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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한국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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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흔히 "청한사"라고 불리는 고 박현채 선생님의 명저다. 현대사를 공부할 때나 세미나를 할 때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와더불어 커리로 가장 많이 보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에 비해서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역사나 경제학에 대한 사전지식이 어느 정도 담보되어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필자들의 소논문들이 시대 순으로 잘 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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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흔히 "청한사"라고 불리는 고 박현채 선생님의 명저다. 현대사를 공부할 때나 세미나를 할 때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와더불어 커리로 가장 많이 보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에 비해서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역사나 경제학에 대한 사전지식이 어느 정도 담보되어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필자들의 소논문들이 시대 순으로 잘 짜여맞춰져 있어서 특히나 관심이 있는 부분들을 찾아가면서 읽어도 무난할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청년을 위한 한국현대사일까"라는 의문은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던 것 같다. 또한 읽기가 그다지 쉽지 않은 이 책을 보면서 도대체 왜 선배들이 강하게 추천을 하는지 알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다시 돌아보면 항상 역사를 서술함에 있어서 단지 객관주의적인 해석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살아숨쉬는 역사를, 현재에 맞춰 재구성한 역사를 끊임없이 보여주려는 노력들이 있었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왔던 것 같다. 물론 이 책이 나온 지 이제 10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그 의미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단하다. 특히나 유명한 박명림 씨의 글이나, 김동춘씨의 글은 잘못 알고 있던 내 머리 속의 역사를 철저히 깨어부수는 충격을 줄 것이다. 특히나 경제적 관점에서 역사를 서술한 "청한사"는 항상 현실을 고민하고, 항상 역사와 대화하려고 하는, 항상 내머리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진정 "청년을 위한 한국현대사"이다.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사진들도 함께 보면서 역사의 생생한 기억들을 되살려보길 바란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자본주의의 형성과 심화과정을 중심으로 하고 그 속에서 민중의 역사적 진출을 서술하고 있는 경제사중심의 서술이라는 점이다. 차분한 어조와 입체적인 분석은 현대사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무척이나 반가운 것이지만, 때로는 새내기들에게 지루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 책의 핵심 중 하나는 종속적인 조건하에서 축적과정을 겪어온 한국자본주의의 형성과 그것의 독점강화 과정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는데서 드러나는 역사진행의 합법칙성에 대한 신뢰와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들을 조망할 때의 입체적인 균형감각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명림의 "한국전쟁의 구조 : 기원, 원인, 영향"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인데, 그 글은 한국전쟁의 기원과 영향을 서술하면서 개인과 구조, 혹은 우연과 필연의 대립항사이의 어느 일방에 함몰되지 않은 채, 슬기롭게 그런 대립구조를 지양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나치게 수정주의적 경향에 치우친 다른 책들과는 달리 한국전쟁에 관한 스탈린과 김일성의 책임 또한 간과하지 않음으로써, 고착화된 분단구조를 극복하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짊어져야 할 부담으로부터 남한 뿐 아니라 북한도 온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음을 보여주는데 성공하고 있다. 이 책에 드러나는 몇몇 구절들이 지난 80년대의 역사적 법칙에 대한 과도한 끼워맞추기라는 혐의가 드는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현대사의 고전이라고 칭해질 만하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책들이 어느 정도 등장해야 할 때가 또 오지 않았는가라는 생각은 버릴 길이 없다.
d******e 2004.01.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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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에의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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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다닐 때 읽었던 책입니다. 저학년 때였는데 한국현대사를 다룬 책 몇권을 먼저 읽고 읽었음에도 정말 어려워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전까지 봐왔었던 많은 역사책들처럼 사실의 제시와 그에 대한 평가 내지는 해설을 덧붙인 것에다 아주 많은 통계 자료를 활용해서 한국 전쟁 이후 한국의 자본주의가 어떤 방식으로 발전했는지에 대한 깊은 해설을 해주는 책입니다. 단지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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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다닐 때 읽었던 책입니다. 저학년 때였는데 한국현대사를 다룬 책 몇권을 먼저 읽고 읽었음에도 정말 어려워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전까지 봐왔었던 많은 역사책들처럼 사실의 제시와 그에 대한 평가 내지는 해설을 덧붙인 것에다 아주 많은 통계 자료를 활용해서 한국 전쟁 이후 한국의 자본주의가 어떤 방식으로 발전했는지에 대한 깊은 해설을 해주는 책입니다. 단지 통계자료를 해설하고 풀어가는 방식아 다소 난해해서 읽으면서 고생을 했지요.. 이해하기는 조금 더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많은 통계자료와 사실자료를 직접 밝혀주면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다 읽고 나면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근현대사를 웬만큼 공부하고 나서, 조금더 깊이있게 가고 싶다면 읽을 만한 책이라고 봅니다.
