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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7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렇게 쌌다. 주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문하신 카드는 우체국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평일 기준으로 이틀 내에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가 모두 잘 작동하는지 마지막으로 점검을 마찬 후 모두가 말했다. "이거...이거 진짜 웹사이트 같지 않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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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우리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할까? 돈에 대해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우리 인생에 있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 책 파트마다 명언들이 수록돼 있는데 책상에 붙여놓고 싶을 만큼 끌리는 문구들이 많았다. 청소년 소설이긴 하지만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었던 소설이었고, 펠릭스를 보면서 나의 꿈이 무엇인지, 어떤 미래를 살아가고 싶은지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펠릭스는 엄마 생일 카드를 사려고 쇼핑몰에 있는 가게에 들렀는데 카드를 살 돈이 부족해서 고민에 빠진다. 그러다가 평소 직접 그린 그림으로 생일 카드를 직접 만들던 친구 모를 떠올리게 되었고, 모에게 카드가 저장되어 있는 컴퓨터 디스크를 건네받는다. 우연히 할머니에게 돈을 받고 카드를 팔게 된 것을 계기로 친구 엄마한테도 팔게 되면서 점차 사업에 대한 구상을 해나간다. 창업에 관한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고심한 끝에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친구들과 오프라인에서 인터넷 판매까지 시도하게 된다. 주문은 계속 들어오게 되고, 돈은 쌓여가지만 펠릭스는 언제든 갑자기 끝나버릴 것만 같은 불안함을 느낀다. 그렇지만 예상과 다르게 주문은 폭주하고 점점 펠릭스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는데 과연 펠릭스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냥 소설책이 아니었다.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마치 직접 체험하듯이 들려준다. 특히, 사업 컨설턴트, 이사회, 배당금 배분, 파트너십, 계약 체결, 컨설팅, 스타트업까지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경험을 녹여냈다. 펠릭스는 어릴 적부터 돈을 버는 일에 관심이 많았고,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계속 생각하며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기에 이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펠릭스가 계속해서 사업에 대해 연구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 들었고, 경제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더라도 빨려 들어가서 읽을 수밖에 없던 책이었다. 경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청소년의 관점에서 사업의 가치와 의미를 깨우칠 수 있어서 청소년 필수 소설로도 손색이 없다. 꿈을 향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미래를 설계해 보고 싶다면 열네 살 ceo로 그 첫걸음을 내디뎌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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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생일 카드를 사 본 적이 없다. 인터넷으로 검색만 해도 예쁜 카드가 잔뜩 있고 인쇄를 하거나 모바일로 만들어서 보내기도 되니 굳이 카드를 사는 일이 없는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문구점 앞 진열대에 꽂혀있던 수십장의 카드. 그리고 카드 마다 가격이 달라 카드를 구입할때 나름 친구의 친함 정도에 따라 입체 카드, 멜로디 카드, 그리고 그냥 단면 카드 등으로 나눠졌으니깐..
그때 그 시절처럼 이 책의 주인공 펠릭스도 마찬가지였다. 엄마 생일 카드를 사려고 했다가 친구가 그린 그림카드를 인쇄하고 그 카드를 팔게 되면서 시작된 것이다. 어쩌면 에피소드 하나에서 큰 길이 열린 것일지도..
아이템을 구상하고 판로는 만들고 그리고 홍보를 하고 그에 따른 세금과 경쟁 등 다양한 문제들을 보여준다.
