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는 한 권으로 역사나 트렌드 지식을 마스터 한다는 추세가 유행이다. 이미 세기말부터 그런 추세는 이어져 오고 있다. 아니 어쩌면 일본이라는 나라가 그런것을 선호하는지도 모른다. 콘사이즈란 말은 일본에서 나온 말이다. 정작 영어권에서는 그런 사이즈의 사전이 거의 없다. 영어 콘사이즈 사전이라 해서 문고본 크기의 분량에 왠만한 영어단어가 다 실려있다. 자신의 손안에 영어사전이 망라되 있다는 뿌듯함. 그래서 그런 사이즈 사전 한페이질 다 외우고 찢어서 씹어 먹었다는 전 극우총리의 일화도 있다. 물론 빌리브 오아 낫이지만. 세계의 역사를 문고본 한권에 다 수록하는게 불가능한건 아니다. 얼마나 그 내용이 핵심 정리가 되 있냐는게 관건이지. 본서는 100가지 주제로 문명의 탄생부터 세기말 까지를 다루고 있다. 금세기가 4반세기를 지나지만 역사적 평가는 여전히 20세기 까지가 주류이다. 1부 고대문명은 문명의 탄생부터 사마천의 시대인 한왕조의 융성까지를 2부는 동아시아의 세계로 수.당의 세계제국부터 아시아의 제국(諸國)까지로 조선,베트남 타이 미얀마 그리고 요즘 범죄국가로 낙인찍힌 캄보디아등 5개국을 불과 4페이지에 실어놨다. 3부 서남아시아 세계에서 이슬람이 탄생배경인 마호멧과 코란부터 오스만투르크의 발전 4부 유럽세계의 성립은 게르만 민족대이동을 시작으로 3대철학자 베이컨.데카르트.칸트까지 5부 19세기에서는 미독립혁명에서 남극탐험까지 마지막 종장은 3국동맹과 3B정책에서시작해 세기말 사상(Fin de siecle)까지를 다루고 있다. 요즘 유라시아 대륙과 한반도 관계를 흥미롭게 찾아보다가 문득 느낀건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역사 서술이 천편일률적으로 유럽시각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100가지 주제중 4부 유럽세계가 가장 비율을 많이 차지 하고 있다는것도 그 증좌가 될수 있다. 30퍼센트의 분량이다. 19세기에서 20세기가 30퍼센트 .나머지 부분이 40퍼센트라는거만 봐도 알수 있다. 세계사가 유라시아 중심에서 시작해 유럽으로 이슬람권으로 나가는 세계사책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과연 우리 생애에 볼수 있을까. 발해나 고구려에 페르시아와 교류 흔적이 소수의 역사책이 아닌 교과서적인 체계연구가 나와야 비로서 일본 식민사관의 역사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