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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에 의해 쓰인 살인자의 정신에 관한 일종의 심리학 연구요.” (279) “악마 유전자를 믿는다는 건, 사악하거나 극단적인 폭력성 역시 유전의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이야.” (393)
악은 태어나는 것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런 논쟁은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꾸준히 제기되는 것 같다. 그만큼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있기 때문 아닐까? 평범하지만 뛰어난 두뇌를 가진, 친절한 웃음 뒤에 가려진 냉혹하고 냉정한 사람. 나는, 혹은 우리는 스쳐 지나갔지만, 그중 누군가가 이런 무서운 성향의 사람일지 누가 알까? 오랜만에 미국 작가가 쓴 추리 미스터리 소설을 읽었다. 우리나라나 일본 소설과는 그 맛이 살짝 다르지만 두 명의 천재적인 심리학자의 심리대결이 읽을만 하다.
우연히 일어난 교통 사고로 차량 트렁크 안에서 잘리 머리 두 구가 발견된다. 둘 다 여성의 머리이고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체포되어 FBI에 구금된다. 용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자신은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형사 로버트 헌터가 아니면 입을 열지 않겠다고 말한다. 휴가를 가려던 로버트는 긴급 호출을 받고 콴티코의 FBI 아카데미로 간다. 용의자는 로버트와 함께 대학을 다닌 친구이자 범죄심리학도로서 라이벌이었던 루시엔 폴터. 루시엔은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모든 것을 말할 테니 진실을 밝혀달라는 루시엔. 루시엔은 범인이 아닐까?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일까?
누구보다 친구의 성향을 잘 아는 두 사람. 그들의 심리 싸움이 사뭇 재미있다. 그리고 생각한다. 어떻게 인간으로 태어나 같은 인간을 잔인하게 죽일 수 있는지. 살인자에 의해 쓰인 살인자의 심리학 보고서. 강도를 높여야만 만족할 수밖에 없었던 잔인한 사이코패스. 아니 악마. 범인을 잡으려는 사람은 악마의 정신세계를 알고 싶고, 악마 혹은 괴물이라 불리는 이들은 평범한 사람의 정신세계가 알고 싶고.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괴물의 마음을 알고 싶어 실제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이라니. 결국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범죄심리학의 한 획을 긋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그건 핑계고 사람을 죽이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린 것일까?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온몸이, 마음이, 가만있지 못하는 괴물이 되어 버린 사람.
이런 살인자의 정신세계가 보고서로 나오면 괴물이 된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연구할 수 있을까? 누구보다 따뜻하고 선한 마음을 가졌다고 생각했던 친구의 다른 면. 거짓말이 아무렇지 않은 사람. 거짓말 탐지기에 반응하지 않는 사람. 상대의 심리에 반응하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용하는 사람. 좋은 머리로 누군가는 형사가 되어 범인을 잡고 누군가는 괴물이 되어 사람을 죽이면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모습이라니. 결코, 현실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 오랜 시간 친구였지만 그가 사악하고 무서운 악마였음을 로버트는 알지 못했으니.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말. 공감하면서도 공감하는 것이 슬프다. 그래도 좋은 사람이 더 많은 세상에 살고 있다고 믿고 싶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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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심리소설이나,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주로 그런 장르의 책을 많이 읽는다. 내가 읽어 본 추리소설 중 최고라고 할 만큼 몰입감과 충격 반전 범죄자의 심리 묘사가 최고였다. 혹시 작가가 사이코패스는 아닐까 할만큼 연쇄살인마의 심리묘사는 단연코 최고였다. 그가 범행과정을 서술하는 부분에서는 소름이 끼치고 섬뜩했다. 그런 사람들이 내 주변에 평범한 이웃의 모습으로 지내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두렵기 까지 했다. 그의 다음 책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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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관심 작가가 생겼다. 바로 이 책의 저자 "크리스 카터". 이 책을 다 읽자마자 인터넷 서점의 다른 책을 찾았지만 역시나 아직 국내에 출간된 책은 이 책 한 권이다.
우연히 차 트렁크에서 잔인한 형태의 머리 2개만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얼마있지 않아서 용의자가 체포되었는데 그 용의자는 대학교 친구이자 범죄심리학자인 "헌터"에게만 말하겠다며 그를 불러달라고 한다.
천재 사이코패스 "루시엔"과 범죄심리학자인 "헌터"의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사실상 이미 잡힌 "루시엔"이고, 그에게서 살인했던 사람들과 그들을 어디에 묻었지는를 알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또 이미 잡혀있는 상태라 딱히 긴장감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이 "루시엔"은 그야말로 천재적인 면모에다가 노력까지 겸비한 사이코패스였다. "헌터"의 미세한 얼굴 변화, 목소리 톤, 행동등 여러가지를 파악할 수 있었고, 오히려 범죄심리학자인 "헌터"가 "루시엔"에게 말려들어가는 상황이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나씩 미끼인척 던져주는 "루시엔"의 연쇄살인은 잔인하고 또 잔인했다. 그 이유도 목적도 정말 미치광이가 아니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 같았다. 실종된 "매들린"을 구하러 갈 수 밖에 없는 "헌터".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어찌나 조바심이 나던지, 몰입감이 장난아니였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고, 잔인함에 놀라고, 침착함과 목적에 경악스러웠고, 이런 범죄자들이 진짜 있을까봐 무섭다.
과연 인간은 "악마"의 DNA를 가지고 태어날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후천적 영향으로 100% "악마"가 만들어지는 것일까? 과연 사람은 어떤 목적으로 어디까지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것일까? 범죄심리기 갑자기 궁금해진다.
"악의 심장"을 가진 천재 싸이코패스 이야기. 작가의 다른 책도 얼른 국내에 출간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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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와 강력계 형사로 마주한 두 범죄심리학자, 끝을 알 수 없는 두뇌 싸움으로 서로의 심연을 들여다보다 [양들의 침묵]을 능가하는 충격 심리스릴러! 크리스 카터의 심리스릴러 『악의 심장』이 출간되었다. 『악의 심장』은 [양들의 침묵] 속 살인마 ‘한니발 렉터’에 버금가는 무시무시한 인텔리 사이코패스의 등장과 충격적인 내용으로 인해 출간 즉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소설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 크리스 카터의 대표작이다. “제프리 디버와 어깨를 견줄 만하다”는 평을 받는 크리스 카터는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의해 ‘열 명의 베스트셀러 작가’에 선정된 바 있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79934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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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책 정말 최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