아이들 진로 교육을 초등부터 진행하는데 초등 고학년부터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책이다. 하나의 물건이 상품이 되기까지 그리고 상품 하나에 들어가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과 업무들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열네살CEO#앤드루노리스#미래인#미래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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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네살 CEO》책 한 권으로 우리 청소년들도 스타트업에 관해 전반적인 내용을 잘 알수 있을 것 같다. 소설책으로 흥미위주로 읽어도 재밌지만, 내용이 생각보다 전문적이라 청소년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나는 부모의 입장에서 책을 읽으며, 주인공 펠릭스가 이룬 성공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청소년 아들이 사업 아이템에 대해 이야기를 쏟아내고, 아이디어를 떠올린다면,,, 나는 응원해 줄 수 있을까? '쓸때 없는 생각 말고 공부나 하렴' 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다행이다. 펠릭스는 카드사업을 성공 하기 전에 다양한 아이템으로 사업에 도전했고 실패 해 왔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사업가의 꿈을 꾸준히 이어왔고, 카드사업을 성공 시킴에 있어 주변 전문가의 도움을 이끌수 있는 능력과 안목도 있었다. 멘토역을 해주는 삼촌도 계시고, 펠릭스는 운이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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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널리 활용되지 않아서 사람이 직접 하던 때에 일어난 일들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펠릭스는 6살때부터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했다.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꽃다발을 파는 일부터 시작해서 직접 새끼 쥐를 번식시켜서 팔거나, 강아지 쓰다듬어주기 서비스를 하는 등등. 하지만 사업은 이윤을 내지못하고 펠릭스는 말썽꾸러기가 되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 날 펠릭스는 엄마 생일 카드를 사러 갔다가 너무 비싸서 되돌아온다. 그 뒤 친구에게 그림을 받아 직접 카드를 만들고 그것을 본 할머니가 카드 5장을 1만원에 산 이 후, 입소문을 타고 들어온 주문을 처리하면서 친구들과 동업하여 회사를 차리고 운영한다. 아이들끼리 구두로 약속해가며 진행하던 일은 비약적으로 커져서 각자의 보호자가 합류하고 또 이미 사업으로 성공한 루퍼스 삼촌의 컨설턴트를 받으면서 매우 상세한 부분까지 서면으로 계약하고 전개된다. 그 과정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아름다워 마지막 장까지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해가며 보았다. 여러 장면에 눈길이 갔지만, 수익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대해 친구 4명의 생각이 모두 달랐던 것이 마음에 남는다. 바로 공평과 공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펠릭스는 4명 모두 똑같이(25%) 나누어야한다고 생각했다. 카드 디자인을 하였던 모는 펠릭스가 절반(50%)을, 나머지 3명이 차액을 동등하게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웹사이트를 만들었던 네드는 펠릭스가 40%, 모가 30%, 다른 두명은 동일하게 15% 씩 받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회계장부를 정리한 엘리메이는 펠릭스가 45%, 모가 35% 네드와 자신은 10% 면 된다고 생각했다. 사업 컨설턴트를 맡은 루퍼스는 모두의 이야기를 정리해서 펠릭스가 42.5%, 모가 32.5%, 네드와 엘리메이는 12.5% 씩 받는 것을 제안했고,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숫자를 길게 썼지만 책으로 보면 쉽고 간략하게 지나간다.) 기계가 많은 부분을 대신하는 시대가 오더라도 이면에는 사람이 있다. 어떤 성과에 따른 보상을 제공할때 기여도를 근거로 합리적인 이윤분배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대상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될 것이다. 요즘처럼 공정과 원칙의 가치가 팽배한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사업을 일군 펠릭스의 입장에서 내용이 전개되는데 조직의 구성원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고 납득하게 되는 것이 재미있었다. 일을 시작했으면 사소한 부분에도 성실하고 꾸준해야 하는 점, 회사 규모가 커져가면서 발생하는 이슈에 끊임없이 고민하며 응대해야 한다는 점, 방법을 알았으면 지체하지 않고 시행해야 하는 점 등은 비단 사업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상황에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하고 책임을 지며 결말을 좋게 만들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가졌으면 하는 지침이니까. 따뜻하고 축하하는 결말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나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야겠다. #미래인서포터즈 #공정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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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일에 펠릭스는 친구 모가 그린 그림으로 생일 카드를 만들어 엄마한테 선물한다. 이를 계기로 생일 카드에 대한 관심에 주문이 쇄도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돈 버는 것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 소년 펠릭스는 이 생일 카드 아이템으로 친구들과 사업을 꾸리기도 결심한다. 펠릭스는 전반적인 카드 제작 외 일들을, 모는 그림 디자인을, 네드는 웹사이트 제작을, 엘리메이는 회계 업무를 각각 분담하여 '카드마트'라는 웹사이트를 설립하게 된다. 점점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많아지고 대박을 터뜨리면서 펠릭스는 열네 살에 CEO가 된다.
