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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독서카페 서평도서였으나 신청하지 못해서 읽지 못하다가 리투도서관에서 빌렸다. 책이 도착한지는 한참 전인데 이런저런 일들로 미뤄지다 드디어 다 읽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니 허무함이 밀려왔다. 작가 사강이 책에 담으려 한 사랑의 덧없음이 너무나 뚜렷이 느껴졌다. 사강 자신이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며 사랑을 믿지 않게 된 것일까?
마지막 장의 베르나르와 조제의 대화가 책장을 덮고도 계속 떠오른다. 파리를 무대로 하는 아홉 남녀의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에 사강은 무엇을 담으려 했을까? 사랑, 젊은, 야망 이 단어들은 무엇이기에 이들을 웃게 하고 울게 하는 것일까? 서로가 서로에게 이해받지 못한 사랑의 결말을 보는 듯했다.
『나는 한 번도 내 작품들을 통해 평가받지 못했어요. 그리고 나는 그것에 익숙해졌죠.』 '작가'를 너무나 좋아해서 그녀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덜 조명 받았다. 프랑수아즈 사강 그녀는 자유롭고 싶었으나 유명인이 되며 틀 속에 갇힌 죄수가 되었다. 그녀의 작품은 처음 읽었고 책장을 덮고 나서는 허무감이 밀려왔지만 모든 문학에 공통되는 이론과 기법이 배제되어 새로운 느낌이었다.
한 달 후, 일 년 후는 프랑수아즈 사랑의 세 번째 소설이다. 사강의 다른 작품들보다 이 작품이 알려진 것은 몇 년 전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여주인공이 이 소설을 좋아하여 자신의 이름이 조제로 불리고 싶어 한다는 대목 때문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조제에 애착을 가진 듯, 희곡 「신기한 구름」에도 다시 등장시킨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첫 작품 「슬픔이여 안녕」 은 1954년 프랑스 문학비평상을 받았고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사강의 다음 작품으로 읽어야겠다.
왜 그녀를 '매혹적인 악마'라고 불리는지 더 많은 작품들을 찾아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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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해서 사강을 첨 알게되었고 그녀의 소설이 너무나도 궁금해져서 책을 찾게 되었네요. 경험하지는 못했으나 좋아하는 50~60년대의 감성을 느껴보려면 그녀의 책은 필독이라 생각해요. 읽다보니 내가 주인공인양 그 시대의, 그 상황 속의 기운과 냄새까지 느껴지는 것같아 책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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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조제'의 등장만으로도 관심을 끌 수 있겠지만, 베르나르, 베아트리스 등 욕망과 목적을 위해 끊임없는 실수를 반복하는 각각의 등장인물들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으로도 이 책은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다. 한달 후에는 일년 후에는 그 사람을 계속 사랑하고 있을까? 조금 더 사랑을 받고 있는 쪽에서 항상 이런 질문을 남기게 되고 , 어느 덧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두 이성을 되찾고 가정을 지켜가면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유지해 가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반복해 나가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에 빠지고, 실수하게 된다. 더욱이 젊음이 수반되는 시절의 나이대의 사람들은 더욱 더 쉽게 불타오르고 쉽게 꺼지기도 한다. 책의 배경과 작품의 등장 시기(1957년)를 볼때 이러한 사회적, 시대적 배경 앞에 세대간 겪을 수 있는 갈등을 특히 남남 / 여여 의 신체적, 물리적 특징을 그들간의 비교를 통해 드러내기도 한다. 자유로운 사랑, 연애의 이야기들이 전면에 내세워지지만, 빈자리에서 사랑을 잃고 괴로워하고 가정과 사회적 지위를 지키기 위한 니콜, 파니 등의 인내와 고통은 70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덜 사랑하는 자가 이기게(?) 되는 사랑이라는 것. 한달 후, 일년 후에는 과연 그가, 그리고 내가 그를 혹은 그녀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을까? 지금 급하게 붙은 사랑의 불씨에 이런 질문으로 이성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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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고 사강의 감성에 반해서 도전한 소설. 읽고보니 유명한 영화에 나온 책인 것도 알게되고 여러모로 흥미로운 구간은 있었으나 결론적으로는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진 못했다. 내가 느낀 사강의 감성이 반도 안묻어있는 느낌이라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