r*****o 2003.08.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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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바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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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만큼 믿고 사도 될만큼 좋은 책이기도 합니다. 역사에서 가장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은 현대사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사는 지금의 한국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러나 역사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부분도 현대사입니다. 현대사는 그 역사와 관련된 사람들이 아직 살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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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만큼 믿고 사도 될만큼 좋은 책이기도 합니다. 역사에서 가장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은 현대사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사는 지금의 한국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러나 역사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부분도 현대사입니다. 현대사는 그 역사와 관련된 사람들이 아직 살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가를 내리기가 힘들겠죠. 박근혜 앞에서 박정희 욕할 수 없는거고 장세동 앞에서 전두환 욕할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_-; 중고등학교 국사 수업시간에도 현대사는 교과서도 간략하게만 설명되어 있고 실제로 배우지 않고 넘어간 기억이 나네요. 이 책은 1945년부터 1991년까지 대한 민주주의 공화국이 어떻게 세워져서 어떻게 변해갔는가에 대해 쓴 글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의 우리들이 살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다룬 책이니만큼 누구나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상당히 진보적인 입장에서 쓴 책입니다. 약간 고지식한 사람들한테는 이른바 빨갱이책으로 보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니 잡지에서 '이적 표현물' 리스트에 올린 것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대학생 정도의 교양을 가진 분들이라면 이 정도 책은 아무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좌편향적이다기보다는 진보적이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책입니다. 책 내용은 정치사와 경제사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역사책 치고 상당히 경제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저도 경제사는 어려워서 이해 안되는 부분은 안읽고 넘어가곤 했습니다. '제6공화국 경제정책'이란 챕터는 다들 읽어도 이해 안된다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정치사 부분은 대충 읽어도 이해될만큼 쉽고 재밌습니다. 6400원짜리 책치고 책내용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잘 모르는 부분은 대충 넘기고 쭉쭉 읽어나가도 남는게 많은 책입니다. 책이 총 5부인데 '부'가 시작할때마다 2페이지 정도 할애해서 흑백사진을 실고 있습니다. 이 사진 보는것도 상당히 재밌습니다. 해방때 미군들이 거만한 표정으로 다리 꼬고 앉은 채 인력거 타고 가는 사진도 있고 48년 5.10총선때 투표하는 할아버지 사진, 광주 민주화운동때 사람들이 길거리 잔뜩 메우고 전경들과 대치하는 사진 등등 그때 한국은 이랬구나 하는 게 와닿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평가하신 걸 보면 책상태에 대해서는 평점을 잘 주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책상태가 안좋은거 아니구요. 표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겉보기에 약간 수수한게 눈에 확 끌린다거나 그런게 없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표지색깔은 녹색인데 인터넷으로 보이는 것보단 밝은 녹색입니다. 책내용은 강추구요. 정말 소장가치 있는 책입니다.
q***1 2002.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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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과 한국사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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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대학교 입학했을 때 학교에서 대학생이 읽어야 할 필독서로 구분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읽게 되었다. 해방과 분단이후 전후 질서와 그로인해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이 과연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입장에서 이루어진 것일까??우리가 이미 알고있듯이 우리나라의 전쟁 이후의 향로에 대해서 보게되면 참으로 한숨과 울분이 먼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이러나
"변혁과 한국사의 관계..." 내용보기
이 책은 내가 대학교 입학했을 때 학교에서 대학생이 읽어야 할 필독서로 구분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읽게 되었다. 해방과 분단이후 전후 질서와 그로인해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이 과연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입장에서 이루어진 것일까??우리가 이미 알고있듯이 우리나라의 전쟁 이후의 향로에 대해서 보게되면 참으로 한숨과 울분이 먼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이러나게 된 것도 우리나라가 피동적으로 오히려 다른나라들의 이익에 의해서 전쟁이 일어난 것이 사실이다.그럼녀서 미군정이 우리나라에 주둔하게 되고 우리나라의 뜻있는 사회주의 운동이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좌익성파 계열의 어두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현실은 거역할 수 없다.언제나 현실은 역사적으로 정당하기 때문이다.때문에 변혁 운동이나 이론도 현실에 대응한 자기 변신을 꾀하지 않을 수 없다.그렇지만 과학은 현실 현실의 해정대원일 수는 없다. 현실의 형태는 미래 앞에서 무력하다.