친구들과 함께 생일 카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이 성공하는 과정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이템 구상에서부터 창업 후 마케팅, 역할 분담, 세금 문제, 타사와의 경쟁 등 사업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것들에 대해 실감나게 느껴볼 수 이야기. 삼촌의 도움도 참 인상적이었는데 전투적으로 앞장서서 도와주는 게 아니라 조언으로 도움을 준다. 그렇게 펠릭스는 열네 살의 나이에 성공한 CEO가 되지만.. 업계 대기업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위기를 맞게 되는데....
사업을 한다는게 쉬워보이지만 많은 것들을 책임져야 한다. 완전하게 쉬운일은 없듯이 펠릭스 역시 사업을 하면서 겪어야 하는 고충들이 따르고 있었다. 타기업과의 경쟁, 동업자와의 갈등을 잘 풀어나가는 펠릭스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네 살의 어린 나이에 생각의 시야가 넓었던 펠릭스. 펠릭스의 이야기를 통해 사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사업의 의미와 가치, 목적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창업 교과서이면서 성장소설인 사업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흥미로울 창업 시뮬레이션 『열네 살 CEO』
이 책에 나오는 일들은 여러 해 전, 인터넷이 널리 활용되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사람이 직접 하던 때의 시절을 배경으로 했다. 그래서 지금 시점의 청소년 친구들이 의아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지만 충분히 유익하고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펠릭스처럼 과감하고 시도하고 도전해보는 마인드에 감탄하며 읽었고 더 나아가 읽는 동안에는 뭔가 나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사업에 관심 있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청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업의 의미와 가치를 알게 되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D
#열네살CEO #앤드루노리스 #미래인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추천도서 #사업 #CEO #추천책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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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둘째는 '돈'에 대해 관심이 많다. 외식을 할 때마다 "이게 ~~원이나 되는구나." 하기도 하고, "편의점 주인은 물건을 팔아 다 갖는 것이냐. 꿈꾸는 웹툰 작가는 유튜브 채널까지 함께 운영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 아니냐." 등 아이의 관심사는 커지는데 내 대답은 늘 명쾌하지 못하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화제가 될 때도 경제/경영서엔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금전 감각에 무감각한 채, 그저 매달 들어오는 월급에 기대 적당히 저축과 충동소비의 경계를 오가고, 노후엔 어쩌나 고민하면서 말이다. 갑자기 경제능력이 중요해지면서 '아이들에게 장난감 대신 주식을 사줘야한다.' '어려서부터 투자의 지혜를 배워야한다. ' 등의 말이 오간다. 요즘 학교 교육에서도 경제/경영의 개념을 도입해 학급경영을 하는 선생님들을 만날 때 마다~ '아 이제 '돈'을 어떻게 움직이고 관리하는지 알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은 드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어떻게 경제감각을 키울 수 있을 지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처음 오른 쪽의 표지를 만났을 때, 서평단이 아니었다면 이 책을 선택했을까 싶다. 아무래도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내 취향상 만화체의 주인공이 맘에 들지 않았떤 것일까? 그래서 원서의 표지를 찾아보니 우리나라 표지와 차이가 있다. 나라면 왼쪽 원서의 표지가 더 끌리는데 5학년인 딸 아이에게 물으니 자기는 오른쪽의 한국 번역서의책이 훨씬 좋단다. 왼쪽 표지였으면 오히려 읽고 싶지 않았을거라고.
