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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씩, 인터넷 검색 사전에서 단어를 검색한다. 생각했던 단어가 맞으면 고개를 끄덕이며 사용하게 된다. 우리말에는 유의어가 많아 상황에 맞게 잘 써야 한다. 어감이 비슷하다고 하여 무조건 함께 사용하지는 않는다.
사전 편찬하는 저자가 사전에 다 담지 못한 것들을 말하는 이 책을 읽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 외국인이 보기에 우리나라 말이 참 어렵다고 하는데 한국인이 봐도 어려운 건 사실인 것 같다. 맞지 않는 문장을 말하는 경우도 많아 외국인들이 헷갈릴 만하다.
저자는 우리말 유의어를 두고 그 뜻과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용하는 문장의 예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쓰임새를 알면 그 뜻이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게 되는데 자세하게 설명하여 도움을 주고 있다.
‘감사하다’와 ‘고맙다’는 고유어냐 아니냐에 상관없이 둘 다 활발하게 쓰이는 소중한 우리말이다. ‘목숨’과 ‘생명’ 중 어느 하나만 써야 할 이유가 없듯이, ‘감사하다’를 배제하고 ‘고맙다’만 써야 할 이유가 없다. (37페이지)
이 책을 읽은 후, 한국 작가의 소설을 읽었는데, ‘감사하다’와 ‘고맙다’의 표현이 나와 반가웠다. 여자 어른이 고맙다고 말하는 아이의 같은 반 아이에게 ‘어른에게 감사하다고 표현해야지’ 하며 말했을 때 저자의 위 문장과 같은 말을 아이가 여자에게 설명한 부분이었다. 오래전부터 사용해온 한자어를 무조건 배척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간섭과 참견, 감동과 감격과 감명 등 우리말에는 이처럼 유의어가 많다. 비슷하면서도 쓰임새가 다른 말들이다. 공부와 학습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민수는 공부를/학습을 잘한다.’고 했을 때 학습은 적절치 않는 표현이다. ‘공부’는 배우는 자에게, ‘학습’은 가르치는 자에게 초점이 있다.
사실이 ‘실제로 일어난 것, 있는 그대로의 것’을 뜻한다면, 진실은 ‘참되고 바른 것, 은폐하거나 왜곡하지 않은 것’을 뜻한다. 사실이 실제와의 부합에 초점이 있다면, 진실은 정직성이나 올바름에 초점이 있다. (182페이지)
습관처럼 쓰는 말 중 하나가 ‘사실’이라는 단어다. 글을 쓸 때도 사실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자주 걸러내곤 한다. ‘사실’과 ‘진실’은 같은 듯하면서도 다르다.
어렸을 때부터 상상하기를 좋아했다. 상상하느라 수업에 집중하지 못할 정도였다. 상상과 공상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 나는 공상/상상 과학 영화를 즐겨 본다. ㉴ 인공 지능 로봇의 등장은 더 이상 공상이/상상이 아니다. (187페이지)와 같다. 어렸을 적에 내가 했던 건 상상이 아니라 공상이 되는 것이다. 비현실적인 생각 즉 동화적인 스토리를 생각했으니 말이다.
‘심문’은 법원에서 사건 당사자나 이해 관계자에게 개별적인 진술을 할 기회를 주는 일을 가리킨다. 신문이 수사나 판결을 위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밝히는 일이라면, 심문은 원고나 피고 등이 사건과 관련하여 주장이나 호소를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일이다. 신문은 경찰 검사 법관 등이 수사 기관이나 법정 등에서 사건 당사자에게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만, 심문은 법관만이 오직 법정에서 사건 당사자에게 진술을 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29~230페이지)
신문과 심문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한자어만 다를 뿐 같은 뜻이라고 생각했다. 왜 두 단어인가, 그것에만 궁금했을 뿐 찾아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둘은 엄밀히 구별되는 말이며 신문이라 할 자리에 심문이라고 하거나 그 반대인 경우는 명백한 오용이라고 하니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한여름에 쨍쨍 내리쬐는 것은 ‘햇빛’인가, ‘햇볕’인가 햇빛 알레르기가 있다. 자외선이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몹시 가렵고 두드러기가 난다. 짧게는 사흘에서 일주일가량 증상이 계속되는데 특히 봄과 여름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 가방 속에 양산과 모자는 거의 필수품이다.
