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자해라는 단어를 접한 건 중학생 때였습니다. 당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던 기억이 나요. 일종의 유행처럼 번젔었죠. 실제로 주변에서 자해를 하는 친구들을 몇 명 보기도 했습니다. 단지 휩쓸렸을 뿐이라 금방 그만둔 애들이 대부분이었지만요. 하지만 유행으로 하기에는 저한테는 너무나 이상해 보였어요. 그게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기에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자해에 대한 편견과 오해, 자해에 이르게 되는 심리를 조금이나마 배우게 되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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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를 하는 마음 리뷰. 자해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덤덤하게 잘 풀어낸 책 같습니다. 자해를 단순한 일탈이 아닌,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 좋았습니자. 개인의 아픔을 넘어 사회적 낙인과 이해의 부재를 언급하여 저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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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해를 하는 사람을 실제로 본 적은 없다. 하지만 인터넷을 하다 보면 자해에 관련된 글이 가끔씩 보인다. 그러면 가끔 '자해를 하면 아플텐데 왜 하는거지?' 하고 궁금해진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됐다.
책은 어렵지 않다. 자해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쉽게 읽을 수 있다.
책을 읽고 자해를 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 걸 알게됐다. 하나는 정서조절이고 또 하나는 자기 처벌이다.
정서조절의 경우는 자해를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분노, 불안 같은 부정적 정서가 감소하고 안심, 편안함 같은 긍정적 정서를 느끼게 된다.
이해하기 힘들 수 있겠지만 이유는 이렇다. 고통 상쇄 효과이다. 고통을 느끼면 기분이 나빠지고 고통이 사라지면 기분이 좋아진다. 고통이 사라진다고 해서 고통을 느끼기 전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잠깐동안 고통을 느끼기 전보다 편안해진다.
여기에 나온 예시는 아니지만 이런거 같다. 평소 우리는 몸이 가렵지 않다고 기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려움이 생기고 긁어서 가려움이 사라지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냥 좋은게 아니라 가려움을 느끼기 전보다 더.
자기 처벌에 경우는 고통 상쇄 효과보다는 그냥 고통에서 더 편안함을 느낀다. 자기 자신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기가 상처를 받음으로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다.
이 책에는 자해를 하는 이유 말고도 자해경험자들의 인터뷰, 아동학대가 자해에 미치는 영향, 자해의 전염, 자해와 자살의 관계(자해빈도가 높으면 자살을 시도할 확률도 높아짐), 자해하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타당화) 등이 있으니 자해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하지만 자해를 치료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기술을 기대하는거라면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자해에 대한 편견 2가지 자해는 자살목적이다 - 자해는 감정조절의 수단이지 자살 목적은 아니다 자해는 남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 대부분의 자해 경험자는 주위에 자해흔적을 숨기려고 한다. 남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자신의 고통을 알리기 위해 자해를 하는 경우는 10~13%정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