본격적으로 속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이야기는 펠릭스라는 아이가 엄마의 생일카드를 친구에게 사면서부터 시작된다. 우연히 친구에게 산 생일 카드가 경제적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친구들과 함께 카드를 만드는 사업을 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한마디로 인터넷보다는 손으로 처리하는 것이 더 익숙했던- 90년대, 미국 십대들의 스타트업 이야기. 총 28장으로 구성된 이야기에서는 어렴풋이 짐작만 하고 있던 경제/경영 용어들이 눈앞에 펼쳐지듯 생생하게 설명된다. 펠리스가 지침으로 따르는'앤서니 콜먼'의 명언이 매 장 마다 등장해 감초역할을 톡톡히 한다.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불가능했을 업적이라 했을 때 씁쓸해졌던 기억이 있다. 대기업 위주의 기업문화도 그렇지만,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는 돈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 특히 학생의 본분은 공부요, 돈은 부모나 그 외 어른이 뒷받침 해줘야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한국에서는 청소년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하면 어려운 가정 형편을 떠올리기 일쑤다. 하지만 용돈 벌이로 앞마당에서 직접 만든 레모네이드, 쿠키를 파는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미국 애니나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요즘 아이들의 장래희망으로 우선순위되는 것에 '돈'을 주요가치로 두는 것을 보면서.이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기존 시장에 존재하는 것을 더 발전시키거나 필요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고민하고 예리한 감각을 키우도록 이야기 나누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나 싶다. 평소 이런 궁금증을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우리 아이들이 있다면 이렇게도 사업이 시작되는구나. 사업은 이런거구나 대리체험하며 주변의 새로운 아이템을 생각해볼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이야기를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펠릭스의 부모님, 삼촌을 비롯하여 아이들을 신뢰하는 어른이 곁에 있다는 것이다. 물론 미국내에도 사업가=사기꾼? 이라는 공식이나 사업은 언젠가는 망한다며, 쓸데없는 짓이라 여기는 분위기도 존재한다. 하지만 아이가 가진 사업가로서의 기질을 존중하고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여 경영회의를 하는 장면은 부럽기도 하고 저런 토양해서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아이들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또한 이미 사업가로서 성공한 삼촌이 멘토가 되어 '경영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일러두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이사회를 마치고 모두가 노동에 참여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냈을 때 피자를 주문하며 삼촌은 이런 말을 한다. 사람들한테 평소와 다른 특별한 수고나 초과 근무를 요청할 때면 꼭 해야하는 일이야. 일종의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이랄까? 그리고 이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란다."
사업은 특정한 개인의 힘이나 권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이사회와 같은 민주적 절차에서 치뤄지는 것임을 경험하도록 한 점. 그리고 모든 과정에 노동자의 여건이나 처우개선, 공동 사업자간의 합리적인 이익분배, 사업이 커지면서 반드시 책임져야할 세금문제까지. 조언을 하는 삼촌 역시 수익의 일부를 조언의 대가로 가져가는 점까지 합리적으로 경영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단숨에 읽히는 이야기의 재미에 매료되어 앤드루 노리스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려했으나 국내 번역서는 이번이 처음인듯하다. 이토록 재미있는 이야기꾼인데 왜 소개가 많이 되지 않았을까. 이 작품이 시작이 되어 그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
* 이 글은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열네살CEO #미래인서포터즈 #앤드루노리스 #함현주옮김 #미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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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저에게는 조금 생소한 사업 이야기였어요. 그것도 청소년 아이가 꾸리는 사업 이야기이지요. 제가 하는 일이 수익을 창출하거나 이익을 만드는 일이 아니어서 언제나 멀리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곤 했어요. 경제적으로 가치가 높고 어떻게 해야 이익이 나는지 생각하는 것이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곤 했지요. 하지만 이젠 조금 달라졌어요. 