‘햇빛이 반짝이다’를 ‘햇볕이 반짝이다’로 말하기 어렵다. 그 대신 ‘햇볕에 빨래를 말리다’, ‘봄 햇볕이 따뜻하다’,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다’, ‘햇볕에 얼굴이 검게 그을다’와 같이 쓸 수 있다. (359페이지)
우리말을 사용하면서 비슷한 어감을 가지고 있으나 쓰임새가 다른 경우가 많았다. 같은 듯 다른 말의 뜻과 쓰임새를 보며 사전과는 또 다른 유익한 독서였다. 글을 쓰는 한국 사람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같은 듯 다른 단어와 그 뜻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어 더욱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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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언어에 능통하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많은 유의어들 가운데에서 적재적소에 올바른 단어를 쓰느냐에 달려 있는 듯하다. 한국어가 모국어인 우리는 한국어만큼은 문제 없이 아주 능통하게 잘 한다고 확신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우리는 한국어를 능통하게 하는 것일까?
다른 언어와 마찬가지로 한국어에도 수많은 유의어들이 존재한다. 유의어들 중에서 어떤 단어를 쓸 지를 우리는 보통 감으로 안다. 왜 이 때에 다른 단어가 아닌 이 단어를 써야 하는지는 설명 못하지만, 그냥 그렇게 써야 하는 줄 안다. 하지만 우리가 감으로 채택한 유의어 중에는 잘못 채택된 것들도 왕왕 있다.
감동과 감격.
두 단어는 모두 인간의 행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 쓰이는 단어다. 감동과 감격은 유의어이지만, 감동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언제나 감격이 대신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감격이 올 자리에 감동이 들어가면 문장이 아주 어색해진다. 이 두 단어는 비슷한 뜻을 지녔지만 그 뜻이 미묘하게 다르다. 두 단어의 뜻이 어떻게 미세하게 다른지 설명할 수 있는가?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의 열정적인 연설에 청중은 깊이 감동했다 / 감격했다
감동과 감격 중에 어떤 단어가 들어가야 맞다고 생각하는가? 감동도 쓸 수 있는 것 같고, 감격도 쓸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한다. 소설이나 영화, 이야기에 크게 공감하거나 깊은 깨달음을 얻엇을 때는 감동이 일어났다고 하고, 어떤 일을 극적으로 성취했을 때에는 감격이 솟구친다고 한다. 따라서 위의 예시에서는 감동했다 밖에 쓸 수 없다.
혹시 감격했다도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다면? 모국어라서 당연히 능통하다고 믿었던 한국어를 사실은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유의어들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말 어감 사전>이 바로 그 학습을 도와줄 책이다.
