑과 구별된다, 우정은 또한 타 존재에 대한 존경이자 전폭적인 용납이다. 물론 처녀로서 막 무도회에나 다녀야할 시절에 그녀는 포격의 위험에 직면해야 했고 강간이나 고문의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어야했고, 때로 배고품을 참아야 했고, 언제나 가슴 저미는 불안을, 붉일군 분대가 집 벽에다 세워서 자행한 리가의 조카들의 학살들을 감내해야 했다. 그녀가 소녀다운 꿈과는 너무나 판이한 광경들에 익숙해지기위해 했던 숨은 노력이 그녀의 두눈을 고통스럽게 넓혀 놓는데충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가 잘못 아는 것이 아니라면 소피는 마음이 무른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한없이 관대했을 뿐니다. 사람들은 자주 이 유사한 두 병의 증상을 혼동 한다. 두 해 전만 해도 그녀에겐 춤 파트너에 불과했을 사내들이 이제 그녀에게 너무나 일찍 사랑의 속삭임 아래 감추어진 현실을 가르쳐주었다. 밤중 소녀의 침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 허리를 감아오는 팔, 그리고 그 팔에서부터 벌써 해지기 시작한 초라한 옷을 망가지게 하고 그리고 어린 가슴에 상처를 줄 위험을 무릅쓰고 격렬하게 빠져나와야 하는 것 하며...........내 앞에 있는 여자는 일말의 욕정 표시에서조차모욕을 느끼는 어린 여자아이였다. 왜 여자들은 자신에게 운명지워지지 않은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것일까? 그리하여 남자들에겐 몹쓸 인간이 되거나 아니면 그네들을 증오하거나 할밖에 달리 선택의 여지를 남기지 않고 말이다. 나는 열정에 온몸을 송두리째 내맡기고 있는 한 존재의 무개를 맞받을 만한 저항력이 전혀 없었다. 혹시라도 내가 소피를 사랑 할 수 있게 되었더라면, 그것은 바로 한사람이 정면으로 내지른 이 일격 때문 이었을 게다. 나는 이 사람에게서 보통여인과는 정반대를 보는 것이 좋았다. 나는 언뜻 떠오르는 핑계를 방편으로 뒤로 물러 섰고, 생전 처음으로 진실에서 역겨운 맛을 발견 했다. 내가 진실에 든 역겨움이라 한 것은 진실이 나로하여금 소냐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게 했던 바로 그것이다. 이때부터 많은 젊은 아가씨를 피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었을 터인데. 그러나 우리의 점령된 삶에서 서로 피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 말고도, 나느 곧 그 알코올이, 마시고 취할 생각은조금도 없었던 그 알코올이 없이는 못살게 되었다. 그녀는 너무나 젋어서 인생이란 감작 스러운 충동과 집요한 고집으로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협과 잊음으로 이루어 진다는 걸 상상하지 못했다. 난누 대화의 말을 하나하나 다 기억한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내 눈엔언제나 거짓말 쟁이거나 거짓말 광으로 보였다. 나는 언제나 단편들밖에 기얶에 없다. 종이벌레에 먹힌 자료들 처럼 구멍이 여기저기 뚫린 텍스트밖에 남아 있지 않다. 내 자신이 한 말도 내가 발음해버린그 순간에 조차, 나는 그 말을 듣지 못한다. 상대방의 말은 한귀로 흘려버리고, 나는 내 입 가까이 움직이더 입모양 만을 기억한다. 2003.12.08 세사람은이토록 나에게 곱씹어야 할 많은 텍스트들을 토해내 버리고 말았다. 이녀석을 다시 읽어야 겠는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