경제적인 이익도 가치도 중요하고 잘 운영해야 한다는 걸 조금씩 깨닫고 생활에서 실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경제가 무너지면 다른 삶의 질이 함께 나빠질 테니까요. ? 주인공 펠릭스는 언제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사업을 시작합니다. 책의 모든 소제목 위에는 유명한 사업가들의 명언들이 적혀 있어요. 첫 번째 소제목의 명언은 “내 경험에 비추어볼 때 모든 사업은 한 사람, 그리고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앤서니 콜먼”입니다. 앤서니 콜먼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초록창에 검색해 보는데 제 실력이 부족한지 제대로 찾을 수가 없네요. 가상의 인물인지 실제 인물인지 궁금해졌어요. 주이곤 펠릭스가 열심히 본 책의 저자였거든요. ? 펠릭스는 엄마의 생일 카드를 사려던 날에 우연히 사업 아이디어를 생각해냅니다. 자신이 사려는 카드가 가지고 있는 돈보다 비쌌거든요. 그러던 차에 그림 잘 그리는 친구 모가 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하던 것을 기억해 냅니다. 친구의 카드는 매우 멋졌어요. 엄마도 정말 마음에 들어 했고, 할머니까지도 마음에 들어 해서 카드를 선물해 드렸죠. 그런데 우연히 카드로 돈을 벌게 되었어요. 언제나 돈을 벌고 싶어 하던 펠릭스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지요. ? 그렇게 시작된 사업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요. 그림 그리는 친구 모에게 먼저 부탁을 하고 다양한 분야의 능력을 가진 친구들을 모아 ‘의기투합’하여 팀을 꾸립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주문의 양이 많아지고 돈도 많이 벌게 되고 처리해야 할 업무들이 늘어나지요. 학생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지요. 펠릭스는 최대한 어른들 몰래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어 하죠. 이전까지 진행했던 사업들을 보면 언제나 부모님들은 지지해 주기 보다 걱정하고 꾸지름만 했었거든요. ? 하지만 펠릭스의 사업이 번창하자 부모님들도 달라집니다. 자신이 버는 수입보다 펠릭스의 사업의 수입이 더 많아져요. 그냥 아이들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아니라 엄청나게 거대한 사업이 되었어요. 걱정하던 차에 문제를 해결할 구원자가 등장해요. 펠릭스에게 다행히 성공한 사업가 삼촌이 있어요. 루퍼스 파머는 펠릭스의 삼촌으로 사업 경험이 많은 사람이었죠. 펠릭스가 처한 위기를 현명하게 조언해 주고 무사히 그 사업이 운영되도록 도움을 주어요. ? 저는 개인적으로 경제적인 것을 다른 것보다 덜 중요하게 생각하곤 했는데, 이 책을 계기로 다른 과점에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사업을 하여 돈을 버는 것이 단순히 수입이 늘어나고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었어요. “사람은 돈만 보고 일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앤서니 콜먼<열네 살 CEO 79쪽>“ 이 문장을 읽으며 사업이 단순히 이익 창출에만 있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이익 분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만약에 저도 나중에 사업을 하게 된다면 책의 장면을 떠올릴 것 같아요. 각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공정하게 의사를 물어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물어본 후에 해결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 이 책은 청소년 소설이지만 마치 사업을 시작하는 청소년 아이들에게 전하는 사업 지침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뒤 면지에 미래인 출판사에서는 이런 소개 글을 적었네요. 애플도 구글도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사업가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창업 시뮬레이션 “사업이 존경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세상은 사업가들과 그들이 창출한 부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사업을 시작하여 홍보와 마케팅 그리고 조직 관리와 세금 문제 그리고 타사와의 무한 경쟁 이야기는 사업을 할 때 맞닥뜨릴 문제들이에요. 저는 사업가가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는 못했지만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책인 것 같아요. 그리고 사업이 단순히 돈만 버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조직의 구성원을 끝까지 챙기고 무엇보다 자기가 무엇을 위해 그 일을 하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네요. ? 주인공 펠릭스는 페라리 자동차를 가지는 게 꿈이었어요. 과연 펠릭스는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 펠릭스에게 카드 마트 경영(회사가 성장하는 걸 지켜보고,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의 계획을 세우는 일)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 이상이었다. 그건 엄청나게 큰 즐거움이었다. 또한 삶의 중심이었다. 앤드루 노리스. 엘네 살 CEO. 177쪽 요즘 아이들의 꿈을 물어보면 ‘백수’ 또는 ‘건물주’를 자주 이야기합니다. 슬픈 현실이지요. 