오직 현실의 이성적 내용만이 시간을 매개로 하는 새로운 지양태 속에서 감조되는 까닭에 우리는 일견 불확실해 보이는 현실의 소용돌이에 담긴 합리적 내용과 한계를 규명하려는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k*******5 2001.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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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점에서의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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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는 격동의 시기였다. 어느 누구도 이것이 진실이다 라는 식으로 표현치 못한다. 그것을 향해 다가가는 발걸음은 너무도 조심스럽다. 그러다가 요근래 들어 현대사에 대한 재해석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그것은 막혔던 수도꼭지가 터지면서 미친듯이 흘러나오는 물과도 같은 것이다. 이 책 역시 무언가 새로운 관점에서 한국 현대사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하기에 아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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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는 격동의 시기였다. 어느 누구도 이것이 진실이다 라는 식으로 표현치 못한다. 그것을 향해 다가가는 발걸음은 너무도 조심스럽다. 그러다가 요근래 들어 현대사에 대한 재해석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그것은 막혔던 수도꼭지가 터지면서 미친듯이 흘러나오는 물과도 같은 것이다. 이 책 역시 무언가 새로운 관점에서 한국 현대사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하기에 아무 생각없이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다면 혼란스러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기존의 현대 역사를 다룬 책들에 비해 확실히 '진보적'인 관점을 취하고 있음을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느꼈다. 이 책은 상당히 자세하게 하나하나의 사건들을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10년이면 10년, 5년이면 5년, 시대별로 나누어 그 시대의 특징에 대해 포괄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서술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것은 어쩌면 고등학교 시절 국사교과서를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각각의 사건을 순차적으로 나열하고 단원의 뒷부분에 가서 고려시대면 고려시대, 조선시대면 조선시대의 전반적인 특지에 대해서 나열한...) 하지만, 고등학교 교과서에 비해 굉장히 분량도 많고, 그 분량만큼이나 자세한 것이 바로 이 책인 것이다. 솔직히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 기초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읽었기 때문에 다른 부분보다도 각 시기의 경제적인 것들을 다룬 부분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많은 표와 그래프를 통해 작가는 독자들로 하여금 역사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많이 노력한 것 같으나, 그래도 어려운 건 사실이다. 특히나 두꺼운 책과 각각의 페이지마다 깨알같이 쏟아져나오는 글씨들은, 역사를 싫어하는 사람이 읽다가는 금방 질리지 않을까 싶다.
q*****2 2001.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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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편향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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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대학 학회에서 세미나를 하면서 읽었던 책이다. 사실 고등학교 를 배우며 소홀하게 다루어지는 한국의 현대사가 이 책처럼 자세하게, 그리고 진보적 관점으로 서술된 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부족한 부분을 많이 짚어주는 책. 그렇게 이 책을 요약하고 싶다. 그동안 '좌경용공'으로 몰아붙여 쉽사리 알 수 없던 그 시대에 대한 또 하나의 관점 제시를 이 책에서는 하고 있
"좌편향의 필요성." 내용보기
<청년을 위한="" 한국="" 현대사="">는 대학 학회에서 세미나를 하면서 읽었던 책이다. 사실 고등학교 <국사>를 배우며 소홀하게 다루어지는 한국의 현대사가 이 책처럼 자세하게, 그리고 진보적 관점으로 서술된 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부족한 부분을 많이 짚어주는 책. 그렇게 이 책을 요약하고 싶다. 그동안 '좌경용공'으로 몰아붙여 쉽사리 알 수 없던 그 시대에 대한 또 하나의 관점 제시를 이 책에서는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얼마 전 우연히 잡지에서 이 책이 '이적 표현물' 리스트에 올라가있는 걸 보고도 그리 놀라지 않았다.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 책이다. 보통 역사책이 그 부분에 취약하다는 것이 나의 편견 이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 생각들이 많이 약해졌다. 그래프와 통계 자료의 인용은 다소 낯설어보이기도 하지만, 경제라는 부분이 결코 역사를 설명하는데 있어 빠질 수 없는 면이라는 걸 상기해볼 때, 꽤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미리 눈치를 채고 읽지 않으면, 상당히 혼란을 가져다주는 책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배워왔던 것들이 정반대의 관점에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혼란은 즐거운 혼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믿는다. 그동안 한쪽 에서만 바라왔던 역사의 해석이 다른 쪽에서 행해지는 책이므로, 읽어나가노라면 역사적 진실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으므로.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각적인 관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읽으면서 일견 타당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마치 모든 것이 '미군의 음모 때문'이라고 강변하는 듯한 인상이 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단점들은 그동안 우리의 사회가 지나치게 우편향적인 사고를 전일화온 데 비해, 좌편향에서 바라보는 한국 현대사를 제시함으로써 균형잡힌 시각을 가능하게 하는 점만으로도 덮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b********g 2001.07.26. 신고 공감 0 댓글 0