<우리말 어감 사전>은 한국인들이 가장 헷갈리면서 혼용하기 쉬운 유의어들에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때에 어떤 단어를 써야 정확한 지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책이다. 30년 간 사전 편집자로 일해온 저자가 쓴 책이기에, 유의어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어린 아이들의 문해력이 떨어지는 게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데 사실 문해력이 떨어지는 건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한다.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어른들의 비율은 44.9%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약 400만명에 가까운 성인들이 중학교 수준 미만의 문해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전 인구의 문해력이 문제가 되는 이 시국에 뛰어난 문해력을 갖고 있다면 그건 대단히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겨울 동안에 문해력을 끌어 올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우리말 어감 사전>을 통해 유의어 학습을 해보면 좋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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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감책이고, 우리말 관련한 책이어서 처음에는 따분하고, 국어자체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또한, 학창시절에 국어내신, 국어모의고사 성적도 좋지 않았죠. 학창시절 독서는 만화책만 봤고, 글로 된 책들은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말 우리말 어감사전을 보고, 이제까지의 맞춤법 공부가 따분하다는 선입견을 버리게 됐습니다. 단지 맞춤법만 있는 책일 뿐인데, 저를 책을 읽고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마력을 지닌 거 같았습니다. 그 이후로, 다른 책들을 보면서 맞춤법 뿐만 아니라, 내용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게 사랑일까요, 반사효과일까요?! 책들을 충동 사랑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책들의 보는 눈이 더 넓어진 기분이네요! 추천합니다!!! 우리말 어감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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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우리 말의 속뜻을 좀 더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편안한 색감의 귀여운 4컷 만화로 상황을 쉽게 표현해줌으로써 아이가 읽는데 좀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가면과 복면의 차이점은? 에서 상황에 따라 어떤 걸로 골라 실생활에 써야 하는지 어감차이를 분명히 밝혀주는게 좋았습니다. 이 시리즈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덕분에 아이의 어휘력이 한층 더 성장한것 같아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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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고 싶어서 여러책을 들여다 보다가 구매했다. 일단 표지가 마음에 들었고 어감 사전이라는 제목 자체에서 주는 기대감에 즐거운 마음으로 샀다. 그리고 첫장을 읽으면서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헷갈릴 수 있는 같지만, 다른 뜻을 가진 단어들이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읽으면서 그래서 이게 어떤 상황인데?! 라고 할만한 경우가 있긴하다. 하지만 여러번 읽으면 '그래, 어떤 상황에 쓰면 좋을지 알겠어' 라고 말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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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출판사에서 출간된 안상순 작가님의 우리말 어감사전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전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책도 잘 읽었는데 이 책도 좋아요. 특히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면서 읽기 좋네요. 사전 편찬인인 안상순 작가님이 직접 쓰였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신뢰가많이 가는 책입니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걸 깔끔하게 잘정리해주는 책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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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순 저 유유 출판사에서 나온 우리말 어감사전: 말의 속뜻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 리뷰입니다. 원래 강경전자책파인데, 종이책과 전자책 가격 차이 이게 실화냐.. 11,900 15,300ㅋㅋ.. 아마존만 들어가도 종이책과 전자책 가격이 2배~ 스마트폰 들고 다니는 시대에 전자책에 금 발라서 주는 것도 아니고, 종이 아끼는 전자책을 비싸게 팔아서 열받아서 종이책 구매했습니다. 종이책은 다시 팔 수도 있잖아요? 전자책은 못 하는데 가격이 무슨.. 월간 책 구매량은 10권이 넘어도 독서량은 2-3권… 평이 좋아서 기대하고 있어요. |
| 뉘앙스가 아리까리 했던 단어들을 명확하고 명료하게 알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을 더 잘 알고 더 잘 쓸수 있게 된거같아서 너무 좋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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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말, 유의어는 쓰임이 교차될 때도 있지만 바꿔서 쓸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 미묘한 차이를 이제까지 그냥 감으로 구분하거나 유독 헷갈릴 때만 사전을 찾아보곤 했었다. 그런데 어려운 점은 사전 뜻풀이를 보면 더 헷갈릴 때가 많다는 것이다. 뜻풀이가 쓰임을 명확히 정리해주지 않는다. 예문을 보면 그나마 도움이 되지만 그래도 알쏭달쏭할 때가 있다. 이 책은 국어 사용자들이 그런 갈림길에서 좀 더 방향을 잘 잡도록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이다. 사실 원어민이라면 그냥 감각으로 구분할 수 있는 말들도 많이 실려 있다. 하지만 '왜' 그런지 이유까지 설명하라고 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질 것이다. 이유까지 명확히 설명할 수 있다면 스스로도, 타인에게도 얼마나 명쾌하겠는가. 그리고 물론 노련한 국어 사용자들도 헷갈릴 만한 말도 실려 있으니 책의 도움을 받는다면 머릿속이 확 밝아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 우리말 어감사전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어감은 무척 중요합니다 저또한 비슷한 단어들을 혼동하여 쓰는일이 간혹 있고 주변에도 많아 책 구매 후 읽어봤는데요 이 책이 예시를 잘 들어주어 이해가 잘됩니다 책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가방에 넣어 다니고 보기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