무엇이 아이들을 그렇게 무기력하게 만들었는지 어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삶을 풍요롭게 가꾸기 위해서 수반되어야 하는 경제 개념도 아이들이 슬기롭게 배우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는 아이들이나 경제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경제에 관심이 없는 어른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경제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거든요. ? 미래인 다음 책도 기대됩니다. ? #미래인서포터즈#청소년걸작선73#서평단#서평#열네살CEO#앤드루노리스#미래인#함현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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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열네 살 CEO
우리반 아이들 중 몇몇은 나보다 더 경제에 관심이 많고, 책도 많이 읽는 것 같다. 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또 어떻게 모아야하는지에 대해 계획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까지... 예전에 비해 많은 아이들이 경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돈을 번다는 것! 실제로 내가 직접 해보지 않으면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른다. 우리가 어렸을때는 학교 공부가 주였고, 따로 경제 공부는 하지 않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경제 공부를 하기는 너무 어렵고, 또 나의 일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책은 재미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돈의 소중함을 알고 또 돈을 어떻게 벌어야하고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 자연스레 알려주는 책이다. <열네 살의 CEO> 는 어릴 때부터 돈 버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중학생 소년이 친구들과 축하 카드를 만들어 파는 사업으로 성공하는 이야기이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어떻게 사업을 꾸려나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여러분이 학교를 졸업하면 대부분은 사업가들이 세운 회사에서 일자리를 찾게 될 겁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펠릭스 같은 사업가들이 낸 돈에서 말이에요."p.148
우연한 기회에 사업의 아이템(?)을 잡은 펠릭스처럼 우리 아이들도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시도해본다면 성공의 지름길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절대로 창업을 부추기는 책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성공담과 실패담을 보면서 무언가를 꿈꾸기를 희망한다면 우리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에는 성공에 조금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열네살CEO #미래인 #미래인출판사 #앤드루노리스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소설추천 #청소년필독서 #청소년경제도서 #청소년경제소설 #베스트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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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열네 살 CEO/앤드루 노리스 지음/미래인 서포터즈 진행중/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73번)
미래인 서포터즈를 계속해서 진행중이예요. 좋은 도서 감사드립니다. 지난 9월 신간인 덕률풍을 읽고 서평을 써서 올렸더니, 미래인 인스타에 11년생 Bella가 쓴 서평 일부분을 소개해서 올려주셨더라구요. 우리 Bella의 서평 쓰기 실력이 날로 발전되어 가고 있어요. (출판사에서 일을 해도 될 듯ㅋㅋ) 인스타에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래인 10월의 새 책은 열네 살 CEO예요. 11년생 Bella가 진로 및 적성 검사를 하면 항상 CEO가 나오는데, 책을 받자마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흥미롭게 재밌게 읽었어요. 필요한 도서를 제공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미래인에서 Bella에 대해서 알고 보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책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책과 함께 작은 편지와 아네테 멜레세 작가의 《키오스크》, 《스텔라의 도둑 맞은 잠》 등의 다양한 그림으로 채워진 달력이 같이 왔어요. 이렇게 책과 선물을 받을 때마다 행복하고 기뻐요. 11년생 Bella도 서평 쓰는 일이 힘들지만 책이 집으로 도착할 때마다 행복하다네요^^ 그래서 서평을 꾸준히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사업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커다란 건물, 번쩍이는 명함, 고급 브랜드의 정장을 입고 비싼 외제차를 타고 있는 중년 남성의 CEO... 다들 이 정도로만 생각할 것이다. 물론, 그건 이 책을 읽기 전에만 통하는 말이다.
