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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시국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의료분야나 보건, 복지 분야에 대해 현실적인 관심이 높아진 요즘이다. 이에 책에서도 항암치료나 질병관리, 치료법 등을 바라보는 종사자들의 시선과 이를 통해 우리가 대중적인 관점에서 질병치료나 건강관리 등을 어떤 형태로 마주하며 더 나은 형태의 생각이나 행동력 등을 갖춰야 하는지, 책을 통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 의학에세이북이다. <치료하는 마음> 누구나 건강한 삶을 바라며 다양한 형태의 치료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마주해야 나를 비롯한 가족이나 주변인들에게 더 좋은 방식으로 공감하거나 살아갈 수 있는지, 책을 통해 판단해 보게 된다.
환자는 환자대로, 그리고 의사는 의사 나름의 고충이 있는 현실적인 의료시스템이나 체계에 대한 접근, 우리와는 다소 다른 문화적 정서나 심리적 요인도 존재하지만, 책의 저자는 기본적으로 중요한 인간의 존엄성이나 환자의 보호나 권리적인 부분, 그리고 의사들의 경우에는 어떤 직업적인 소명이나 책임의식 등을 갖고 현직에서 종사하며 다양한 병증치료나 중환자, 암환자 등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책을 통해 판단해 볼 수 있다. 물론 책에서 언급되는 전문적인 용어나 지식, 다양한 형태의 실험과 과학적 기법 자체가 주는 유의미한 가치보다는 이를 대중들의 시선이나 눈높이에 맞는 방식으로 어떻게 상호작용 할 수 있는지도, 읽으며 배워보게 된다.
다양한 사례 중심의 소개와 환자들을 대하면서 마주한 경험적 사례, 검증의 시간 등을 통해 더 나은 형태의 의료기술이나 의학체계는 성장하고 있고, 환자의 입장에서는 백신이나 항암치료, 질병관리, 또는 면역력이나 기본적인 건강정보와 관리법 등을 어떻게 생각하며 의료분야를 바라봐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치료하는 마음> 누구나 치료의 가치나 중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최근의 상황이나 팬데믹 시국으로 인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거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해당 분야일 것이다. 또한 서로에 대한 불신보다는 믿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방향성인지, 그리고 해당 분야의 기술적 성장이나 현실적인 부분의 경우 어떤 상태로 평가받고 있는지도, 책을 통해 고려해 볼 수 있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개인의 판단과 책임의 몫으로도 볼 수 있지만 결국 의학분야가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거나 사회적 기여, 대중들의 관점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선 어떤 가치를 바탕으로 해당 업을 경영해 나가거나, 현직 종사자들의 경우 어떠한 상호작용 및 소통의 방식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체계성을 갖거나, 개인이 바라는 좋은 결과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 책에서는 이런 분야에 대해 종합적으로 말하며 대중들과의 호흡과 인정, 더 나은 평가를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치료하는 마음> 주제 자체가 무겁고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분야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으며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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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았을때 내가 코로나 확진일때라 그런지 더 팍팍 와닿고 그래 내가 이래서 의사놈(?)????ㅋㅋ들을 안 믿지. . . 아니야, 그때 늦지않게 그의사님을 만난게 다행이야 . . . 희비가 교차하고 책에 나오는 사례들과 주인공들의 마음을 이해하기도 의문을 갖기도 하면서 . . . 벌써 반을 달렸다. . . . . 저자들은 치료하는 마음에는 6가지 얼굴이 있다고 말한다. 믿는자와 의심하는자. 최소주의자와 최대주의자. 자연주의지향과 기술주의지향 나는 현재 믿는자, 최대주의자,기술주의 지향이 섞인 마음으로 병원을 가는 사람인거같다. . . 읽으면읽을수록 빠져들고 젊었을때의 나와 중년의 나, 노년을 맞이할 내가 환자였을때, 환자의 가족이었을때 어떤 마음으로 치료에 임했고 임할것인지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 . ??모든환자는 내면에 자신만의 의사가 있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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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을 지나면서 몸에서 이상신호가 하나 둘 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혈압이다. 120과 80사이에 가만히 있던 이 놈들이 날뛰어 오른다. 비만인 젊은이들은 이 시기가 빨라진다. 매년 있는 건강검진을 마치면서 병원을 가서 상담해보면 의사는 고혈압약을 권유한다. 대부분 집에 와서 인터넷을 찾아보며 약의 효과와 부작용을 검색하며, 먹어야할지 안 먹어야할지 결정장애가 생긴다. 어떤 이는 의사의 권유에 따르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TV 건강프로그램에서 대체의학자들이 나와 약의 부작용을 설파하며 운동과 식이요법이면 충분하다는 주장을 보고 약을 먹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약을 먹는 것을 선택하기가 쉬웠다. 당시 교수이던 한 친구가 고혈압약을 먹지 않고 운동으로 해결한다며 집에서 직장으로 하루 3-4시간을 걷기로 출퇴근하고 있었는데, 휴일에 집에서 쉬다가 고혈압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로써 장례식장에 모인 고혈압이 있던 동네 친구들은 다들 고혈압약을 먹게 되었다.
#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 사고에 끼치는 강력한 영향을 ‘가용성 편향’이라 부른다. 특히 극적이거나 특이한 이야기는 우리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겨진다. 사실 일화는 단 하나의 사례다. 전문가들은 이를 ‘1인의 N’이라 부른다. 쉽게 말해 여럿 중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머리로는 알지만 주변 친구의 사례는 가슴에 깊게 새겨진다. 게다가 키워야 할 어린 늦둥이 아이가 있다면 장기복용시 발기부전 같은 ‘하찮은’ 부작용은 생각할 수 없다. 오래 살아 애를 잘 키워야 하니 약의 효과만 생각난다. 약을 복용함으로써 어떤 이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이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치료를 선택하느냐 문제는 정답은 없으며, 의학은 불확실한 과학이다.”그러니 치료시 자신의 생애가 반영된 환자의 선택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치료 효과를 보는 사람도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바로 환자다. 따라서 삶의 가치와 목표라는 맥락 속에서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따져야 한다.” 그러나 환자의 자율성이 너무 많이 개입되면 의사가 안내자로서 역할에서 물러나면서 선택의 부담이 환자가 모두 떠안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최적의 치료 과정의 의사와 환자가 치료 선택을 함께 하는 것”이다. 당신의 선호도를 이해하는 의사와 치료 선택을 같이 한다면 선택의 부담도 덜고 치료 결과에 후회할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 ‘닥터스 씽킹’을 쓴 제롬 그루프먼이 공동저자로, 의사인 저자들은 환자를 여러 부류로 나눈다. 자연주의 vs 기술주의, 최대주의 vs 최소주의, 믿는 자 vs 의심하는 자 이다.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이들은 적절한 환경에서 몸과 마음을 연결하고 약초와 비타민과 자연 식품을 보충해 주면 몸이 스스로 치유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주의는 새로운 약과 혁신적인 수술법을 개발하는 최첨단 연구가 해답이라는 신념이다. 최대주의자는 치료는 더 많은 것이 일반적으로 더 좋다는 믿음 아래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미리미리 대처한다. 최소주의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은 가능한 한 치료를 피하려 한다. 적을수록 좋다. 믿는 자는 문제의 성공적인 해결책이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의심하는 자는 모든 선택지를 회의적인 시선으로 본며 전형적으로 최소주의자다. 극심한 결정 갈등을 겪게 되므로 불안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결국 아픈 몸이 되면 우리는 모두 가치 있는 치료를 받고 싶어 하게 된다. 의사는 이런 환자들을 이해하고, 환자는 자신의 성향과 있을 수 있는 오류를 알고 최선의 치료를 향해 가자는 결론이다. * 참고로 가용성편향 등 오류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량의 정보, 다시 말해 최소치료 환자수와 최소부작용 환자수와 같이 이익과 위험에 대한 다양한 수치들과 통합해서 살펴보는 것이다.”인데 본문에는 스타틴 치료시 최소치료 환자수로 그 개념이 잘 설명되어 있다. 좀 더 알고 싶으면 기거렌처의 ‘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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