이 책에 대해 소개하기 전, 잠깐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사업의 뜻을 국어사전에 찾아보았다. 일 (사), 일 (업)으로, 어떤 일을 일정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짜임새 있게 지속적으로 경영하는 일을 의미 하는데, 그렇다면 이 책의 주인공 펠릭스의 계획은 과연 사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책, 《열네 살 CEO》 는 열네 살의 돈을 좋아하는 소년 펠릭스가 예전부터 계속 실패했던 돈 벌기를 제대로 구상해 시작하며 큰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로, 펠릭스가 카드(엽서)를 팔아내는 과정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만약 당신이 펠릭스한테 이 모든 일이 어떻게 시작되었냐고 묻는다면, 펠릭스는 아마 엄마의 생일 카드를 사려던 날에 시작되었다고 말할 것이다"
엄마의 생일 카드를 사려고 했으나 돈이 없어 사지 못하고 있을 때, 펠릭스는 우연히 자신의 오랜 친구 이자 그림을 잘 그리는 '모' 를 찾아가 모가 직접 그린 엽서를 프린트하게 캡쳐 디스크를 빌려 달라고 하는데...그것이 바로 이 사업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할머니에게 (거의 용돈처럼) 4만원을 받고 카드를 드린 뒤(30장) 같은 반 친구 딜런의 어머니께도 만원을 받고 카드를 팔았다.(10장)
처음에는 그 수익 5만원을 모아 나누어 가지고 끝내려고 했으나 이것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보고 싶었던 펠릭스! 그의 친구 모의 응원과 믿음 아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하지만 펠릭스의 카드 판매 사업이 점점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펠릭스는 도메인으로 웹사이트를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그쪽으로 전문가인 '네드' 를 찾아가 수익을 나누어주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 이후 주문량이 많아지자 수입과 지출을 계산하기 힘들어졌고, 수학 천재 '엘리메이' 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렇게 네 명이서 카드 판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과연 그 끝은 어디까지일까?
"돈 많이 벌고 싶으면 어릴 때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대기업에 취직해"
하지만, 과연 그것만이 정답일까?
세계적인 기업인 애플, 구글도 전부 다 하나의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었고, 펠릭스의 카드 마트도 그런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은 아닐까?
자, 그렇다면 펠릭스의 카드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펠릭스에게는 일단 가장 든든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루퍼스 삼촌! 그는 이 사업의 컨설턴트로 수입의 약 1% 를 가져가는 대가로 필요할 때마다 좋은 조언을 해주기로 한다. 처음에는 정말 작게 시작한 사업이었으나, 웹사이트를 만들고 카드 결제로 돈을 받기 시작하며 점점 그 규모가 커지는데 과연 펠릭스와 친구들 그리고 그들의 부모님은 이 카드 사업을 잘 성장시킬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바로 또 다른 경쟁 사업 때문이다. 엽서를 팔아 돈을 버는 펠릭스의 사업이 인기를 끌자 다른 사업가들도 같은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그로 인해 펠릭스와 친구들의 수입량은 점점 줄게 되는데, 그 때 '게인즈버러' 라는 회사에서 펠릭스의 회사를 4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펠릭스는 처음에는 거절했다가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다른 회사들에서의 경쟁에서 승리할 확신이 없으므로 회사를 파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루퍼스 삼촌의 도움으로 세금을 내는 일부터 카드 프린트를 다른 회사에 맡기는 것까지 사소하지만 중요한 일들을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이 회사를 팔면 얻는 이익이 있다는 것도 루퍼스 삼촌이 알려준 것이다.
펠릭스는 처음에 회사를 팔고 싶지 않아 했다. 하지만 루퍼스 삼촌이 미래에는 점점 수익이 줄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켰기에 펠릭스는 회사를 팔기로 했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고 한다.
엔서니 콜먼이라는 사업가의 책을 통해 사업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펠릭스의 이야기는 팔 물건을 구상하고 홍보, 세금, 경쟁까지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생각해야 할 수 밖에 없는 문제들을 알려주며, 무엇보다 사업을 통해 돈을 번다는 것 자체의 가치와 중요성, 의미를 스스로 알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목표를 실현하는 것에 대한 성장소설이자 청소년 뿐 아닌 성인들을 위한 사업 안내서로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사업이 별로 존경받거나 존중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요즈음에는 사업가들과 직원들이 설립한 회사와 그들이 떠올린 아이템에 거의 대부분의 것을 의존하고 있는 데 말이다.
모든 사업은 한 사람 그리고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고 팔릴 만한 상품을 준비했다면 그것을 온 세상에 알려야 한다. 모든 사업에서 성공의 토대가 되는 것은 철저한 계획과 준비이기 때문에 잘만 하면 사업은 점점 성장할 것이다. 하지만 너무 급격하게 성장하면 사업 자체에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누구나 처음 1억 원을 벌기가 가장 어려운 법!
이번 기회에 새로운 사업을 하나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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